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돌아라 돌아라 강강수월래

왕녀의 외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어스름달
작품등록일 :
2014.12.01 23:43
최근연재일 :
2017.11.24 03:18
연재수 :
417 회
조회수 :
632,301
추천수 :
14,829
글자수 :
1,880,019

작성
15.07.23 07:00
조회
2,162
추천
49
글자
13쪽

촛불 의식

DUMMY

“자, 이제 촛불의식을 시작하겠다. 복면을 써라.”

어둠이 깔린 방의 한 구석, 문과 반대 방향에서 벨루거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는 나가지 않고 촛불의식이라는 것이 진행되는 걸 전부 지켜볼 생각인 것 같다.

그들의 본거지에 있는 이상 그 말을 어찌 거스르겠는가. 나는 엉거주춤 복면을 얼굴에 쓴 후, 부상으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맥스를 도와주었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복면까지 쓰니 약간 몽롱한 기분이 되었다. 뭐랄까.... 나를 둘러싼 모든 환경을 잊고 나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것 같다.

“지금부터 만나게 될 사람들은 한 때 너희들과 똑같은 처지에 놓여 있었던 이들이다. 그들이 왜 분노하게 되었는지 잘 들어 보아라. 이번 한 번만큼은 누가 시키는 대로 따르지 말고, 너희들 스스로 생각하여 결정을 내려 보거라.”

벨루거의 목소리가 들린 방향에서 선명한 박수소리가 두 번 연달아 울린다. 이것이 촛불의식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였나 보다. 기다렸다는 듯이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이 과정을 촛불의식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이제 알겠다. 열린 문으로 노란 빛이 너울거리더니, 왼손에 긴 양초를 쥔 한 사람이 들어온 것이다.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지만 체구도 작고 무엇보다 치마를 입고 있는 것으로 보아 틀림없는 여자였다. 그녀는 커다란 광주리를 머리에 이고, 초를 들지 않은 오른손으로 그것을 받치고 있었다.

“당신들이 겪은 끔찍한 일에 대해서 들었어요. 정말 미안해요. 나라도 대신 사과할게요. 많이 놀랐죠? 특히 거기 덩치 큰 양반. 그 거추장스러운 화살을 뽑았다고 들었는데, 무사해 보이네요? 참 다행이우.”

예상대로 복면 안에서 흘러나온 목소리는 중년 여인의 것이었다. 그리고 그 목소리가 방안을 채우는 순간 삽시간에 분위기가 반전되어 버렸다.

맥스에게 응급처치를 할 때는 잠시 잊기도 했지만 지금 나는 벨루거와 분노하는 자들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들 중 하나가 여왕일 때의 나를 죽이려 했다는 걸 나는 아직 기억한다. 오늘 낮에 그들에게 쫒기는 동안 숨이 벅차도록 차올랐던 절망과 공포는 아직까지 뇌리에 선명히 남아있다. 그래서 방문이 열리고 누군가 들어올 때, 자연히 낮에 나를 뒤쫓던 악귀같은 괴한들을 연상하며 잔뜩 긴장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막연한 예상과 정반대로, 쾌활하면서도 약간 수다스럽고 인자한 아줌마의 목소리가 흘러나온 것이다.

살갗을 찌를 것처럼 날카롭던 공기가 노기를 가라앉힌다. 어둠은 더 이상 나를 숨 막히게 짓누르지 않았다. 이곳이 험상궂은 산적들의 소굴이 아니라, 사람이 사는 평범한 곳으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그녀는 벨루거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방구석으로 고개를 돌리며 말을 이었다. 비록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목소리가 영 못마땅한 것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지 훤히 짐작되었다.

“이 사람들이 매우 중요한 정보를 알고 있다는 말은 들었어요. 그래도 역시 마음에 들지 않아요. 안 그래도 귀족들에게 핍박받고 있는 불쌍한 젊은이들에게 우리까지 난폭하게 굴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들은 아직 촛불의식을 마치지 않았어요. 대체 뭘 가져온 거예요?”

벨루거가 그녀의 말을 자르며 엄숙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나 그 중년 여인은 전혀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그에게 대답했다.

“이것 보세요. 이 여자애는 아직 어려요. 그리고 이 청년은 이제 막 사경에서 벗어났다고요. 게다가 듣기로 낮에 우리 군인들에게 한참동안 쫓겨 다녔다죠? 이런 사람들이 촛불의식을 어떻게 버틸 수 있겠어요? 뭘 좀 먹고 기운을 되찾아야 한다고요. 이미 다른 사람들에게도 내가 제일 먼저 들어갈 거라고 얘기했어요. 이 젊은이들에게 식사를 대접할 거라 시간이 좀 걸릴 테니, 볼일들 보다 천천히 오라고 내가 미리 얘기했다고요.”

나는 이 복면 아줌마가 벨루거에게 조금도 지지 않고 대꾸하는 모습에 적잖이 놀랐다. 나는 벨루거가 이 곳의 우두머리라 판단하고 있었다. 아까 사람들을 불러 자연스럽게 수건을 가져오도록 한 걸 보면서 말이다. 수장이 아니라면 적어도 중간 관리자는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 아줌마는 감히 여자의 몸으로 벨루거에게 대들고 있는 것이다.

“으음... 알겠소.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이들이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허락하는 것이오. 다음에도 규칙을 어겨서는 아니 되오.”

“허이구, 걱정 마시우. 이렇게 딱하고 불쌍한 사람들 아니면 나도 이러진 않을 테니....”

복면 아줌마는 기분 좋은 목소리로 벨루거에게 대꾸하면서 머리에 이고 있던 광주리를 조심스럽게 내렸다. 그러면서도 입은 쉬지 않고 우리를 향해 말을 해댔다.

“내 이 규칙만 아니면 꼭 우리가 사는 집과 밭을 보여주고 싶어요. 얼마나 아름답고 멋진 곳인지 모른다오. 아마 그걸 본다면 우리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 두 눈으로 똑똑히 볼 수 있을 텐데 말이우.”

광주리 안을 들여다 본 맥스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나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여왕 휘렌델에겐 당연하지만 하녀 메리는 생각도 할 수 없는, 호화로운 꿩 요리가 담겨 있었던 것이다. 이 아줌마는 틀림없이 귀족을 위해 음식을 만들던 요리사였을 것이다. 일단 파슬리와 토마토 등으로 접시 한 쪽을 장식한 것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이... 이걸....”

맥스는 믿기지 않는 표정으로 침을 한 번 꼴깍 삼켰다. 그러고 보니 나도 이 아줌마의 수다 때문에 긴장이 풀려서 갑자기 허기가 밀려온다.

“이... 이걸 우리를 준단 말인가요?”

맥스는 말까지 더듬으며 물었다. 이렇게 고급스러운 음식이 그를 위해 준비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러자 복면 아줌마는 호탕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댁들 먹으라고 가져온 건데 당연히 댁들이 먹어야죠. 내 덩치 큰 양반이 아프다고 해서 특별히 스프도 끓여왔는데, 그냥 그걸 줄까요? 아니면 고기를 먹을래요?”

“둘 다 먹겠습니다!”

화살에 맞은 후로 줄곧 그 답지 않게 작은 목소리로 말해오던 맥스가 드디어 그 폭발적인 성량을 되찾는 순간이었다.

“아이쿠... 내 정신 좀 봐. 얼굴에 그 거적때기를 쓰고 무슨 식사를 한다고...”

복면 아줌마는 누가 말릴 새도 없이 얼굴에 쓰고 있던 복면을 벗어버렸다. 그러자 복면 아줌마는 눈이 맑은, 선량한 인상의 노파가 되었다.

“나는 어차피 이 에콰.... 에잇! 무슨 이름을 이리도 어렵게 지어놔서.... 아무튼 나는 여기를 한 발자국도 떠나지 않을 거예요. 두 번 다시 귀족들이 있는 땅을 밟지 않을 거라고요. 그러니 이 사람들이 내 얼굴을 안다고 해도 아무 상관없을 거예요. 특별한 상황이니까 이것까지는 이해해 주겠죠?”

담담한 목소리로 말을 마친 그녀는 그 선해 보이는 눈으로 벨루거를 똑바로 쳐다보며 대답을 기다렸다. 왠지 긴장된 맥스와 나까지 과연 그가 어떻게 반응할지 초조하게 쳐다보았다.

“....복면을 쓰고 식사를 할 순 없잖소.”

“고마워요.”

노파는 벨루거를 향해 상냥하게 웃음을 지어보인 후 다시 우리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어서들 들어요. 이름을 밝히고 내 소개를 하고 싶지만 이 이상 규칙을 어기는 건 너무 염치없는 짓이에요.”

그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맥스와 나는 복면을 벗어버렸다. 그리고 허겁지겁 광주리에 담긴 음식들을 입안에 우겨넣기 시작했다. 사실 그녀의 실력은 출중했으나, 바르테인 최고의 요리사가 담당하고 있는 나의 평상시 식사에는 질적으로 조금 못 미쳤다. 그러나 배가 고파서인지 나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맛있게 먹었다.

“허....!”

맥스는 먹는 내내 감탄사를 연발했다. 나에게는 어느 정도 익숙한 음식이었지만 그에게 이런 진미를 직접 맛본다는 건 그야말로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었을 것이다.

“여기서는 매일 이런 걸 먹습니까?”

그의 기대에 찬 물음에 노파가 빙그레 미소 지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솔직히 그건 아니우. 이번에는 댁들한테 이 양반들이 한 짓이 미안해서 특별히 해준 거지, 이 정도 요리는 내가 아주 기분 좋을 때만 하는 거야. 그리고 뒷집에.... 아 이름을 말하면 안 되지. 아무튼 뒷집 사는 청년이 꿩을 잡아서 줘야 하고. 어디 고기가 그냥 나오나?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나한테 잘 보여야해. 이 나이가 되니 허리가 쑤시거든. 매일 우리 집 마당을 쓸어준다면 때때로 내가 요리를 대접해줄 마음이 생길지도 모르지.”

이 때 나는 광주리 한 구석에, 후식이 담긴 작은 접시를 발견했다. 거기에는 왕인 나조차 처음 보는 쿠키가 담겨 있었다. 나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그녀에게 물었다.

“저건 뭐에요?”

“아아. 이따가 먹어보면 알거예요.”

하지만 그 쿠키는 결코 입안에 넣고 싶지 않게 생긴 것이었다. 뭔가 기분 나빠 보이는 게 잔뜩 묻어 있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저건.... 독인가....? 설마 이 모든 게 각본이었나? 우리에게 저걸 먹인 후, 해독제를 주겠다면서 성의 구조를 말하게 하려는 계략....

“마당에 걸레질은 필요 없습니까?”

맥스의 우렁찬 목소리에 놀라 쳐다보니 한 입 베어먹은 과자가 그의 손에 들려 있었다. 이 아저씨.... 언제 먹은 거야? 그리고 저 반응은 뭐야? 그렇게 맛있나? 나는 맥스가 꿩고기도 제쳐두고 저 불길해 보이는 과자를 집중적으로 흡입하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동해 하나 집어 먹어보았다.

뭐지, 이 깊은 풍미는? 그 불길해 보이는 것이 녹으면서 부드러우면서도 그윽한 달콤함이 입안에 가득 퍼졌다. 충격이었다. 이렇게 맛있는 게 세상에 있었다니...!! 이런 맛있는 걸 이런 불편한 상황에서 먹어보다니....!!

“아유. 둘 다 성질도 급하셔. 그걸 먹으면 입이 달아서 고기를 더 못 먹을 텐데.... 그 검은 과자는 초콜릿이라는 거요.”

나는 믿을 수 없었다. 어지간히 귀한 음식을 다 먹어본 내가 왜 아직까지 이건 먹어본 적이 없는 걸까? 그 이유는 식사가 끝나고 노파의 설명을 들은 후 알 수 있었다.

“나는 원래 작은 도시 영주의 요리사였어요. 저쪽 남서쪽 라만텔이란 곳이 나의 고향이죠. 그 초콜릿이라는 건 원래 맛이 아주 쓰다오. 보통 약용으로 쓰이는 것이었지. 그런데 어느 날 나와 함께 일하는 반 호텐이라는 친구가 그 초콜릿을 달고 맛난 과자로 만드는 법을 발견했어요. 이를 맛본 영주는 몹시 기뻐하면서 그 친구에게 큰 상을 내렸죠.”

노파는 슬픈 얼굴로 한 마디를 덧붙였다.

“처음에는 그랬죠.”

그녀는 이렇게 말하면서 우리에게 먹을 걸 나눠주면서 한 쪽에 두었던 초를 들었다. 일부러 만들어낸 것처럼 경건해 보이는 자세였다. 나는 직감적으로 그녀가 이제 촛불의식에서 그녀에게 주어진 역할을 하려 한다는 걸 깨달았다. 과연 그녀는 지금까지의 자유분방한 표정을 거두고 엄숙한 얼굴로 말을 이었다.

“몇 번 손님에게 초콜릿을 대접해보고 그 반응을 본 영주는 그 과자가 엄청난 인기를 끌 거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러자 영주는.... 만드는 법이 널리 알려지는 것을 바라지 않게 되었죠. 라만텔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진귀한 음식으로 삼아 비싼 가격에 팔고 싶었던 거죠.”

결국 내가 이 초콜릿이란 걸 먹어보지 못했던 이유는 바로 그 영주의 탐욕 때문이었던 것이다.

“어느 날 반은 갑자기 영주의 부하들에게 끌려갔답니다. 오. 세상에... 난 그 뒤로 반을 본 적이 없어요. 나는 무서웠어요. 사실 나는 어깨너머로 초콜릿 만드는 법을 배웠지만 그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죠. 그래도 매일 밤 악몽에 시달렸어요. 그 사실이 발각되어 저 또한 반처럼 어두운 지하 감옥으로 끌려가는 꿈을요. 저는 생기를 잃고 하루하루 야위어 가고 있었어요. 그러다 한 사람을 만났어요. 그는 영주를 두려워하지 않고 살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걸 알려주었답니다.

내 평생 귀족들이 먹을 음식을 만들어왔어요. 정작 가족들에겐, 심지어 딸아이에게조차 맛도 보여주지 못하면서 말이죠. 한 때는 나도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지금은... 내가 만든 음식을 남편과 아이가 맛있게 먹어줄 때의 행복을 누리고 있죠. 그래서 그 상황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깨달았어요.”

긴 이야기를 마친 그녀는 자신의 귀 쪽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에 주목하다가 그녀의 귀에 어떤 모양의 귀고리가 걸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자세히 보니 그것은, 화가 난 듯 대각선으로 뻗은 눈썹과, 부릅뜬 눈의 모양을 하고 있었다.

“진실의 눈을 뜨세요.”

그리고 그녀는 단정히 들고 있던 양초를 작은 받침대 위에 올린 후에 방바닥에 가만히 내려놓았다.

“분노 하세요.”

그녀는 말을 마친 뒤 광주리를 들고 방을 나갔다. 그 말은 짧았지만 어두운 방에서 너울거리는 희미한 불빛과 공명하면서 내 귓가에 긴 여운을 남겼다.




당신의 댓글 하나가 당신이 읽고 있는 글을 바꿀 수 있습니다.


작가의말

썩은 이빨 : 오랜만에 등장하는가 싶었는데 여기서 끊기다니 ㅠㅠ 사실 원래 벨루거란 캐릭터는 없었어. 분노하는자들의 우두머리는 원래는 나였지. 즉 내가 벨루거였어. 그런데 휘렌델이 첫번째 외출에서 만난 사람이 분노하는자들의 우두머리였다는 건 너무 극적이라서.... 개연성을 위해 새 캐릭터에게 내 자리를 양보했다네.

휘렌델 : .....내가 알기론 그게 아닌데?

썩은 이빨 : 그럼 왜 내가 우두머리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거지?

휘렌델 : 그냥.... 이빨 때문에 왠지 띨띨한 이미지잖아. 그런 애가 대장이라 하면 카리스마 없을까봐.

썩은 이빨 : 헉 ㅠㅠ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5.07.23 09:07
    No. 1

    여왕 휘렌델과 다른 모습의 자유분방한 휘렌델은 다른 이 같아요. 마치 가면을 썼다 벗었다 하는 느낌이에요. 이를 구분해서 어떻게 부를지 몰랐는데 '작가의말'에 오타 같은 힌트가 있었군요. 뤼헨델...... 그래 너는 이제부터 뤼헨델이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4 어스름달
    작성일
    15.07.23 23:43
    No. 2

    으윽 실수를 물고 늘어지시다니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바다해미
    작성일
    15.07.23 14:36
    No. 3

    ...분노하세요. 한마디가 진짜 강력하네요 명치를 매우 세게 얻어맞은듯한 느낌..? 저 거만한 남자 벨루거? 그녀석은 싫은데 저중년 여성분은 마음에 들어요. 이상하게 푸근한 느낌이들어서요. 제가 이런데 휘렌델은 어떨지.. 이거 복잡하네요. 휘렌델은 나이보다 성숙하고 냉정한 판단을 내리곤 하니까.. 음, 모두가 윈윈하는 최선의 선택을 하겠죠?ㄷㄷ 휘렌델이 저보단 백억만배는 나으니까요ㄷ 빨리 다음화의 휘렌델이 보고 싶습니다!! 으아아 내일아 오너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4 어스름달
    작성일
    15.07.23 23:46
    No. 4

    저는 휘렌델을 완벽한 사람으로만 그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계속 반성하고 노력 하고 있지만 감정에 치우치는 성격..... 그다지 쉽게 고치진 못할 겁니다 ㅎㅎ
    그래도 스스로 알고 보완하려는 모습이 더 매력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왕녀의 외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7 가설 +8 15.08.01 1,989 49 15쪽
86 외부 요인 +4 15.07.31 2,021 45 15쪽
85 투항의 증거 +8 15.07.29 2,025 49 12쪽
84 헛된 희망의 상징 +6 15.07.28 2,062 60 11쪽
83 첫 눈 +9 15.07.26 2,081 52 18쪽
82 두 개의 초 +8 15.07.24 2,166 52 15쪽
» 촛불 의식 +4 15.07.23 2,162 49 13쪽
80 동화를 싫어하는 자 +10 15.07.21 2,003 49 9쪽
79 에콰빌리타스 +4 15.07.20 2,134 52 9쪽
78 응급처치 +6 15.07.19 2,121 51 11쪽
77 미끼 작전 +12 15.07.17 2,015 57 18쪽
76 호박 머핀 +6 15.07.16 2,092 63 12쪽
75 첫 번째 대장 +12 15.07.14 2,235 54 11쪽
74 윈더민의 우상 +8 15.07.12 2,248 48 11쪽
73 흘러가는 나날 +8 15.07.10 2,353 79 11쪽
72 시행착오 +6 15.07.09 2,335 66 16쪽
71 합동 훈련 +8 15.07.07 2,128 58 9쪽
70 선물 +14 15.07.06 2,307 55 12쪽
69 감당 +12 15.07.04 2,342 61 11쪽
68 최선의 선택 +6 15.07.03 2,248 68 12쪽
67 후회할 짓 +10 15.07.02 2,252 67 10쪽
66 순서 +10 15.06.22 2,617 78 14쪽
65 세 번째 계급 +10 15.06.20 2,245 56 16쪽
64 열세 살의 고백 +6 15.06.18 2,071 61 18쪽
63 승자와 패자 +4 15.06.17 2,291 74 11쪽
62 정과 동 +4 15.06.16 1,889 60 12쪽
61 발리언트의 소원 +2 15.06.12 2,088 60 13쪽
60 청혼 +6 15.06.10 2,099 67 11쪽
59 무서운 꼬마 +8 15.06.09 2,161 63 9쪽
58 벨포트의 정령검 +4 15.06.06 2,757 65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