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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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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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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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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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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13화 양동

DUMMY

213화 양동


“빌어먹을!”


쨍캉!


된소리와 함꼐 사내의 손을 떠난 술병은 그대로 바닥에 부딪히며 그 원형을 잃어버렸다.


사방에 파편이 튀었으나 정작 내던진 사내는 얼굴을 찌푸리며 그걸 볼뿐, 제 손을 움직이든 아니면 다른 누군가를 불러서 치우게 하든 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


“이래서야 조선에 있던 때와 다른 게 없잖아!”


성친왕, 아니 또다시 전 성친왕이 된 아이신기오로 요토는 분을 참지 못하고 성질을 있는대로 부리며 외쳤다.


그 외침은 현재 요토의 정황을 아주 적확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조선 철원에서 나가지 못하던 것이 청나라 심양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아니, 조금 더 따져보면 사실상 현재가 더 나빠졌다고 해도 좋았다.


지금 요토에게는 근신령이 내려져서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물론 그만한 일을 벌였다는 자각이야 있다.


하지만 막상 이렇게 되니 받아들이는 것도 잠시, 이러한 나날이 생각 외로 길어지다 보니 요토는 어느 순간부터 반성보다는 반발하여 역정을 내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버일러, 예친왕께서 찾아오셨습니다.”

“하, 빨리도 온다.”


꼴도 보기 싫은 마음이 있으나 거절한다고 해서 얻을 득은 오로지 한순간의 후련함이 전부였다.


또한 혹시 모를 기대도 기대지만 아무리 그래도 고작 한순간의 후련함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고 추하게 굴고 싶지 않았던 요토는 못마땅함을 내리누르며 말했다.


“······들어오라고 해라. 내가 누구라고 귀한 친왕 전하를 거부하겠느냐.”


대답을 돌려주고 잠시, 금세 안으로 예친왕 도르곤이 얼굴을 보였다.


그는 잠시 안을 둘러보더니 툭 하니 말을 내었다.


“제법 잘 즐기고 있는 모양이구나.”

“뭐?”


스스로 말하기도 뭐하지만 술병이 여기저기 늘어져 있고 바닥에는 조금 전에 깬 것에 더해 두엇을 더 깨 먹어 그 파편이 뒹굴고 있었다.


아무리 좋게 말해도 탕아와 다름이 없는 생활이 아닌가 싶은데 그걸 잘 즐기고 있다니, 이건 여러 의미에서 머리에 열이 오르게 하는 말이었다.


“이만큼 잘 쉬었으면 이제 슬슬 나가고 싶지 않으냐?”

“······호오.”


비꼼인지 진심인지는 몰라도 바라마지 않던 말이었다.


“다만 그 전장은 전에도 말했듯, 쉽지 않을 거다.”

“그거 아주 좋군.”


좋다는 말이 빈말이 아님을 보이듯 요토의 입꼬리는 귀에 닿을 듯이 오르려고 했다.


“그리고 죽을 수도 있지. 하지만 확실히 죽지는 않을 거다. 너 하기에 따라서 대청이 이기고 천명을 쥐는 선봉장이 될 수도 있다. 하겠나?”

“서두가 길군.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하면 되는지나 말해. 그거면 충분하니까.”

“좋아. 버일러 아이신기오로 요토, 한을 대신하여 명을 전한다.”


그의 직책을 부르며 한을 언급하니 요토는 그 몸가짐을 최대한 바르게 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본 도르곤은 천천히 입을 열어 고했다.


“1만을 맡기겠다. 그대가 갈 곳은 저들, 명나라의 뒤다.”

“버일러 요토, 명을 받습니다.”



***



“변화가 생겼다?”

“예. 놈들이 후방에 사람을 더 많이 보내고 있습니다.”

“흐음.”


명나라 군의 움직임이 변하기 시작했음을 들은 정친왕 아이신기오로 지르가랑은 미간에 주름을 잡으며 고민했다.


“저놈들 후방이라고 하면 사실상 장성이고 저들의 땅이다. 우리 땅이 있긴 하지만 그 땅 크기나 사는 사람은 변변치 않아.”

“그러합니다. 놈들이 노릴 어떠한 이점도 없습니다.”

“그러면 저건 그게 아니라 다른 의도가 있다는 건데, 무얼까?”


턱을 손가락으로 톡톡 건드리며 고민하던 지르가랑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입을 열었다.


“보급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

“가능성은 있으나 저들의 사기는 여전하고 그 반응도 기민합니다. 당장 후방으로 군을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 제법 되었습니다.”

“문제가 있으면 영향이 있을 정도다, 그거로군.”


휘하 장수가 하는 말을 금세 알아들은 지르가랑은 다시 고민에 빠졌다.


‘뭘까? 이유가 없는 움직임은 없는데 말이지.’

“전하, 새로이 보고할 것이 있다고 합니다.”


고민하던 중 들려온 말에 지르가랑은 이 고민에 대한 대답이 있기를 기대하고 입을 열었다.


“들여라.”

“예! 들어와라!”


기운찬 고함과 함께 허락을 전하니 곧장 팔기 하나가 들어와서 부복했다.


“천세, 천세! 정친왕 전하, 적들이 후방에서 하는 일을 알아냈습니다!”


기대에 응하듯 팔기가 말을 꺼내니 지르가랑은 그 기대를 조금 더 드러내며 물었다.


“무엇을 하고 있더냐?”

“예, 적들은 지금 후방에 촘촘하게 세운 진영 가운데 일부를 해체하고 있습니다!”

“진영을 해체해?”


굳이 세운 진영을 다시 해체하다니, 그럴 이유가 없어 보이는 일이었다.


그렇지만 이내에 지르가랑은 깨달았다.


“보급에 아주 조금이나마 문제가 생겼군? 목책이든 화포든 문제가 생겼어.”


장성에서 이어진 장성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짧은 간격을 두고 세워진 진영들이다.


덕분에 보급로를 노리는 것도 여러모로 거치적거리고 짜증 나며 여기에 더해 비상시에 달릴 공간도 제약받아 눈엣가시와 같던 진영들이다.


저들이 이러한 효과를 모를 리가 없으니 그 이득이 줄거나 없어질 걸 생각하면 굳이 치울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생겼다면 말이 달라진다.


“전하, 심양에서 지원군이 도착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바깥에서 들려온 말에 지르가랑은 웃음 지었다.


“딱 좋군. 그 장은 누구냐?”

“버일러 아이신기오로 요토님이십니다.”

“요토가 왔다고?”


그저 미리 알아볼 생각으로 물었는데 요토가 왔다고 하니 지르가랑은 슬며시 걱정이 들었다.


‘이 자식은 좀.’


한이 직접 군을 이끈 조선 정벌은 물론이고 그 후에도 여러모로 제멋대로 굴어 곤란해졌음을 익히 아는 지르가랑은 다소 복잡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그도 잠시, 일단 얼굴을 마주함이 좋다고 여긴 지르가랑은 태연함을 가장하며 명했다.


“안으로 모셔라.”

“예!”


발소리가 멀어진다 싶더니 이내에 다시 발소리가 다가오기 시작했다.


떠날 때보다 늘은 것은 물론이고 그 특유의 자신감이 느껴지는 소리에 지르가랑은 피식 웃으며 막사로 들어서는 이를 향해 말했다.


“여어, 우리 조카 오셨는가?”

“버일러 요토, 한의 명령에 따라 정친왕을 찾아뵈었습니다.”


요토가 지르가랑에게 인사하니 그는 이내에 짓궃은 얼굴로 말을 꺼냈다.


“친왕에서 두 번이나 내려간 기분은 어때?”

“정친왕께서 명나라와 싸우기 전에 저와 싸우고 싶어 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사실이나 모욕을 참으면 그것은 요토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라 의심받아 마땅했다.


당연히 곱지 않은 말이 나가니 돌아오는 말도 변변치 않았다.


다소 무례하다고 여길 수 있는 말이나 오히려 지르가랑은 안심했다.


“하, 그래. 이게 요토지.”

“적들은 어디에 있습니까? 지원으로 오긴 하였으나 한께서는 제게 따로 병력을 주고 저들의 후방을 휘저으라 하셨습니다.”


괜히 휘하에 두어 불안해하고 부딪치는 것보다는 오히려 이쪽이 나쁘지 않다고 여긴 지르가랑은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얼마나 데려왔지?”

“1만 남짓입니다.”

“애매한데. 아니, 오히려 그 정도가 나은가?”


홀로 이리저리 말하던 지르가랑은 당연하다는 듯이 재차 물었다.


“본대는 언제 도착할 예정이지?”

“지원은 이것으로 끝입니다.”

“······뭐라고?”


제가 들은 말을 쉬이 믿기 어려워서 두 눈을 껌벅이던 지르가랑은 한 박자 늦게 되물었다.


이에 요토는 미묘한 즐거움을 느끼며 다시 대답했다.


“지원은 이것으로 끝이라고 하였습니다. 설마하니 정친왕께서는 부족하십니까? 고작 저 명나라 것들을 물리치는데 이보다 더 필요하다고?”

“당연하지!”


도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르가랑은 부족함을 토로했다.


“적게 잡아도 10만이 넘는 대군이다! 이기지 못하진 않지만 그래서야 우리 형제 대부분이 그 몸을 초원에 바쳐야 하건만, 심양에서는 무슨 생각으로 더 보내지 않는 것이더냐!”


한껏 목소리를 높여 감정을 토한 지르가랑은 요토에게 말해도 쓸모없다고 여겨 감정을 가라앉히며 물었다.


“심양에서 군을 움직이기 힘들 정도냐? 조선에서도 양곡을 들여왔다고 들었건만 설마 그것도 부족하였어?”


조선이라는 말에 잠시 불쾌함을 느낀 요토는 애써 그 감정을 다잡고 대답했다.


“그에 대해서는 모릅니다. 그저 이곳으로 오는 건 당분간 이것으로 끝이라는 말뿐.”

“이곳? 당분간? 흐음, 그렇단 말이지.”


요토가 하는 말들은 그야말로 대단치 않은 말들이었으나 지르가랑은 그 말에 심양에서 이곳에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깨달았다.


“이것으로 충분하다, 혹은 이것만으로 버티라는 소린가.”

“그것은 친왕 전하께서 좋을 대로 생각하십쇼. 저는 이제 들을 것만 듣고 따로 가봐야 하니 말입니다.”

“간다? 어디로?”


자신의 지휘를 받는 게 아니라 별도로 움직인다는 말에 지르가랑은 불쾌함을 드러내기보다는 호기심을 드러냈다.


이렇게 여럿으로 나뉘어 활동하는 일이 청나라에는 빈번한 일이고 유용한 전술 가운데 하나였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다만 전에 장성을 넘어 북경으로 갔던 이들과 달리 이곳에서 따로 나누어 갈 곳이 보이지 않았기에 지르가랑은 어디를 노리고자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 이해를 돕고자 요토가 말을 내어 대답하니, 지르가랑의 얼굴에는 더욱 의문이 어렸다.


“저들의 후방, 그 틈 사이로 갑니다.”



***



“장군, 말씀하신 대로 일부 진영을 해체하고 목재를 충원했습니다. 또한 이에 맞추어 북경에는 다음 보급에 식량 비율을 높이도록 청할 예정입니다.”


부장이 보고 하니 홍승주는 진중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이 전쟁은 길어질 거다. 절대 그 자재나 식량은 물론이고 병장기와 화포와 같은 것도 소홀해서는 아니 된다.”

“예, 물론입니다.”


홍승주가 하는 말에 부장이 공손히 대답하고는 탁자에 놓인 지도를 가리켰다.


“오늘 부대가 돌아온 것에 맞추어서 해체한 것들을 제하고 남은 진영들을 다시 표시하였습니다.”

“음.”


부장이 하는 말에 홍승주는 고개를 주억이며 지도에 시선을 주었다.


가만히 그 지도와 표시된 지점들을 하나하나 보던 홍승주는 이내에 그것만으로 부족하다고 하듯이 손으로 지점들을 짚었다.


이윽고 그 모든 곳 살피기를 마친 홍승주는 다소 안색을 어둡게 하며 중얼거렸다.


“평범하구나.”

“예?”


의도를 알기 어려운 말에 부장은 당황하여 되물었다.


이에 홍승주는 심중에 품은 걱정을 내어놓을지 말지 고민하다가 굳은 얼굴로 입을 열었다.


“정석적인 진영이나 정석은 저들에게 잘 통하지 않으니 이제 후방은 달라질 수 있다. 주의해라.”

“추가적인 정찰 조치가 필요하겠습니까?”


홍승주가 꺼낸 경고에 부장은 그가 지금까지와 달리 후방에서 습격이 일어나는 걸 걱정하고 있음을 알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 말에 홍승주는 이맛살을 찌푸리며 고민하더니 이내에 고개를 끄덕였다.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해두는 것이 낫겠지. 정찰을 두 배로 늘리고 보급 부대와 연락을 더욱 긴밀히 해라. 북경에서 황상과 조정 신료들 그리고 백성들이 피땀을 흘려 모은 것들이나. 쌀 한 톨도 저들에게 넘길 수 없다.”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허면 말씀하신 것을 바로 전하여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


홍승주가 허락하니 부장은 곧 예를 갖추어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가 물러난 후 홀로 남은 홍승주는 문득 든 생각에 쓴웃음을 지었다.


“피땀이라? 황상도 백성들도 아마 그렇겠지. 하지만 신료들도 그러한가 물으면 참으로 우습게만 들리는구나.”


입안에 강렬하게 느껴지는 씁쓸함을 느끼며 홍승주는 다시금 지도에 시선을 주며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상황, 적들이 움직일 방법들을 생각하며 이 즐겁지 않은 감각을 떨쳐내려고 애썼다.


‘진영 사이 거리가 아예 오가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 거기에 몽골쪽으로 빠지면 그 경로는 제약되나 저들이 잘하는 방식을 쓸 수 있다. 흐음, 다소 보급이 늦춰지는 것은 어쩔 수 없겠어. 하지만 손실보다는 백배 천배 낫다.’


그렇게 홍승주의 생각은 군영에 어둠이 내려앉을 때도 멈추지 않았고 그다음 날도 이런저런 대책으로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


이러한 생각이나 대처가 쓸모없지 않았다고 하듯 홍승주는 머지않아 후방에 청나라 군이 새로이 출몰함을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위치도 움직임도 홍승주가 생각한 것과 달랐으니 그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 지금 뭐라고 했나?”

“처, 청나라 군이 후방에 출몰, 장성을 넘어갔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말에 당황하여 머리가 잠시 굳은 홍승주에게 그것만이 아니라고 하듯 다시 한 사람이 달려와서 외쳤다.


“전방에서 청나라군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전과 달리 수만에 이르는 대군입니다!”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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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240화 이가 없는 입술 +2 23.06.02 374 22 13쪽
240 239화 정할 수 없는 괴로움 +2 23.06.01 370 23 15쪽
239 238화 거기서 거기다 +1 23.05.31 362 26 13쪽
238 237화 사람의 생각은 +1 23.05.30 376 25 15쪽
237 236화 한 해로 한 해를 감당치 못하면 그 다음을 기약하기 어렵다 23.05.29 371 24 13쪽
236 235화 원숭이와 너구리 +4 23.05.28 389 24 16쪽
235 234화 동향 사람 +2 23.05.27 364 21 14쪽
234 233화 조선에 정년은 없다 +3 23.05.26 379 22 13쪽
233 232화 표명은 그 자체로 힘이 있다 +1 23.05.25 351 25 15쪽
232 231화 남는 자의 고민 +2 23.05.24 354 21 13쪽
231 230화 머무는 객, 떠나는 객 23.05.23 376 19 12쪽
230 229화 어렵다고 하여 멈출 수는 없다 +1 23.05.22 379 18 14쪽
229 228화 소문은 자극적이다 23.05.21 381 20 15쪽
228 227화 복록의 약조 +2 23.05.20 365 21 18쪽
227 226화 불은 모든 것을 태우고서야 잦아든다 +2 23.05.19 366 19 13쪽
226 225화 불씨는 작다 +4 23.05.18 374 20 16쪽
225 224화 장작을 모으는 법 +1 23.05.17 387 16 15쪽
224 223화 천하가 여기에 있다 +2 23.05.16 396 19 11쪽
223 222화 바라는 것은 23.05.15 397 23 12쪽
222 221화 배부른 사람은 모른다 +1 23.05.14 405 21 13쪽
221 220화 선택이 가능하다면 사람은 고른다 +2 23.05.13 408 20 13쪽
220 219화 전쟁은 도박이다 +1 23.05.12 447 21 12쪽
219 218화 타협과 양보는 때때로 일방적이다 +2 23.05.11 432 22 13쪽
218 217화 청개구리 +1 23.05.10 419 17 13쪽
217 216화 의심은 아래에서 시작되기도 한다 +1 23.05.09 431 18 13쪽
216 215화 일을 미루면 이자가 붙는다 +1 23.05.08 423 23 15쪽
215 214화 전쟁과 정치는 한 몸이다 +2 23.05.07 464 18 12쪽
» 213화 양동 +3 23.05.06 456 20 13쪽
213 212화 천명으로 가는 길 +1 23.05.05 445 22 12쪽
212 211화 도박은 없다 +2 23.05.04 434 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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