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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원 님의 서재입니다.

재벌 3세 야알못 감독의 우승 필승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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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온리원.
작품등록일 :
2024.05.08 23:36
최근연재일 :
2024.06.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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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5.1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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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009 : 이혼(?) 후 각성 어쩌고 (9)

DUMMY

집으로 돌아온 나는 침대에 벌러덩 드러누웠다.

근수를 보내고 서점에 들러서 산 책들은 현관에 그냥 아무렇게나 두었다.

천장을 멍하니 올려다보고 있는데, 문득 의문이 들었다.

내 잔고는 247원인데, 그럼 월세는 어떻게 되는 거지?

잘은 모르겠지만, 월요일만 여기로 올 수 있는 거면, 난 이대로 쭉 수입이 없다는 건데.

현실적인 문제를 걱정하고 있는데, 튜페 녀석이 또 꺄르르 웃으며 묻지도 않은 말에 대답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게임 운영을 잘하시면 알아서 잘될 거예요!]


알아서 잘.

진짜 무서운 말이었다.

“그럼, 게임 운영을 못 하면 내 인생이 망하는 거야?”

쭉 꺄르르 웃기만 했던 튜페가 정색했다.


[무슨 그런 생각을 하세요! 절대 망하지 않게 해야겠다고 다짐하셔야죠!]


조금 전, ‘알아서 잘’이라고 했을 때도 무서웠지만, 저건 훨씬 더 무서웠다.

인생이 망할 수도 있다는 걸 돌려 말한 게 아닌가.


[절대 안 망해요! 제가 알려 드리는 튜토리얼 대로만 잘하시면!]


거의 확인 사살이었다.

열심히 안 해서 게임 운영이 망하면, 내 인생도 망한다.

팔에 소름이 돋았다.

대체 어떤 식으로 인생이 망하는 건지 감조차 잡히지 않았다.

아니, 그러니까 망하지 않게 그 ‘튜토리얼’이라는 걸 미리 알려주면 안 되는 거야?

내가 빤히 쳐다보니까 튜페가 다시 꺄르르 웃었다.

웃으니까 그래도 좀 나았다.


[직접 플레이하면서 알려 드리는 게 이해가 빨라요. 금강산도 식후경!]


난데없이 금강산?

밥부터 먹으라는 건가?

그러고 보니, 밥시간이긴 했다.

오늘 일어나서 먹은 거라고는 근수랑 카페 갔다가 서비스로 받은 케이크가 전부니까.

근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설마 ‘백문이 불여일견’을 말하고 싶었던 건가?

튜페가 내 밥시간까지 챙겨줄 만한 성격은 아닌 것 같았으니까.

갸우뚱하고 있으니, 튜페 녀석의 볼이 빨개졌다.

역시나.


[실수! 죄송해요! 금강산도 식후경은 배고프면 아무것도 의미가 없다는 뜻이었죠? 감독님은 제가 개떡 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으시네요! 짱!]


뭐, 사과는 빨랐다.

나는 시선을 다시 천장으로 옮겼다.

튜토리얼이라는 걸 지금 당장 알려줄 생각은 전혀 없는 거 같고, 나는 지금 백수 상태로 침대에 누워 있고.

꼬르르륵.

밥 뭐 먹을지나 고민해야겠다.

습관적으로 배달 어플을 켰던 나는 깨달았다.

내 통장 잔고가 247원이라는 것을.

“저기 튜페야. 나 신용카드 써도 될까? 다음 달에 갚을 수 있을까?”

튜페 녀석이 내 눈을 피했다.

아니, 운영을 잘하면 될 거라는 하나 마나 한 말이라도 하라고!

발끈한 나는 상체를 일으켰다.

“안 될 거 같으면 차라리 지금 안 될 것 같다고 말하란 말이야! 그래야 월요일만 하는 알바를 구하든 일용직 자리라도 알아보든 할 거 아니야!”

나도 모르게 너무 큰 소리를 냈는지, 옆집에서 벽을 ‘쿵!’하고 쳤다.

종종 우리가 시끄러우면 옆집 아저씨가 꼭 저렇게 티를 냈다.

그러면 은비가······.

에휴.

나는 한숨을 내쉬고는 다시 침대에 누웠다.

한 번도 직접 찾아오신 적은 없지만, 오늘은 기분이 안 좋으셔서 우리 집에 쳐들어오실 수도 있으니까.

집주인 아주머니한테 듣자 하니, 어디 조폭이라고 하던데.

나는 속으로 튜페와 대화하기로 했다.

그런데.

어라?

조금 전까지만 해도 눈앞을 날아다니던 튜페가 갑자기 보이지 않았다.

뭔가 싶어서 폰을 꺼냈더니, 튜페가 화면 안에서 손을 흔들고 있었다.


[감독님! 내일 뵈어요! 빠빠이!]


내가 다시 무어라 말을 꺼내기도 전에, 스마트폰 화면이 확 꺼지며 검은 액정에 내 얼굴이 비쳤다.

이 녀석이 감히 도망을 가?!

급하게 다시 게임을 켜 봤더니, 로딩에서 전혀 넘어가지를 않았다.

망할······.

나를 이렇게 심란하게 해 놓고 도망을 갔다고?

몇 번이고 다시 게임을 켜 보려 했으나 통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홧김에 게임을 지우려고 해도 그것도 안 됐다.

아주 제멋대로였다.

나는 다시 침대에 누웠다.

잔고 247원을 본 탓일까?

배는 고픈데 입맛은 뚝 떨어졌다.

옆으로 돌아누웠더니, 현관에 던져두었던 비닐봉지가 눈에 들어왔다.

통장 잔고가 247원인데, 너무 사치 부린 게 아닐까?

도서관에서 빌리는 게 낫지 않았을까?

별별 생각이 다 드는 와중에, 나는 서점에서 산 첫 번째 책을 꺼내 와 펼쳤다.

책 제목은 ‘프로야구 따라잡기’.

목차는 ‘심플 of the 심플’ 그 자체였다.

1번 야구란 무엇인가.

음, 이건 글쓴이의 개인적인 생각 같으니까 패스하고.

2번 야구의 역사.

음, 역사도 몰라도 될 것 같고.

3번 야구의 규칙.

이건 읽어야 할 것 같아서 침대에 살짝 봤다.

나름 문장도 간결하고 그런 거 같은데, 머릿속에 하나도 안 들어왔다.

공시 이후로 글을 안 읽어버릇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공시 준비하느라 너무 시달려서 뇌가 글을 토해내는 건지······.

아, 몰라.

내일 튜토리얼 알려준다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전혀 눈에 안 들어오는 책은 저 멀리 두고.

나는 스마트폰을 들었다.

동영상은 좀 다르지 않을까?

글은 상상하면서 읽어야 하는데, 동영상은 직관적이니까.

미튜브를 켰더니, 어떻게 알았는지 알고리즘이 네이비즈 하이라이트 목록을 보여줬다.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 근수랑 술집에서 봤던 ‘만루의 남자’가 네이비즈 선수였던 모양이었다.

다른 건 몰라도 ‘그랜드슬램’이라는 단어가 뇌리에 남아 있어서, 나는 홀린 듯이 그 영상을 눌렀다.

화면 속 남자가 공을 뿅 치니까 MC가 소리를 질렀고, 바로 화면이 울타리 쪽으로 전환되었다.

공은 뿅 날아서 관객들이 서 있는 곳에 떨어졌고, 화면은 환하게 웃으며 달리는 선수를 비췄다.

어디선가 다른 선수들이 튀어나와서 홈런을 친 선수에게 물을 뿌렸고, 영상은 그게 끝이었다.

긴 영상이 아니라서 바로 댓글을 봤는데, 다들 근수랑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쟤는 꼭 만루에 홈런 치더라

-만루 한정 10할 타자 ㄷㄷㄷ

-ㅅ//ㅂ 8푼 타자한테 만루홈런 처맞는 게 필승조 마무리가 맞냐?


8푼이 뭔가 해서 검색해 보니까 언제 마지막으로 들었는지 기억도 안 나는 ‘할푼리’의 그 푼이었다.

타율이 0.08이라는 건데, 그럼 100번 중 8번 안타 친다는 건가?

검색해 보니까 한 게임에 보통 4번 정도 나온다는데······.

25 경기 나와서 8번 안타?

야구를 잘 모르지만, 좋은 기록은 아닌 듯했다.

선수라면 다들 한 게임에 한 번은 안타를 치지 않을까?

필승조 마무리?

이건 또 뭐지?

찾아보니까, ‘필승조 마무리’는 이름 그대로 반드시 이기기 위한 경기에 마지막으로 올라오는 투수를 말하는 듯했다.

그러니까 100번 중 8번 안타를 치는 타자한테, 최강의 투수가 올라와서 홈런을, 그것도 만루홈런을 맞았다는 소리인 거였다.

팬이라면 화가 날 법했다.

만루홈런을 맞으면 단숨에 마이너스 4점이 되는 거니까.

댓글에 가득한 악플 중에 나는 또 특이한 단어를 찾아냈다.


-만루에서 꼭 홈런 때리는 것도 기록이고, 상대 전적도 기록이다. 제발 기록 좀 보자, 감독아.


상대 전적?

대강 어감으로 무슨 뜻인지는 알 수 있었다.

그냥, 서로 상대했을 때, 누가 더 많이 이겼느냐 아니야?

대댓글을 보니까 상대 전적이 5할이라고 했다.

5할이면 50%?

안타 확률이 반반이라는 건가?

보통 반반의 확률이라고 하면 그렇게 나쁜 건 아니지 않아?

음······.

댓글을 더 내려보니까 우타자가 어쩌고 좌타자가 어쩌고 포크? 슬라이더? 투심?

별별 이야기가 다 나오니까 머리 아파서 껐다.

만루홈런 하나 치는 걸 보고, 정말 다양한 관점과 주제들이 터져 나오는구나.

나는 또다시 흥미를 잃고 침대에 누웠다.

아니, 기왕 게임 속 세상에서 살게 할 거면, 쭉 살다가 우승시키면 다시 돌려보내든가.

굳이 월요일에는 집으로 돌려보내는 건데?

애매하게 월요일이 끼어 버려서 튜토리얼도 못 보고 말이야.

그리고 야구의 신?

등장이 너무 뜬금없어서 그게 게임 속 설정인 건지, 아니면 내가 그 야구의 신이라는 놈에게 당하느라 게임 속에 들어가게 된 건지.

먹은 게 없어서 그런가?

지끈지끈 머리도 아프고.

오랜만에 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 것 같았다.

잠이나 자자.

꼬르르륵.

눈치 없이 위장이 나를 일으켜 세웠다.

솔직히 뜨끈한 국물 하나 배달시키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이 찬장을 열었다.

잔고가 247인 데다가 언제 돈이 생길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니까.

음, 국물 라면이 먹고 싶었는데, 어째 집에 남은 거라고는 불닭 맛 볶음면밖에 없었다.

짜장 라면이면 또 모를까.

계란 프라이 하나 올려서 먹으면 진짜 맛있는데.

나가서 사 올까?

근데 그건 또 귀찮은데.

잔고도······.

와.

내가 라면을 사다 먹을까를 대학 졸업하고도 걱정할 지경이라니.

꽤나 충격이었는지 눈앞에 자꾸만 잔고 247이 떠다녔다.

에휴.

나는 한숨 한 번 내쉬고는 불닭 맛 볶음면을 한 봉지 꺼냈다.

이거라도 얼른 먹고 자자.

보글보글 냄비에 물을 올리고.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거랬어.

내일 튜토리얼 배워서 돈 벌면 돼.

멍하니 물 끓는 걸 구경하고 있으니, 잠시 잊고 있었던 은비 생각이 다시 났다.

우리 은비가 이 라면 참 좋아했는데.

그래서 항상 찬장에 이렇게 꼭 채워 놓았다.

정작 나는 먹고 나면 속이 쓰려서 고생하면서도.

아, 딴생각하다가 그만 스프를······.

하필 물도 왜 이렇게 많이 끓인 건지.

나는 냄비에 퍼져나가는 소스를 보고 허허허 웃었다.

황당했다.

실수도 이런 실수를 하냐?

혹시나 해서 숟가락으로 한 입 떠먹어봤는데, 참으로 밍밍했다.

마치 내 인생처럼······.

울적해진 나는 그대로 계속 끓이기로 했다.

졸이다 보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간이 맞춰지겠지.

살다 보면 빛 보는 날이 있듯이.

물론, 면은 퉁퉁 불겠지만.

원래 모든 일에는 명암이 있지 않던가.

나도 내가 지금 뭐라고 하는 건지 모르겠다.

그나마 말동무하던 튜페가 없어져서 더 적적해졌다.

원래 이렇게 혼잣말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나는 면을 젓가락으로 휘저어봤다.

그리고 대강 익은 것 같길래 먹기로 했다.

배도 고프고, 배가 고프니까 머리도 안 돌아가는 것 같고.

어차피 더 끓여 봤자 맛있어질 것 같지는 않으니까, 일단 먹고 조금이나마 똑똑해진 머리로 하나 더 끓여서 먹으면 되지 않을까?

좋아.

그게 이성적인 판단이지.

나는 인덕션을 끄고 냄비를 들어 식탁으로 가져왔다.

음, 냄비 받침이 어디 갔지?

두리번거리던 나는 ‘프로야구 따라잡기’를 가져다가 밑에 받쳤다.

높이가 딱 알맞았다.

잘 먹겠습니다.

후루루룩.

국물만 한 숟가락 먹어봤을 때는 이상했는데, 막상 면을 먹어보니까 그렇게까지 이상하지는 않았다.

매워서 배탈로 고생하는 것보다야 이게 낫지.

나는 열심히 먹었다.

그러고 보니까 불닭 맛 볶음탕면도 팔았던 거 같은데.

이게 그런 맛이려나?

라면 회사 사람 중 누군가가 나처럼 실수했다가 발명한 것일지도.

쓸데없는 생각을 하면서 라면 한 그릇을 다 비운 나는 냄비를 설거지하고, 이를 닦은 후에 다시 침대에 누웠다.

아직 이른 시각이지만, 정말로 생각이었다.

나쁘게 보면,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백수 상태인 거지만, 좋게 보면, 일종의 휴가였다.

방에 이렇게 드러누워서 이마에 햇살 따땃하게 받으면서 자는 게 얼마 만인지.

그것도 월요일 낮에!

성실하게 일한 그대여, 떠나라.

꿈나라로.

따로 할 일도 없는 데다가 아직 컨디션도 안 좋으니까.

나는 그런 핑계(?)를 대면서 눈을 감았다.

감독도 다 체력이 있어야 하는 게 아니겠는가.

오늘의 나는 여기저기 다니고, 안 쓰던 머리를 막 굴리느라 고생했으니까······.

내일의 나에게 다 맡기기로 했다.

파이팅!

오늘의 나보다 내일의 내가 더 연장자잖아.

자고로 연장자는 젊은이들을 아껴주어야 하는 법이지.

나는 그렇게 잠에 빠져들었다.

꿈은 전혀 꾸지 않았고.

숙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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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033 : 전지적 겜알못 시점 (6) 24.06.20 19 0 13쪽
32 032 : 전지적 겜알못 시점 (5) 24.06.19 19 1 13쪽
31 031 : 전지적 겜알못 시점 (4) 24.06.18 21 1 12쪽
30 030 : 전지적 겜알못 시점 (3) 24.06.14 34 1 13쪽
29 029 : 전지적 겜알못 시점 (2) 24.06.13 40 1 12쪽
28 028 : 전지적 겜알못 시점 (1) 24.06.12 47 0 12쪽
27 027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9) 24.06.11 45 0 12쪽
26 026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8) 24.06.10 44 0 12쪽
25 025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7) 24.06.07 49 0 12쪽
24 024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6) 24.06.06 47 0 12쪽
23 023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5) 24.06.05 49 0 12쪽
22 022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4) 24.06.04 49 1 13쪽
21 021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3) 24.06.03 54 0 12쪽
20 020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2) 24.05.31 56 1 12쪽
19 019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1) 24.05.30 63 0 12쪽
18 018 : 나 혼자 야구 바보 (9) 24.05.29 62 0 13쪽
17 017 : 나 혼자 야구 바보 (8) 24.05.28 62 0 13쪽
16 016 : 나 혼자 야구 바보 (7) 24.05.24 63 0 12쪽
15 015 : 나 혼자 야구 바보 (6) 24.05.23 67 1 12쪽
14 014 : 나 혼자 야구 바보 (5) 24.05.21 66 0 12쪽
13 013 : 나 혼자 야구 바보 (4) 24.05.20 66 0 12쪽
12 012 : 나 혼자 야구 바보 (3) 24.05.19 73 0 12쪽
11 011 : 나 혼자 야구 바보 (2) 24.05.18 80 0 13쪽
10 010 : 나 혼자 야구 바보 (1) 24.05.17 105 0 12쪽
» 009 : 이혼(?) 후 각성 어쩌고 (9) 24.05.16 111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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