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못다 한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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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내 솟구치는 아쉬움을 감당 못하고
다시 또 한 발짝 두 발짝 다가오시네.
한 순간 불타올랐다가 아직도 열기 남은 채로
사랑한다, 사랑한다고 아무리 되뇌어도
랑랑한 그 목소리는 변함이 없어서
사무침 그렁그렁한 눈매로 남몰래
랑이야, 나의 랑이야 속삭일 만도 해서
이렇게 대문 옆 계단참에서 허공을 바라보네.
야속한 밤비에 내 마음 둥둥 떠내려가도
기어이 하고야 말리라 사랑한다는 그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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