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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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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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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5.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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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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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글자
13쪽

221화 배부른 사람은 모른다

DUMMY

221화 배부른 사람은 모른다


“오늘은 입맛이 별로구나. 다 치워라.”


각종 산해진미를 올려놓고도 깨작거리던 복왕 주상순은 못마땅한 얼굴로 손짓했다.


그 손짓에 시녀들이 들어와서 상을 내어가니 입맛은 없으나 그 체구에 걸맞게 무언가 입에 넣길 바랐던 주상순은 입을 다시며 다시 명령했다.


“무언가 적당한 게 필요하구나. 과일이든 뭐든 가져와라.”


가져오라는 말에 상을 내어가는 시녀들을 대신하여 다른 시녀들이 들어와서 이런저런 과일을 내어오는데 그 가운데는 계절에 다소 맞지 않은 과일도 있었다.


그것들을 입에 넣은 주상순은 만족스러운 얼굴을 지으며 중얼거렸다.


“으음, 빙고(氷庫)에서 꺼낸 것은 그 맛이 다소 죽어 좋지 않으니 이 차가움 하나는 일품이란 말이지.”

“복왕 전하, 북경에서 사자가 왔습니다.”

“폐하께서 보내신 것이냐?”


아니라고 하면 단박에 물리고 조금 더 먹을 것을 맛볼 생각이었던 주상순은 과일에 손뻗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그에게는 다소 불만족스럽게도 돌아오는 대답은 그러하다는 말이었다.


“예, 폐하께서 보낸 사자가 와 있습니다.”

“쯧.”


혀를 가볍게 찬 주상순은 과일을 한 움큼 집어 입에 넣었다.


“우물우물. 잠시만 기다리라고 해라.”

“예, 전하.”


주상순이 하는 말에 전하러 온 자는 그저 가만히 고개 숙여 대답할 뿐 그러지 말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


그래봐야 쓸데없는 일에 자칫하면 주상순의 심기를 건드려서 제 목이 날아가게 되는 빌미를 주는 일에 불과했다.


여기에 더해 의외로 이 기다림이 길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던 그는 차분히 기다렸으니, 그 기다림은 과연 길지 않았다.


“아쉽군. 이거 내어가고 사람이 돌아오면 새로 가져와라.”


먹던 것을 내어가도록 하되 다시 먹을 것이며, 그것도 남겨둔 것이 아니라 새로 차려 먹을 것임을 자연스럽게 이른다.


그 가진바 재산이 참 대단하다 할 말이었다.


그러나 주상순이 그 그러모은 재산이며 탐욕을 부린 결과가 어떠함을 아는 시중드는 사람들은 누구 하나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


그들은 바깥에 얼마나 굶주리고 사정이 어려운 이들이 많은지 알고는 있으나 하도 이런 모습을 보다 보니 그 감각이 다소 마비되어 이상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곧 안으로 들어온 전령은 이들과 달리 놀라운 얼굴이 되었다.


“응? 어수룩한 놈이구나. 왜 오다 마느냐?”

“죄, 죄송합니다.”


들어오는 자신과 자리를 바꾸듯 나가는 과일들을 보며 잠시 넋이 나갔던 전령은 곧장 고개를 숙여 사죄했다.


그 말에 주상순은 귀찮다는 듯이 몸을 기울이며 물었다.


“그래, 우리 영명하신 폐하께서 무슨 일로 이리 사람을 보내셨느냐?”

“북경에 작은 오랑캐 무리가 감히 준동하여 황상께서 노하셨습니다.”

“고작 그런 일로?”


고작이라는 말에 전령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님을 전할까 싶었지만 굳이 논할 일이 아니라 생각하며 말을 이었다.


“그저 장성에서 눈치를 보는 것이라면 모르나, 고작 수천에 불과한 오랑캐가 장성을 넘어 북경을 위협하듯 허세를 부렸습니다. 그리고는 들통나니 도적처럼 사방으로 흩어져서 그 종적을 잡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몰이꾼이 필요하신 게로구나. 알았다.”


말을 듣던 중 주상순은 금세 알겠다고 하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니 전령은 그 비유에 다소 불편함을 느꼈다.


이어서 그 불편함을 가중하는 말이 들리니 전령은 제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오오, 그러고 보니 사냥에 나선지도 오래되었구나. 이번에 오랑캐 도적들을 소탕하는 일이 끝나면 황상께 사냥대회라도 한번 열자고 말씀드려야겠다.”

“화, 황상께서도 기뻐하실 것입니다.”


절로 아찔해지는 말에 그 터무니없음을 찌르지 않고 주상순이 기뻐할 말을 하였으니 전령의 처신은 매우 훌륭하였다.


“그렇지? 가마를 타고 남들이 사냥하는 걸 보며 그 수확을 즐기는 것도 각별하지. 황상께서도 그런 걸 오랜만에 즐기시면 화가 가라앉으실 거다.”


그러한 그를 한층 시험하듯 말을 꺼낸 주상순은 곧장 손을 흔들었다.


“병은 알아서 준비해서 보내마. 이만 가봐라.”


그 말에 응해 전령은 꾸벅 고개를 숙이며 자리에서 물러났다.


전령을 물린 주상순은 곧장 보낼 병사를 생각하여야 했으나 그는 그 일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여봐라, 과일을 다시 내와라.”


그에게 있어서 당장 달콤함으로 배를 채우는 일이 도망친 도적 수천을 대처하는 것보다 열배, 아니 백배는 중요했다.


그리하여 황명을 정식으로 수행하는 건 다음날이 되어서였으니, 그 처리하는 속도도 그렇지만 그 방식 또한 상리에서 벗어나 있었다.



***



복왕이 내린 명령은 우습게도 낙양 병사 차출이나 차출이 아니었다.


세상이 소란스러운 것이야 그도 아니 지킬 병사가, 가능하면 믿을 만한 것들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가 생각하기에 덜 중요한 도적들은 숫자만 충분하면 되리라 생각하였으니, 그 차출은 새로이 농민들을 징집하여 보내는 것으로 채우려고 했다.


그것만이 아니라 그 군량 역시 낙양에 속한 것이라면 모두 제 것이라며 쓰기를 아까워하여 그 역시 농민들에게서 거두라 명했다.


“복왕 전하께서 이렇게 명령하셨다고요?”

“그래.”

“농민들을 징집해서 북경으로, 그것도 먹일 군량도 같이요!?”

“······그래.”


다행히 복왕과 달리 상식이라는 게 아직은 존재했던 관료들은 당혹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그 당혹은 이들에게 명령을 전한 이의 말에 사라지고 말았다.


“불만이 있으면 복왕 전하께 직접 말씀드려라. 내 특별히 그 알현, 꼭 성사하여주마.”


협박 아닌 협박에 사람들은 일제히 고개를 숙이더니 어느 순간 서로 할 일을 정해나가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던 관료들의 장은 쓰게 웃으며 고개를 돌리니 주상순이 명한 것은 차근차근 현실화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들이 받아들였다고 하여서 끝이 아니라고 하듯 곧장 큰 반발이 일어났다.


“징병? 시발, 지금 장난하나?”

“먹을 것도 없어서 이제 뺏어갈 것도 없다 싶으니 목숨이 필요하시다?”

“젠장, 그렇게 하면 밥은 먹여준다냐?”

“먹기야 하겄지. 우리한테서 거둔 건 지들이 먹고 싸구려 묵은 오랑캐들 거로 말이야.”


먹기는 할 거라는 말에 몇몇 사람은 불만을 내던 소리를 줄이고 입맛을 다셨다.


먹기라도 하면 낫지 않을까, 이 기회에 집 안에 있는 입을 좀 줄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이들이었다.


우습게도 이런 말에 귀가 기울고 마음이 동할 정도로 그들은 이 풍요로운 낙양에서 가진 게 없었다.


하지만 그 기대와 동함은 누군가가 감정적으로 외친 말에 금세 사그라들었다.


“젠장, 낙양에 병사든 양곡이든 뭐가 없길래 이런데?”


그들은 굶주려 하루 한 끼 먹기도 급급하나 낙양 병사들은 잘 먹어 튼튼하고 그 정예함이 있었다.


이런데 굳이 농민들을 징병하여 보내다니, 무지렁이인 그들이 보기에도 이상한 일이었다.


“들으니 북경에서 구휼미를 풀었다고 하던데, 설마 그거 덜 주려고 하는 건가?”


받을 사람이 없어지면 줄 필요가 없어지니 그들 딴에는 합당한 의심이었다.


그러나 그에서 그치지 않고 누군가 두려운 목소리로 말을 내니 그 말은 곧 사람들을 한 가지 감정으로 몰아넣었다.


“······병사가 되었고 낙양에 없으면 그 사람들 몫, 북경으로 도로 가져가나? 아니면 남경? 그도 아니면······낙양에 두는 건가?”


그 감정은 바로 의심이니, 바로 그들을 향해서 오고 있다는 구휼미를 착복하기 위함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었다.


만약 주상순이 들었다면 이마를 치며 탄식할 일이었다.


그런 좋은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말이다.


그가 쌓은 부에 비하면 보잘 것이 없을지 몰라도 그것 역시 재산.


주상순이 이 말을 들었다면 당장에 그 일을 추진할 터였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들은 그걸 몰랐다.


그러나 이미 나온 말들만으로 따르기 싫어할 이유가 하나 늘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작지 않으니 사람들은 저마다 입을 닫고 눈치를 살피기에 바빴다.


“이대로면 전장에 끌려가서 죽을 거야. 난 싫어.”


어느 누구인지 모를 사람의 말에 글줄 좀 읽는다 하는 사람 하나가 점잖게 타일렀다.


“방법이 없지 않은가. 아니면 어디 저기 사천 산골짜기에라도 도망할 생각인가? 집도 땅도 이웃도 모두 버리고? 힘든 일이야.”

“사천? 뭐 하러 거기까지가. 더 가까이에 도와줄 사람이 있는데.”


가까이에 도와줄 사람이 있다.


그 말에 타이르던 사람은 당황했고 주변에서 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던 사람들은 호기심을 드러냈다.


“도와줄 사람? 북경은 좀 먼데.”

“남경도 멀지.”

“하, 황제든 황태자든 저 돼지 새끼를 막을 수 있을 거 같나? 황제의 숙부라고. 팔이 밖으로 굽지 않는다는 거, 다들 알잖소.”


그는 그렇게 말하더니 슬며시 사방을 살폈다.


관원이 없나 살핀 그는 목소리를 낮추어서 속삭였다.


“듣자 하니 저기 감숙에서 이리로 오는 반란군이 있다지.”

“이 사람이, 큰일 날 소리하지 말게!”


반란군이라는 말에 타이르고자 나섰던 이는 식겁하며 손사래를 쳤다.


그 반응에 이해한다고 하듯 고개를 끄덕인 사내는 다시 입을 열었다.


“나도 이러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이대로는 내년, 아니 올해 추수를 하여도 쌀 한 톨 입에 넣기 힘들 겁니다. 이 낙양에서 계속 살면 반드시 그럴 거요.”

“그, 그건······그렇겠지.”


인정하긴 싫지만 차마 부정할 수 없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니 사내는 그거 보라는 듯이 말을 이었다.


“그렇지? 들으니 그 사람들, 쌀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차라리 잠시 거기에 의탁합시다. 북경까지 가느니 비렁뱅이처럼 신세 지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그게 진짜인지 아닌지도 모르지 않은가. 그리고 나는 같은 비참함이라면 그래도 고향에서 살겠어.”


고향에서 살겠다.


이 말에 귀를 기울이던 사람들 대다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어디든 힘들다면 고향이 낫다는 말에는 차마 말을 꺼낸 사람도 부정하진 못하여 말문이 막혔다.


그러나 이대로 끝내기에는 석연치 않았는지 그는 쥐어짜듯 입을 열어 외쳤다.


“그, 그건 그렇지만 나는 고향을 떠나서 멀리서 죽고 싶지 않단 말입니다. 우리 집은 장정이라고는 오로지 나 하나에요.”


이 말에 사람들은 사내가 어떠한 처지에 있는지 기억하고 안쓰러운 얼굴이 되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 여기는 것과 그 해결책을 마련하는 일은 전혀 다른 일이니 그들은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었다.


“후우. 다들 이만 돌아가지. 징병은 오늘내일로 끝이 아니라 며칠 걸린다고 했잖나. 오늘은 이만 가서 쉬고 내일 다시 모여서 진득하게 정하자고.”


그와 함께 대화를 이끌어가던 사람이 말하는 것에 다들 흩어지니 그날 일은 그저 괴로움을 토로하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논한 날로 그쳤다.



***



“장군, 낙양입니다.”


이자성은 우금성이 건넨 말에 고개를 들어 멀리 보였다.


그 세월을 이기고 숱한 역사를 새긴 낙양이 보이니 이자성은 가슴이 벅차며 열망이 끓어오르는 걸 느꼈다.


‘낙양, 옛 영화를 간직한 수도.’


이미 낙양은 수도라는 말과 거리가 있는 도시다.


하지만 중국 역사에서 수도로 자리한 세월이 적지 않으며 수도로 삼은 나라 역시 적지 않으니 낙양은 실로 특별했다.


“여기를 얻는 것이 시작입니다. 장군은 이 낙양을 손에 넣으시면 많은 걸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 병량, 무기, 기반 등등 말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 역시 얻으실 수 있지요. 바로 상징성을 얻으실 겁니다.”


이암이 끼어들어 말하니 우금성은 웃었다.


“이암의 말이 옳습니다. 장군이 낙양을 떨어트리는 순간, 우리는 천명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것입니다.”


천명에 도전할 자격.


사내대장부로 태어나 이렇게 마음을 자극하는 말이 또 있을까 싶었다.


이자성은 물끄러미 낙양을 보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한 가지 묻겠습니다.”

“무엇이든 물으십쇼.”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말씀드리겠습니다.”


두 모사가 입을 모아 말하니 이자성은 기분 좋게 웃었다.


그러나 이내에 자신이 할 말이 가진 무거움을 상기하듯 그는 진지하게 얼굴을 바꾸어 물었다.


“이곳을 손에 넣는 방법은 뭡니까?”


이 물음에 두 사람은 서로를 보더니 빙그레 웃었다.


“방법이야 많습니다. 정공이나 회유도 가능하지요. 지금 장군께는 그 숫자만은 훌륭한 아군이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건 기억해주십쇼. 그 결과 낙양 백성들이 우리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금성과 이암이 연이어 하는 말에 이자성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얼추 알 거 같다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진영을 차리는 것으로 시작하지요.”


누가 보면 이들이 부족함이 없는 토벌군이나 어느 나라 정규군이라도 되는가 싶은 느긋한 말이었다.


그러나 이자성은 이 느긋함을 뒷받침하는 확신이 있고 경험이 있었다.


이미 돌아감이 때로는 가까움을 아니 그는 급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기대했다.


‘낙양 사람들의 환호와 칭송은 얼마나 달콤할까?’


작가의말

[첨언 - 복왕 주상순]

주상순은 만력제의 삼남입니다.

그 어미인 정귀비는 만력제에게 총애를 받아서 위세가 높았다고 하는데, 그 총애함이 어찌나 큰지 주상순을 태자로 삼고자 크게 쟁론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논쟁 끝에 승계는 장자인 주상락이 하게 되며 이후 태청제가 됩니다.

또한 태청제는 그 자손으로 천계제, 숭정제를 두니 주상순은 숭정제의 숙부에 해당합니다.

참고로 이 장남과 삼남을 두고 쟁론하는 일은 조선에도 영향을 주었는데, 당시 조선 세자인 광해군은 둘째였습니다.

그런데 이걸 인정하면 만력제가 조선은 되고 왜 자신은 못 하냐며 주장할 우려가 있다 하여 광해군 책봉이 미루어지게 됩니다.

물론 명나라 기록에는 조선의 세자라는 식으로 기록되었으나 광해군은 즉위할 때까지 세자로는 공식 책봉을 받지 못하였고 이는 정치적 약점이 되었습니다.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비르지니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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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65 ageha19
    작성일
    23.05.14 22:43
    No. 1

    숭정제가 신하들 의심하고 백성들 쥐어짤 힘으로 차라리 주상순을 토사구팽하는 것은 정녕 무리였을려나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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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240화 이가 없는 입술 +2 23.06.02 374 22 13쪽
240 239화 정할 수 없는 괴로움 +2 23.06.01 370 23 15쪽
239 238화 거기서 거기다 +1 23.05.31 362 26 13쪽
238 237화 사람의 생각은 +1 23.05.30 376 25 15쪽
237 236화 한 해로 한 해를 감당치 못하면 그 다음을 기약하기 어렵다 23.05.29 371 24 13쪽
236 235화 원숭이와 너구리 +4 23.05.28 389 24 16쪽
235 234화 동향 사람 +2 23.05.27 363 21 14쪽
234 233화 조선에 정년은 없다 +3 23.05.26 379 22 13쪽
233 232화 표명은 그 자체로 힘이 있다 +1 23.05.25 351 25 15쪽
232 231화 남는 자의 고민 +2 23.05.24 353 21 13쪽
231 230화 머무는 객, 떠나는 객 23.05.23 376 19 12쪽
230 229화 어렵다고 하여 멈출 수는 없다 +1 23.05.22 379 18 14쪽
229 228화 소문은 자극적이다 23.05.21 381 20 15쪽
228 227화 복록의 약조 +2 23.05.20 364 21 18쪽
227 226화 불은 모든 것을 태우고서야 잦아든다 +2 23.05.19 366 19 13쪽
226 225화 불씨는 작다 +4 23.05.18 374 20 16쪽
225 224화 장작을 모으는 법 +1 23.05.17 387 16 15쪽
224 223화 천하가 여기에 있다 +2 23.05.16 396 19 11쪽
223 222화 바라는 것은 23.05.15 396 23 12쪽
» 221화 배부른 사람은 모른다 +1 23.05.14 405 21 13쪽
221 220화 선택이 가능하다면 사람은 고른다 +2 23.05.13 407 20 13쪽
220 219화 전쟁은 도박이다 +1 23.05.12 446 21 12쪽
219 218화 타협과 양보는 때때로 일방적이다 +2 23.05.11 432 22 13쪽
218 217화 청개구리 +1 23.05.10 419 17 13쪽
217 216화 의심은 아래에서 시작되기도 한다 +1 23.05.09 431 18 13쪽
216 215화 일을 미루면 이자가 붙는다 +1 23.05.08 423 23 15쪽
215 214화 전쟁과 정치는 한 몸이다 +2 23.05.07 464 18 12쪽
214 213화 양동 +3 23.05.06 455 20 13쪽
213 212화 천명으로 가는 길 +1 23.05.05 445 22 12쪽
212 211화 도박은 없다 +2 23.05.04 434 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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