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무지개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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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무지 즐거웠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꿈같은 어제 오후
개점휴업이던 나의 뜰에 팡팡 폭죽이 터졌었다.
구름도 시샘할 웃음소리
름늠한 청춘 춘양금강송꽃, 이국 땅 밤하늘을 생각나게 하는 십자성꽃,
황진이 그림자가 스치는 벽계수꽃, 암만 봐도 약방에 감초, 쌍둥아빠꽃
아가씨 같이 늘씬한 몸매, 영락없는 인어공주 인어공주꽃,
암만 봐도 요정캐릭터에서 벗어나지지 않는 샴푸에요정꽃,
꽃꽃꽃꽃꽃꽃이 화들짝 피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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