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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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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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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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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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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342화 소란한 이웃들

DUMMY

342화 소란한 이웃들


자신의 앞에 엎드린 진신갑을 보며 소현세자는 복잡미묘한 기분이 들었다.


조선의 세자라는 명칭이며 자리가 가볍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명나라 사람들이 이럴 줄은 꿈에도 생각하여 본 적이 없었다.


한때 거만함이 대단하여 청나라가 그 기세를 매일 같이 올리고 있을 때도 세자 책봉을 빌미로 자신들에게 10만에 이르는 은이며 기타 이런저런 이득을 취하였던 이들이 명나라였다.


물론 그때 책봉사로 온 사람은 진신갑이 아니다.


‘환관과 같이 취급하면 오히려 미안한 일이지.’


잠시 생각한 농에 스스로 웃은 것도 잠시, 소현세자는 이 일이 가벼이 여길 일이 아니라는 걸 자각했다.


더불어서 슬그머니 다가오는 우월감이며 만족감은 당장은 멀리해야 할 것이라 여긴 그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시랑 대인, 아국은 예나 지금이나 여러 사람과 사귐을 즐겨합니다. 그리고 전에 받은 은혜가 있음을 아직은 기억하니, 먼저 말씀을 하신 후에 엎드려 간청하심이 순리가 아니겠습니까.”

“세자 저하, 제가 청하는 것이 대단한 일이 아니라면 그리하였을 겁니다. 허나 상황은 그걸 허락하지 않으니, 이제 곧 이 나라는 다시금 대명의 강역을 넘볼 것입니다.”


진신갑은 실로 두려운 일이며 있어서는 아니 될 일처럼 말했다.


하지만 정작 듣는 소현세자가 생각하기에는 그럴 정도의 일은 아니었다.


오히려 언제나 그러지 않았던가, 그렇게 대답하려는 것을 참은 그는 에둘러 말을 꺼냈다.


“서로 가지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이 둘이니 다툼이 어찌 끝나겠습니까. 잠시 두고 보아도 나중을 기약할 뿐이지요.”

“그 말씀이 옳으나, 그저 사람이 아니라 큰 집안 둘이 붙어서 싸우고자 하니 다르지요.”

“다르다?”

“두 집안이 지쳐 개중 한 집안에서 사람을 보내었는데, 이제 그 사람이 논하는 와중에 사람들이 집을 빠져나가서 보낸 집을 치려고 합니다. 논하는 사람은 그걸 논하다가 알았으니, 마땅히 알려야 합니다.”


마땅히 알려야 한다는 말에 소현세자는 진신갑이 찾은 이유를 한층 더 확신했다.


더불어 그것이 대단히 민감한 문제가 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아니, 소현세자는 낯빛을 굳히며 물었다.


“그렇다고 하여 다른 집 사람을 끌어들임이 가하다고 하긴 어렵지요.”

“끌어들이는 게 아닙니다. 떠날 수 없으니 전하기라도 부탁하고 싶은 것입니다. 아니면 논하러 온 사람은 나중에 집에 돌아가서 슬퍼하기는커녕 싸움에 놀란 집안사람들의 손에 죽을 것입니다.”


진신갑이 걱정하는 것이 소식 보내지 못함이 아니라 그로 인한 후과를 두려워함을 아니 소현세자는 헛웃음이 나왔다.


“허허, 설마 그런 일이 있겠습니까.”

“일이 잘되면 모두가 즐거워하나 실패하면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책임질 사람은 진정 책임이 있는 사람이기보다는 여러 사람의 구미에 맞추어 정해집니다.”

“그것은 옳지 못합니다.”


불쾌함에 소현세자가 저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대답하니 진신갑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습니다. 옳지 않습니다. 한때 상국이었던 나라 사람이 번국이었던 나라 사람에게 하기에는 실로 부끄러우나, 저는 이미 그러한 일이 당연하여 오래된 곳에서 오래 지냈으니 많이 보았고 때로는 제가 직접 그러하기도 했습니다.”


도와달라고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렇게 대놓고 약점이며 처지를 드러내어 말하니 소현세자는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대인은 지금 내가 부르는 호칭에도 걸맞지 못하다고 스스로 이르심이니, 어찌 내게 도움을 바라십니까?”


옛 관계는 끊어졌으며 한양에서 온 소식으로 인해 명나라가 여전히 상국이라는 허명에 사로잡혀 있음을 안 소현세자다.


그러니 나서서 돕기가 저어되건만, 그 도와줄 사람이 스스로 말하길 자신은 못된 놈이라고 하니 도울 마음이 한층 더 사그라드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이치였다.


“그래도 청할 곳은 조선의 세자 저하뿐이십니다. 이미 청나라 사람들은 누구 하나 저와 만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초청이며 요청을 모두 거절하기만 하니 사람을 보내고자 하면 반드시 막을 것입니다.”

“허면 조선으로 보내어도 막힐 것이라는 걸 아시는 게 좋겠습니다. 조선에도 청나라 사람들이 드나들며, 철원에는 친왕이 있으니 그것을 용납할 리가 없지요.”


단호하게 잘라내나 이것으로 부족함을 소현세자는 아직 몰랐다.


“세자 저하께서 청하시면 될 수도 있으며, 그렇지 않다고 한들 세자 저하가 허락지 아니하시면 저는 시도할 수도 없습니다.”

“차라리 지금 돌아가심은 어떻겠습니까? 청나라에 내 그것은 청할 수 있소.”


남아서 사람을 보내는 게 아니라 아예 돌아가는 것은 어떤가 물었으나 진신갑은 고개를 저었다.


“그리하면 조금 더 길게 목숨을 보전할 뿐입니다. 돌아가는 순간 저는 황상께서 명하신 것을 실패한 것이 되니, 살고자 하면 죽으나 사나 이곳에서 끝을 봐야 합니다.”

“고작 목숨 때문이라면 차라리 청에 귀부하시오. 이들이 박대하진 않겠지.”

“그것은······.”


유수와도 같던 말이 한번 멈추니 진신갑은 방금 들은 말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듯이 보였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그는 고개를 흔드니, 이어진 말은 소현세자도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말이었다.


“그래도 사람이 태어난 나라에서 살다가 죽어야지요. 그만한 원한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남은 것이 여전히 명에 있는데 어찌 그러겠습니까? 단순히 재물이 아니라 친우며 가족이며 다 그곳에 있습니다.”

“······그래, 그렇지.”


고개를 끄덕여 동감한 소현 세자는 한숨을 작게 내쉬며 물었다.


“하아. 이 사람이며 조선은 이 일에 끼어들 여력이 없소. 당장 청나라에서 양곡 사 가는 것이 더 늘었고, 남경에서 가져가는 것도 나날이 늘고 있으니 할 수 있는 건 없다시피 합니다.”

“많이 바라지 않습니다. 남경에 가는 배에 오르도록 하여주십쇼. 그러면 나머지는 알아서 하겠습니다.”

“남경으로 가는 배라.”


진신갑이 하는 요청에 소현세자는 가만히 머릿속에서 그 경로며 일자를 살폈다.


바로 북경으로 가는 것보다야 늦겠으나 아무리 늦어도 얼추 봄이 오기 전에는 도착하지 않을까 싶었다.


‘서두르면 더 빨리 도달할 것이다. 이것을 도울 수는 있으나, 도움이 어렵기는 매한가지다.’


고민하던 중 소현세자는 진신갑을 보다가 문득 깨달았다.


‘명나라는 진정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병부시랑이라고 하면 낮은 자리가 아니건만 그런 자리에 있는 사람이 황제의 명으로 심양에 와서 중한 일을 하고 있음에도 가장 먼저 책임질 일이며 남들이 그를 몰아세울 일을 걱정하고 있었다.


위와 아래는 물과 같으니 대체로 위가 그러하면 아래도 그러함이라, 과연 명나라 관료들이 이와 같다면 이해관계 이전에 심히 걱정스러웠다.


혹여 기만인가 싶지만 그럴 이유가 없으며 명나라 사람들이 조선에 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목숨을 제하면 체면이며 재물임을 익히 보아온 소현세자다.


이것이 기만이라면 대체 무엇을 얻고자 함인지 짐작도 가지 않으니 믿음이 갔다.


물론 그 믿은 그리 좋지 않은 방향이었지만 말이다.


‘정녕 명나라는 혼탁하니 누가 거기에서 자유로울지 의심스럽구나.’


한탄하는 한편 동정심에 여지를 주지 않던 마음이 조금 움직이니, 소현세자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도움을 주더라도 비밀한 일은 되지 못할 것이니, 나는 그대에게 두 가지를 권하겠소.”

“무엇입니까?”

“하나는 사람을 보내는 한편 서신을 같이 부치라는 것이오.”

“서신? 어째서입니까?”


굳이 그렇게 할 이유가 무엇인가 하여 진신갑이 당황하니 소현세자는 입을 열어 답해주었다.


“비밀한 일이 되지 못한다고 했지 않소? 허니 이러한 도움을 바라니 도울 것이다, 그렇게 청나라에 이를 것이오.”

“그러면 막힐 것입니다.”

“사람은 그렇겠지. 하지만 청나라에서 우리에게 약조한 것이 있으니, 연락하여 교우하는 것은 막지 않기로 하였으며 이는 우리의 고유한 권한이라고 명시하였소. 그리고 그것을 명시한 것은 청나라 황제이니, 조변석개할 일이 아니지.”


소현세자가 이르는 말에 진신갑은 가만히 궁리하다가 일단은 따르기로 마음먹고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허면 사람과 서신을 삼일 후에 이리로 보낼 터이니, 세자께서는 부디 물리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정하여 하기로 한 이상 그런 일은 없소. 더 부탁하실 것이 없다면 이만 가서 서신이며 사람을 준비하심이 어떻소?”

“그리하겠습니다.”


진신갑이 물러나니 소현세자는 물러가는 그의 등에 대고 외쳤다.


“시랑 대인.”

“예, 저하.”

“이 일을 도움에 우리는 대가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오. 쌀 한 톨도 받기 원치 않소. 그러니 그저 서신과 사람만 보내시오.”


대가를 요구하지 않겠다는 말에 진신갑은 이해하기 어려운 얼굴이 되었다.


그러나 그 심경을 그는 바깥으로 표출하지 않고 떠나니 남겨진 소현세자는 잠시 생각하다가 머리를 흔들었다.


‘옆나라가 크니 움직이면 요동하지 않을 도리가 없구나. 이를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정녕 아버님께서 구상하는 것으로 조선이 이들을 제어할 수 있는가? 나는 모르겠다.’



***



다음 날이 되어 소현세자는 진신갑이 청한 일이며 이번 전쟁에 대한 것을 한번 알아보기 위해 황궁에 사람을 보냈다.


그리하여 보냈던 이가 돌아와서 이르는 말에 소현세자는 살짝 놀랐다.


“저하, 청나라 황제가 이르길 오늘 오후에 들리라고 합니다.”

“오늘 오후?”

“또한 가능한 빨리 보았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보냈으니 한 며칠 걸리겠지, 그렇게 생각한 것이 당장 오늘 오후가 되니 소현세자는 이것이 무슨 일인가 싶어서 고민하다가 급히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나갈 채비는 나중에 하고 당장 사람들을 모아라. 시강원이며 외조 그리고 봉림대군도 함께!”


급한 외침에 부리나케 달려가 소식을 전하니 얼마 지나지 않아 소현세자가 있는 곳에 여러 사람이 모였다.


“저하, 어인 일로 소신들을 부르셨습니까?”


사람들이 모이니 그들 가운데 대표로 우빈객 남이웅이 물었다.


그러나 소현세자는 말하기를 저어하니, 그가 기다리는 마지막 사람이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런, 제가 가장 늦었습니까?”

“그래. 그러니 어서 앉아라.”

“쩝, 저하께서는 이 예쁜 동생에게 빈말 정도는 해주셔도 좋지 않습니까.”


봉림대군이 들어와서 투덜거리며 자리하니 이제야 면면들이 모두 모였음을 확인한 소현세자는 진지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어제 명나라 병부시랑 진신갑이 찾아와서 부탁을 하였소. 내용은-.”


간략히 있었던 일을 이른 후에 소현세자는 오늘 있던 일을 입에 담았다.


“그리고 오늘 황궁에 사람을 보내었더니 오후에 찾아오라는 말이 왔소. 그것도 가능한 일찍.”

소현세자는 그렇게 말하며 사람들을 둘러보고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병부시랑 진신갑의 일은 좋게도 나쁘게도 그 사람 개인의 문제고 처신이오. 조금 크게 생각하여도 그저 명나라에 청나라 내부 일이 전해질 걱정하는 것이 전부니, 내가 생각기에 고작 이런 일을 알았다고 하여 청나라 황제가 빠르게 보고자 할 거 같지 않소.”


일리가 있는 말에 사람들이 저마다 고개를 끄덕이니 소현세자는 걱정이 담긴 얼굴로 물었다.


“내 생각에 무언가 다른 일이 있는 거 같은데, 혹시 무언가 알고 있거나 들은 바가 있는 사람은 없소이까?”


소현세자가 묻는 말에 사람들은 각각 입을 다물었다.


그러나 모두가 다문 것은 아니었으니, 그 가운데 가장 먼저 입을 연 사람은 다름 아닌 외조 정랑 송시열이었다.


“오늘 우연히 내각으로 향하는 사람들을 보았는데, 그 사람들이 대단히 다채로웠습니다.”

“내각으로 가는 이들이 다채롭다고?”

“본래 드나드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그것은 문인들이 다수며 그 외에는 상인들이 걸음할 따름입니다. 헌데 오늘은 그에 더해 갑옷을 입은 이들이 여럿 드나들었고, 개중에는 지체 높음을 주장하듯 화사하게 장식한 갑옷을 입은 한족도 있었습니다.”


한족이라는 말에 머릿속에 몇 사람인가 떠올렸으나 이내에 소현세자는 그 사람들을 머리에서 지웠다.


그 모두가 당장은 굳이 신경을 기울일 상대가 아니었다.


“저도 한 가지 있습니다.”

“무엇이냐?”


아우인 봉림대군이 입을 떼니 소현세자는 시선을 돌려서 그를 주목했다.


그 돌아봄에 봉림대군은 사방을 살피더니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너무 많습니다.”

“······미안하나 다들 잠시 물러나 주시오.”


소현세자가 이르는 말에 봉림대군을 제외한 사람들이 모두 일어나 나가니 잠시 후 남은 것은 두 형제만이 되었다.


이것을 확인하고도 불안한지 서너 번은 더 확인한 봉림대군은 그제야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근래 구왕하고, 그러니까 예친왕과 자리를 가질 일이 좀 있었습니다.”

“그건 나도 들어서 안다. 외조에서 자잘하게 할 일이 많아 네게 부탁하였지. 무언가 대단한 말이라도 하였느냐?”

“아닙니다. 오히려 원론적인 말을 몇 번이고 들었습니다.”

“원론적인 말?”


고개를 끄덕인 봉림대군은 걱정을 담아서 대답했다.


“자신들이 대우하니 이쪽도 그 대우에 맞춰서 진실하길 바란다는, 부디 항상 좋은 이웃으로 있기를 바란다는 말이었습니다.”

“······좋은 이웃이라.”


무엇인지 모르나 청나라에 이상한 기류가, 전쟁과는 다른 기류가 흐르고 있다.


전쟁의 기류는 내각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면 이 뭔지 알 수 없는 기류는 청나라 황궁 혹은 그 일족인 아이신기오로들을 중심으로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여기에 생각이 미친 순간, 소현세자는 어쩐지 오후에 들을 말이 무엇인지 알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마? 허나 만약 예상대로라면······.’


딱히 근거는 없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한번 생각이 드니 자꾸 그리로 향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라, 소현세자는 한동안 말없이 골똘히 홀로 생각에 몰두했다.


“형님?”


그런 소현세자를 기다리다 못하여 봉림대군이 조심스럽게 말을 거니 대답은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향했다.


“머리가 더 필요하나, 아는 자가 많은 것은 곤란하겠다. 여봐라!”


크게 외치는 말에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에 급히 다가오는 기색이 있었다.


“저하, 무슨 일이십니까?”

“박 내관, 가서 우빈객과 정랑을 불러와라!”

“예, 저하.”


이유는 모르나 시킨 일이니 바로 함이 마땅하다고 생각한 그는 곧장 달려가서 소식을 전하니 두 사람이 안으로 들어섰다.


“우빈객과 정랑은 이리 앉으시오.”


두 사람이 권하는 자리에 앉으니 소현세자는 먼저 경고를 입에 담았다.


“지금부터 여기서 오가는 말은 따로 말이 있기 전에는 어디에든 퍼트릴 말이 아님을 유념하고 들어주시오.”

“명하신 대로 하겠습니다.”

“그리하겠습니다.”

“저도 그리할 것입니다.”


우빈객 남이웅과 외조 정랑 송시열에 이어서 봉림대군이 대답하니 소현세자는 입이 바짝바짝 마르는 걸 느끼면서 물었다.


“만약에, 만약에 말이오. 청나라 황제가 바뀐다면 그대들은 누가 가장 우리 조선에 이득이 될 거라고 생각하시오?”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비르지니님,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여 주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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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

  • 작성자
    Lv.65 ageha19
    작성일
    23.09.12 21:13
    No. 1

    설마 황제조차도 미끼로 쓰겠다고 한 것이, 후계 구도를 미리 정해놓고 황제 자신이 사지에 뛰어들거나 내지는 아예 양위를 하고 전쟁하려고 했던 건가?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63 g9******..
    작성일
    23.09.13 09:32
    No. 2

    어..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jk*****
    작성일
    23.09.13 13:55
    No. 3

    후계문제에 있어서 으뜸가는 친왕인 조선왕의 선택이 앞으로의 대청관계에서 조선의 입지를 정하겠네요

    찬성: 4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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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366화 승리로 이어질 패배 +2 23.10.06 236 16 14쪽
366 365화 선점 23.10.05 228 17 12쪽
365 364화 가야 할 곳은 +1 23.10.04 243 16 14쪽
364 363화 맞아떨어진 이해 +1 23.10.03 244 16 16쪽
363 362화 살기 위한 궁리 +2 23.10.02 236 17 12쪽
362 361화 버림돌 +1 23.10.01 234 18 13쪽
361 360화 지펴진 불길 +3 23.09.30 253 17 13쪽
360 359화 끌려가는 심리 +3 23.09.29 249 16 15쪽
359 358화 지식과 체감 +3 23.09.28 245 15 15쪽
358 357화 말은 언제나 쉽다 +1 23.09.27 257 21 14쪽
357 356화 북경 공방전 23.09.26 270 18 13쪽
356 355화 다시 오지 않을 지금 +2 23.09.25 274 18 12쪽
355 354화 때로는 알기에 괴롭다 +3 23.09.24 262 17 16쪽
354 353화 이리와 호랑이 +1 23.09.23 259 15 12쪽
353 352화 우물 안 개구리 +1 23.09.22 265 20 12쪽
352 351화 부족한 현실 +2 23.09.21 262 18 12쪽
351 350화 까마귀가 난다고 하니 +2 23.09.20 259 18 13쪽
350 349화 혀는 칼보다 위험하다 23.09.19 270 17 13쪽
349 348화 맡겨진 선택 +3 23.09.18 285 19 13쪽
348 347화 천하를 갈망하는 자들 +2 23.09.17 275 20 12쪽
347 346화 전쟁의 도리 +1 23.09.16 275 20 12쪽
346 345화 세상에서 가장 큰 전쟁 +4 23.09.15 298 22 12쪽
345 344화 훗날을 그리는 사람들 +1 23.09.14 273 19 12쪽
344 343화 이어받을 사람 +3 23.09.13 283 19 12쪽
» 342화 소란한 이웃들 +3 23.09.12 285 21 15쪽
342 341화 봄이 오기 전에 +5 23.09.11 290 18 12쪽
341 340화 가장 밝게 타오를 때 +2 23.09.10 277 21 12쪽
340 339화 모양새는 중요하다 +1 23.09.09 272 18 14쪽
339 338화 가운데 있는 자의 처신 +2 23.09.08 274 20 14쪽
338 337화 연줄을 만드는 방법 +6 23.09.07 292 2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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