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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서의 서재입니다.

아이템 씹어먹고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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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김낙서
작품등록일 :
2024.05.08 11:53
최근연재일 :
2024.05.24 00:13
연재수 :
25 회
조회수 :
1,788
추천수 :
29
글자수 :
145,152

작성
24.05.13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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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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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5쪽

013 레벨 12

DUMMY

곽동길. 여진리. 배명식. 안나리.


이 중에서 여진리는 망했다. 포션 장사로 1레벨 힐러들을 착취하다가 된통 당했다. 신하람이 오버 힐을 여진리에게 쏴서 여진리는 무능력자가 되었다.


여진리는 단톡방에서 자신이 당한 일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진리: 나 쫄딱 망했어. 능력도 없어졌어. 좀 도와줘.]

[안나리: 내가 그럴 줄 알았지. 원한을 사는 것도 적당히 해야 원한을 덜 샀을 거 아냐.]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타박하다니. 여진리는 안나리에게 항의했다.


[여진리: 너네들은 그럼 깨끗하게 살았어?]

[안나리: 깨끗하진 않지만 더러운 걸 잘 숨기면서 살았지.]


여진리는 보물을 팔아서 얻은 재력을 너무 과시하고 살았다. 그리고 타인을 드러내놓고 학대하고 협박했다. 그렇게 살아도 괜찮을 줄 알고 그랬겠지만, 이렇게 보복을 당할 줄이야.


곽동길은 냉정하게 선을 그었다.


[곽동길: 이제 여진리한테는 볼일이 없으므로, 추방이다.]

[여진리: 야, 잠깐···!]

[-여진리 님이 퇴출당하셨습니다. 더 이상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없습니다.]


여진리는 이제 과거의 동료들에게도 버림받았다. 애초에 악당끼리 동료 의식이 있을 리가 없지만.


검사(劍士) 곽동길이 물었다.


[곽동길: 너희들은 강자에게 원한 산 거 없지?]

[안나리: 없어.]

[배명식: 없어.]


이들은 철저히 약자를 무시하고 강자 앞에서 굽신거리며 살아왔다. 그래서 지금까지 별 탈이 없었다. 이 세상의 계급은 굳건하며, 약자가 강해진 경우는 드물었으므로, 이 악인들은 앞으로도 이렇게 살면 되는 일이었다.


그래서 여진리의 고발이 신경 쓰였다. 신하율이 돌아왔고, 신하람이 강해졌다. 곽동길은 상황을 의심했다.


[곽동길: 여진리 말이 사실일까?]

[안나리: 에이, 설마.]

[배명식: ···.]


안나리는 부정했고 배명식은 침묵했다. 이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은 아니었다.


신하율이 돌아왔다니.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미궁에서 있었던 일을 들키는 건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렇게 남을 해치고 사는 일이 허물이 될 정도로 이 세상이 그리 깨끗하지는 않다. 하지만···.


[곽동길: 그런데 신하율이 돌아온 게 사실이면?]

[안나리: ···죽여야지.]

[곽동길: 그럴 수 있을까?]


배명식은 침묵을 유지하다가 갑자기 열변을 토했다.


[배명식: 1레벨 감쟁이가 뭐가 무서워. 어떻게 능력을 재각성했는지 모를 신하율의 동생이 우리한테 해꼬지한다고 쳐도, 치유사가 뭐가 무서워? 높은 레벨의 치유사는 귀할 뿐이지 무서운 존재가 아니야. 레벨 낮은 치유사나 두려워하지.]

[안나리: 맞아, 맞아.]


배명식과 안나리는 대수롭지 않은 일처럼 반응했지만, 곽동길은 긴장했다.


[곽동길: 내 생각엔 아니야. 신하율은 강해져서 돌아왔을 수도 있어. 복수하러 올 수도 있어.]

[안나리: 곽동길, 쫄았네. 여진리처럼 될까 봐 겁나?]


곽동길은 신하율이 강해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1레벨이 강해져 봐야 2레벨이겠지 싶었는데, 아까 여진리가 그러지 않았나. 3레벨이 된 신하람에게 당했다고.


신하율이 돌아오자마자 신하람이 강해진 것으로 봐서, 어쩌면 신하율은 신하람보다 더 강해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


[곽동길: 조심해서 나쁠 건 없지.]

[안나리: 그건 그렇지만.]

[배명식: 흐음.]


신하율의 생존 여부가 신경 쓰이는 곽동길은 상황 파악에 나섰고, 안나리와 배명식도 뒤따랐다.


악인들에게 공포가 스물스물, 발목이 잠길 정도로 차오르고 있었다.


*


다음날.


신하율과 신하람은 능력자 센터에 들러서 재측정을 받은 다음 공장으로 출근하기로 했다. 그래서 일단은 능력자 센터에 도착.


“재검하러 오셨다고요.”

“네. 저 혼자만요.”


직원은 신하람의 신분증을 받아서 신원을 조회했다. 그리고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재검사비를 선불로 지불하시면 이후에 측정을 도와드리겠습니다. 대금은 50만 원, 선불입니다.”

“무료 아니었나요?”


하람은 놀랐다. 직원은 많이 듣는 질문이라 그런지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생애 처음 측정하는 건 무료고, 이후부터는 재측정 전 수치를 기준으로 레벨당 50만 원을 받습니다.”

“그러면 2레벨에 검사를 받으러 오면 100만 원이고요?”

“네. 3레벨이면 150만 원입니다.”


비싼 것 같기는 해도, 능력자 센터도 먹고 살긴 해야 하니까 불합리한 가격은 아니다.


그렇게 재각성한 사람이 많지는 않아도 재검을 받으러 오는 사람은 많다. 간혹 안타깝게도 재검 결과 레벨이 내려가는 경우도 있긴 하다. 매우 드물지만.


하람은 50만 원을 지급하여 접수를 마치고, 구체적인 측정을 받기 위해 검사실로 들어갔다. 저 안으로 들어가면 여러 명의 여자 감정사들이 동생의 능력을 측정할 것이다. 물론 남자에겐 남자 감정사.


하율은 동생이 나오길 기다리며 에어컨이 내뿜는 찬 바람을 만끽했다.


TV에서는 뭔가 다큐멘터리 영상이 나오고 있었는데, 세계 최강은 누구인가? 라는 도발적인 타이틀을 내걸고 있었다.


최강으로 지목된 사람은 모두 세 명.


12레벨 물리술사, 그레첸 바그너(Gretchen Wagner).

12레벨 정신술사, 엑스(X).

12레벨 능력술사, 매란선인(梅蘭仙人).


그레첸 바그너는 경이로운 물리현상을 일으키는, 캐주얼 원피스를 즐겨 입는 작은 소녀다. 가장 자신 있는 것은 산을 들어서 옮길 정도의 어마어마한 염력. 그 외에 각종 물리현상을 일으킬 수 있고, 수소폭탄을 아득히 뛰어넘는 파괴력과 살상력을 가지고 있다.


엑스는 정신계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타인을 조종할 수 있는, 정장에 후드 트렌치코트를 눌러쓴 중장년의 남자다. 가능한 범위는 한 번에 1만 명 정도. 다만 자기보다 낮은 레벨의 능력자에 한해서 조종이 가능하여, 동 레벨인 그레첸과 매란선인을 조종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그 두 사람 다 엑스를 경계한다.


매란선인은 연령도 성별도 불명. 언제나 번쩍거리는 파티드레스를 입는다. 그 한계를 모를 정도로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능력을 줬다 뺏었다 마음대로 할 수 있다. 그 능력 중에는 다른 12레벨을 위협할 만한 것도 있는 모양이었다. 많은 것이 수수께끼에 싸여있는 인물이다.


저런 괴물들이 같은 시대에 살고 있는데도 아직 세상이 멸망하지 않았다는 것이 신기했다. 하율은 그것들이 모두 먼 세상의 일처럼 느껴졌다. 템밥을 먹는 하율이 그렇게 느낄 정도인데 다른 사람은 어떻겠는가.


그때, 뉴스 속보가 떴다.


화면의 반을 가린 시뻘건 자막에 정체불명의 여객기가 서울 상공에 진입했다는 내용.


“응? 웬 여객기?”


그때까지는 하율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하지만 잠시 후, 하율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이 갈 심상치 않은 사태가 벌어졌음을 인지했다.


애애애애애앵~! 사이렌이 터지고 긴급 방송이 스피커를 통해 나왔다.


{비상 대피 경보. 비상 대피 경보입니다. 지금 본 센터를 향해 여객기가 날아오고 있습니다. 조속히 건물 밖으로 대피해주시길 바랍니다. 현 상황에 본 건물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지금 본 센터를 향해 여객기가···.}


“으아아아아악!”

“꺄아아아아악!”


센터 대기실에 있는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황급히 대피했다. 능력자 센터의 직원들은 침착하게 상황을 수습하면서 대피를 유도했다. 건물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하율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등 뒤에 훤하게 트인 시야의 통유리창 너머를 바라보았다. 아주 작게, 티끌만 하게 비행기가 날아오는 것이 보였다.


하율은 하람이 나오길 기다렸다. 하람은 가운을 입은 채로 검사실에서 뛰쳐나왔다. 그리고 하율을 다그쳤다.


“오빠! 대피해야지!”

“아니, 대피하기엔 너무 늦었어. 이렇게 혼잡해서는 밖으로 나가지도 못해.”

“그러면 어떻게 할 건데?”


하율은 대답 대신 센터의 통유리창으로 다가갔다. 감정안이 하율에게 여객기의 예상 비행 궤도를 알려주었다. 하율은 하람에게 말했다.


“내가 막아볼게.”

“미쳤어? 저걸 멈추려면 모르긴 몰라도 12레벨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12레벨이라는 데는 근거가 있었다. 현재 12레벨인 인류 최강, 그레첸 바그너의 특기가 저 여객기 날리기였기 때문이다. 그러니 멈추는 데 필요한 레벨도 12일 거라고 막연히 짐작한 것.


하율은 단호한 표정으로 말했다.


“내가 12레벨이 되면 되는 일이야.”

“윽. 오빠, 설마···!”


하율은 인벤토리에서 금반지 절임이 들어있는 병을 꺼냈다.


하람도 써봐서 알았다. 이걸 먹으면 1시간 동안 2레벨이 올라간다. 하율이 지금 짐작하는 현재의 레벨이 6이다. 즉 이걸 3개 먹으면 1시간 동안 12레벨이 된다.


다만 부작용도 명확하다. 반지 하나를 먹으면 1년, 두 개를 먹으면 1+2년, 세 개를 먹으면 1+2+4년. 총 7년의 수명이 깎인다.


그 외에도 후유증이 생긴다. 비행기를 멈추는 데 성공하면 아마 탈진하게 될 것이다. 탈진으로 죽을 수도 있다. 그야말로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방치하면 다 죽는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하람이 하율에게 물었다.


“내가 도울 거 없어?”

“도망가.”

“싫어!”


하율은 하람의 눈빛을 보고 알았다. 하람은 하율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뭔가를 부탁했다.


“그럼 저쪽에 숨어있다가, 내가 성공하면, 탈진하게 될 나를 수습해 줘.”


하람이 하율에게 재차 물었다.


“실패하면?”

“같이 죽자.”

“···알았어.”


하람은 하율과 함께 죽을 각오를 했다.


“그럼, 시작해볼까.”


하율은 금반지 절임 3개를 한 번에 씹어먹었다. 젤리처럼 쫀득한 식감이었다. 몸이 가벼워지고 힘이 차오른다. 세계에서 단 세 명만 존재한다는 12레벨. 하율이 그 수준에 다다르려고 하고 있다.


[신하율 님의 능력이 6레벨에서 12레벨로 앞으로 1시간 동안 격상됩니다.]

[레벨이 일시적으로 오른 대가로 수명이 7년 줄어듭니다.]

[드물게 쇼크사할 위험이 있습니다.]


‘감정안’ 외에 두 개의 ‘특수안’ 스킬이 깨어났다. ‘천리안’과 ‘투시안’이다. 하율은 3가지 ‘특수안’ 능력을 동시에 발동했다.


천리안이 먼 곳의 비행기를 디테일하게 보여주었다.

감정안은 비행기 충돌 예측 시간을 보여주었다. 2분 남았다.


[비행기 연료는 없음.]

[비행기 엔진은 작동하고 있지 않음.]


하율의 두 손이 황금색으로 물들었다. 염력을 사용할 때 나오는 현상이다. 하율의 특기는 아니었지만, 이것이 아니면 저 비행기를 막을 방법이 없었다.


이제는 더 말이 필요 없다. 최선을 다해서 막을 뿐!


파아아앗! 황금색 에너지가 하율의 주변에 흘러넘쳤다. 유리창이 격하게 떨렸다. 비행기는 근접한 거리까지 다가왔다. 하율은 그 비행기를-


멈췄다.


무겁다.

무겁다. 무겁다. 무겁다. 무겁다!


유리창에 조금씩 균열이 생겼다. 여객기는 하율의 염력으로 다루기엔 너무 무거운 물체였다. 눈에 핏발이 돋아나고 코피가 흘러내렸다. 하율은 어금니를 악물고 나머지 한 손을 뻗었다.


그와 함께 비행기 내부가 보였다. ‘투시안’의 힘이다. 들여다보니, 승객도 승무원도 조종사도 없이, 오직 한 명만이 조종석에 있었다.


[조종실에 12레벨 능력자 ‘그레첸 바그너’가 탑승중.]

[이외의 승객은 없음.]


세계에 존재하는 3인의 12레벨 능력자, 그중의 한 명이었다.


“그레첸··· 바그너!”


아까 TV에서 봤던 그 모습 그대로의 소녀였다. 가녀리고 연약해보이는 그녀는 세계 최고의 물리술사. 하율은 그녀를 그녀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염력으로 막아내고 있는 것이다. 수준은 두 사람이 같은 12레벨이었지만, 염력의 격이 달랐다.


당연히, 그레첸이 훨씬 강하다.


이것은 일시적으로 막은 것밖에 안 된다. 여기서 그레첸이 조금만 더 힘을 주면 하율은 이 빌딩과 함께 무너질 것이다.


하율은 혼신의 힘을 다 했지만, 역시 그레첸을 이기는 것은 무리였다.


스윽. 그레첸은 조종석 유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통과해서 허공에 떠올랐다. 하율은 그쪽에 신경 쓸 여지가 없었다. 비행기가 추락하지도 않고 들이받지도 않도록 붙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하율의 입안에서 피냄새가 났다. 전신이 떨렸다. 그런 하율을 여유 있게 지켜보던 그레첸은 건물의 통유리를 통과해서 하율에게 다가왔다.


{12레벨이 또 있었나 보네? 반가워. 난 그레첸 바그너. 넌 이름이 뭐니?}


한국어는 아니었다. 그 어떤 외국어도 아니었다. 능력자들끼리만 통한다는 ‘심어(心語)’였다. 하율은 그 말을 알아들을 수는 있지만 구사하지는 못했다. 그 언어를 사용하는 데는 마력이 필요했고, 하율의 마력은 전부 비행기를 지탱하는 데 집중되었다.


{힘이 부쳐서 대답을 못 하는구나. 이해해.}


그레첸은 사람들이 대피해서 썰렁해진 능력자 센터를 둘러보며 말했다.


{다들 비행기가 무서워서 도망갔구나. 이해해.}


그레첸은 손을 살짝 들어서 비행기를 뒤집어버렸다. 그리고 그 비행기를 접고, 접고, 또 접어서 점점 더 작은 뭉치로 만들었다. 이윽고 비행기는 주먹 만한 크기의 고철이 되었다.


털썩. 하율은 바닥에 주저앉았다. 원흉인 그레첸이 곁에 있음에도, 하율에게 일시적인 안도감이 밀려왔다.


아니, 한 사람이 더 있긴 했다. 신하람. 그런데 하람은 이미 정신을 잃었다. 그레첸과 신하율의 격돌로 인해 생긴 충격파를 고스란히 받았기 때문이었다.


그레첸은 주먹만 한 고철을 하율에게 내밀었다.


{이건 선물. 만나서 반가웠어. 다시 물어볼게. 이름이 뭐니?}

“···신하율.”

{성이 신이고 이름이 하율이지? 하율. 예쁜 발음이야. 마음에 들어.}


헉. 헉. 하율은 가쁜 숨을 몰아쉬느라 더 대답하지 못했다. 그 거대한 비행기가 압축되었다면 엄청난 무게가 되었겠지만, 신기하게도 그 고철덩이의 무게는 1kg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하율은 손안의 고철덩이를 보고는 긴장했다. 이런 상황에 이런 생각을 해서는 안 되는 거였지만···.


하율은 이 한때 여객기였던 고철 덩어리로 만드는 템밥이, 그 맛을, 그 효험을 엄청나게 기대하는 것이었다. 하율은 입안에 침이 고이는 것을 흘리지 않고 간신히 삼켰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그레첸은 까르르 웃었다.


{하율. 그럼 언젠가 다시 만나자. 안녕.}


슈욱. 그레첸은 유리를 통과해서 저 하늘 멀리 날아갔다.


살았다.


하율은 바닥에 드러누웠다.


곧 하람이 정신을 차리고 하율에게 달려왔다. 하람은 하율을 부축해서 함께 귀가했다. 난리가 나기 전에 있었던 하람의 재검 결과는 저녁 무렵 문자메시지로 전송되었다.


하람의 레벨 측정 결과는 레벨 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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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22 사진 속의 해법 24.05.21 19 1 13쪽
21 021 저기 곽동길이 있다 24.05.20 24 1 13쪽
20 020 마지막 한 명 24.05.19 29 1 13쪽
19 019 시한폭탄 템밥 24.05.18 30 1 12쪽
18 018 슬라임은 물에 뜬다 24.05.18 35 1 13쪽
17 017 쓰레기 섬 24.05.17 41 1 12쪽
16 016 인터뷰 24.05.16 44 1 11쪽
15 015 여객기 퐁듀 24.05.15 55 1 13쪽
14 014 좀도둑이 들었다 24.05.14 55 1 11쪽
» 013 레벨 12 24.05.13 60 1 15쪽
12 012 헬스장으로 만든 흑탕 24.05.12 59 0 13쪽
11 011 드러난 악행 24.05.11 70 1 12쪽
10 010 복수의 오버 힐 24.05.11 76 1 13쪽
9 009 강해지면 하고 싶은 것 24.05.10 81 1 12쪽
8 008 템밥은 동생과 함께 24.05.10 78 1 12쪽
7 007 리빙 아머 24.05.09 100 1 13쪽
6 006 템밥에 미치다 24.05.09 116 2 12쪽
5 005 검은 게이트 24.05.08 139 1 12쪽
4 004 귀환하다 24.05.08 143 1 13쪽
3 003 첫 요리 24.05.08 153 1 11쪽
2 002 마왕의 비밀 주방 24.05.08 157 2 13쪽
1 001 복수는 실패했다 24.05.08 181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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