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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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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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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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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343화 이어받을 사람

DUMMY

343화 이어받을 사람


소현세자가 꺼낸 말에 자리한 세 사람은 하나 같이 놀랐다.


그러나 정작 가장 놀란 것은 그 말을 꺼낸 소현세자 본인이니, 그는 곧 횡설수설 말을 덧붙였다.


“아, 아니 딱히 무슨 언질이나 징조를 본 것은 아니오. 그간 이들이 우리에게 후계 문제에 한 다리 걸치게 하고자 함이 있긴 하나, 그거야 이후를 위한 것이지. 그리고 청나라 황제는 아직 나이가 많아 오늘내일한다고 하기에는 젊은 편이오. 또······.”

“······사람의 일은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법. 이런 말은 하기 어려우며 담기 무안하여 피할 일이나 형이라고 하여 반드시 먼저가 아니며 동생이라고 하여 반드시 나중이 아닙니다.”


송시열이 어렵게 꺼내는 말에 사람들은 불현듯 얼마 전에 졸한 대사간 김반을 떠올렸다.


나라에 큰일을 다 하였으니 이제 그만 쉬겠다고 하듯 사직한 김반은 그대로 고향에 내려가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미련 없이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그 형인 신독 김집은 오히여 세상에 더욱 흥미를 품은 듯이 왕성하게 활동하니, 아닌 말로 그 연세를 거꾸로 먹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었다.


여기에 더해 소현세자는 어쩌면 세종 시절 황희처럼 오래 살아 자신의 치세에 길게 볼 수도 있다고 언뜻 생각한 바가 있었다.


“저하, 때때로 사람은 저도 모르게 결론으로 달려갑니다. 그 근거며 이유도 없이 그러하는 일이 종종 있지요.”

“내가 말한 것 역시 그러한 것에 가깝소. 그러니 과한 생각은 말고 그저 혹시 모를 일에 미리 대비한다는 생각으로 다들 한번 말을 해주면 좋겠소이다.”


우빈객 남이웅이 하는 말에 소현세자는 적당한 말이라고 하듯 물고 반색하였으나 그의 말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허나 놀랍게도 사람은 때때로 제게 닥치는 일이며 큰일이 있을 때 직관적으로 사물을 파악하며 일어날 일을 짐작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것은 냉정히 따지면 부질없는 일에 불과하지만 반드시 빗나가지는 않습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소이다.”


소현세자가 당황하여 묻는 말에 남이웅은 재지 않고 바로 대답했다.


“십중팔구는 빗나갑니다. 하지만 열에 하나나 둘은 놀랍도록 잘 들어맞으니, 아예 모른 척하지 못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하물며 그것이 그간 경험으로 인한 것이라면 주의하여 살핌이 마땅합니다.”

“우빈객께서 하시는 말씀은 일리가 있으나 그 말은 양면이 있음을 염두하셔야 합니다.”


소현세자가 무어라 말하기 전에 급히 송시열이 끼어들어서 말을 보태니 남이웅은 그 말을 부정하지 않았다.


“정랑이 하는 말이 옳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직관은 때로 과한 일로 사람을 내몰 수도 있습니다.”

“허면 어떻게 함이 좋겠습니까?”


군급하여 묻는 말에 남이웅과 송시열은 잠시 서로를 바라보니, 그들이 무어라 입을 열기 전에 끼어드는 목소리가 있었다.


“형님, 어렵게 생각하실 거 없습니다. 정랑이 말한 것이 곧 답이지요.”

“그게 무슨 말이냐?”

“그저 염두에 두라, 과하게도 하지 말고 넘기지도 말고. 이것이 형님이 돌연 느낀 그 ‘다음’을 논하게 된 직관을 대하는 방법이라는 거라 생각합니다.”


봉림대군은 그렇게 말한 후 남이웅과 송시열을 향해 시선을 주었다.


“학식 높은 두 사람의 말이니 물론 저보다야 나은 방식일 수도 있겠지요.”

“허허, 과찬이십니다. 저는 여기 송자 소리 들을 정랑보다야 대단치 않으니 대군자가께서 하신 말씀에 더하고 뺄 것이 없습니다.”

“사람이 낫다고 하여 최선이 바뀌는 것은 아니니 저 역시 더하고 뺄 것을 느끼지 못합니다.”


두 사람이 하는 말을 가만히 들은 봉림대군은 피식 웃었다.


“언제나 그렇지만 정랑은 겸양이란 말과 거리가 있으십니다.”

“이미 조선팔도에서 제 이름이며 좌랑들 이름 모르는 이가 없습니다. 여기서 겸양하면 오히려 과함으로 비례지요.”

“하하, 언제나 그런 모습이 참 마음에 든다니까.”


봉림대군은 한 차례 웃으며 응수한 후에 고개를 돌려 소현세자를 바라보았다.


“어떤 게 득이 될까. 무엇이든 말할 수 있고 무엇이든 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형님, 그게 지금까지 조선이 걸어온 길과 맞는지 생각하셔야 합니다.”

“······기회라고 여겨 눈이 멀었단 말이냐?”

“그건 스스로 판단하실 문제겠지요.”

“녀석, 많이 컸구나.”


봉림대군이 이르는 말에 소현세자는 여유를 완전히 찾고 세 사람을 한 번씩 돌아보았다.


“우리는, 여기에 있는 우리는 압니다. 청나라는 오랑캐라고 불리기에는 나름대로 컸고, 학식 있는 이들도 적지 않다는 걸 말입니다. 그러니 나는 지금 정했습니다.”


지금 정했다고 말한 소현세자는 고민을 버린 밝은 얼굴로 일렀다.


“이러한 일에 권도는 없으니, 나는 저들이 가장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에 손을 들어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사방에 교류하고 투명하게 함을 국시로 소망하니 세 사람은 기억해 주시오.”

“어, 우빈객과 정랑은 몰라도 저도 말입니까?”


대군으로 태어나 이렇게 외조에 한 팔 거드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임을 생각하면 봉림대군의 말은 일리가 있었다.


하지만 소현세자는 오래전에 아비와 나눈 말을 기억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다. 이제부터 대군이라고 하여 겉도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기 위한 외조며 이후를 위한 사귐이다. 자, 그러면 가자꾸나.”

“예? 어디를요?”


당황하여 되묻는 봉림대군을 향해 소현세자는 왜 모르냐는 듯이 대답해 주었다.


“그야 심양 황궁이지. 이런 일에 홀로 가는 것보다야 너와 함께 가는 게 더 모양새가 있다. 그리고 이쪽이 정말 진심이라는 걸 보이기도 하고 말이다.”

“예에!? 그러다가 빗나가면요?”

“그러면 그냥 안부나 하고 오면 된다.”

“저는 청나라 황제와 그렇게 각별하지 않고 각별해지고 싶지도 않은데요.”


봉림대군이 투덜거리는 말에 소현세자는 슬쩍 당근을 던졌다.


“어허, 내가 아버님의 뒤를 이으면 너는 응당 내 뒤를 이어야지.”

“······예?”

“저하, 그것은 너무 앞선 일입니다.”

“맞습니다. 이러한 것은 서두르면 화가 되기 십상입니다.”


던져진 당근이 너무 커서 놀라 멍하니 되묻는 봉림대군과 달리 금세 알아들은 남이웅과 송시열은 걱정 어린 얼굴로 말했다.


그러나 소현세자는 두 사람의 걱정에도 개의치 않았다.


“지금은 이곳에 있는 이들만 알 것이오. 처음에 말했듯 말이지.”


이 말에 두 사람은 입을 다물었으나 정작 봉림대군은 할 말이 남은 모양이었다.


“형님이 아버님 뒤를 이으면 형님 자리는 제가 아니라 석철이가 잇는 게 정상이지 않습니까?”

“이제야 글을 조금 알게 된 아이다. 녀석이 자라서 내 자리 이으려면 적어도 정묘년 내 나이는 되어야 할 텐데, 그동안 외조 수장 자리를 비우라는 말이냐?”

“아버님도 그 정도는 너끈히 사실 거 같은데요.”

“그야 당연하지.”


봉림대군이 이르는 말을 소현세자는 부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은 그가 하는 말을 받아들여서 포기함이 아니니, 이어진 말에 봉림대군은 수긍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그렇게 하여서 좋은 것이 무엇이냐? 이 자리는 세자인 내가 앉았기에 젊음이 허용되는 자리다. 또한 신설하였기에 허락되는 일이기도 하다. 당장 육조 판서들이며 참판들 가운데 그때의 나는 물론이고 지금의 나보다도 나이 적은 이가 없다. 오히려 나이가 배는 이가 더 많지.”

“그것은······그렇습니다만.”

“그러니 누군가는 기억하고 이어서 전해야 하며 알려주어야 한다. 그 역할로 제격은 너다.”

“······.”


설령 소현세자의 아들이 장성하여 자리한다고 한들 그 실무 맡거나 조언하는 역할은 따로 있어야 한다는 말에 봉림대군은 입을 굳게 다물었다.


“엄한 생각하지 말고 받아라. 금양위가 그렇게 명나라에 사행이며 접대하는 일을 맡아 잘하지 않더냐. 외조 일과 같은 일이야말로 가장 적당하며 좋게 나서서 나라에 이바지하는 일이다. 혹여 싫다면 어쩔 수 없다만.”

“······한 가지만 묻겠습니다.”


봉림대군은 무언가를 고민하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


“말해보거라.”

“형님은 두렵지 않으십니까?”

“두렵다?”

“이제 오래되어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전에 세조께서 보위에 오른 것은 그러한 일을 맡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여러 말이 함축된 말에 곁에서 그저 귀만 열어 놓고 있던 남이웅과 송시열은 크게 놀랐다.


그러나 함부로 끼어들 일이 아니라고 여겨 눈치만 살피니 한층 더 놀랍게도 소현세자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것은 여상한 일이 아니다. 그리고 그러한 일을 하는 자는 전과 달리 사대부들이 막을 것이라 기대한다.”

“탐욕을 좇는 이들은 사대부에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이들이 더 늘게 해야지. 특히나 인의학을 주창한 여기 정랑과 같은 이가 많다면 더욱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소현세자의 말은 미진하여 여러모로 이상하게 들리니 봉림대군은 좀처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그런 그를 향해 소현세자는 웃으며 말을 덧붙였다.


“후후. 호야, 그때와 지금은 또 다르며 나는 네게 야심이 있을지언정 나라 힘을 깎아내릴 사람은 아니라고 믿는다.”

“욕심은 사람을 변하게 합니다. 그것이 누구라고 한들 변하지 않는 진리입니다.”

“허면 대비책을 지금부터 같이 생각하여야겠구나.”


자신이 욕심부릴 경우를 대비하는 대비책이라니, 봉림대군은 어처구니가 없는 기분이 들었다.


“다만 이것은 알아라. 당금 조선은 정통을 다시 세우고자 하는 중에 있으니, 네가 혹여 욕심을 부려 얻고자 하면 가능할 수도 있으나 그로 인해 다시금 조선을 좀 먹게 할 것이다. 그래, 세조께서 그러했던 것처럼 말이다.”


왕족 둘이 서로 이야기하는 것이야 있을 법한 일이나 그 내용이 찬탈에 대한 이야기며 선왕을 흠잡는 이야기니 남이웅이며 송시열은 불편함을 감추기 어려운 얼굴이었다.


그런 그들을 보며 소현세자는 웃음 지으며 물었다.


“다른 나라들은 새로이 창건되어 그 정통을 바르게 세우는데 너는 그 정통을 스스로 흩어버리고 싶으냐? 그러고 싶다면 이걸 기억해라.”

“무엇을 말입니까?”

“종계변무.”


네 글자 언급에 봉림대군은 고개를 끄덕였다.


중요한 일이나 그에 드는 공력이며 시간은 말할 수도 없이 들었으니 진정 그건 나라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기 어려웠다.


필요하나 쓸모는 없는 일이 늘어난다니, 확실히 조선은 퇴보할 것이었다.


“지금 말로 확신이 섰습니다.”

“무슨 확신?”

“역시 다음 보위는 형님이 가장 어울립니다.”


봉림대군은 진심을 담아서 그렇게 말하고는 남이웅과 송시열을 돌아보았다.


“두 분께서는 오늘 일을 당분간은 마음에만 담아주십쇼.”

“물론입니다.”

“세자저하와 대군자가의 뜻대로 하겠습니다.”


말을 마쳤으니 충분하다, 그렇게 생각한 봉림대군은 소현세자를 보며 말했다.


“이만큼 듣고 논했으니 발뺌하기도 그렇네요. 형님, 그러면 가시죠. 청나라 황제가 기다리다가 목이 빠지겠습니다.”

“그 꼴을 한번 보고 싶긴 한데 그러면 나랑 네 목도 같이 빠질 수 있으니 곤란하지. 허면 가도록 하자. 아, 두 분은 적당히 말을 맞추어서 다른 사람들에 일러주시오.”


무엇을 어떻게 이를지 고민이 절로 들게 하는 말에 남이웅과 송시열의 얼굴에 곤혹이 서렸다.


다행스럽게도 그들은 길게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전쟁 징후가 있으니 앞으로 세심히 여러 군사들이며 친왕들 움직이는 걸 살피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 정도면 될 거 같소이다.”

“알겠습니다.”

“말씀대로 사람들에게 이르도록 하겠습니다.”



***



뭇사람들을 당황하게 한 소현세자는 봉림대군과 함께 시간에 맞추어서 청나라 황궁으로 향했다.


그렇게 황궁에 도착한 소현세자는 이번에는 그의 차례라고 하듯 당황하게 되었으니, 이는 청나라 황제 홍타이지가 꺼낸 말 때문이었다.


“조선의 세자와 왕자에게 묻겠다. 나의 후계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


작가의말

[첨언 - 조선의 정통성]

조선은 국초부터 정통성에 관한 여러 문제에 시달렸습니다.

 

명나라에서 이성계를 이인임의 자식으로 기록하여 이를 고치기 위한 종계변무부터 해서 태조-정종-태종으로 이어지는 계보는 정통성이라는 말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나마 이 경우는 태종이 정종의 양자로 들어가는 형식을 갖추어서 나았으나 이후에 손자인 수양대군이 이걸 아주 박살 내게 됩니다.

 

정당한 명분만 있다면, 그리고 옹립할 왕족만 있다면 뒤엎는 게 가능하다는 선례를 만든 것입니다.

 

심지어 단종-세조로 이어지는 계보는 정종-태종과 같은 요식 행위도 없었기에 이러한 인식은 그대로 조선 상층부에 각인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조선은 생각보다 많은 반란에 시달렸으며, 실제로 두 번은 성공하여 반정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정종-태종 시기에 비하면 후대에 일어난 반란이나 반정은 모두 공통적으로 공신 챙겨주기로 인해 조선에 악습에 가까운 일들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공신 득세로 인한 왕권 약화 및 챙겨주기로 인한 기본 원칙 상실 그리고 내정 악화가 대표적으로, 세조 이후 항상 반정한 이들은 대에 걸쳐서 이러한 일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알 수 있는 것이 묘호인데, 세조와 인조는 본래 그 업적이 조라고 칭하기 부족하나 그 뒤를 이은 임금들(예종, 효종)이 강력하게 주장하여 이러한 묘호로 정해지게 되었습니다.

 

일종의 올려치기를 통한 정통성 확보인 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외에 속하는 중종의 경우 후대인 인종이 즉위하고 1년도 되지 않아 사망하여 그럴 시도를 아예 하지 못한 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첨언 - 세조와 명나라]

상술하였듯 세조의 경우 정통성이 아주 박살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그는 정통성을 다른 방향에서 메꾸고자 하였는데 이 가운데 하나인 명나라의 인정은 생각보다 쉽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당시 황제가 영락제라서 동질감에 그러했다는 말도 있으나 가장 큰 이유는 문종이 세자시절 몸이 좋지 않아 여러 번 수양대군이 대신하여 명나라 사람을 맞이하거나 사절로 파견되어 얼굴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 bang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여 주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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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

  • 작성자
    Lv.46 Ssoon
    작성일
    23.09.13 21:27
    No. 1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ageha19
    작성일
    23.09.13 21:40
    No. 2

    ??? : 오랑캐 황제가 옥새에게 물었다... (?)

    드립은 제껴두고, 봉림이 혹여 품고 있었을지 모를 야심이 이렇게 자연스럽게 정리되는군요. 이제는 오지 않을 미래에, 소현세자의 후손이 그 많은 핍박에도 불구하고 자손이 번창하고 반대로 봉림대군 후손들이 손이 귀해서 말기의 그 어지러웠던 시기의 한 원인이 되었던 걸 생각하면 여러모로 잘된 일이지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26 wa******..
    작성일
    24.03.23 16:16
    No. 3

    조선의 적폐 대부분은 수양에게서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세조라는 묘호도 분수에 넘치는 묘호고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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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366화 승리로 이어질 패배 +2 23.10.06 236 16 14쪽
366 365화 선점 23.10.05 228 17 12쪽
365 364화 가야 할 곳은 +1 23.10.04 244 16 14쪽
364 363화 맞아떨어진 이해 +1 23.10.03 245 16 16쪽
363 362화 살기 위한 궁리 +2 23.10.02 237 17 12쪽
362 361화 버림돌 +1 23.10.01 234 18 13쪽
361 360화 지펴진 불길 +3 23.09.30 254 17 13쪽
360 359화 끌려가는 심리 +3 23.09.29 250 16 15쪽
359 358화 지식과 체감 +3 23.09.28 246 15 15쪽
358 357화 말은 언제나 쉽다 +1 23.09.27 257 21 14쪽
357 356화 북경 공방전 23.09.26 271 18 13쪽
356 355화 다시 오지 않을 지금 +2 23.09.25 275 18 12쪽
355 354화 때로는 알기에 괴롭다 +3 23.09.24 262 17 16쪽
354 353화 이리와 호랑이 +1 23.09.23 260 15 12쪽
353 352화 우물 안 개구리 +1 23.09.22 266 20 12쪽
352 351화 부족한 현실 +2 23.09.21 263 18 12쪽
351 350화 까마귀가 난다고 하니 +2 23.09.20 260 18 13쪽
350 349화 혀는 칼보다 위험하다 23.09.19 271 17 13쪽
349 348화 맡겨진 선택 +3 23.09.18 285 19 13쪽
348 347화 천하를 갈망하는 자들 +2 23.09.17 276 20 12쪽
347 346화 전쟁의 도리 +1 23.09.16 275 20 12쪽
346 345화 세상에서 가장 큰 전쟁 +4 23.09.15 299 22 12쪽
345 344화 훗날을 그리는 사람들 +1 23.09.14 274 19 12쪽
» 343화 이어받을 사람 +3 23.09.13 284 19 12쪽
343 342화 소란한 이웃들 +3 23.09.12 285 21 15쪽
342 341화 봄이 오기 전에 +5 23.09.11 291 18 12쪽
341 340화 가장 밝게 타오를 때 +2 23.09.10 277 21 12쪽
340 339화 모양새는 중요하다 +1 23.09.09 273 18 14쪽
339 338화 가운데 있는 자의 처신 +2 23.09.08 275 20 14쪽
338 337화 연줄을 만드는 방법 +6 23.09.07 293 2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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