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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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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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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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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글자
13쪽

356화 북경 공방전

DUMMY

356화 북경 공방전


당황도 잠시, 오양은 정신을 단단히 붙잡고 물었다.


“수는 얼마나 되지? 그 구성은?”

“어, 그, 그게······.”


정작 물은 것에 제대로 대답하니 못하니 오양은 눈살을 찌푸렸다.


살피니 달려와서 알린 이의 복색은 장수로 보였는데, 그런 이가 그저 적이 나타났다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니 답답함에 목까지 꽉 차오르는 기분이 들었다.


오양의 눈초리가 점점 험악해지자 장수는 기억을 급히 짜내며 입을 열었다.


“이, 이쪽 방면에 있는 숫자보다는 적으나 화포가 있었습니다!”

“적다라.”


한번 가늠하기 위해 성벽 너머에 있는 청나라 군세를 살핀 오양은 믿음직하지 않은 장수의 말을 한번 최대한 나쁘게 상정해 보았다.


‘숫자가 눈앞에 있는 이들에 이른다고 한들 북경성은 무사하다. 내성에서 맞이하는 꼴이 되겠지만 그만하면 충분해.’


가정제 시절 짓기 시작한 외성은 아쉽게도 재원 부족으로 그 완성을 보지 못하고 남쪽을 강화하는 데 그쳤으나, 본디 외벽 역할을 하던 내성도 단단하여 여러 난관을 극복한 역전의 성벽이었다.


설령 눈앞에 있는 청나라 군세와 동일한 군세가 반대쪽에서 닥쳐온다고 한들 충분히 버틸 수 있다고 여긴 오양은 바로 명령을 내렸다.


“화포라고 하나 아직 거리는 있을 터! 가서 굳게 지키고 응전하라고 일러라! 그리고 최대한 정확히 적의 숫자와 구성을 파악하고 다시 보고해라!”

“예, 제독!”


이번에도 방금과 같이 꼴사나운 꼴을 보이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하는 얼굴로 눈을 부랴리니 보고하러 왔던 장수는 기합이 바짝 들어서 군례를 올리고 도로 뛰어갔다.


그 모습을 잠시 보던 오양은 여러모로 한숨이 나올 거 같은 상황이나 애써 참고 의연함을 유지하며 외쳤다.


“적은 숫자로 인해 우리를 흔들고자 하나 그런 것에 동요되지 마라! 또한 수작을 부린다는 것은 곧 저들이 약세임을 드러내는 것이니, 무엇 하나 겁낼 이유가 되지 못한다!”


오양이 외치는 말에 북경 수비대 병사들은 솔깃한 마음에 저마다 그 말을 곱씹었다.


“그런가?”

“그렇지 않아? 어디서 들으니까 병법에서 가장 좋은 건 대군으로 몰아치는 거라고 하던데.”

“아, 그거 나도 들어본 거 같다. 그게 안 되면 보조하는 게 책략이라고 하더라.”

“진짜?”


웅성거리나 사기가 떨어지는 웅성거림은 아니니 오양은 일부러 잠잠하게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슬슬 적들이 사거리 안으로 진입할 기색을 보이니 그제서야 소리쳐서 병사들을 기강 잡았다.


“입으로 싸우는 시간은 끝이다! 활과 화창을 조준하라!”


오양이 외친 말에 병사들은 다시금 긴장의 끈을 부여잡고 성벽 바깥으로 활과 조총을 겨누었다.


그러나 그들의 준비가 무색하게도 청나라 군은 그들에게 조금의 성과도 주지 않겠다고 하는 것처럼 더는 전진하지 않았다.


대신 그들은 옆으로 넓게 퍼지며 대열을 길게 하더니 그대로 연달아 화포를 쏘아댔다.


쾅!

콰광!


열이 넓어지니 더 많은 포탄이 넓게 성벽을 때리기 시작했다.


더불어서 그 공격을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게 되었으니, 성벽에 올라선 이들이 술렁거리는 게 오양의 눈에 보였다.


‘고작 이런 공격에 저렇게 흔들리다니.’


여기에 더해 활과 조총은 닿지 않으나 화포는 닿을 거리에서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공격이라는 점도 술렁이는 원인 가운데 하나이나 그런 것들, 반대로 생각하면 사기를 올리는 사실이 되기도 하는 법이건만 누구 하나 그것을 입에 담지 않았다.


보아도 들어도 한숨만 나오는 꼴에 오양은 눈살을 찌푸렸다.


“노, 놈들이 다가오지 않습니다!”

“당황하지 마라! 저 거리에서 쏘는 것은 닿을지언정 큰 힘은 발휘하기 어렵다! 또한 저들이 닿음은 우리도 닿는다는 말이다! 어서 홍이포를 준비하고 쏴라!”

“홍이포를 준비하라!”

“홍이포로 적을 노려라!”


부관이 보고하는 말에 다시 명령하니 수비대 병력들 가운데 일부가 부산하게 움직였다.


이윽고 부산함이 가라앉아 홍이포를 바깥으로 겨눈 이들이 사격을 가했다.


“붙였습니다!”

“숙여!”


화승을 벌벌 떨면서 붙인 병사가 외치자 주변에 있던 이들이 한결같이 겁에 질린 얼굴로 몸을 숙였다.


콰앙!

쾅!


주변에 있는 다른 화포 맡은 병사며 그 주변에 있던 이들도 비슷하게 행동하니 곧 화포들은 저마다 약간의 시차를 두고 발포되었다.


제각각 시차가 있던 것처럼 조준 역시 제각각이었는지 날아간 포탄들은 통일성 없이 지면에 낙하했다.


운 좋게 청나라 진영을 때린 포탄도 있지만 그런 포탄은 소수에 불과했고 대부분은 그 전에 떨어졌다.


첫 사격으로 보면 그리 만족스러운 일이 아니나 바깥을 살피는 것보다는 그저 쏜다는 행위 자체에서 안도감을 얻고 있는 북경 수비대에게 그런 것은 알 바가 아니었다.


“발포했으면 다음 탄을 장전해라!”

“화포를 다시 준비하라!”

“화포를 제자리로 돌려라! 어서!”


이는 장졸을 가리지 않으니 장수들은 재장전을 독촉하였고 병사들이 달려들어서 자리에서 밀려난 포를 다시 본래 위치로 돌리고 화약을 쑤셔 넣었다.


그리고 장전이 끝났다 싶으면 각각 알아서 화승을 붙였는데, 이는 발사하는 때와 쏘아지는 제각각 정도가 더 심해지는 결과를 낳았다.


여기서 끝이라면 그나마 다행이겠는데, 몇몇 대포에서 장전을 서두르다 보니 가장 벌어져서는 안 될 사고도 터지기 시작했다.


콰앙!


“으아악!”

“끄악!”


서두르다 보니 본래 장전해야 할 화약보다 더 많은 화약이 들어가 포가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터져버린 것이다.


당연히 그 여파는 주변에 있던 병졸들을 휩쓸었다.


그중에 절명한 이들은 차라리 운이 좋다고 할 정도로 살아남은 사람들은 몰골이 끔찍했다.


“사, 살려, 살려······.”

“몸이, 몸이 뜨거워!”

“살갗, 내 살갗이!”

“파, 팔이, 팔이······.”


하염없이 고통에 몸부림치고 화상이며 파편에 맞아 생긴 상처에, 심하면 사지 하나가 덜렁거리며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는 화포를 다루는 이들은 물론이고 그렇지 않은 이들까지 영향을 미쳤다.


“이게 무슨 졸전이야! 당장 화포를 사전에 정한 대로 모아서 쏴라!”


날라가는 포탄이 점점 더 어설프게 변하는 모습만이면 그나마 오양도 참았을 것이다.


허나 서두르다가 귀한 화포가 터지는 몰골에는 더는 참지 못하고 분통을 터트리며 외쳤다.


“서두르지 마라! 적들의 탄은 닿지 않는다! 그저 우리는 쏘아서 저들을 막으면 그만이다! 침착하게 적을 노려라!”


외치는 동시에 오양의 눈에 저들 가운데 일부가 살짝 뒤로 물러나는 움직임이 보이니 그는 그걸 놓치지 않고 외쳤다.


“봐라! 놈들이 물러난다!”

“제독, 반대편에 있는 적은 숫자가 이곳에 비하면 절반도 되지 않으나 화포는 이쪽에 비견될 정도로 있는 거 같습니다!”


그러던 중 아까 반대편이 공격당하고 있다고 알린 장수가 다시 달려와서 알리는 말에 오양은 고심했다.


“적이 숫자가 적다고?”

“예!”


자신 있게 대답하는 말에 오양은 머릿속에서 이리저리 상황을 재어보았다.


그리고는 전방에 있는 적들이 움직임이 생각보다 둔한 것에 연결되니 그는 굳은 얼굴로 판단을 마쳤다.


‘미끼군.’


반대편의 있는 적이 적은데 화포는 여기에 비견될 정도라고 하면 실상 화력을 둘로 나누면서 그 나눈 화력의 절반을 위험에 방치한 셈이었다.


그러니 바로 별동대를 내어 그들을 잡으면 사기를 크게 올릴 수 있을 것이나 오양은 그것이 할 수 없는 선택이라는 걸 아주 잘 알았다.


‘전방에 있는 것들, 기동력이 그렇게 높이 않았어. 후방에 돌아가기 위해 그쪽에 몰아줬다는 선도 있겠지.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어딘가에 나오길 명나라 군이 북경에서 기어나오길 기다리는 적 기병이 있다.


야전에서 청나라와, 그들이 자랑하는 팔기와 붙으면 필패라는 사실을 오양은 아주 잘 알고 있었다.


하다못해 홍승주가 이끌던 옛 대군들, 그 강병들이 이곳에 있었다면 원호를 받으며 나가서 적을 칠 생각을 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 그런 강병은 없었고 나가서 제대로 싸울 병사도 그들을 이끌어 용맹하게 할 장수도 없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보인 북경 수비대의 화포 다루는 솜씨로 보건데 자칫 원호가 아군을 노리는 공격으로 화할 위험이 있었다.


아니, 그럴 위험이 대단히 커서 반드시 일어날 것이 그의 눈에 선히 보였다.


결국 고민하던 오양은 입술을 질끈 깨물며 가장 안전한 방책을 입에 담았다.


“반대편에 전해라! 무리하지 말고 적을 쫓아내는 데 주력하라고! 상황에 따라서는 화약이며 화살 같은 건 아끼지 않아도 된다!”

“알겠습니다!”



***



“예친왕 전하, 별동대에서 전령입니다!”

“들여라.”


포성이 울리는 가운데 전령을 안으로 들이니 그는 곧 예를 취하고 보고를 올렸다.


“예정대로 화포 사격을 가하고 있으며 적의 기세는 아군의 등장에 놀라 낮습니다. 성벽 위의 모습도 우왕좌왕하는 것이 대응이 늦습니다.”

“출정의 기미는?”

“없습니다. 다만 화포로 인하여 산발적인 대응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흐음.”


굳이 화력을 둘로 나눈 이유는 저들을 양면에서 압박한다는 목적과 어느 한쪽을 만만히 보고 출정하면 그대로 잡아먹을 생각이었기 때문이었다.


헌데 전자는 몰라도 후자는 달성하기 어려운 듯하니 도르곤은 조금 아쉬움을 느꼈다.


“예친왕 전하! 별동대에서 다시 전령입니다!”

“응?”


아직 온 전령을 돌려보내지도 않았는데 다시 전령이 왔다는 말에 도르곤은 두 눈을 가늘게 했다.


‘뭔지는 몰라도 급하게 변하였군.’


대충 예상은 되지만 그래도 직접 들어보는 게 좋겠다고 여긴 도르곤은 전령을 안으로 들였다.


먼저 도착한 이와 마찬가지로 예를 취한 그는 곧장 보고를 올렸다.


“적들의 저항이 거세졌습니다! 화포는 물론이고 조금이라도 가까이 온다 싶으면 활과 조총을 쏘아댑니다!”

“그래? 거리는?”

“화포가 저들을 맞출 거리에서 사격 중입니다.”


화포의 사정권이라는 말에 도르곤은 이쪽보다 더 통제가 되지 않음을 알고 피식 웃었다.


“대단치 않구나.”


이쪽에 닿지 않을 거리, 혹은 닿아도 제대로 피해 입히기 어려운 거리에서 쏘아대고 있다는 말에 북경 반대쪽을 지키는 이들은 눈앞에 있는 이들보다 부족하다는 걸 쉬이 안 도르곤은 다음 수를 고민했다.


‘욕심을 부추길까, 아니면 공포를 부추길까.’


이윽고 취할 방도가 두 가지 정도로 취합되니 도르곤은 만족스러운 얼굴로 나중에 온 전령을 향해 입을 열었다.


“양쪽 다 하는 게 낫겠군. 가서 전해라, 사전에 논한 대로 한 시진 간격으로 진군과 후퇴를 반복하라고. 해가 질 때까지다.”

“예!”

“그리고 너, 너는 잠시 기다렸다가 한께 내 말을 전해라.”

“예, 알겠습니다!”


잠시 시간이 지나서 두 전령은 각각 자리로 향하니 홍타이지에게 향한 전령은 오래지 않아 도로 돌아왔다.


“한께서 이르시길, 뜻대로 하라고 하십니다.”

“좋아. 그러면 움직이도록 하지.”


냉철하게 말한 도르곤은 다음 명령을 입에 담았다.


“전군에 전달, 우리도 잠시 쉬어간다.”



***



“다시 왔다고?”

“예!”

“미치겠군.”


전방에 있던 적이 물러난다 싶어 반대편에 사람을 보내니 그들 역시 물러나기 시작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오양은 일단 한숨 돌렸구나 싶었다.


그러나 그 안도가 무색하게 황상에게 보고하러 가려던 그를 붙잡듯 반대편에서 다시 적이 접근을 하고 있다는 말에 오양은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후우, 응전은?”

“이미 시작하였습니다. 적이 접근함과 동시에 다시 용맹한 수비대 병사들이 응전하니 전처럼 어느 지점에서 더 다가오지 못하는 중입니다.”


자랑스레 말하나 오양은 이미 시작하였다는 말에 어떤 상황인지 보지 않아도 알 거 같았다.


‘맞출 수 있는 거리에 들기도 전에 쏘고 있겠지.’


아낄 거 없다고 말하긴 했지만 화약이든 포탄이든 화살이든 무한하지는 않다.


그런데 이렇게 낭비하고 있다고, 그것도 초전부터 그러고 있다는 말은 썩 마음에 차지 않았다.


허나 그렇다고 그것을 말해 아끼라고 하면 병사들이 기껏 올린 사기가 떨어질까 봐 오양은 애써 참았다.


이렇게 함으로 손발이 맞고 사기가 오른다면 그것으로 좋은 일이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러자 한번 이것도 참아보라는 듯이 그를 급히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제독님! 외성에서 물러났던 적이 다시 접근하고 있습니다!”


보고에 얼굴을 와락 일그러트린 오양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외쳤다.


“이미 한번 물리친 놈들을 두려워할 거 없다! 외성은 아까처럼 방어하라고 전해라! 나는 다른 쪽을 살피러 간다!”


작가의말

[첨언 - 북경 성벽]

북경성은 모양으로 생겨서 모자성이라고도 불립니다.

 

이런 이상한 모양이 된 이유는 가정제 시설 증축이 미완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본디 영락제 시절 준공한 북경성은 내성만 있었는데, 가정제 시절 이를 불안하게 여긴 것인지 외성을 추가로 증축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예산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증축은 중간에 무산, 내성 남쪽과 외성을 이어서 공사를 마쳐 다소 어중간한 모양이 되었다고 합니다.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여 주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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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366화 승리로 이어질 패배 +2 23.10.06 236 16 14쪽
366 365화 선점 23.10.05 228 17 12쪽
365 364화 가야 할 곳은 +1 23.10.04 244 16 14쪽
364 363화 맞아떨어진 이해 +1 23.10.03 244 16 16쪽
363 362화 살기 위한 궁리 +2 23.10.02 236 17 12쪽
362 361화 버림돌 +1 23.10.01 234 18 13쪽
361 360화 지펴진 불길 +3 23.09.30 253 17 13쪽
360 359화 끌려가는 심리 +3 23.09.29 249 16 15쪽
359 358화 지식과 체감 +3 23.09.28 245 15 15쪽
358 357화 말은 언제나 쉽다 +1 23.09.27 257 21 14쪽
» 356화 북경 공방전 23.09.26 271 18 13쪽
356 355화 다시 오지 않을 지금 +2 23.09.25 274 18 12쪽
355 354화 때로는 알기에 괴롭다 +3 23.09.24 262 17 16쪽
354 353화 이리와 호랑이 +1 23.09.23 260 15 12쪽
353 352화 우물 안 개구리 +1 23.09.22 266 20 12쪽
352 351화 부족한 현실 +2 23.09.21 262 18 12쪽
351 350화 까마귀가 난다고 하니 +2 23.09.20 259 18 13쪽
350 349화 혀는 칼보다 위험하다 23.09.19 270 17 13쪽
349 348화 맡겨진 선택 +3 23.09.18 285 19 13쪽
348 347화 천하를 갈망하는 자들 +2 23.09.17 275 20 12쪽
347 346화 전쟁의 도리 +1 23.09.16 275 20 12쪽
346 345화 세상에서 가장 큰 전쟁 +4 23.09.15 298 22 12쪽
345 344화 훗날을 그리는 사람들 +1 23.09.14 273 19 12쪽
344 343화 이어받을 사람 +3 23.09.13 283 19 12쪽
343 342화 소란한 이웃들 +3 23.09.12 285 21 15쪽
342 341화 봄이 오기 전에 +5 23.09.11 290 18 12쪽
341 340화 가장 밝게 타오를 때 +2 23.09.10 277 21 12쪽
340 339화 모양새는 중요하다 +1 23.09.09 273 18 14쪽
339 338화 가운데 있는 자의 처신 +2 23.09.08 274 20 14쪽
338 337화 연줄을 만드는 방법 +6 23.09.07 292 2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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