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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정(蘭亭)서재입니다~

비밀 낙서첩

웹소설 > 작가연재 > 시·수필

난정(蘭亭)
그림/삽화
nanjung
작품등록일 :
2015.06.21 08:53
최근연재일 :
2017.04.05 15:48
연재수 :
379 회
조회수 :
126,031
추천수 :
1,653
글자수 :
165,582

작성
16.03.21 23:15
조회
271
추천
5
글자
1쪽

5. 가슴이 먹먹하여 말문 막히고

DUMMY

-세월호 유감1



가느다란 목소리로 누가 불러서

슴뻑 눈을 뜨고 두리번거리네.

이상타, 어어 엄마, 어 엄마……

분명 그 소리였는데


먹물 같은 공간에 꼼짝없이 갇혀서

먹을 수도 눈을 뜰 수도 없다고

하소연, 하소연하는 소리였는데

그 소리였는데


여러분, 우리아이 못 보셨나요?

말할 수 없이 예쁜 보석 우리아이가

문 앞에 서성이는 거 정말 못 보셨나요?


막막해진 눈앞이라 귀마저 멀었는지

히뜩 보인 것 같아 마구 찾아보아도

고적한 밤바람만이 말을 걸어오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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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낙서첩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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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9. 거짓말같이 흘러간 시간들 +2 16.03.22 238 5 1쪽
170 8. 갈잎 밟고서 +2 16.03.22 291 6 1쪽
169 7. 가족만의 비밀이야기 +2 16.03.22 229 5 1쪽
168 6. 가을비 우산 속 +2 16.03.22 425 4 1쪽
» 5. 가슴이 먹먹하여 말문 막히고 +2 16.03.21 272 5 1쪽
166 4. 가슴에 출렁이던 달달한 밀어들은 낱낱이 16.03.21 191 5 1쪽
165 3. 가버린 세월 16.03.21 113 3 1쪽
164 2. 가로막고 지켜야 할 그 사연 들어보자 +2 16.03.21 252 4 1쪽
163 1. 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이 마음 +4 16.03.20 612 4 1쪽
162 못 믿을 일 2 +4 16.01.27 316 4 1쪽
161 못 믿을 일 1 +4 16.01.24 259 6 1쪽
160 변함없는 남자/못믿을 일/추억 불러내기/한(恨)/운명...... +2 16.01.12 252 6 1쪽
159 나 죽으면........ 16.01.09 177 4 1쪽
158 겨울숲에서 산을 보내다(아파트1) 15.12.29 219 4 2쪽
157 당신이 나를... +4 15.11.22 211 6 1쪽
156 비닐우산 끝에 맺힌 눈물 15.11.14 279 3 1쪽
155 나는 왜? 15.11.10 255 5 1쪽
154 버팀목 15.11.10 238 3 1쪽
153 통곡 15.11.09 282 2 1쪽
152 핏줄 15.11.03 226 4 1쪽
151 몰랐습니다 15.11.03 155 3 1쪽
150 이심전심 15.11.03 222 4 1쪽
149 동백꽃 +2 15.11.03 296 3 1쪽
148 추억 불러내기 15.10.30 180 3 1쪽
147 변함없는 남자 +2 15.10.30 213 3 1쪽
146 못 믿을 일 1 15.10.30 239 2 1쪽
145 못 믿을 일 2 15.10.30 220 2 1쪽
144 그대를 두고 떠나면서 15.10.30 148 3 1쪽
143 어떤 사랑 +2 15.10.27 317 4 1쪽
142 어떤 자화상 15.10.24 263 4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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