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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원 님의 서재입니다.

재벌 3세 야알못 감독의 우승 필승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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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온리원.
작품등록일 :
2024.05.08 23:36
최근연재일 :
2024.06.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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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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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05,964

작성
24.05.1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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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008 : 이혼(?) 후 각성 어쩌고 (8)

DUMMY

튜페.

어째 익숙한 어감이었다.

튜나는 참치고, 튜브는 물놀이에 쓰는 거고.

음, 튜튜튜튜······.

전혀 떠오르는 게 없었다.

X니버스는 ‘투’고.

투데이? 트루먼 쇼?

암튼, 뭔가 떠오를 듯 말 듯 하는 이름이었다.


[저는 그 녀석이랑은 전혀 다른 매우 친절한 요정이라고요. 애초에 그 녀석은 요정도 아니잖아요.]


튜페가 또 내 속마음을 읽고 멋대로 대답했다.

그 녀석?

친절하지도 않고, 요정도 아닌 그 녀석이 누구지?

근수가 묘한 눈으로 나를 이리저리 살피는 와중에도 나는 온통 ‘그녀석’에 관한 생각뿐이었다.

물론, 결과적으로 기억해 내지 못했지만.

“너 진짜 괜찮냐?”

근수는 여전히 그 묘한 눈빛으로 나를 응시했다.

나에게는 남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없지만, 마치 ‘상태 많이 안 좋은 거 같은데’하고 생각하는 듯했다.

“괜찮아. 잠깐 실연의 상처로 정신을 놓았던 거 같아.”

이럴 때 은비를 들먹이는 게 맞나 싶으면서도, 근수를 납득시킬 만한 더 그럴듯한 변명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 너희 오래 사귀긴 했지. 정신줄 놓을 법도 하다.”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보고 싶다.”

“야, 절대 전화 하지 마라. 술 먹고는 특히. 그것만큼 구질구질한 거 없다.”

“나도 알아.”

한숨을 내쉰 나는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차가운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목을 타고 쭉 내려갔다.

십 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답답했던 게 약간은 가셨다.

근수 머리통 주변을 빙빙 날아다니는 튜페를 발견해서일 수도 있고.

저렇게 어지러울 정도로 빙글빙글 도는데도 모른다는 건, 안 보이는 거겠지?

“그래서 왜 뜬금없이 전 직장 근처에서 그렇게 죽치고 있었던 건데? 습관적으로 출근했다기에는 또 출근 안 한 지 오래됐잖아.”

“어제 이상한 꿈을 꿨다고 했잖아. 그래서 나도 모르게 옛날처럼 출근하려고 했나 봐. 몇 년 습관이라······.”

적당히 둘러대는데, 근수는 어째 순순히 믿는 눈치였다.

단순한 녀석.

“야구장에서 감독 되었다는 그 꿈? 되게 생생했나 보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믿기 어렵겠지만, 생생한 정도가 아니라 지금도 아직 진행 중이었다.


[‘근수’는 게임 진행에 도움이 되는 인물은 아니네요!]


어허!

남의 친구한테 말버릇이 그게 뭐야?

속마음이라서 언성을 높일 수는 없었는데, 그럼에도 튜페는 흠칫 놀라며 혼자 하던 강강술래를 멈췄다.

“뭘 보는 거야?”

내 시선이 자신이 아닌 다른 곳을 향한다는 걸 알아차린 근수가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시간이 일러서 카페에도 사람이 별로 없는 터라, 근수는 다시 묘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너 왜 그러는데? 사람이 혼이 나가 있어. 헤어진 당일도 이러지는 않았는데······. 진짜 약이라도 한 거 아니야? 사람이랑 대화를 할 때는 눈을 보고 말해야지.”

“아하하하······.”

나는 어색한 웃음을 흘리며 커피를 또 한 모금 마셨다.

근수가 와준 건 정말 고마운 일이었으나 화장실 들어갈 때랑 나올 때 다르다고 이제 슬슬 집에 가고 싶었다.

튜페 저 녀석이랑 더 깊은 대화를 좀 나눠보고 싶었으니까.

어떻게 둘러댈까?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고 할까?

아마 그렇게 말해도 믿을 거 같은데.

쪼로로록.

고민하면서 커피만 마셨더니, 금방 바닥났다.

“한 잔 더 시켜 줘?”

“괜찮아. 한 잔으로 됐어.”

얌전히 내가 커피 마시는 걸 구경하던 근수는 한숨을 내쉬었다.

“나 진짜 아무나 걱정해 주지 않는데, 넌 진짜 걱정된다.”

“아, 근수야. 그거 일요리그 사회인 야구. 내가 갔었나?”

“뭔 소리야? 너 다른 일 있다고 둘러대고 방에서 처 잤잖아.”

“처 자지는 않았어······.”

“뻔하지, 뭐. 네가 친구가 나 말고 또 누가 있냐? 맨날 ‘은비, 은비, 은비’ 하다가 연도 다 끊겼는데. 네가 다른 일이 뭐가 있냐? 말해 봐.”

“그게······.”

실제 상황이라고 보긴 무리가 있는 상황들의 연속이었으니, 그냥 잤다고 하고 넘어가는 게 맞을 것 같았다.

“내가 너희 집까지 찾아간 건 아냐? 없는 척해서 진짜 문 따고 들어가려다가 참았건만.”

근수가 또 한숨을 내쉬고는 커피를 들이켰다.

나한테는 굳이 빨대를 꽂아주더니, 본인은 컵에 입 대고 마셨다.

하긴, 종이 빨대가 촉감? 식감? 여하튼 그게 극악이긴 하지.

“집 비밀번호 톡으로 보내놔라. 너 진짜 사고 날까 봐서 손에 일이 안 잡힐 것 같으니까.”

“내가 걱정돼?”

“아니, 송장 치울 내가 걱정된다. 마지막 연락이 가족 빼면 나일 거 아니야.”

“송장······.”

말이 너무 심하다고 하기에는, 나였어도 근수가 그런 태도였으면 저런 식으로 충격요법(?)을 사용할 거 같긴 했다.

“걱정 마라. 당분간은 송장 치울 일 없으니까.”

“제발, 부디, 그런 일은 없길 바란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도 생각해야지.”

“응.”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근수가 걱정하는 것은 정말 걱정할 필요가 1도 없는 게, 은비 없는 세상이 아무리 무서워도 나는 목숨을 끊는다는 건 단 한 번도 고려한 적이 없었다.

어떻게든 은비 마음을 돌릴 방법을 찾고 싶었지, 내 스스로?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나는 절대 그런 바보 같은 일은 선택지에조차 올려놓지 않았다.

“근데 근수야. 너는 만약에 감독이 되잖아? 그럼 어떤 감독이 되고 싶어?”

“뜬금없이?”

솔직히 내가 생각해도 뜬금없는 질문이었는데, 근수는 또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무서운 감독님. 카리스마로 쫙 선수들 제압하고.”

어째 조금 들뜬 것 같은 목소리였다.

“꼼꼼하게 선수들 파악해서 적재적소에 쓰고. 아니다 싶으면 가차 없이 2군 보내고. 잘하는 애들은 바로 올려서 써 보고. 뭐 그 정도?”

“2군이 뭐야?”

“으어?”

기묘한 소리를 낸 근수는 또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프로야구에는 1군이 있고, 2군이 있어. 간단하게 말하자면, 어, 그래, 1군이 현역 아이돌이고 2군은 연습생 같은 거야.”

“응, 근데? 올리고 보내고 한다는 거 봐서는 둘이 왔다 갔다 하는 건가 보네.”

“바로 그거지. 1군 엔트리라는 게 있는데, 거기에 이제 이름을 올려놓고 경기에서 후보 선수로 쓸 수 있고, 뭐, 그런 거야.”

“아하.”

미처 단장님께는 여쭤볼 수 없었던 걸 근수한테는 편하게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럼 근수 넌 감독이 되면, 더 자유롭게 1군이랑 2군을 왔다 갔다 할 수 있게 한다는 거지?”

“응, 못하는 애들은 2군에 좀 내려둬야 정신을 차리지.”

“2군에서는 뭐 해? 연습생이라고 했으니까, 연습만 하나?”

“2군도 경기가 있어. 퓨처스리그라고, 본인들끼리 경기를 하면서 감각을 끌어올리는 거야. 거기서 잘하면 1군에도 갈 수 있는 거고.”

“아하.”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2군도 감독이 경기 진행하는 거야?”

“아니, 2군 감독이 따로 있어. 2군 코치도 따로 있고. 1군 감독은 보통 1군 위주로 챙기고 가끔 2군 기록 보고 그러겠지?”

“가끔 보면 감독 입장에서는 어떤 선수가 잘하는지 모르잖아.”

“코치나 누가 알려주겠지. 전력 분석팀도 있고.”

“음······.”

“뭐가 또 납득이 안 되는데?”

“어떤 기준으로 왔다 갔다를 조절하는 거야?

“1군 선수가 잘 못해서 그 포지션이 비면, 같은 포지션 2군 선수 중에 잘하는 애를 올리면 되잖아.”

“아하.”

당장은 포지션이 뭐가 있는지부터 외워야 할 판이지만.

아니, 그전에 앞으로의 나는 어떻게 되는 건지도 궁금하고.


[앞으로도 우승시키기 전까지는 쭉 감독님이세요!]


잠시 잊고 있었던 튜페가 끼어들었다.

에휴.

뭐가 뭔지.

근수 말로는 내가 백수라는데, 튜페는 또 내가 감독이라고 하고.

아까 잠실 야구장에 갔을 때는 ‘감독 대행’이 이미 출근했다고 했고.

정신이 살짝 아득해지려는데 근수가 말을 걸었다.

“오늘 정모 있어서 오라고 하려 했는데 네가 제정신이 아닌 거 같아서 패스하고, 이번 일요일에는 꼭 나와라. 지금 보니까 야구에 아예 관심 없는 것도 아닌 거 같고.”

“이번 주 일요일? 그거? 일요리그?”

“엉. 선수로는 당연히 못 뛰고. 구경. 우리 팀 선수 아내분들이 바베큐도 준비해 준다고 하셨거든? 그러니까 술이나 물 좀 사와. 그 정도는 할 수 있지?”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갈 수 있겠지?

자연스레 시선이 튜페한테로 향했는데, 튜페가 고개를 저었다.


[감독님이 여기로 올 수 있는 건 게임이 없는 월요일 뿐이에요.]


방금 되게 중요한 정보를 들은 거 같은데.

‘그럼, 화요일부터 일요일은 내가 재벌 3세인 그 세상에서 산다는 거야?’

튜페를 빤히 보면서 물었더니, 튜페가 꺄르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월요일만 이곳으로 온다.

그럼 저쪽에 있는 동안 이곳의 나는 어떻게 되는 거지?

다시금 튜페를 쳐다보았지만, 대답 없이 꺄르르 웃기만 했다.

내가 또 허공을 보고 있으니, 근수 녀석이 뒤를 확 돌아보았다.

“뭐야? 귀신 이런 거 아니지? 뭘 보는 건데?”

“아, 와이파이. 카페 와이파이 비밀번호. 작아서 안 보이네.”

“짜식, 무제한 쓰라니까······.”

어색한 웃음을 흘리며 나는 폰을 들고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붙어 있는 벽 근처로 갔다.

그리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척하면서 튜페와 속으로 대화했다.

‘방금 게임이 없는 월요일이라고 했는데, 그게 무슨 뜻이야?’

내 질문에 튜페가 또 꺄르르 웃었다.


[월요일에는 야구 경기가 없거든요. 내일이 되면 다 알게 되실 거예요! 제가 내일 다 알려드릴 거니까!]


그걸 지금 알려줄 수는 없는 걸까?

생각하기 무섭게 튜페가 대답했다.


[네! 지금은 게임이 아니라서 알려드릴 수가 없어요! 지금 드릴 만한 힌트는 최대한 선수들을 잘 파악해 보시라는 것 정도?]


선수 파악.

그건 처음부터 쭉 들었던 말이었다.

아무리 저쪽에서 강조해 봤자 나는 감조차 잡지 못하고 있었지만.

‘하긴, 근수도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쓰는 게 중요하다고 했지?’

그러려면 우선 내가 야구 포지션부터 알아야 할 터였다.

내가 지금 아는 건 타자, 투수, 포수 정도?

서점 가서 야구 백과사전 같은 게 있으면 하나 사야겠다.

튜페가 말한 선수 파악은 단장님이 주신 그거 보면서 하면 되겠지.

“입력이 안 돼? 0이랑 알파벳 o랑 헷갈린 거 아니야?”

근수가 그렇게 말하며 다가왔고, 나는 얼른 연결 버튼을 눌렀다.

“됐어. 전화번호인 거 같은데? 다 숫자야.”

“멍하니 좀 있지 마.”

“너무 과잉보호 아니야? 나 거의 서른이거든?”

“최근에 힘든 일이 있었잖아. 그런 건 나이에 상관없이······.”

말을 하다 말고 근수가 자리를 턱짓했다.

나는 얌전히 돌아와 앉았는데, 그때.

“이건 그냥 제 서비스예요. 먹고 힘내세요!”

케이크 두 조각을 들고 오신 카페 사장님이 테이블에 쟁반을 내려놓고는 두 주먹을 불끈 쥐어 나를 응원해 주셨다.

우리는 테이블에 올려진 케이크를 잠시 바라보았다.

“봐봐, 네가 얼마나 축 늘어져 있는 것 같았으면 이런 서비스를 주셔. 단 거 먹고 얼른 기운 차려라.”

주신 건 진짜 감사한데······.

“응, 기운 차려야지.”

나는 토 달지 않고 맛있게 먹기로 했다.

초코케이크 하나, 치즈케이크 하나.

나는 습관적으로 포크를 이용해 케이크 둘레에 싸인 비닐을 돌돌 말아 벗겼는데······.

“와! 너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데? 나는 맨날 뜯다가 손에 다 묻었는데, 쩐다!”

근수가 감탄했다.

하.

이런 사소한 것도 다 은비가 알려준 꿀팁이었다.

착잡해진 나는 초코케이크부터 한 입 먹었다.

냉동 케이크를 해동해서 파는 곳이겠거니 했는데, 어째 촉촉하고 맛있었다.

“종종 여기 케이크 먹으러 오자.”

같이 올 사람이 없어서 꺼낸 말인데 근수 녀석이 경멸하는 표정을 지었다.

“내가 너랑? 왜 그래야 하는데?”

음, 반대로 내가 남자한테 저런 말을 들었으면 근수랑 똑같은 얼굴을 했을 거 같아서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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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034 : 전지적 겜알못 시점 (7) 24.06.21 15 1 12쪽
33 033 : 전지적 겜알못 시점 (6) 24.06.20 19 0 13쪽
32 032 : 전지적 겜알못 시점 (5) 24.06.19 19 1 13쪽
31 031 : 전지적 겜알못 시점 (4) 24.06.18 21 1 12쪽
30 030 : 전지적 겜알못 시점 (3) 24.06.14 35 1 13쪽
29 029 : 전지적 겜알못 시점 (2) 24.06.13 41 1 12쪽
28 028 : 전지적 겜알못 시점 (1) 24.06.12 47 0 12쪽
27 027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9) 24.06.11 45 0 12쪽
26 026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8) 24.06.10 44 0 12쪽
25 025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7) 24.06.07 50 0 12쪽
24 024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6) 24.06.06 47 0 12쪽
23 023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5) 24.06.05 50 0 12쪽
22 022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4) 24.06.04 50 1 13쪽
21 021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3) 24.06.03 54 0 12쪽
20 020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2) 24.05.31 57 1 12쪽
19 019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1) 24.05.30 64 0 12쪽
18 018 : 나 혼자 야구 바보 (9) 24.05.29 63 0 13쪽
17 017 : 나 혼자 야구 바보 (8) 24.05.28 62 0 13쪽
16 016 : 나 혼자 야구 바보 (7) 24.05.24 64 0 12쪽
15 015 : 나 혼자 야구 바보 (6) 24.05.23 67 1 12쪽
14 014 : 나 혼자 야구 바보 (5) 24.05.21 67 0 12쪽
13 013 : 나 혼자 야구 바보 (4) 24.05.20 67 0 12쪽
12 012 : 나 혼자 야구 바보 (3) 24.05.19 73 0 12쪽
11 011 : 나 혼자 야구 바보 (2) 24.05.18 81 0 13쪽
10 010 : 나 혼자 야구 바보 (1) 24.05.17 105 0 12쪽
9 009 : 이혼(?) 후 각성 어쩌고 (9) 24.05.16 111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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