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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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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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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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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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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358화 지식과 체감

DUMMY

358화 지식과 체감


“조 태감, 나 좀 잠깐 봅시다.”


황상 앞에서 물러 나온 태감 조화순은 자신을 향해 던져진 말에 눈살을 찌푸렸다.


아직 얼굴을 보지 않았지만 음성만으로 누군지 알아내기란 어렵지 않았다.


‘왕승은.’


조화순은 왕승은이 싫었다.


사례감이라는 자리에 앉아서 하는 일들을 보고 있자면 자신이 환관 가운데 제일이며 가장 황상에게 가깝다고 주장하는 듯이 보여 여간 마음에 들지 않았던 탓이었다.


이러한 와중에 이번 위기는 동시에 기회였다.


그러나 북경이라는 마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감춘 비수를 찌르기 전까지는, 아니 가능하다면 찌른 후에도 아닌 척하며 웃음을 지어야 하는 법이라는 걸 조화순은 아주 잘 알고 있었다.


“무슨 일이십니까?”

“도대체 무슨 생각이오?”


왕승은이 묻는 말에 조화순은 그가 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단박에 알아차렸다.


그러나 짐작 가는 바가 아무리 확실하다고 한들 굳이 먼저 말할 이유는 되지 못한다고 여긴 조화순은 모르는 척 시치미를 뗐다.


“태감께서 말씀하시는 걸 조금 더 정확히 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런 말에 제가 대답할 것이 많으니, 생각하자면 오늘 저녁에 별미를 먹을 예정이었는데 그것인가 싶기도 하여서 말입니다.”

“그런 것에 관심을 둘 정도로 내가 다정하게 보였다니 기쁘군. 허나 아쉽게도 나는 그것보다 조금 전, 그대가 다른 사람들을 선동하여 외친 말에 관심이 있소이다.”


선동하였다는 말에 조화순은 오늘 황상 앞에서 목소리를 높인 이들 뒤에 자신이 있음을 왕승은이 확신하고 있음을 알았다.


여기서 조화순이 택할 길은 둘, 더욱 뻔뻔하게 굴 거나 조금 솔직해지는 것이었다.


잠시 고민한 그는 후자를 골라 천연적스럽게 물었다.


“선동하였다는 말은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나쁜 일입니까?”

“이 사람은 오양 제독의 말에 찬성이오. 대명과 황상을 걸고 엄한 일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

“그것은 저도 동감입니다.”


선선히 수긍한 조화순은 곧 입꼬리를 끌어올리며 말을 덧붙였다.


“분명히 말해 저도 그런 불경한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부디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믿으라는 말이 이렇게도 공허하게 들릴 수가 있다니, 참 재주다 여기며 왕승은은 눈살을 찌푸렸다.


‘속내가 너무나도 뻔한데, 이 이상 나서기도 이상하니 안타까운 일이다.’


조화순이 노리는 게 무엇인지 왕승은에게는 훤히 보였다.


병법에 다소 조예가 있다고 하나 조화순은 널리고 널린 다른 환관들처럼 제 목숨을 아낀다.


그런 이가 저렇게 나서며 말하는 일은 오로지 하나, 자신이 안전하게 공을 세울 기회가 있음을 자신하고 있는 게 분명했다.


그리고 그 기회를 만들기 위해 취한 것 역시 왕승은에게는 훤히 보였다.


‘홍승주 대인을 불러서 기회로 삼겠다? 어리석구나, 어리석어.’


왕승은은 병법에 어둡다.


하지만 나서야 할 때와 그러지 말아야 할 때를 확실하게 구분하는 재주 하나는 남달랐으니, 그 재주 하나로 그는 이때까지 살아남았다.


그런 왕승은이 보기에 지금은 무엇이든 섣불리 나설 때가 아니었다.


허나 그저 감으로 주장하기는 애매하고 이에 귀를 기울일 사람도 찾기 어려울 터였다.


하물며 조급함이나 교만이나 욕심 그도 아니면 사적인 감정 가운데 무언가에 눈이 가리워진 사람들이라면 말할 것도 없었다.


“그대가 하는 말이 진실이기는 바라지.”


왕승은은 이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그 멀어지는 모습을 보며 조화순은 남몰래 속으로 중얼거렸다.


‘물론 진실이지. 하지만 대명과 황상이 아니라면 무엇을 걸든 걸만하지.’



***



불행인가 다행인가, 오양이 보낸 전령은 모두 차단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북경에 있는 이들 모두가 금방 알았으니, 전령들의 목이 그대로 수레에 담겨서 북경으로 보내졌기 때문이었다.


북경 수비대 대장 오양은 처음에 그것을 보았을 때는 놀랐지만 이를 알리니 조정에서 오히려 목소리가 높아지는 모습을 보는 지금에 비하면 부족함이 있었다.


“전령들이 모두 당했다고 하나 이는 다시 말해 저들이 원군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맞습니다! 고립하여 원군에 대한 기대를 버리게 하고자 하니, 저들은 실로 얄팍한 수로 대명을 위협하고자 합니다!”

“병법에서 이기는 법은 적이 싫어하는 일을 하라고 하였으니, 마땅히 다시 전령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은 전에 한번 나가서 싸워보자고 주장하던 이들이니 오양은 마음 같아서는 당장에 저들을 끌고 가서 성벽에 세워버리고 싶었다.


‘이 머저리들이. 계속 같은 짓을 하면 북경이 고립되어 있다고 아군에게 알려주는 꼴이란 말이다.’


북방군을 부르는 것도 썩 탐탁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상황이며 돌아가는 형세를 본 오양은 어렴풋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더불어서 청나라가 뭘 노리고 있는지 조금이나마 그 윤곽을 깨달을 수 있었다.


놈들은 자신들, 대명의 정신과 마음을 갉아먹을 심산이었다.


아무리 북경성이 크고 든든하며 쌓아둔 물자가 많다고 하나 무한은 아니다.


특히나 사람의 마음이며 신경은 그렇지가 못하니, 이미 북경성에서 나가지 못하고 사방에서 두들겨 맞는다는 상황 자체가 그렇게 건전하지 못하다.


그럼에도 북경에서 큰 동요가 없던 것은 이 일이 영원하지 않으며, 언제고 도움이 있을 거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었다.


물론 전령을 보내지 못한다고 적어도 홍승주가 북경을 외면할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고, 남경이며 사천 토벌군 역시 여유가 생기는대로 힘을 보태기 위해 달려올 것이다.


조금 더 버티면 동관에서 군세를 모은 손전정이 와서 도울 수도 있고 말이다.


그러나 이성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여도 당장 눈앞에 부정적인 것이 보이면 거기에 생각이며 마음이 쏠리는 것이 사람이다.


이런 면에서 북경에서 누구 하나 빠져나가 제대로 소식을 전하지 못하였다는 사실은 고립이라는 현실을 강하게 떠올릴 계기가 될 수 있었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전령들을 내어보내는 건 자제할 필요가 있었다.


아니면 제대로 보내기 위해 다소 위험을 감수하고 이쪽에서 치고 나가 적들을, 청나라 놈들을 조금이라도 물러나게 해야 했다.


허나 오양이 생각건대 후자는 기껏 지금까지 참은 걸 무위로 돌리는 일이었다.


그리고 전자는 지금 떠드는 꼬라지를 보건대 아무도 진지하게 들어줄 생각이 없어보였고 말이다.


그렇다고 직접 목소리를 높여서 간하자니 외려 여기에 있는 놈들이 헛바람이 빠지고 그 자리를 두려움으로 채워 나가서 있는 말 없는 말을 다 떠들까 봐 우려스러웠다.


말이 여럿이면 정말 그러한가 싶은 생각이 솟는 것은 물론이요, 지금 강하게 주장하는 이들이 있으니 책임도 없다.


작은 시도라면 더 해봐도 되겠지, 손해가 적은 와중이라면 더 해도 되겠지 라는 마음을 은연중에 황상이 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오양은 식은땀이 등을 타고 주륵주륵 흐르는 기분이었다.


하다못해 지금 떠드는 일이 용기와 충성에서 비롯되었다면 모를까, 오양이 보기에 이건 교만과 방심에서 비롯된 것들이었다.


‘나중에 따로 접견을 청해서라도 간해야 한다.’


그러자면 일단 이 자리를 넘겨야 했고, 마침 오양은 제대로 된 명분을 쥐고 있었다.


“폐하, 앞으로의 일도 중하나 충심으로 명령을 수행하다가 목숨을 잃은 이들입니다. 부디 어여삐 살펴 치하하고 위로하사 북경에 사는 이들 모두가 알게 하심이 마땅하다고 여깁니다.”

“으음, 오양의 말이 실로 옳다. 대책을 세우는 것은 마땅하나 당장 급한 것은 충성스러운 이들을 기리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이 명분은 제대로 먹혀서 황제가 응했고, 시끄럽게 떠들던 이들 역시 이러한 일에까지 어깃장을 놓으며 제 할 말만 할 생각은 없다고 하듯 입을 꾹 다물었다.


대신하여 몇몇 신하들이 절차며 은상을 논하니 얼마 지나지 않아 어렵지 않게 정하여진 후에 자리가 파했다.


자리가 파하였으니 마땅히 다들 제각각 흩어짐이 마땅하나 아직 못다 한 말이, 반드시 고해야 할 말이 남은 오양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는 그가 있어야 할 장소, 외성으로 가는 대신 독대를 청하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걸음을 옮겼다.



***



“폐하, 제독 오양이 만나 뵙기를 청하고 있습니다.”


오양이 만남을 청하였다는 말에 숭정제 주유검은 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


북경 수비대 대장인 그가 만나고자 하면 낭보보다는 흉보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자연히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내에 그 생각을 지운 주유검은 의연하게 대답했다.


“안으로 들여라.”

“예, 폐하.”


허락을 내리니 곧 오양이 들어와서 예를 갖추었다.


“폐하, 독대를 허락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외성에 무슨 일이라도 있는가? 화약이 부족하거나 화살이 부족하다던가 말이다.”


차라리 그만한 수준에서 끝나길 바라며 물은 말이나 돌아온 대답은 어느 의미 그 정도가 아닌 말이었다.


“외성에는 별일이 없습니다. 허나 작금 분위기를 보니 이대로 흘러가게 두었다가는 외성이 아니라 북경 전체 안위가 염려스럽습니다.”


조정에서 열성적이 되어서 외치는 이들을 말하는가 싶어서 주유검은 가만히 오양을 바라보았다.


오양은 그들과 마음이 그다지 합하지 않는 듯 보였던 걸 떠올린 주유검은 속으로 고소를 머금었다.


‘마음은 이해하나 때로는 그런 것들도 필요한 법이다, 제독.’


주유검도 그들이 외치는 말에 다소 허황하고 과장된 면이 있음을 잘 알았다.


하지만 누구나 오양과 같다면 그건 그것대로 침체할 거라 여겼기에 주유검은 그들을 내버려 두고 있었다.


홍승주가 군대를 이끌고 돌아오는 일은 분명 일장일단이 있음도 아나 전에 말한 것처럼 머리가 중요하다고 말한 것은 진심이었다.


홍승주를 불러들이며 내응하기까지 너무 움츠러들지 않기 위해 그들의 존재를 용인할 뿐이다.


주유검은 이 생각들을 말로 전하여 주기 위해 입을 열고자 했다.


그러나 입이 열리기 전에 오양이 그가 생각한 것을 마치 정면으로 반박하는 말처럼 들리는 것을 내었다.


“앞으로, 적어도 당분간은 전령들을 내어보내서는 아니 됩니다.”

“······죽을 것을 걱정하는가? 걱정하지 마라. 모두 대명을 위해 몸을 바친 충의지사로 기억할 것이다.”


주유검의 불쾌함이 담긴 대꾸에도 이미 각오를 다진 오양은 간언을 멈추지 않았다.


“그것이 아닙니다. 이대로면 북경이 고립되어 있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게 됩니다.”

“고립을 안다니, 그것을 모르는 자도 있는가?”


어처구니가 없는 말에 되물으니 대답이 곧 돌아왔다.


“알지만 모르는 자들이 태반입니다. 북경 수비대는 물론이고 북경에 사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지금 공격 받고 있음을 압니다. 하지만 누구도 바깥에서 구원이 없다고 여기지 않습니다. 단지 늦을 뿐이라고, 기다려야 할 일이라고 여기고 있을 뿐입니다.”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

“페하, 겨울에 한파가 닥치면 추운 것은 누구나 압니다. 그리고 장성 너머로 가면 척박하다는 사실을 누구나 압니다. 하지만 겨울이 오지 않으면, 바깥에 나가지 않으면 그 한파를 제대로 실감하지 못합니다. 또한 장성 너머를 가보지 못한 이들은 그곳의 척박함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주유검은 조금씩 오양이 하는 말에 담긴 의미를 깨달았다.


그러나 여전히 앎과 실감이라는 두 단어 사이에는 벽이 있으니 주유검은 설마 하는 얼굴로 되물었다.


“전쟁에서 사람이 죽는 것은 안타까우나 일상다반사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전령들이 죽는 것이 그렇게 크게 실감하게 된다고?”

“안에 있으면 모르나 나가고자 하면 모두 죽는다. 전령들을 보내고 그들이 잡혀 죽는 일이 반복된다면 병사들은 물론이고 북경에 사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이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 오양은 두려움을 얼굴에 드러내며 말을 이었다.


“또한 그 사실은 금세 상기하게 할 것입니다. 북경이 고립되었음을, 우리가 기약도 없는 고립을 버텨야 하는 처지라는 걸 말입니다.”


눈앞에 내밀어진 미래, 그것도 아주 가까운 미래에 주유검은 가슴이 답답해지는 걸 느꼈다.


그런 주유검에게 오양은 마지막 말을, 이것을 우려하는 진정한 이유를 입에 담았다.


“폐하, 기약 없이 기다리고 버틸 수 있는 사람은 매우 적습니다. 차마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천병이라고 한들 이는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아직 시간이 있겠지?”

“적어도 다시 한번 전령을 보내어 같은 꼴이 되지 않는 한 괜찮을 것입니다.”


시간이 있되 시간이 그렇게 넘치진 않는다.


이를 잘 알아들은 주유검은 침중한 얼굴로 오양을 물렸다.


“깊이 새기도록 하마. 그대는 물러가서 외성을 경비하고 병사들을 다독여라.”

“황명에 따르옵니다.”


오양은 그렇게 말하고는 물러갔다.


그러나 그가 남긴 고민은, 답답함은 여전히 주유검의 곁에 머물러 있었다.


‘시간이라. 단단히 준비하고자 하면 일주일, 아니 이주일은 걸리겠지. 그리고 반드시 이다음에 북경이 흔들린다고 결정된 것은 아니다. 다독이면 두 번, 아니 세 번은 더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죽은 이들을 챙기듯 다음에도 그다음에도 그러면 한번 정도는 더······후.’


최대한 시일을 늘려서 생각했지난 여전한 답답함에 주유검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부디 그만한 시간이 허용되기를, 그 모든 시간이 지나기 전에 상황이 나아지기를 기도하며 말이다.


그러나 주유검은 물론이고 이 일을 알린 오양도 미처 알지 못한 것이 있었다.


바로 청나라는 그렇게 빙빙 돌려서 고립을 깨닫게 하여줄 생각이 없다는 점이었다.



***



“예친왕 전하, 버일러 요토가 다시 전공을 보내왔습니다.”

“후후, 참 부지런하구나. 그래, 필시 녀석에게는 철원에 처박혀 있는 것보다 이런 일이 적성에 맞는 것이겠지.”


참으로 열심히 움직이고 보내니 대단하다고 여기는 한편으로 예전이나 지금이나 같다는 생각이 드니 조금 기분이 묘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도 잠시, 도르곤은 곧 냉철한 지휘관으로 돌아와서 명령을 내렸다.


“수레는 준비되었나? 깃발과 덮개는?”

“이르신 대로 준비되었습니다. 당장이라도 보낼 수 있습니다.”

“좋아. 동이 트는 것과 함께 놈들에게 선물해 줘라.”


만족스러움과 잔혹함을 함께 깃들인 웃음을 지으며 도르곤은 말을 덧붙였다.


“사방에서 저들을 위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음을 알리는 선물이다. 필히 기뻐해주겠지.”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여 주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추석 연휴]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를 읽어주시는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로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독자 여러분 모두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시길 바라며, 연휴 내내 그리고 연휴가 지나고도 항상 좋은 밤, 좋은 아침, 좋은 낮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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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366화 승리로 이어질 패배 +2 23.10.06 236 16 14쪽
366 365화 선점 23.10.05 228 17 12쪽
365 364화 가야 할 곳은 +1 23.10.04 244 16 14쪽
364 363화 맞아떨어진 이해 +1 23.10.03 244 16 16쪽
363 362화 살기 위한 궁리 +2 23.10.02 236 17 12쪽
362 361화 버림돌 +1 23.10.01 234 18 13쪽
361 360화 지펴진 불길 +3 23.09.30 254 17 13쪽
360 359화 끌려가는 심리 +3 23.09.29 249 16 15쪽
» 358화 지식과 체감 +3 23.09.28 246 15 15쪽
358 357화 말은 언제나 쉽다 +1 23.09.27 257 21 14쪽
357 356화 북경 공방전 23.09.26 271 18 13쪽
356 355화 다시 오지 않을 지금 +2 23.09.25 274 18 12쪽
355 354화 때로는 알기에 괴롭다 +3 23.09.24 262 17 16쪽
354 353화 이리와 호랑이 +1 23.09.23 260 15 12쪽
353 352화 우물 안 개구리 +1 23.09.22 266 20 12쪽
352 351화 부족한 현실 +2 23.09.21 263 18 12쪽
351 350화 까마귀가 난다고 하니 +2 23.09.20 260 18 13쪽
350 349화 혀는 칼보다 위험하다 23.09.19 270 17 13쪽
349 348화 맡겨진 선택 +3 23.09.18 285 19 13쪽
348 347화 천하를 갈망하는 자들 +2 23.09.17 276 20 12쪽
347 346화 전쟁의 도리 +1 23.09.16 275 20 12쪽
346 345화 세상에서 가장 큰 전쟁 +4 23.09.15 298 22 12쪽
345 344화 훗날을 그리는 사람들 +1 23.09.14 273 19 12쪽
344 343화 이어받을 사람 +3 23.09.13 283 19 12쪽
343 342화 소란한 이웃들 +3 23.09.12 285 21 15쪽
342 341화 봄이 오기 전에 +5 23.09.11 290 18 12쪽
341 340화 가장 밝게 타오를 때 +2 23.09.10 277 21 12쪽
340 339화 모양새는 중요하다 +1 23.09.09 273 18 14쪽
339 338화 가운데 있는 자의 처신 +2 23.09.08 274 20 14쪽
338 337화 연줄을 만드는 방법 +6 23.09.07 292 2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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