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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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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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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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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344화 훗날을 그리는 사람들

DUMMY

344화 훗날을 그리는 사람들


누가 후계로 나은가.


왕이나 황제가 신하에게 묻는다면 있을 법한 일이다.


더불어서 그 신하는 자신이 믿음직함을 자랑할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형식적으로 청나라와 조선은 군신 관계가 있다고 한들 같은 나라라는 인식은 없다시피 하니 이는 이상하게 느껴졌다.


하물며 그 묻는 대상이 소현세자라면 이는 사실상 인접한 다른 나라에 후계에 대해 물으며 약점을 드러내는 꼴이니 어지간해서는 있기 어려운 일이었다.


“이곳에서 논한 것은 비밀에 부쳐질 것이니, 두 사람은 거리낌 없이 말해보라.”


홍타이지가 두 사람은 채근하나 소현세자나 봉림대군 어느 쪽도 쉽게 입을 열 생각을 하지 못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반응이나 계속해서 침묵으로 일관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두 사람은 머리를 빠르게 굴리며 서로 눈치를 보았다.


그리고 무언의 합의를 낸 두 사람은 달리 행동했다.


소현세자는 조금 앞으로 몸을 내밀고 봉림대군은 반대로 몸을 뒤로 조금 물렸다.


이는 두 사람의 선후를 확실하게 드러내는 모습이기도 하니 홍타이지는 눈을 빛내며 소현세자에게 시선을 주었다.


“한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다소 당황스러우나, 단지 곤란함이나 괴롭힘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여깁니다.”

“나는 그런 득은 없고 손만 가득한 일을 굳이 할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


홍타이지의 단언에 소현세자는 미미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아국은 전에 한께서 이르신 것들로 인하여 청나라 황위에 관여할 자격을 얻었으며, 또 그 자격이 부릴 수 있는 위세가 작지 않음을 압니다.”

“서론이 길구나.”


다시금 재촉하는 말에 소현세자는 그럴 생각이라는 듯이 바로 본론을 입에 담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선에서 함부로 누가 좋다 나쁘다 하는 것은 옳지 않고, 그러한 판단은 나라가 오래 가는 것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저는, 조선은 이리 대답할 수밖에 없나이다.”


소현세자는 말을 이렇게 한 후 한 번 쉬어 목을 가다듬으며 마음을 다잡았다.


긴장을 풀듯 소리 없이 숨을 고른 소현세자는 천천히 입을 열어 고했다.


“정통(正統), 그것이 조선에서 지지할 단 한 가지 이유가 될 것입니다.”

“정통이라.”


소현세자의 말을 곱씹던 홍타이지는 다시금 물었다.


“정통이란 무엇인가?”


어려운 질문이라는 생각은 하나 입은 움직이니 소현세자는 평소에 품었던 생각을 내었다.


“강하다고 정통하지 않고 노회하였다고 하여 정통하지 않으니, 예로부터 정통은 천명에 있었고 순리에 있었습니다.”

“천명과 순리라.”

“천명은 단순히 패자가 됨을 의미하지 않으니, 그렇다면 춘추전국시대며 남북조 시절에도 천명이 있었다고 할 것입니다. 허나 실지로는 그렇지 않으니, 천명은 패자가 아니라 왕자에게 있습니다.”


홍타이지 역시 유학을 겉핥기로나마 배웠기에 소현세자가 하는 말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혹여 심기를 건드릴까 걱정하던 소현세자는 그 반응을 보며 나머지 한 가지에 대하여 말을 이었다.


“또한 순리라고 함은 위에서 아래로,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냄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라고 하지 못하나 얼추 그대들이 어떤 생각인지 알겠다. 그러면 다른 것을 묻겠다.”


이 어색하고 기이한 문답이 아직 끝이 아니라고 하니 소현세자는 절로 한숨이 나올 거 같았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그런 모습을 보일 수는 없으니 그는 애써 참으며 귀를 기울였다.


“그 천명과 순리, 어긋나지 않는 후계가 있다고 하면 아무리 힘들고 미약하여도 도울 것인가?”

“조선이 조선으로 있는 한 그것은 언제나 그럴 것입니다.”


주저 없이 대답하니 홍타이지의 얼굴에 작게나마 미소가 실렸다.


“그럼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묻겠다.”

“무엇입니까?”

“조선의 세자가 알현을 청하니 나는 수락하였다. 그런데 그 자리에 조선의 왕자를 함께 데리고 오니, 나는 이 일을 예상치 못하였다. 그대는 어찌하여 조선의 왕자를 동석하게 하였는가?”

“이곳에 언제까지고 머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청나라와 인연은 계속 이어갈 생각이니, 이제 슬슬 그러함을 일깨우고 알려야 한다고 여겼을 뿐입니다.”


작게 실렸던 미소가 한층 커지니 홍타이지는 재밌다는 얼굴로 입을 열었다.


“인연을 이어간다라. 예전하고는 다르구나. 정말로 달라.”


알 듯 말 듯한 말을 중얼거린 홍타이지는 즐거운 얼굴로 소현세자와 봉림대구은 번갈아 보았다.


“그대들을, 조선을 믿도록 하지. 나 다음으로 고귀한 친왕이며 아우라 하기에 마땅한 조선왕과 그 나라 그리고 후계와 일족을 말이다.”


눈에 힘을 실어 그렇게 말한 홍타이지는 이내에 흥미를 잃은 얼굴로 손을 내저었다.


“따로 이르고 싶은 것이 없다면 두 사람은 이만 물러가게.”


보통이라면 이런 말을 들었다면 물러났을 것이나 소현세자는 따로 용건이 있었고 아직 그 용건은 말 하나 제대로 내지 못한 상태였다.


“아뢰옵기 송구하오나 조선은 계속해서 인연을 나누고 교유하는 것을 청나라에 한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소현세자가 꺼낸 말에 홍타이지는 가만히 생각하더니 짚이는 것이 있어서 물었다.


“명나라에 연락을 보내고자 함인가? 배알도 없는 자인 줄 알았더니 제법 충심은 있구나. 북경으로 바로 갈 수는 없다. 설령 내가 허락하여 보내어도 쓸모가 없으니, 이미 그곳은 친왕들이 삼엄하게 준비하는 곳이다. 전쟁에서 다소의 긴급한 판단은 어쩔 수 없는 법이지.”


사정을 파악하고 불가함을 이르나 홍타이지가 말하는 불가함은 여러모로 한정된 불가함이었다.


이에 소현세자는 놓치지 않고 말을 내었다.


“허면 허락하여 주시고 다른 곳으로 돌아서 가면 어떻습니까? 남쪽으로 멀리 돌아서 말입니다.”

“남쪽으로 멀리 돈다? 재밌는 말이구나. 그것이 조선 영역이고 북경에 육로로 방향을 정할 수 있지 않다면 넘기겠다.”


돌아가는 것을 에둘러 허락하니 소현세자는 이것이면 충분하다고 여겼다.


“전에 이르신 대로 사방에 교유함을 여전히 허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조선이 사방에 교유하여 선을 이루고자 하니, 이는 청나라에도 미칠 것입니다.”

“그것을 기대하고 있다. 더 없다면 물러가라.”


다시금 물러나기를 명하니 이에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은 더 말하지 않고 예를 갖추어 인사를 올린 후 자리를 떠났다.



***



황궁에서 돌아와 둘만이 되니 봉림대군은 참았던 말을 쏟아냈다.


“명나라 사람이고 청나라 사람이고 할 거 없이 왜들 이럽니까? 무슨 조선 사람이 삼신할미라도 된답니까? 나참, 우리 조선에 빌면 없던 길이 생기고 없던 재물이 하늘에서 쏟아지나 싶습니다.”

“그러게 말이다. 이만하면 칠성신이 아닐까 싶기도 하구나.”


그 심정을 소현세자 역시 이해하니 한마디 보태니 봉림대군은 기가 살아서 말을 이었다.


“이건 좀 아니지요.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렇게 강하게 보이던 청나라가 약점을 드러낸 거 같으니 기쁘기도 하군요.”

“약점이라? 이건 정말 약점일까?”

“후계가 불안하여 조선에 맡기고자 합니다. 이것이 불안이며 약점이 아니면 무엇입니까?”


봉림대군이 하는 말을 들으며 소현세자는 가만히 생각하더니 고개를 흔들었다.


“협박일 수도 있지.”

“협박?”

“혼란은 영원하지 않다. 그리고 청나라가 혼란에서 벗어나면 어디를 향할까.”

“다시금 명으로 가겠지요.”


청나라의 목적은 풍족한 땅, 중원이며 그곳을 얻음으로 함께 챙길 천명이다.


이 사실은 식견이 있는 자라면 누가 보아도 명백하니 봉림대군은 이것이 답이라고 여겼다.


허나 소현세자는 생각이 조금 달랐으니, 그는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좋지 않은 가능성을 입에 담았다.


“약점을 드러내어 혼란하여진다. 그리고 그 혼란은 수습하나 전과 같을 리가 없다. 얼마간은 쇠약하여 정비하는 시간을 필요로 하겠지.”

“그렇겠지요?”

“그러면 그다음에 노릴 곳은 중원이 아니다. 줄어든 힘을 채울 곳이지.”


줄어든 힘을 채울 곳이라고 하니 봉림대군은 당황하여 물었다.


“다시 조선으로 올 것이다, 그런 말입니까?”

“아니.”


소현세자가 고개를 흔드니 봉림대군은 당황했다.


그러나 이어지는 말에 봉림대군은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조선이 아니라 조선을 비롯한 사방을 노릴 것이다. 명나라를 갉아먹고, 조선을 발아래 두어 기반으로 삼고, 또 다른 곳을 얻어 힘을 기르고자 할 것이다.”

“명나라만 좋은 일이겠습니다.”

“명나라가 좋을지는 모르겠다.”

“적이 약해지고 그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날뛰는 게 어찌 좋지 않습니까?”

“힘이 있다면, 성세를 전처럼 회복할 수 있다면 네 말이 옳다.”


소현세자가 이르는 말에 봉림대군은 건너건너 들은 명나라 사정들을 떠올렸다.


“길어지겠군요.”

“길어지겠지. 어쩌면 명이 아니라 다른 나라가 일어나서 대치할 수도 있고 말이다. 천명이라는 건 그러한 것이다.”

“천하란 참으로 복잡합니다.”

“그래, 복잡하다.”


고개를 끄덕인 소현세자는 한편으로 이러한 복잡함을 감내하고 해결할 수 있어야 진정으로 그의 아비가 생각하는 걸 이룰 수 있지 않은가 싶었다.


‘교유함은 이루는 단초가 될 것이다. 허나 그것으로는 부족하다.’


그 해결할 수단에 대하여 교유함이 시작이라는 생각과 함께 부족함을 채울 생각을 하니 소현세자는 지금의 조선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천하 정세는 조선에게 좋게 흘러가 시간이며 득을 얻게 하고 있었다.


“협박이라고 하나 그것이 기회가 된다면 다르겠지.”

“기회라니, 정말 그렇게 될까요?”

“사람은 쓰기 나름이듯 일은 구르기 나름이다.”


소현세자는 부담을 덜어내듯 말을 읊조린 후 두 눈을 잠시 감았다.


앞으로 무엇이 필요한가, 가장 먼저 할 일이 무엇인가 생각한 그는 천천히 눈을 뜨며 입을 열었다.


“아는 것이 부족하고 준비하는 것이 부족하다. 아무래도 조정에 사람이 더 많이 필요하겠구나.”

“그거야 곧 충족되겠지요. 그간 의주며 영변은 물론이고 제물포와 동래에 사람 여럿 오감으로 인해 나라 재정이 튼실하여서 과거를 연다고 합니다.”

“과거?”


봉림대군이 이르는 말에 소현세자는 잠시 당황하였다가 이내에 한양에서 보낸 연락을 떠올렸다.


“그러고 보니 그랬지.”

“형님이 얼마나 조정에 사람이 필요하다고 여기실지 모르나 그만하면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충분하지 않겠느냐고 하는 말에 소현세자는 잠시 생각하더니 묘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은 그렇겠지.”

“지금은?”

“옛적에는 육조가 필요가 없었는데 이제는 육조로 부족하다. 허면 미래에는 또 달라질 것이 아니냐.”

“아하.”


봉림대군은 고개를 끄덕이나 한편으로 떠오르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헌데 그러한 날이 그렇게 빨리 오겠습니까?”

“사람 일은 모르는 법이지. 그리고 사람 손이라는 건 많으면 좋은 법이다.”


소현세자는 그렇게 말하며 자신이 이곳에서 외조 일 보는 것 외에도 한 번 궁리하여야 할 일이 생겼음을 깨달았다.


이러한 것은 여러 사람의 말을 모으고 생각을 모아서 궁리함이 마땅하니, 소현세자에게는 마침 함께하기 적당한 이들이 있었다.


“아무래도 우빈객과 외조 정랑과 조금 더 빈번히 보게 될 거 같구나.”

“그렇습니까?”

“남 일처럼 말하는구나. 너도 함께하여야 하는데 말이다.”

“예?”


봉림대군은 그저 반사적으로 대답하였다가 그도 같이 고생할 것이라 이르는 말에 당황했다.


그러나 소현세자는 그러한 당황을 돌아보지 않고 시기를 가늠하기 바빴다.


“어디 보자, 한양에 연락을 보내 먼저 말을 통하고 이후에 있을 일들도 좀 고려하고 하면······이런, 심양이 한적하여진 후에나 뭘 좀 해보겠구나.”


소현세자가 말하는 ‘빈번한 만남’이 조금은 미루어질 거 같으나 봉림대군은 그것이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알기 어려워 애매하게 눈치만 살폈다.


그러나 소현세자는 따로 더 이르지 않으니 결국 봉림대군이 그 뜻을 온전히 안 것은 봄이 다 되어서였다.


작가의말

[첨언 - 조선 시대의 다양한 신앙]

숭유억불이며 천주교 박해들을 보면 조선은 온갖 신앙을 박해했다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너무 강조되어서 그렇지,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찰은 모두 산으로 밀려났지만 왕실 지정 사찰이 있을 정도였고 중전을 비롯한 내명부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소격서라고 하여 조선정부에서 주도하는 도교 제사관이 있었으며, 회회교라고 불리는 이슬람이 들어와서 여러 기록에 남기도 했습니다.

 

이에 더해 무당이 여러 번 기록에 등장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민간 신앙 역시 여럿 있었는데 이 가운데 가장 유명하다고 할 것은 아마도 삼신할미와 칠성신일 것입니다.

 

이 가운데 삼신할미는 한국 신화에 나오는 여신으로, 할미라는 부분으로 인해 늙은 할머니의 모습으로 많이 표현되기도 합니다.

 

삼신할미는 인간이 태어나게 점지하는 탄생신, 집안을 지키는 가택신의 면모가 있기에 기원하는 대상으로 삼아지는 일이 흔했으며, 조선은 물론이고 한국사 전반에서 흔하게 받들어지는 민간신앙이었습니다.

 

또한 삼신할미 신앙은 그 특성상 오래되었고 오래 이어졌는데, 실제로 90년대까지도 민간신앙으로 흔히 들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칠성신도 삼신할미처럼 오래된 민간신앙인데, 확인된 유물로 고조선 시절에도 그러한 신앙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쪽은 여신이나 그런 건 아니고 북두칠성을 신격으로 모시는 걸 말합니다.

 

칠성신은 때때로 불교나 도교에 부처나 신선으로 편입되기도 하는 등 여러 방면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는 이들이 관장한다고 알려진 부분들이 흔히들 기복신앙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수명, , 행운 등 사람들이 바라는 것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사극에서 흔히 나오는 정화수 한 그릇을 떠두고 밤에 하늘을 향해 비는 것은 사실 달이 아니라 이 칠성신에게 비는 것이라고 합니다.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여 주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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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65 ageha19
    작성일
    23.09.14 21:13
    No. 1

    세자 : 남일처럼 여기지 마라. 내가 돌아가서 왕위 계승하면 이게 다 네 일이다.

    봉림 : 데뎃?!

    찬성: 4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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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366화 승리로 이어질 패배 +2 23.10.06 236 16 14쪽
366 365화 선점 23.10.05 228 17 12쪽
365 364화 가야 할 곳은 +1 23.10.04 244 16 14쪽
364 363화 맞아떨어진 이해 +1 23.10.03 244 16 16쪽
363 362화 살기 위한 궁리 +2 23.10.02 237 17 12쪽
362 361화 버림돌 +1 23.10.01 234 18 13쪽
361 360화 지펴진 불길 +3 23.09.30 254 17 13쪽
360 359화 끌려가는 심리 +3 23.09.29 249 16 15쪽
359 358화 지식과 체감 +3 23.09.28 246 15 15쪽
358 357화 말은 언제나 쉽다 +1 23.09.27 257 21 14쪽
357 356화 북경 공방전 23.09.26 271 18 13쪽
356 355화 다시 오지 않을 지금 +2 23.09.25 275 18 12쪽
355 354화 때로는 알기에 괴롭다 +3 23.09.24 262 17 16쪽
354 353화 이리와 호랑이 +1 23.09.23 260 15 12쪽
353 352화 우물 안 개구리 +1 23.09.22 266 20 12쪽
352 351화 부족한 현실 +2 23.09.21 263 18 12쪽
351 350화 까마귀가 난다고 하니 +2 23.09.20 260 18 13쪽
350 349화 혀는 칼보다 위험하다 23.09.19 270 17 13쪽
349 348화 맡겨진 선택 +3 23.09.18 285 19 13쪽
348 347화 천하를 갈망하는 자들 +2 23.09.17 276 20 12쪽
347 346화 전쟁의 도리 +1 23.09.16 275 20 12쪽
346 345화 세상에서 가장 큰 전쟁 +4 23.09.15 299 22 12쪽
» 344화 훗날을 그리는 사람들 +1 23.09.14 274 19 12쪽
344 343화 이어받을 사람 +3 23.09.13 283 19 12쪽
343 342화 소란한 이웃들 +3 23.09.12 285 21 15쪽
342 341화 봄이 오기 전에 +5 23.09.11 291 18 12쪽
341 340화 가장 밝게 타오를 때 +2 23.09.10 277 21 12쪽
340 339화 모양새는 중요하다 +1 23.09.09 273 18 14쪽
339 338화 가운데 있는 자의 처신 +2 23.09.08 275 20 14쪽
338 337화 연줄을 만드는 방법 +6 23.09.07 292 2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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