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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원 님의 서재입니다.

재벌 3세 야알못 감독의 우승 필승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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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온리원.
작품등록일 :
2024.05.08 23:36
최근연재일 :
2024.06.25 18:00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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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05,964

작성
24.05.2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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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014 : 나 혼자 야구 바보 (5)

DUMMY

다음 날.

만반의 준비를 마친 나는 또 택시를 불렀다.

잔고는 여전히 247원.

단장님한테 월급 언제 들어오냐고 물어볼까?

감독이 무급은 아닐 거 아니야.

일단 택시를 타면서도 나는 묘한 압박에 시달렸다.

잘은 모르지만, 계약서 쓰면 계약금 같은 거 주지 않나?

왜 나는 계약금 같은 거 받을 계좌번호를 적은 기억이 없지?

자체 모자이크가 되어 있어서 제대로 읽지도 못했으나 혹시 거기에 이상한 내용이 있었던 건 아닐까 걱정되었다.

튜페가 게임 운영을 ‘잘하면’ 인생 안 망할 거라고 했지만······.

나는 고개를 흔들었다.

그런 건 어차피 지금 고민해 봤자 답이 안 나올 문제였다.

당장 중요한 건, 오늘 저녁에 있을 경기였다.

라인업은 짰으니까 이제 투수를 잘 파악하면······.

그때!


[오오! 좋은 자세예요, 감독님!]


찾을 때는 안 보이던 튜페 녀석이 나를 방해하러 나타났다.


[에에?! 방해라뇨! 저는 도움을 주는 요정이라고요! 신데렐라 모르세요?!]


신데렐라는 요정 대모님이고, 너는······.

말없이 튜페를 노려보고 있으니, 튜페 녀석이 헤헤 웃었다.


[저에게도 말 못 할 사정이 있어요. 아무튼, 감독님! 첫 승 축하드려요! 오늘도 연승 가보자고!]


말 못 할 사정은 무슨.

그냥 본인이 튀고 싶어서 도망간 거면서.

내가 얼마나 혼자 외로웠는지 알아?

어디 말 걸 사람도 없고, 혼자 덩그러니 남겨져서······.


[감독이라는 자리는 원래 고독한 법이에요. 그리고 저는 사람이 아닌걸요?]


하여간 귀염성이라고는 없었다.

“손님, 이쪽에서 내려드려도 될까요? 저쪽은 돌리기가 어려워서······.”

“네네,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잠깐 튜페와 대화하는 사이에 도착이었다.

나는 자동 결제가 제대로 되는지 금액을 확인하고는 택시를 보냈다.

어제 내렸던 그곳에 또 내렸네.

신호등을 건너, 잠실 야구장으로 걸어가는 길.

역시나 아무도 없······, 지 않았다.

전날은 못 본 외국인이 서울시 공유 자전거를 타고 느릿느릿 달리고 있었는데, 내가 아는 얼굴이었다.

“오! 헬로!”

딘 알렉슨 선수였다.

“헤, 헬로······.”

내가 수줍게 손을 올리자, 딘 알렉슨 선수가 자전거 뒤쪽을 탕탕 쳤다.

유창한 영어로 뒤에 타겠느냐고 물었는데, 나는 고개를 저었다.

“노, 땡쓰. 아이 라이크 월킹 스트리트 온 마이 레그.”

딘 알렉슨 선수는 내 혼신의 영어 문장과 바디 랭귀지를 보고는 이따 보자는 말과 함께 먼저 가 버렸다.

휴.

온 마이 레그 맞겠지?

바이 마이 레그인가?

종종 행복센터에도 영어를 쓰는 이들이 오긴 했는데, 보통은 나와 비슷한 수준의 떠듬떠듬 영어를 사용했던 터라······.

듣는 건 괜찮은데, 역시 영어로 말하는 건 긴장감에 속이 울렁거렸다.

어쩔 수 없지.

난 국내파인걸.

휴우우우······.

또 뜬금없는 포인트에서 은비가 생각났다.

은비가 평생 내 통역해 주겠다고 했는데.

때는 내가 입대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갔······.


[그분 얘기는 이제 그만 좀 하세요. 남자가 구질구질하게······.]


야!

네가 남자에 관해 뭘 안다고 함부로!

튜페 네가 뭔데 내 순정을 평가해!

진심으로 분노했는데, 길바닥에서 혼자 화를 버럭 낼 수는 없어서 꾹 참았다.

구질구질?

내가 은비한테 전화를 해, 집 앞에 찾아가서 만나달라고 하길 해?!

혼자서 감정을 삭이겠다는데, 네가 진짜 뭔데에!


[죄송해요, 제 말은······.]


뭐! 뭐! 뭐!

내가 납득할 수 있게 말을 해 보라고!


[얼른 잊으시고 상큼하게 새출발하시는 게 감독님한테도 좋을 거라고요.]


기가 차서 말도 안 나왔다.

세상에 은비 같은 여성이 또 있을 거 같아?!

아니, 그전에 내가 온종일 만나는 이들이 다 신체 건강한 남성들인데, 새출발이 어쩌고 저째?!

속으로나마 소리를 마구 질렀더니, 좀 나았다.

튜페 녀석은 괘씸하게도 귀를 틀어막고 있었다.


[알겠다고요. 제가 소개팅 주선해 드릴게요.]


됐거든?


[감독님 취향이 어떤데요? 와, 이렇게 소개팅까지 해 주는 요정 진짜 드물어요. 그건 아셔야 해요.]


필요 없다고.

난 은비뿐이야.


[진짜 구질구······.]


뭐라고?


[아녜요, 제가 그럼, 게임에서라도 은비 님의 마음을 돌······.]


그런 건 진짜가 아니잖아.

더 비참해질 뿐이라고.


[어쩌라고요, 그럼?]


튜페 녀석이 짜증을 냈다.

신경 박박 긁은 건 너면서 왜 나한테 난리야?

나는 무시하고 선수 기록표를 펼쳤다.

오는 길에 투수 좀 파악하려고 했더니만.


[저는요. 감독님이 그런 기특한 생각을 했다는 사실에 아침부터 감동했잖요.]


구질구질하다고 할 때는 언제고.

나는 고개를 들지 않았다.

물론, 하나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그래서 말인데요. 우리 지금부터 튜토리얼 환경으로 접속할 거예요. 본격적인 게임 시작 전에요.]


뭐?

길을 걷다 말고 순식간에 또 시야가 어두워졌다.


* * *


정신을 차렸을 때는 어제처럼 또 구름 위에 있었다.

튜토리얼 환경.

시간의 흐름이 잠시 멈추는 곳이라고 했으니까 적어도 지각은 안 하리라.

나는 얌전히 튜페가 등장하길 기다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튜페가 나타났다.


[안녕하세요, 감독님! 튜토리얼 환경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그으래, 아주 고오맙다.

내 반응에 튜페가 꺄르르 웃었다.


[어제는 자동 채움으로 선발 라인업을 작성했는데요. 오늘도 그렇게 진행할까요?]


라인업 새로 짰는데, 지금 알려주면 돼?

그러자, 튜페가 고개를 흔들었다.


[자동 채움을 이용하지 않으실 거면, 회의 때 직접 코치들과 정하시면 됩니다.]


회의 때 직접 정하라고?

뭔가 함정이 있을 거 같은데······.

나는 의심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였다.

어제 자동 채움을 이용해서 이기긴 했어도, 더 좋은 라인업을 쓸 수 있다면 굳이······.


[그럼, 감독님! 엔트리도 수정하실 건가요?]


엔트리?

내가 고개를 갸웃하니까 튜페가 검지로 허공에 반원을 그리며 입으로 소리를 냈다.


[뾰로롱! 여기 보세요!]


허공에 화면이 뜨더니, 증명사진 여러 개가 떠올랐다.


[엔트리는 1군과 2군으로 나뉘는데, 지금은 2군 감독님과의 친밀도가 0이라서 1군 엔트리만 설정 가능합니다. 1군 엔트리는 총 28명으로, 지금 등록된 선수는 투수 14명, 내야수 7명, 외야수 5명, 포수 2명입니다!]


적당한 건가?

음······.

나는 건드리지 않기로 했다.

저런 건 괜히 긁어 부스럼이 되기 십상이었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

엔트리는 고정.


[네! 알겠습니다, 감독님!]


튜페가 다시 손가락으로 반원을 그렸고, 정면에 꽉 찼던 증명사진들이 사라졌다.

선발 라인업, 그리고 엔트리.

다음은 뭐지?

멀뚱히 기다리고 있으니까, 튜페가 손뼉을 짝 쳤다.


[아, 참! 이건 팬들이 전날 감독님에 관해 내린 평가예요!]


그리고 내가 궁금하든 말든 코앞에 창을 띄웠다.

무슨 게시판인 거 같은데, 글 제목이 ‘낙동 사인 받음ㅋㅋㅋ’이었다.

내가 시선을 내리니까 창이 자동으로 움직였고, 어떤 남성과 내가 찍은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치사하게 본인 얼굴만 모자이크하다니.

황당해서 빤히 보고 있었더니, 이번에는 자동으로 댓글을 보여줬다.


-사인도 해 주고, 사진도 찍어줬다고? 지가 뭔데······?

-받으러 간 사람들 개웃김ㅋㅋㅋ

-해달라니까 해줬겠지;; 해 주고도 욕 처먹네;; 안 해줬으면 안 해줬다고 ㅈㄹ했을 게 눈에 선하다

-1승ㅊㅊ

-낙하산이라고 낙동이라고 부르자고 한 거 개추


왜 낙동인가 했더니, 낙하산이라는 뜻이구나.

반박 불가였다.

게다가 저런 줄임말이면 차라리 나았다.

심한 비하 발언도 아니고.


-오늘은 딱히 감독이 잘해서 이긴 건 아니지 않음? 투타가 미쳤는데


다른 건 몰라도 이건 인정이었다.

선발 라인업은 튜페가 자동으로 채워줬고, 투수 교체는 투수코치님이 알아서 한 거니까.


-누가 우리 딘이 집에 가라고 했냐? 여권 당장 불태워라

-낙동은 암것도 안 한다는 점에서 좋은 감독임

-아무리 게임은 선수들이 하는 거라지만 감독을 초짜 앉혀도 되냐고 ㅈㄹ했던 인간들 다 입꾹닫이죠?

-한 게임 이겼다고 어그로 지리네 낙동아 가서 잠이나 자라

-선발이 7이닝 먹어주고 불펜이 8회랑 9회 무실점으로 착착 막아주는데 어떻게 짐? 네이비즈 우승각이다

-1선발로 5선발 이겨놓고 좋댄다 네다음 승률 3할

-영봉패 개처발려서 기분 나쁜 식빠 우르르 몰려왔네


그 아래는 서로 싸우고 있었다.

옛날에 은비가 한참 키배 뜰 때, 야구팬은 건드리면 피곤하다는 말을 한 적 있는데.

튜페가 순한 맛으로 골라온 건지는 몰라도 이 정도는 뭐······.

적당히 읽었을 때쯤, 다시 시야가 어두워졌다.


* * *


다시 돌아온 현실(?).

나는 연거푸 눈을 깜빡이고는 시계를 확인했다.

시간은 넉넉했다.

그보다······.

튜페가 없었다.

본인 나오고 싶을 때만 나오고 말이야······.

나는 툴툴대며 야구장 입구로 향했다.

오늘도 여성 몇 명이 유니폼을 품에 안고 울타리에 모여 있었다.

출근은 안 하시나?

아니면 대학생?

정체가 뭐든 나는 가능한 한 마주치지 않고 경기장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튜페가 보여준 댓글이 아른거려서는 아니었다.

저분들이 썼다는 증거도 없고.

단지······.

“어! 감독님!”

후드티 모자를 뒤집어쓰고 후다닥 들어가려고 했건만.

어떻게 알았는지 나를 불렀다.

“감독님! 사인해 주세요!”

남자 목소리면 그냥 꾸벅 인사하고 넘어갔을 텐데······.

“감독니이이임!”

무서웠다.

나는 눈동자만 데굴데굴 굴리다가 울타리 쪽으로 걸어갔다.

앞에 두 명만 해 주면 되는 건가 했더니, 어디선가 자꾸 사람이 나타나서 나는 무려 경기 전에 10번이나 사인했다.

솔직히 유니폼과 노트까지는 그러려니 했는데, 마스코트 인형 뒤통수에 사인하라고 했을 때는······.

당황했으나 하라는 대로 했다.

그분이 설명하길, 어린 조카가 있는데, 그의 꿈이 나라고 했다.

야구 감독인가 했더니, 재벌 3세······.

그럴 수 있지······.

미니 사인회를 마친 나는 감독실로 가는 길에 또 한민찬 선수와 마주쳤다.

“안녕하십니까.”

데자뷰?

나도 꾸벅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정적이 흘렀다.

내가 대화를 주도해야 할 타이밍인가?

“지금 출근하세요?”

나는 파르르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고, 한민찬 선수는 굳은 얼굴로 대답했다.

“웨이트 다녀오는 길입니다.”

“아하······.”

대화가 끊겼다.

날씨가 좋다는 건 좀 그렇고, 대체 무슨 대화 주제를······.

“가보겠습니다. 이따 뵙겠습니다.”

더 말을 붙이고 싶었는데, 한민찬 선수가 꾸벅 90도로 인사하고는 가 버렸다.

나도 맞인사하고는 머쓱한 채로 감독실로 올라갔다.

어제는 이 시간에도 사무실 불이 켜져 있었는데, 어째 오늘은 내가 제일 먼저 출근한 듯했다.

나는 카드를 찍고 들어가 불을 켜고는 감독실로 직행했다.

그리고 옷을 갈아입고는 감독실 소파에 앉았다.

음, 전기세 많이 나오려나?

나밖에 없는데, 굳이 불 켜두면······.

괜히 사무실 쪽을 보고 앉았나?

자꾸 신경이 쓰이는 탓에, 나는 밖으로 나가서 사무실 불을 껐다.

어차피 감독실은 불을 따로 켜니까 사무실 불을 꺼도 감독실은 밝았다.

그렇게 거기 앉아서 한 30분쯤 선수 기록표를 더듬더듬 읽었나?

벌컥!

수석코치님이 노크도 없이 감독실 문을 열고 들이닥쳤다.

“느, 늦었습니다!”

“네?”

단장님한테 자율 출근이라고 들은 거 같은데······?

의아한 눈으로 보고 있으니, 출근복 그대로 수석코치님이 내 맞은편 소파에 앉았다.

“내일부터는 조금 더 일찍 출근하겠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하려던 차에, 수석코치님이 내가 테이블에 올려둔 선발 라인업지를 들어 올렸다.

“아! 벌써!”

선수들 컨디션도 안 보고 썼다고 뭐라고 할까 봐 나는 살짝 쫄았다.

“기록 보고 임시로 짜본 거예요. 당연히 이따가 체크도 하고······.”

“아뇨, 감독님.”

라인업지를 바닥에 내려놓은 수석코치님이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 친구는 컨디션이고 뭐고 안 됩니다.”

4할 타자인데?

나는 의문스러운 눈으로 수석코치님을 쳐다봤고, 수석코치님은 천천히 말을 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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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037 : 사상 최강의 초보 감독 (1) NEW 19시간 전 8 0 12쪽
36 036 : 전지적 겜알못 시점 (9) 24.06.24 13 0 12쪽
35 035 : 전지적 겜알못 시점 (8) 24.06.22 19 1 12쪽
34 034 : 전지적 겜알못 시점 (7) 24.06.21 15 1 12쪽
33 033 : 전지적 겜알못 시점 (6) 24.06.20 19 0 13쪽
32 032 : 전지적 겜알못 시점 (5) 24.06.19 19 1 13쪽
31 031 : 전지적 겜알못 시점 (4) 24.06.18 21 1 12쪽
30 030 : 전지적 겜알못 시점 (3) 24.06.14 35 1 13쪽
29 029 : 전지적 겜알못 시점 (2) 24.06.13 40 1 12쪽
28 028 : 전지적 겜알못 시점 (1) 24.06.12 47 0 12쪽
27 027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9) 24.06.11 45 0 12쪽
26 026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8) 24.06.10 44 0 12쪽
25 025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7) 24.06.07 50 0 12쪽
24 024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6) 24.06.06 47 0 12쪽
23 023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5) 24.06.05 49 0 12쪽
22 022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4) 24.06.04 49 1 13쪽
21 021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3) 24.06.03 54 0 12쪽
20 020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2) 24.05.31 57 1 12쪽
19 019 : 포수가 속마음을 숨김 (1) 24.05.30 63 0 12쪽
18 018 : 나 혼자 야구 바보 (9) 24.05.29 63 0 13쪽
17 017 : 나 혼자 야구 바보 (8) 24.05.28 62 0 13쪽
16 016 : 나 혼자 야구 바보 (7) 24.05.24 64 0 12쪽
15 015 : 나 혼자 야구 바보 (6) 24.05.23 67 1 12쪽
» 014 : 나 혼자 야구 바보 (5) 24.05.21 66 0 12쪽
13 013 : 나 혼자 야구 바보 (4) 24.05.20 66 0 12쪽
12 012 : 나 혼자 야구 바보 (3) 24.05.19 73 0 12쪽
11 011 : 나 혼자 야구 바보 (2) 24.05.18 80 0 13쪽
10 010 : 나 혼자 야구 바보 (1) 24.05.17 105 0 12쪽
9 009 : 이혼(?) 후 각성 어쩌고 (9) 24.05.16 111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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