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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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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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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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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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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234화 동향 사람

DUMMY

234화 동향 사람


돌아선 자는 그 신용이 부족하다.


하물며 그 의심하던 일이 유사하게나마 한번 일어났다면 더욱 그렇다.


이런 점을 생각하며 김충선을 비롯한 항왜 출신들이 하는 말을 되새기면 그들이 걱정하는 건 사실상 진짜로 일이 터지는 게 아니라, 그 터지는 일에 대한 원흉이 되거나 책임을 지게 되는 일이었다.


“김충선의 말이 아주 우려하지 않을 것은 아니다.”


돌아와서 도승지 이경증에게 넌지시 말하니 그는 곧장 입을 열어 대답했다.


“상께서 이르심이 바릅니다. 저들이 임진년에 벌인 전쟁에도 여러모로 예상함에서 벗어남이 많았습니다.”


이경증은 그렇게 말하고는 잠시 말을 꺼내기 어려워하는 얼굴이더니 한층 조심스러운 얼굴로 말을 덧붙였다.


“만약 그때 적절한 도움이 없었다면 조선의 종묘사직은 오늘까지 이어지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는 나도 그리 생각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김충선과 같이 전쟁이 싫고 부당한 일을 거절하고자 하는 이들이 더 많다고 여기고 싶다.”

“말씀하시는 바는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기에 아직도 여러 사대부가 유학을 배우며 전하니 그 길은 참으로 멉니다.”


그래, 멀고도 먼 길이다.


어쩌면 평생, 아니 세상이 끝나는 날까지 사람이 닿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그러한 것이 없으면 사람은 방황하고 발전하지 못하는 법이다.


“마음이 돌아서며 그 땅을 떠나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하나 가보지도 않고 살아보지도 않은 이보다야 낫지않겠는가? 지금 조선에 가까워지고자 하여 찾아온 객이며 앞으로 찾아올 객이며 살피고 교화하기에는 말이다.”

“교화를 바라심은 정도라 하겠으나, 한 가지 다른 것을 더하심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대충 무엇을 바라는지 알 거 같으나 나는 모르는 척하고 물었다.


“그 한 가지는 무엇인가? 도승지는 기탄없이 말하라.”

“말씀하심에 따라 고하니, 그것은 저들과 교류하여 뒤로 다른 생각을 하지 않는가 살핌입니다.”

“감시하는 것을 권하는 말이구나.”

“······그러합니다.”


짐작하던 말이 나오니 나는 그 적당히 드리워진 포장을 걷어내고 말했다.


이에 이경증은 잠시 주저하더니 부정하지 않고 고개를 숙였다.


“상께서는 이 일을 부디 가볍게 여기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소신 또한 대궐 앞으로 향하며 들었으며 공감하였습니다. 또한 상께서 허락하시어 말이 한양에 두루 퍼질 터이니, 소신과 같은 이가 적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 그럴 것이다.”


적지 않으면 다행일 것이다.


어쩌면 과반이라는 말이 부족하다고 여길 정도로 많은 이가 김충선의 말에 동조할지도 모른다.


그러니 나도 대궐 앞에서는 여러모로 말을 골랐다.


“그대가 말한 것은 옳으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탓하지 않겠다. 하지만 그러한 일도 하고자 하는 것을 막지 않으나, 정헌대부 김충선에게 맡기는 일의 명목은 공식적으로 교제이며 친선이다.”

“교화가 아닙니까?”


교화라.


바라는 것은 그것이 맞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용어는 당장은 몰라도 차후에는 문제가 생길 여지가 생길 터이니 내세우기에는 적당하지 않게 보였다.


“이제 유학이 저곳에 발돋움하고 있으며 김충선과 같이 마음을 전쟁에서 멀리하길 바라니 그것은 분명 교화를 바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교화라는 건 본디 가르치고 이끎을 포함하는 법.”


말을 잠시 멈춘 나는 멀리 일본이 있는 방향을 한번 본 후 이경증에게 시선을 돌리며 물었다.


“그 본질은 그들이 그릇하고 있으며 잘못되었다고 말함이 아닌가. 과연 저들이 그것을 듣고 좋아하겠는가? 그러니 그 역시 내세움이 옳지 않다. 선생을 싫어함은 몰라도 그 가르침을 싫어하게 하여서는 바라는 바를 이룰 수 없다.”

“상께서 이르시는 것들이 현명하고 살핌이 넘치니 실로 홍복입니다. 허면 그에 맞추어 준비하겠나이다.”

“정하는 일은 의정부에도 말을 넣어 함께 살피고 말을 올리라.”

“그리하겠습니다.”



***



“말씀은 들으셨습니까?”

“정헌대부에 대한 일이라면 들었습니다.”


우의정 최명길이 찾아와 건네는 말에 영의정 홍서봉은 짐작하여 대답했다.


그가 제대로 짚었는지 최명길은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승정원을 통해 들으니 왜에서 찾아오는 이들을 살피는 직책을 신설함이 좋겠다고 상께서 의향을 비치신 모양입니다.”


직책을 신설한다는 말에 홍서봉은 턱을 쓰다듬으며 생각에 잠겼다.


그러고 있으니 좌의정 이성구가 슬쩍 끼어들어 말을 내었다.


“어려운 일입니까? 이 사람이 생각기에는 그냥 적당히 제조 자리 하나 만들어 맡기면 되는 일처럼 보입니다.”


이성구는 그리 말하더니 눈알을 굴리더니 말을 슬쩍 덧붙였다.


“마침 아직 폐지되지 않았으나 후임이 없어 빈 제조 자리가 있지 않습니까.”


제조 자리가 비어있다는 말에 최명길은 잠시 생각하더니 이성구가 어떤 자리를 이르는지 짐작하고 두 눈을 가늘게 하며 물었다.


“좌상께서는 사행 감찰 제조를 이르시는 게요?”

“그렇습니다.”

“그건 조금 그렇지요.”

“좌의정 대감, 나도 그건 마땅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벼이 일을 처리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던 이성구는 최명길에 이어서 홍서봉 역시 고개를 흔들며 거의 동시에 아니 됨을 이야기하니 떨떠름한 얼굴로 물었다.


“아니, 신설하는 것보다야 그게 더 낫지 않습니까?”

“물론 나은 점이야 여럿 있지요. 새로이 하는 것보다는 말입니다”


홍서봉에게 눈짓으로 양해를 구하고 나선 최명길은 그렇게 말하고는 가장 중요한 이유를 입에 담았다.


“하지만 좌상, 아시지 않습니까. 그게 누구의 자리였으며 그 이유며 그 임명이 여지껏 없는 이유도 말입니다.”

“······크흠.”


전임자를 언급하니 그제야 이성구는 이게 의도가 있는 일이라 여겨질 수 있음을 알고 헛기침을 흘렸다.


“같은 이유로 제조라는 직책은 몰라도 사행과 감찰이라는 표현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복잡하군그래. 차라리 외조에 자리를 하나 마련하여 내림은 어떻소?”


어려운 얼굴로 눈살을 찌푸린 홍서봉이 의견을 내니 이번에는 그에게 시선이 모였다.


홍서봉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이성구가 낸 의견과 달리 그가 낸 말에는 이것이 합당한지 아닌지 고심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내 듣기로 아직 외조에는 빈자리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소이다.”

“그건 사실이지요. 하지만 그게······흐음.”


이성구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더니 말하기 어려운 얼굴로 고심했다.


이윽고 그는 눈치를 살피며 말을 꺼냈다.


“그, 외조는 온전히 세자 저하께서 소관하시는 것이 아닙니까?”

“아니, 아니지요. 외조의 일이 세자 저하께 맡겨진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성상께서도 관여하실 수 있습니다.”

“우상께서는 허면 이 사람의 의견을 괜찮다고 보시오?”


홍서봉이 묻는 말에 최명길은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성상께서 장래적으로 외교에 대한 일은 모두 외조로 옮기시길 바라고 계심은 대감들은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에 따라 예조에서 여러 업무가 넘겨지고 있다는 것도 말입니다.”


조정에 몸을 담은 이들 가운데 참상관 이상은 누구나 아는 일이며, 그 이하라고 할지라도 관심이 있다면 능히 알기 어렵지 않은 일이기도 했다.


또한 조정 신료들 역시 이러한 흐름에 그리 반대하는 기색은 아니었다.


아무리 외조 수장이 세자라고 하나 그 휘하까지 왕족으로 채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실제로 특별 대우라고 하나 그 실무는 송시열을 비롯한 윤선거, 윤휴와 같은 젊은이들이 주축으로 맡아 보니 사실상 이는 양반을 위한 자리 확대로 여겨지기도 했다.


물론 그 업무가 당장은 까다로워 쓰이는 사람이나 들고자 하는 사람도 없다시피 하나 장래적으로는 사대부를 위한 자리니 다들 이제는 걱정보다는 기대가 컸다.


하물며 그 걱정도 외조가 한 대에 그칠까 걱정하는 면이 제법 크니 사실상 외조는 기존 육조에 이은 새로운 부서로서 인식되어가고 있었다.


“이번 일도 사실 따지고 보면 대상만 일본이지 외조의 일이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외조 소속으로 하여 그 직책을 받음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옳은 말이오. 이 사람은 거기까지 생각한 것은 아니나, 듣고 보니 외조에 자리를 만듦이 실로 타당하외다.”

“저도 들으니 그것이 옳다 여깁니다.”


정작 의견을 처음 낸 것은 홍서봉이건만 마치 최명길이 이야기를 낸 것처럼 흘러갔다.


이에 최명길은 당황하여 이 점을 알리고자 하였으나 그보다는 홍서봉이 말하는 것이 빨랐다.


“이렇듯 우의정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사리에 맞으며 이치에 닿아있으니 상께 올리는 말이며 승정원과 논의하는 일들 모두 맡음이 좋다고 보오. 좌상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오?”

“어찌 반대가 있겠습니까. 과연 영상께서는 실로 지혜로우십니다.”

‘이런.’


자신에게 일을 떠맡기는 형태로 말이 돌아오니 최명길은 두 사람의 속내를 알고 곤혹을 금치 못했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또 두 사람이 하는 말이 틀린 것인가 하면 아주 틀린 것은 아니기에 참 곤란하니 최명길은 잠시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이 일은 제가 상께 말씀을 올리고 승정원과도 한번 말을 통하겠습니다. 다만 몇 가지를 확실히 정할 필요가 있으니, 그것을 조금 더 논하시지요.”


맡음은 어쩔 수 없으나 그렇다고 하여 모든 책임을 홀로 지고 갈 생각은 없던 최명길은 미소 지으며 홍서봉과 이성구를 보았다.


두 사람은 논할 것이 대단치 않다고 여겼는지 대수롭지 않은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니 최명길은 진득하게 웃으며 말을 꺼냈다.


“허면 먼저 직책의 하한과 상한을 정하겠습니다.”


.

.

.

.

.


“이만하면 충분한 거 같습니다.”

“저, 정말입니까?”

“하이고, 길기도 하다. 그러면 남은 일은 우상께서 돌봐주시오. 이 사람과 좌상은 한숨 좀 돌려야겠소이다.”


간단한 말로 시작하였으나 그 끝은 한참 후였으니, 최명길이 바라는 바를 이루고 의정부를 나설 무렵에는 홍서봉과 이성구 두 사람은 진이 빠진 얼굴로 축 늘어졌다.


반면 최명길은 쌩쌩하여 기운차게 의정부를 나서니, 과연 더 고생하게 된 것이 누구인지 모를 노릇이었다.



***



기다리는 동안 사람과 사귀겠다고 하였으나 정작 물러 나오니 바로 긴장이 다소 풀려서 피로가 몰려온 회답사 야규 미츠요시는 그대로 받은 거처로 돌아가서 몸을 뉘었다.


또한 그 피로로 인해 눈을 뜨지 못하고 다음날이 새기까지 잠에서 깨지 못한 미츠요시는 아침 햇살에 잠이 깬 후에 멍한 얼굴로 사방을 살피다가 자신이 얼마나 길게 잠들었는지 알고 당황했다.


“여긴······그래, 조선에 왔었지. 아, 아침!?”


집을 나와 쥬베라는 이름으로 사방을 떠돌던 시절에는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었기에 미츠요시는 당황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회답사께서는 일어나 계십니까? 찾아온 분이 계십니다.”

“으, 응!?”


돌연 그를 찾는 목소리에 미츠요시는 허둥거리며 의관을 살폈다.


다행히 잠은 얌전히 잔 모양인지 그렇게 흐트러지지 않았으나 미츠요시는 이대로 만나기에는 다소 불안하다고 여기고 목소리를 높였다.


“죄송하지만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하시오! 이제 일어났으니 세안이며 의관 정제하는 일이 필요하오!”

“알겠습니다. 허면 씻을 물을 들이겠습니다.”


선선히 응하여 대답하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문이 열리며 씻을 물이며 세안에 쓸 것들이 들어오니 미츠요시는 잠시 움찔하여 놀랐으나 이내에 이런 것이 높은 이들에게는 당연한 것임을 떠올리며 바삐 몸을 움직였다.


이윽고 그 준비가 얼추 끝난 미츠요시는 방문객을 안으로 들이게 하고는 긴장한 마음을 달래듯 가슴에 손을 얹었다.


“간밤에는 평안하셨소이까.”

“아, 정사. 이렇게 다시 뵈니 참 반갑습니다.”


그러한 긴장이 무색하게 낯익은 얼굴이 안으로 들어서니 통신사 정사를 맡았던 김반이었다.


그 대답에 김반은 사람 좋게 웃으며 물었다.


“이 사람이 잠시 앉아도 되겠소이까?”

“물론입니다. 권함이 늦었습니다. 이리로 앉으시지요.”


김반이 하는 말에 급히 자리를 권하니 그는 곧 자리하여 주변을 살폈다.


“어디, 쉴 곳은 마음에 족하시오?”

“물론입니다. 어찌나 편하고 좋은지 어제는 알현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그대로 잠들었지 뭡니까.”

“허어.”


겸연쩍게 웃으며 대답하는 말에 김반은 다소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그에 혹여 자신이 너무 편하게 있었다던가 아니면 무언가 예의에 어긋나는 말을 하였는가 싶어 미츠요시는 바짝 마른 입술을 혀로 적셨다.


“허면 회답사께서는 어제 있었던 일을 듣지 못하셨겠소이다.”

“무슨 큰일이 있었습니까?”

“큰일이라고 할 일이 있었지.”


큰일이 있었다고 말한 김반은 잠시 고심하더니 결정을 내린 얼굴로 다시 입을 열었다.


“그대와도 관련된 일이니 듣는 것이 좋을 것이오. 어제 대궐 앞에 정헌대부께서 사람을 모아 상언, 임금님께 말씀을 전하는 일이 있었소이다.”

“그렇습니까.”


여기까지 들었을 때 미츠요시는 어딘지 모르게 그 칭하는 말이 익숙하다 여기면서도 개의치 않았다.


그와는 그리 상관이 없는 일이 아닌가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어지는 김반의 말에 미츠요시는 그 생각을 바로 바꾸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 정헌대부께서는 옛날 임진년에 그대들과 전쟁하던 당시 조선에 오신 분으로, 그 출신은 본디 그대의 나라요.”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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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240화 이가 없는 입술 +2 23.06.02 374 22 13쪽
240 239화 정할 수 없는 괴로움 +2 23.06.01 370 23 15쪽
239 238화 거기서 거기다 +1 23.05.31 362 26 13쪽
238 237화 사람의 생각은 +1 23.05.30 376 25 15쪽
237 236화 한 해로 한 해를 감당치 못하면 그 다음을 기약하기 어렵다 23.05.29 371 24 13쪽
236 235화 원숭이와 너구리 +4 23.05.28 389 24 16쪽
» 234화 동향 사람 +2 23.05.27 364 21 14쪽
234 233화 조선에 정년은 없다 +3 23.05.26 379 22 13쪽
233 232화 표명은 그 자체로 힘이 있다 +1 23.05.25 351 25 15쪽
232 231화 남는 자의 고민 +2 23.05.24 353 21 13쪽
231 230화 머무는 객, 떠나는 객 23.05.23 376 19 12쪽
230 229화 어렵다고 하여 멈출 수는 없다 +1 23.05.22 379 18 14쪽
229 228화 소문은 자극적이다 23.05.21 381 20 15쪽
228 227화 복록의 약조 +2 23.05.20 364 21 18쪽
227 226화 불은 모든 것을 태우고서야 잦아든다 +2 23.05.19 366 19 13쪽
226 225화 불씨는 작다 +4 23.05.18 374 20 16쪽
225 224화 장작을 모으는 법 +1 23.05.17 387 16 15쪽
224 223화 천하가 여기에 있다 +2 23.05.16 396 19 11쪽
223 222화 바라는 것은 23.05.15 396 23 12쪽
222 221화 배부른 사람은 모른다 +1 23.05.14 405 21 13쪽
221 220화 선택이 가능하다면 사람은 고른다 +2 23.05.13 407 20 13쪽
220 219화 전쟁은 도박이다 +1 23.05.12 446 21 12쪽
219 218화 타협과 양보는 때때로 일방적이다 +2 23.05.11 432 22 13쪽
218 217화 청개구리 +1 23.05.10 419 17 13쪽
217 216화 의심은 아래에서 시작되기도 한다 +1 23.05.09 431 18 13쪽
216 215화 일을 미루면 이자가 붙는다 +1 23.05.08 423 23 15쪽
215 214화 전쟁과 정치는 한 몸이다 +2 23.05.07 464 18 12쪽
214 213화 양동 +3 23.05.06 455 20 13쪽
213 212화 천명으로 가는 길 +1 23.05.05 445 22 12쪽
212 211화 도박은 없다 +2 23.05.04 434 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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