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새글

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최근연재일 :
2024.07.01 21:00
연재수 :
626 회
조회수 :
347,019
추천수 :
16,016
글자수 :
3,695,305

작성
23.05.26 21:05
조회
379
추천
22
글자
13쪽

233화 조선에 정년은 없다

DUMMY

233화 조선에 정년은 없다

 

사관이라는 직책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항상 자세를 바로 하고 귀를 곤두세워야 하며 그 쓰는 것에는 사감을 담지 말아야 하며 부득이 그리할 때는 반드시 그것을 표기하여 후대에 읽는 이들에게 혼동이나 편견을 심지 말아야 한다.

 

여기에 그 듣는 것이며 보는 것이 조정의 일이건 왕가의 일이건 그 무거움이 적지 않은 일이 허다하니 나가서 입을 놀리는 것이나 사람을 사귀는 것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때때로 그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은근히 사관을 찾아와 찔러보거나 넌지시 돌려 말하는 일이 심심치 않게 있으니 그 고충은 사관이라는 직책의 중요성과 그러한 직책을 맡게 된 자부심에 비견된다 할 것이다.

 

허나 당장 사관 김조경을 힘들게 하는 고충은 앞서 말한 것들이 아니었으니, 그는 자신이 써둔 사초를 보며 골머리를 앓았다.

 

‘끄응, 급해서 일단 언문으로 적긴 했는데 이걸 그대로 실을 수가 있나?’

 

조금 전 상께서 이르시길, 명칭이나 이름은 그 나라 고유함을 따르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가벼이 말한 것이 고민의 시작이었다.

 

귀에 그 말을 듣고는 크게 당황하였으나 사관으로서 그저 그것만 고민하느라 계속 붓을 놓고 있을 수 없는 노릇이었다.

 

일단 급히 진서와 언문을 병기하여 적기는 했으나 이걸 나중에 실록으로 편찬하면 어찌 될지 사뭇 걱정이 들었다.

 

그러는 와중에 상께서 그 고민하는 이와 대면하여 이야기를 하시니 김조경은 한층 더 진땀을 흘리게 되었다.

 

야규 미츠요시를 진서와 언문으로 번갈아 쓰려니 손이 아주 쉴 틈을 얻지 못했다.

 

“애꾸가 아니구나.”

‘응?’

 

그러던 중 돌연 들려온 말에 김조경은 당황하여 회답사라 하여 찾아온 야규 미츠요시를 힐끗 살폈다.

 

아무리 보아도 착각할 여지가 없는 얼굴이건만 그리 말씀하시니 이상한 일이었다.

 

‘누가 잘못 상께 전한 것인가?’

 

종종 인상착의를 전하다가 그 특색을 잘못 알리는 일이 없지는 않음을 알고 있는 김조경은 잠시 의문으로 여겼으나 이내에 그 의문을 내려놓았다.

 

당장 손이 바쁘니 그럴 겨를이 없게 된 것이다.

 

오가는 이야기가 어렵지는 않으나 한번 통역을 거치니 여러 모로 말이 늘었고 김조경은 또 재간이 있어 미츠요시가 하는 말을 얼마간 알아들으니 손이 점차 바빠졌다.

 

“전하, 도승지 이경증이 뵙기를 청하고 있습니다.”

“도승지가?”

 

바삐 손을 놀리던 중 귓가에 들려오는 말에 김조경은 의아함을 품고 속으로 중얼거렸다.

 

‘외국에서 온 사신이 있는데 이리 급히 들어오다니, 도승지께서 그렇게 경우를 모르는 분이 아닌데?’

 

궁금하였으나 좋게도 나쁘게도 사관은 임금과 함께하여 돌아가는 일을 알 수 있으니 의문은 금세 풀리게 되었다.

 

다만 알게 되었다고 하여 근심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 김조경은 이경증이 들어와 상께 하는 말을 듣고 크게 놀랐다.

 

“전하, 다소 급히 알려야 할 일이 생겨 대면 중에 실례하였습니다.”

“무엇인가?”

“정헌대부 김충선과 노병 수십이 갑옷을 입고 올라와 대궐 앞에서 머리를 풀고 엎드려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 소리는 하지 않았으나, 그 하는 일은 사대부들이 하던 것과 같습니다.”

“······갑옷? 도포에 도끼가 아니라?”

 

지부상소에 대해 논하는 소리가 들리니 이경증이 대답하는 소리가 다시 들렸다.

 

“도끼는 없으나 왜검은 있으니 같은 의미로서 하는 것이라 생각되옵니다.”

“허어.”

 

도끼는 없으나 왜검은 있다.

 

그 말에 빠르게 오가는 말을 세필로 적어넣던 김조경은 놀란 얼굴이 되었다.

 

‘김충선이라고 하면 옛 선조대왕 시절부터 나라를 위해 애써 몸을 바친 분이 아닌가. 전에도 일흔이 다 되어가는 몸으로 전쟁에서 용맹을 보였다고 하던데, 어찌 이런?’

 

무엇인지는 잘 몰라도 큰일이 생겼다고 여긴 김조경은 눈치를 살폈다.

 

그러자 그가 생각하는 것에 맞추듯 상께서 말씀하는 소리가 귀에 들렸다.

 

“정헌대부 김충선이 그리하는 것은 필히 나라를 걱정하여 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직접 나가서 들어보겠다.”

 

 

***

 

 

한양에 갑옷을, 그것도 양식이 조선식과 일본식이 뒤섞인 갑옷을 입고 나타난 무리가 대궐 앞에 엎드려 머리를 푸니 이 일은 금세 한양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아니, 저게 뭐야?”

“왜, 왜인들이 한양에 어떻게?”

“왜인들이 아니야. 저 앞에 있는 분, 그 유명한 김충선 장군님이라고.”

“그게 누군데?”

 “무식하긴, 임진년에 왜란에서 정의가 조선에 있다고 하며 의기를 보인 분도 모른단 말이냐?”

“허어, 지금 이렇게 저분이 나선다? 대체 어떤 큰일이 있길래 그러하단 말인가?”

 

 식견이 부족한 사람들은 그저 왜인들이 갑자기 어디서 이렇게 많이 나타났는가 하며 놀라고, 그나마 식견이 있어 이들 앞에 있는 김충선을 알아본 이들은 때아닌 변고가 있을 것을 생각하며 걱정을 비쳤다.

 

그렇게 시선이 모이니 당연히 궐에서도 사람이 나와서 몇 마디 말을 물었으나 신통한 대답은 얻지 못하였다.

 

그들이 얻을 수 있던 말은 오로지 하나, ‘근자에 어지러운 일의 기미가 보이니 상께 목숨을 바쳐서라도 말을 올리고자 한다’는 것이 전부였다.

 

“장군님, 이제 소리를 올리시겠습니까?”

 

김충선의 가장 가까이에 있던 이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 물음에 김충선은 잠시 주저하더니 고개를 미미하게 끄덕이고는 숙였던 몸을 바로 세우고 입을 열어 크게 외쳤다.


“이 사람, 김충선은 본디 조선 출신이 아니나 조선과 그 평화를 흠모하고 삿된 전쟁과 그를 일으킨 옛 관백을 미워하여 투항하였습니다! 그러한 자를 선조대왕께서 어여삐 여기사 높이 쓰시니 그 은혜가 삼생의 연을 다 해도 부족하니 언제고 그 은혜 갚을 일을 생각하였습니다!”

 

김충선이 외치기 시작하니 이게 무슨 일인가 궁금해하던 이들이 눈과 귀를 그에게 모았다.

 

그 시선을 느끼는지 못 하는지 아니면 개의치 아니하였는지 김충선은 여전히 꼿꼿함으로 자세를 유지하며 말을 이어갔다.

 

“그러하여 옛 나라와 싸웠고, 반역자와 싸웠으며, 다시 북방에서 오는 적을 맞이하여 싸웠습니다! 허나 그럼에도 소신은 여전히 그 모든 것을 후회하지 않으며, 다만 막지 못하거나 미진함이 있다면 그것을 안타까워하고 슬프게 여겼나이다!”

 

말을 하다 보니 그 감정이 점차 올라오는지 김충선은 가슴이 벅차며 목소리가 떨리는 걸 느꼈다.

 

이를 악물어 그 감정을 억제한 김충선은 이제 남은 말을 토했다.

 

“그러니 온전히 모이고 숙이며 외침은 나라를, 조선을 위함이니 여기서 닥친 위험을 알게 하고자 합니다! 동래에 일본 장수가 들어와서 있으니, 곧 하나가 둘이 되며 둘은 넷이 될 것입니다! 또한 그들이 한양을 향하여 발걸음하고 그 길을 알면 언제고 그 전란을 다시 뿌리려는 생각을 품는 이가 있을 것입니다! 상께서는 부디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김충선이 한양까지 올라오며 얼추 정리한 말을 모두 내니 이미 조선에서 산지 수십 년이라, 유생들이 하는 모양을 눈대중으로나마 보았던 노병들이 빠르게 입을 열었다.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 그 외침은 처음에는 어색하였으나 이내에 김충선이 다시금 말하고 그 말끝을 따라 하는 것이 이어지니 이내에 익숙해진 듯 세 번째, 네 번째에 이르러서는 통촉이라는 말이 제각각이 아니라 하나가 되어서 나왔다.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주상 전하 납시오!”

 

그렇게 몇 번이고, 어쩌면 십몇번, 몇십번에 이르는 반복된 외침 끝에 그들이 바랐으며 한편으로는 가장 두려워하던 소리가 들렸다.

 

조선의 임금이 오는 것을 의미하는 소리다.

 

이제 여기서 그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오직 임금 한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그들이 몸 성히 고향에 돌아갈지 아니면 조선의 법도에 따라 내려놓은 검에 그대로 목이 날아가게 될지가 결정된다.

 

이러한 것들을 머리에 떠올린 김충선은 입술이 바짝 마르는 걸 느끼며 바닥에 넙죽 엎드렸다.

 

“정헌대부 김충선과 그 함께하는 이들은 들으라.”

 

발걸음 소리가 여럿 다가오는 게 들리더니 곧 정적이 찾아왔다.

 

그리고는 정적을 깰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자신뿐이라고 하듯 목소리가 들리니 김충선은 그 목소리의 주인이 누군지 쉽게 알았다.

 

“그대들이 옛적 선조대왕시절부터 그 마음에 의로움이 가득하여 조선에 가담하였으며, 이후에도 그 충심과 의기로 국난이 있을 때마다 발 벗고 나서니 그대들의 마음은 참으로 본받을 만하다.”

 

시작은 그들을 칭찬하는 것이었으나 조선에서 산 세월이 적지 않은 김충선은 잘 알고 있었다.

 

시작은 시작일 뿐, 말을 끝까지 들어보아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허나 그 우려는 내 어떻게 받아들여야 좋을지 잘 모르겠다. 없을 일이라 치부하자니 그대의 말처럼 있었던 일이며 여전히 기억하는 이들이 있으며 잊어서는 아니될 일이다. 하지만 있을 일이라고 여겨 경계하자니 그것이 오히려 화를 불러일으킬 단초가 될까 다시 염려스럽다.”

 

마치 김충선이나 함께 한 자들이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 들으라고 하듯 하는 말로 들렸다.

 

그리고 김충선은 금세 알았다.

 

‘한양 전체에 하시는 말씀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김충선은 연이어 이러한 물음이 돌아온 이유 역시 깨달았다.

 

이 일에 그들이 나서고자 함이 그와 같았기 때문이었다.

 

‘민감하고 어렵지.’

 

 김충선과 그 동지들은 이 말하기 어려운 문제로 인해 자신들에게 불똥이 튈 것을 대비하기 위해 이렇게 올라와 상언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질분이 돌아와 그 좌하고 우할 것을 한번 논하라 하니 마치 비를 피하고자 굴에 들어갔더니 범을 마주한 기분과 다르지 않았다.

 

무엇이라 말함이 좋은가, 그렇게 한참을 고민하였으나 답은 쉬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물음에 대한 대답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그 말은 힘을 잃고 이 일에 대한 진위는 의심받을 것이 뻔하니 김충선은 입술을 질끈 깨물어 정신을 차리고 무엇이라도 말하려고 했다.

 

 “대답이 없으니 알겠다.”

 

하지만 그 각오가 무색하게도 임금이 먼저 말하여 단정하듯 말하니 김충선은 당황하여 눈알이 이리저리 구르기 시작했다.

 

“정헌대부 김충선은 고개를 들어라.”

 

따름에 늦음이 있을 수 없으니 김충선은 애써 태연을 가장하며 고개를 들었다.

 

그 고개를 든 김충선은 임금과 눈을 마주하게 되니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을 귀 기울였다.

 

 “정헌대부는 그 세수가 이미 일흔에 가깝다고 들었다. 맞는가?”

“······그러합니다.”

 

뜬금없이 나이를 묻는 말에 김충선은 당황스러웠으나 일단 대답하여 말을 내었다.

 

‘무엇을 말씀하시려고 내 세월을 말씀하시는지 도통 모르겠다.’

 

의아함이 머리를 채우니 그 의아함을 풀어주겠다고 하듯 임금의 말이 이어서 들렸다.

 

“사람이 환갑을 맞이하면 한세월을 잘 살았다고 하여 그를 축하하고 그다음 해가 되면 진갑이라 하여 그를 기념하여 축하한다. 그러니 사람이 나이 예순이 넘으면 언제 세상을 떠나게 될 지 모를 일이다.”

 

혹여 오래 살았으니 그만하고 묫자리나 알아보라는 뜻인가 하여 김충선은 살짝 당황하였다.

 

그러나 이어지는 말은 그런 것이 아님을 알리니 김충선은 다른 의미로 당황하게 되었다.

 

“정헌대부는 이후에 어떨지는 모르나 그 벌어지는 때에는 이미 자신이 세상에 없다고 여겼을 것이다. 하여 흉사가 될지도 모르는 조짐을 보고 조급하여 나섰다고 생각한다. 그런 정헌대부의 충심은 과연 나라 제일을 다툴 만하다. 그만하면 정헌대부는 능히 큰일을 맡을 동량이니 3일 후에 조정으로 출두하라. 내 그대에게 이 일과 관련하여 직을 맡기겠다.”

 

이미 뜻을 잃고 대구로 내려갔다가 이번 한 번이라고 생각하여 오른 길이었다.

 

그런데 조정에서 다시 일하라 명을 받으니 김충선은 이를 선뜻 좋은 일이라 여기며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그리하여 이것을 받고 물러남이 옳은지, 아니면 사양하여 계속함이 옳은지 판단하기 어려웠다.

 

고민하던 그는 조심스럽게 그 중간쯤 되는 말을 입에 담았다.

 

“정헌대부 김충선, 주상 전하께서 하시는 말씀은 실로 감격스럽습니다. 허나 소신이 이렇게 사람을 모아서 상언함은 그저 공명을 바라는 것이 아니오, 저들이 위험할 수 있음을 알리고자 함에 있습니다. 그러니 말을 봉하실 것이라면 받지 않으며, 그렇지 않다면 이곳에서 오늘 하루 그 말을 논하게 허하여 주십쇼.”

“그대는 참으로 올곧구나. 좋다. 오늘 해가 질 때까지 그러함을 허락하겠다. 그러니 그대는 물러가되, 남은 이들은 마음껏 고하고 찾아오는 이들과 이야기하라.”

 

혹시나 하여 한 말이 흔쾌히 받아들여지니 김충선은 이제 더 어떻게 말하기 어려움을 깨닫고 깊이 고개를 숙였다.

 

“성상께서 이 늙은 항왜를 돌보고 높이 사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이르신 대로 따르겠나이다.”


작가의말

[첨언 - 항왜]

임진왜란 시절 항복하여 조선에 정착한 항왜들은 병자호란 이후로 보면 그 입장이 다소 불안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란에서 공을 세우고 조선에 정착한 것은 좋았지만 전쟁을 오래 겪어 손에서 무기 놓는 일을 어색하게 여긴 이들이 이괄의 난에 가담하였기 때문입니다.

 

김충선은 이때 나서서 서아지를 비롯한 항왜 여럿을 직접 막았다고 하며, 공을 세워 받은 땅도 둔전으로 사용하길 청하며 반납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김충선의 후손들은 벼슬길에 나서기를 자제했다고 하니 마냥 순탄한 처지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65 ageha19
    작성일
    23.05.26 21:32
    No. 1

    제발로 호랑이 굴에 들어갔다가 '창귀'처럼 부려먹히게 된 김충선 ㅋㅋㅋㅋ

    (죽어서 배향공신이라도 되면 그 넋마저도 왕실에 묶이는 셈이니 더더욱.)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14 귤가라사대
    작성일
    23.08.30 23:07
    No. 2
  • 답글
    작성자
    Lv.47 금빛시계
    작성일
    23.08.31 20:50
    No. 3

    오타 수정되었습니다.
    도움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감상, 평안한 저녁이 되시기 바랍니다. ^^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41 240화 이가 없는 입술 +2 23.06.02 374 22 13쪽
240 239화 정할 수 없는 괴로움 +2 23.06.01 370 23 15쪽
239 238화 거기서 거기다 +1 23.05.31 363 26 13쪽
238 237화 사람의 생각은 +1 23.05.30 377 25 15쪽
237 236화 한 해로 한 해를 감당치 못하면 그 다음을 기약하기 어렵다 23.05.29 371 24 13쪽
236 235화 원숭이와 너구리 +4 23.05.28 389 24 16쪽
235 234화 동향 사람 +2 23.05.27 364 21 14쪽
» 233화 조선에 정년은 없다 +3 23.05.26 380 22 13쪽
233 232화 표명은 그 자체로 힘이 있다 +1 23.05.25 351 25 15쪽
232 231화 남는 자의 고민 +2 23.05.24 354 21 13쪽
231 230화 머무는 객, 떠나는 객 23.05.23 376 19 12쪽
230 229화 어렵다고 하여 멈출 수는 없다 +1 23.05.22 379 18 14쪽
229 228화 소문은 자극적이다 23.05.21 381 20 15쪽
228 227화 복록의 약조 +2 23.05.20 365 21 18쪽
227 226화 불은 모든 것을 태우고서야 잦아든다 +2 23.05.19 366 19 13쪽
226 225화 불씨는 작다 +4 23.05.18 374 20 16쪽
225 224화 장작을 모으는 법 +1 23.05.17 387 16 15쪽
224 223화 천하가 여기에 있다 +2 23.05.16 397 19 11쪽
223 222화 바라는 것은 23.05.15 397 23 12쪽
222 221화 배부른 사람은 모른다 +1 23.05.14 405 21 13쪽
221 220화 선택이 가능하다면 사람은 고른다 +2 23.05.13 408 20 13쪽
220 219화 전쟁은 도박이다 +1 23.05.12 447 21 12쪽
219 218화 타협과 양보는 때때로 일방적이다 +2 23.05.11 432 22 13쪽
218 217화 청개구리 +1 23.05.10 420 17 13쪽
217 216화 의심은 아래에서 시작되기도 한다 +1 23.05.09 431 18 13쪽
216 215화 일을 미루면 이자가 붙는다 +1 23.05.08 423 23 15쪽
215 214화 전쟁과 정치는 한 몸이다 +2 23.05.07 465 18 12쪽
214 213화 양동 +3 23.05.06 456 20 13쪽
213 212화 천명으로 가는 길 +1 23.05.05 445 22 12쪽
212 211화 도박은 없다 +2 23.05.04 434 19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