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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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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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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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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11.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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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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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글자
13쪽

417화 멈추는 것은 언제인가

DUMMY

417화 멈추는 것은 언제인가


“버일러 시마 요스케는 정친왕께서 부르시니 속히 준비하시오!”


자신을 부른다는말에 요스케는 어리둥절한 얼굴이 되었다.


그와 반대로 검술 스승 미야모토 무사시는 떨떠름한 얼굴이 되었으니, 그는 곧 요스케에게 조용히 다가가서 속삭였다.


“보통 승전 후에 부르는 것은 좋은 일이나, 오늘은 다를 수도 있습니다. 부디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생각보다 멀쩡히 돌아왔기 때문인가?”

“괜한 우려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심하여 나쁠 것은 없겠지요. 사람은 비교하는 법입니다.”


무사시가 이르는 말에 요스케는 문득 짚이는 것이 있어서 아직 배에서 다 내리지 못한 수군을 살폈다.


차디찬 강바닥에 몸을 뉘운 이들도 있으니 무사하다는 말은 어울리지 않았다.


하지만 적어도 상층 성곽과 중층 성곽에 돌입한 이들보다는 처지가 낫다고 요스케는 확신할 수 있었다.


수군에서 죽은 이들은 승리를 위해 죽은 이들이니 말이다.


“튀어나온 못은 때리고 모난 돌은 깎는 법. 이 미야모토 무사시, 부디 주군께서 이러한 이치를 마음에 담아두시길 바랍니다.”


충고를 새겨들은 요스케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인 후 사방 살핀 후에 말했다.


“허면 혼자보다는 여럿이 낫겠다.”

“기꺼이 동행하겠습니다.”


무사시가 어렵지 않게 말을 알아듣고 고개 숙이니 요스케는 잠시 생각하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사제도 동행하게 하지요. 이야기 아는 것이 많으니 도움이 될지 누가 압니까.”



***



“버일러 요스케, 부름에 따라 대령하였습니다.”


요스케가 공손히 예를 갖추니 부른 장본인, 정친왕 아이신기오로 지르가랑은 가만히 그를 살폈다.


말없이 그리하니 요스케로서는 적잖은 부담을 느꼈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기다릴수록 부담은 더욱 커지니 이내에 요스케는 크게 긴장하여 온몸에서 식은땀 흘리는 처지가 되었다.


정신을 잃지 않을까 걱정이 든 순간 지르가랑의 입이 열리며 침묵이 깨졌다.


“수전, 어떠했지?”

“하! 모아주신 배와 병사들, 그리고 대청의 천운에 보우하심을 받아 용감히 싸워 이길 있었습니다!”

“피해는?”

“없지는 않으나 사상자가 열에 셋도 되지 않으니 실로 대승이라 하겠습니다!”


일단 최대한 좋게 말한 요스케는 눈알 굴리며 지금 한 말들에 이상이나 문제가 없었는지 생각했다.


그러나 그 생각 다 마치기도 전에 지르가랑이 다시 입을 열었다.


“거점 진입 후 피해는?”

“적들이 이미 도망하여 수월하게 점령하였습니다.”

“호, 그것뿐인가?”


그것뿐이냐고 묻는 말에 요스케는 등골을 타고 위기감이 샘솟는 걸 느꼈다.


그리고 그 위기감은 곧 정체를 드러냈다.


“명나라 놈들이 미친 짓거리를 벌였다.”

“······성내에서 불을 지르고 화약을 터트렸다고 들었습니다.”

“허면 이야기가 빠르겠군. 수군은 어떻게 거기서 피할 수 있었지?”


지르가랑의 어조는 평이하나 요스케는 그걸 곧이곧대로 믿지 않았다.


‘아직은 판단을 유보하였다, 그런 거겠지.’


이후 나오는 말에 따라서 드러나는 감정이며 대하는 태도가 바뀌리라고 여긴 요스케는 눈알 굴리며 말을 골랐다.


이윽고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 요스케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하층 성곽에 수문을 통해 진입하였는데, 적의 수가 적어 손쉽게 제압하였습니다. 그런데 제압 중에 의외의 얼굴을 보았으니, 동향 사람이었습니다.”

“동향?”

“동향이라고 하나 같은 나라라는 의미로, 일면식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요스케가 덧붙인 말에 지르가랑은 알겠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가만히 요스케를 바라보니 요스케는 그 시선에 이야기를 계속하라는 의미로 알고 말을 이어갔다.


“이미 다 죽어가던 자로, 동향의 정으로 편히 보내주면 정보 일러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도와주었나?”

“예. 물론 연곽은 이미 함락 직전이었으니 대단한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작은 동정을 베풀었을 따름입니다.”

“그래서, 뭐라고 했지?”


지르가랑이 묻는 말에 요스케는 일일이 설명할까 잠시 고민했다.


그러나 그것은 그로서는 하기 힘든 일이었으니, 요스케로서 이번 일은 그저 들은 일이었을 뿐이기 때문이었다.


“그가 말하길, ‘찻잔을 내어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응? 찻잔? 그게 대체 무슨 말이지?”


생각지 못한 말에 지르가랑이 당황하여 되물으니 요스케는 슬쩍 몸을 돌려 동행한 사제, 신타로를 보았다.


“저희 고향에서 전에 전국이라 불리던 시대에 있었던 일화입니다. 이에 대하여는 여기 신타로가 상세히 아뢸 것입니다.”

“예!?”


동행하라는 말은 들었지만 설마하니 이렇게 나서게 될 줄 몰랐던 신타로는 기겁했다.


그러나 이미 어떻게 하기에는 늦어 지르가랑과 요스케를 포함하여 자리한 이들의 시선 모두가 그에게 모이니 신타로는 우거지상이 되어 스승 무사시를 보았다.


“잘할 수 있을 거다. 하던 대로 해라.”


그러나 돌아온 것은 그다지 도움 되지 않는 격려였으니 신타로는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나섰다.


‘어라? 하던 대로?’


그러던 중 문득 그 하던 대로라는 말을 곱씹은 신타로는 정말 제가 이야기하던 대로 해도 되는지 슬그머니 요스케며 무사시를 보았다.


허나 묻기에는 애매하고 오는 시선에 담긴 것은 응원 뿐이니 신타로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에라 모르겠다.’



***



적을 칭찬할 수는 있다.


지금까지 성친왕 아이신기오로 요토 역시 이러한 말을 인정헀다.


하지만 지금 광경을 보면 그것이 얼마나 배부른 소리며 오만한 짓인가 생각하게 된다.


“······전하, 이제 가셔야 합니다.”


지르가랑이 보낸 팔기가 곤란한 얼굴로 재촉하니 요토는 싸늘한 얼굴로 사방을 보았다.


여기에는 지금 용감히 싸웠던 아군이 누워있었다.


그리고 이들에게 지금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는 이가 있으니 그 이름은 죽음이었다.


“살아남은 놈들은 어디에 있지?”

“따로 모아두었습니다. 다만 그놈들도 불길과 폭발에 휘말려서 얼마나 살아남을지는 불명입니다.”

“하.”


사로잡은 명나라 병사들도 여기에 누워있는 이들과 다르지 않다는 말에 요토는 무어라 딱 잘라 말하기 어려운 감정을 느끼며 고개를 흔들었다.


“가자.”


걸음을 옮기기 시작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 요토는 지르가랑이 기다리는 막사 앞에 도착했다.


‘쯧.’


안에 들어가면 또 무슨 소리를 하려나, 그 생각에 요토는 잠시 눈살을 찌푸렸다.


하지만 그도 잠시, 요토는 주저 없이 천을 젖히고 안으로 들어섰다.


“하여 마지막을 직감한 마츠나가 히사히데가 의연하게 이르니, 오다 애송이에게 이런 보물의 가치가 알 거 같으냐! 돼지 목에 진주가 되게 하느니 내 저승까지 가지고 가겠다!”

“······응?”


익숙하지 않은 음성에 익숙하지 않은 말하는 방식에 요토는 당황했다.


그러나 목소리는 그에게 신경 쓰지 않고 말을 이어갔다.


“이리 말한 후 화약에 직접 불을 붙여 최후를 다하니 이것이 마츠나가 히사히데 공과 히라구모에 대한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정중하게 고개 숙여 이야기하는 이를 본 요토는 그가 일본인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알 수 있는 것은 이것이 전부였으니 요토는 사방 둘러보더니 의아함과 분노를 담아서 물었다.


“지금 뭐 하는 짓거리지? 이겼으니 승전 축하라도 먼저 시작한 건가?”

“왔느냐. 제법 재밌는 볼거리긴 했지만 그런 건 아니다.”


지르가랑이 이르는 말에 요토는 그에게 시선 볼려서 더 상세한 대답을 요구했다.


그 말 없는 시선에 지르가랑은 바로 이어서 말했다.


“하층 성곽에 진입한 수군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어떻게 그게 가능하지?”

“정보를 얻었다고 했다. 그리고 그 정보가 이해하기 힘들어 이해하기 위해 이야기를 듣던 중이었다.”

“이게 그런 일이라고?”


요토는 어처구니가 없다는 얼굴로 되물으니 지르가랑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러한 형식이라고는 생각지 못했지만 나쁘진 않아. 다음에는 이런 자리가 아니라 좋은 자리에서 볼 수 있으면 더 좋겠군.”


지르가랑이 이야기를 진행하니 요토는 여전히 영문을 몰라서 뚱한 얼굴을 하였으나 일단은 잠자코 기다렸다.


그러한 요토의 반응을 살핀 지르가랑은 다시 입을 열었다.


“버일러 요스케, 네가 이야기해라. 이러한 방식은 제법 잘 알아들을 수 있었다만 두 번 듣기에는 시간이 아깝다.”

“예!”


지르가랑이 이르는 말에 요스케는 바로 요토에게 다가가서 그가 아는 바를 늘어놓았다.


신타로에게 다시 시키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여기면서 말이다.


처음에는 신타로가 그저 말로서 이야기할 줄 알았건만 돌연 노래와 같은 이야기꾼 노릇을 제대로 하기 시작하니 요스케는 크게 당황했었다.


더 당황스러운 점은 청나라 사람들이 누구 하나 신타로가 하는 일을 막지 않고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는 거였다.


우습게도 그들이 준비한 설명 방식이라고 여겼던 모양이었다.


지르가랑을 비롯한 이들이 막지 않는데 요스케가 나서서 말리는 것도 모습이 이상하니 그는 결국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신타로의 공연을 한번 구경하게 되었다.


만약 그것을 지르가랑이 반복하라고 했다면 요스케는 이번에야말로 막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던 참에 이리 전하라고 하니 크게 안도하고 간락히 요토에게 설명했다.


“그렇게 된 것입니다.”

“······흐음. 짧은 시간에 알아들을 수 있게 고사를 인용했다?”

“그렇습니다.”


요스케가 하는 말에 이 광대 놀음이 터무니없는 짓이 아니라는 건 알았지만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았던 요토는 나직이 경고했다.


“이만한 노력을 들여 이해하게 하고자 한 공은 인정하나, 때와 장소에 맞지 않았다. 다음에는 주의하도록.”

“여부가 있겠습니까. 두 분 전하와 다른 분들의 아량 넓음에 실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요스케가 이렇게 말하고 물러나니 요토는 곧장 지르가랑을 보며 물었다.


“그래서, 이게 전부요?”

“아니. 더 이를 게 있다. 오늘 버일러 요스케의 이야기를 듣고 두 가지 안 사실이 있다.”

“그게 뭡니까?”


요토가 묻는 말에 지르가랑은 그만이 들을 이야기가 아니라고 하듯 자리한 이들을 한 번씩 둘러본 후에 입을 열었다.


“동관에 처박힌 놈들이 다가 아니다. 사천 토벌군이 끼어있다.”


결과를 먼저 입에 담은 지르가랑은 곧 그 근거를 입에서 꺼냈다.


“일본에서 우리와 명나라 양쪽에 사람 보내는 일이야 비밀도 아니었지. 그리고 내가 아는 바가 정확하다면 명나라에 간 일본인들은 남경을 통해 사천 토벌군에 합류했다.”

“생각보다 일찍 끝난 모양이군. 골치 아프게 됐어.”


요토가 눈살 찌푸리며 이르니 지르가랑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 그렇게 골치 아픈 정도는 아닌 거 같다. 사천 토벌군이 모두 온 것은 아니야. 그렇다고 보기에는 여기에 있던 숫자는 너무 적어. 그리고 후방에는 아직 이상이 없다.”

“호오. 토벌은 끝났지만 움직일 수 없다?”

“아마도.”


지르가랑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 후 다시 말했다.


“그리고 하나 더. 기존 명나라 놈들과는 다르게 움직일 가능성이 생겼다.”

“일본인들이 끼어있으니까?”

“그건 모르겠군. 그 영향이 없지는 않겠지만 이런 짓을 벌이는 놈들이 그놈들뿐이겠냐.”


지극히 당연한 말에 요토는 자신이 다소 성급하였음을 인정하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

“이제 명나라 놈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여지가 크게 생겼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일에 오늘 일이며 그 일이 있던 성을 지은 나라에서 온갖 전쟁 벌이며 얻은 경험과 이야기가 더해질 수도 있다.”

“빌어먹을 일이군.”

“하지만 대처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


눈과 말에 힘을 준 지르가랑은 곧 요스케를 찾았다.


“버일러 요스케.”

“예!”

“이후 정찰 및 선봉에 나서라. 너에게만 맡기진 않을 것이나, 반드시 모든 정찰을 네놈이 함께 분석하고서 보고해라.”


어려운 일이나 한편으로는 중대한 공 세울 기회가 늘어난 셈이니 요스케는 다소 복잡한 심경이면서도 달리 거절하지 않았다.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그래야지.”


서늘한 눈으로 대답한 지르가랑은 문득 생각난 일에 눈살을 찌푸렸다.


‘빌어먹을, 도르곤 녀석에게 또 아쉬운 소리 해야겠군.’


그러나 아쉬움이며 못마땅함도 잠시, 지르가랑은 그러한 감정을 모두 얼굴에서 지워내고 자리한 이들에게 일렀다.


“오늘 우리는 크게 손해를 보았다. 하지만 여전히 승자는 우리 대청이다. 그러니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나아가 승리할 것이니, 우리는 나중에 이 일을 한때의 고난으로 치부할 것이다. 서정군은 승리할 것이며, 대청은 영원하다! 다이칭 구룬이여 영원하라!”


대청은 영원하다! 다이칭 구룬이여 영원하라!


지르가랑의 말에 복창하여 다시 사기를 다진 서정군은 사흘 후 다시 행군을 시작했다.


목적지는 동관.


관중을 지키는 마지막 관문이었다.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여 주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45 비르지니
    작성일
    23.11.26 21:20
    No. 1

    전국시대 일본인들이 축적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명vs청 타이틀매치...이것도 문화교류라면 교류인가(먼산)

    1-3p 요스, 요스캐
    27-28p 너에게만 맞기진, 못마당한 오타입니당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7 금빛시계
    작성일
    23.11.26 21:32
    No. 2

    오타 수정되었습니다.
    관심과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감상 되시고 평안한 저녁 되세요. ^^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4 ageha19
    작성일
    23.11.26 21:32
    No. 3

    청나라가 예전엔 정명수 건으로 조선(朝鮮)에 대해 배웠더니 이번엔 싸우면서 일본에 대해 배우는군요.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63 g9******..
    작성일
    23.11.27 11:08
    No. 4

    와..내륙국가에서..대양국가로 나가려고??ㄷㄷ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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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19 418화 땅의 용도 +4 23.11.27 255 18 13쪽
» 417화 멈추는 것은 언제인가 +4 23.11.26 250 19 13쪽
417 416화 승전 아닌 승전 +2 23.11.25 263 21 13쪽
416 415화 찻잔은 넘길 수 없다 +4 23.11.24 240 18 18쪽
415 414화 선택할 수 없는 일 +3 23.11.23 230 16 13쪽
414 413화 시작은 끝이 아니다 +3 23.11.22 254 19 13쪽
413 412화 소문에도 진실은 있다 +3 23.11.21 264 19 12쪽
412 411화 새로운 하늘 +5 23.11.20 284 22 13쪽
411 410화 사천 평정 +2 23.11.19 254 19 13쪽
410 409화 천수가 있는 성 +4 23.11.18 260 19 12쪽
409 408화 이역만리의 만남 +5 23.11.17 296 22 12쪽
408 407화 부자가 가는 길 +6 23.11.16 290 21 14쪽
407 406화 체면 경쟁 +10 23.11.15 283 22 13쪽
406 405화 꿈보다 해몽 +2 23.11.14 275 19 12쪽
405 404화 할 수 있는 최선 +2 23.11.13 250 18 12쪽
404 403화 천명의 사자 +5 23.11.12 249 20 13쪽
403 402화 가시는 삼킬 수 있다 +2 23.11.11 258 19 12쪽
402 401화 시간은 때때로 불공평하다 +5 23.11.10 261 19 13쪽
401 400화 서쪽으로 +8 23.11.09 264 19 14쪽
400 399화 작은 천하 +3 23.11.08 262 19 14쪽
399 398화 아직은 반쪽 +3 23.11.07 258 21 14쪽
398 397화 흔들리는 판 +1 23.11.06 254 21 14쪽
397 396화 균형 +1 23.11.05 254 22 12쪽
396 395화 논공행상 +3 23.11.04 267 22 12쪽
395 394화 동경 +3 23.11.03 267 20 12쪽
394 393화 다섯인가 하나인가 +5 23.11.02 254 22 14쪽
393 392화 노리는 것은 +1 23.11.01 249 20 12쪽
392 391화 두 번째 황제의 죽음 +1 23.10.31 263 20 16쪽
391 390화 떠나는 계절 +3 23.10.30 248 22 13쪽
390 389화 사대부로서 부끄러운 일 +3 23.10.29 263 2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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