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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채병일l

100레벨이 만렙이었을 텐데 999레벨로 각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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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채병일l
작품등록일 :
2024.06.0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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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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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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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00레벨이 만렙이었을 텐데?!

DUMMY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최병용은 [각성]했다.


그건 문제가 아니다. 이건 좀 운이 좋으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


현재 전 세계 인구의 0.1%는 각성자라던가.


근데 999레벨로 각성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본 적 없다.


방금 최병용은 [999레벨로 각성]을 이뤘다.


“세계 신기록이 85레벨로 각성한 사람이었지? 중국인 간취안. 그 다음이 83레벨. 일본인 타니하라 유우키.”


세상이 던전이니 탑이니 하는 것들로 엉망이 돼버린 이후 어마어마하게 뉴스에 나온 사람이니 전 세계 사람 중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 없었다.


타니하라 유우키는 현재 90레벨에서 반년 이상 성장이 멈춘 상태라 요즘은 매스컴에서 모습이 좀 뜸해졌지만, 간취안은 지금도 틈만 나면 뉴스에 나왔다.


현재 간취안의 레벨은 99였다.


중국에서 제일 강하고, 아시아에서도 제일 강하고, 100레벨을 한 레벨 남겨두고 있으니 요즘도 온갖 매스컴에 안 나올 수 없었다.


중국은 물론이고 간취안은 한국에서도 CF를 여러 개 찍었다.


치욕적이게도 한국 정부와 헌터국은 이 나라 저 나라에 던전을 좀 깨주십사 사정을 하고 다녔다.


A급 던전은 한국 자체적인 힘만으론 깨지를 못하기 때문이었다.


던전은 그냥 그대로 마냥 있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 [던전웨이브]라는 현상이 일어나면서 던전 안의 몬스터들이 밖으로 쏟아져 나온다.


쏟아져 나온 몬스터들은 이유 불문 닥치는 대로 때려 부수고 사람들도 죽이고 잡아먹는다.


그야말로 생지옥이 펼쳐진다.


그러니 아무리 치욕스러워도 자존심을 버리고 사정사정을 할 수밖에.


알지만, 한국 국민으로서 그런 뉴스를 볼 때마다 기분이 더럽고 자존감이 떨어지지 않을 수 없었다.


한국이 가장 많이 부탁하는 나라는 미국이고, 그 다음이 가장 인접해 있고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그 못지않은 헌터강국인 중국, 일본이었다.


요즘은 대만에도 추월을 당하려 하고 있는 한국이었다.


한국의 인구가 대만보다 배 이상이 많은데 말이다!


“진짜 생각할수록 열 받는단 말이지.”


제대로 된 직장에 취직도 안 하고 결혼도 안 하고 편의점 알바나 하면서 입에 풀칠이나 하면서 먹고 사는, 무료로 너튜브를 보는 게 유일한 취미인 한량에 하남자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애국심은 있었다.


요즘 한국의 상황은 답이 없었다. 비단 헌터계만이 아니라 모든 면이 말이다.


답답하기 짝이 없었다.


아무튼, 각성을 하자마자 고렙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그 세계 신기록이 85레벨이었다.


시작부터 고렙부터 시작하는 경우는 특수한 경우로, 보통은 다 1레벨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만렙은 100레벨로 알려져 있었다.


간취안은 100레벨을 1레벨 남겨두고 지리멸렬한 상태고, 간취안보다 높은 레벨로 각성을 이루진 않았지만 먼저 100레벨을 이룬 헌터가 셋 있었다.


미국의 제이슨 베리, 피터 리거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그라나트.


이 셋은 비슷한 시기에 100레벨을 이룬 뒤 다 현재 100레벨에서 멈춰 있었다.


그래서 만렙은 100레벨일 거라 확실시 되고 있는 추세였다.


그 이상 더 레벨을 올릴 수 있다 해도 이렇게나 올리기가 어려워서야.


110레벨, 150레벨, 200레벨까지 오르는 건 요원한,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런데 내 레벨이 999레벨이라고?”


각성 당시 뜬 알림창에 그렇게 적혀 있었고, 상태창을 열어봐도 레벨란에 999가 적혀 있다.


그런데 이상한 게 더 있다.


999레벨이라는데, 스탯들 중 수치가 5가 넘은 게 하나도 없었다.


생명력, 체력, 근력, 민첩, 지력, 재주, 신앙, 매력, 행운, 친화력. 이렇게 10종류의 스탯이 있는데 전부 수치가 1~5다.


그런데 최병용이 절망하지 않은 건 [잔여 포인트란]의 수치가 [9,990]이었다.


“와 씨, 깜놀! 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지는 기분이었다고! 1레벨업 때마다 스탯 포인트를 10씩 얻는다고 했으니까, 999레벨 곱하기 10을 하면 딱 9,990 맞네. 간취안은 전사스럽게, 타니하라 유우키는 마법사스럽게 스탯 수치들도 다 찍혀 있었다고 했는데, 난 스탯 포인트도 내가 알아서 다 분배할 수 있다는 거네? 진짜 엄청 특이한 케이스네!”


우우웅!


핸드폰이 울렸다.


대충 상황 파악이 끝났기에 최병용은 핸드폰을 확인했다.


여친 김미애였다.


1년 정도 사귀었다.


29살에 편의점 알바나 하고 있는 처지지만 그래도 여친이 있었다.


최병용의 키는 보통은 되고 얼굴도 나름 나쁘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최근까지 그래도 9급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었다.


왜 과거형이냐면, 그야 지금은 관뒀으니까지.


그러나 김미애는 아직은 최병용이 공무원 준비를 관뒀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


-오빠, 나 우울해. 위로해줘.


통화가 연결되자마자 김미애가 하는 말.


10분만 더 전이었다면 피곤해 죽겠어도 ‘우리 애기 무슨 일이야?’ 라는 말을 했겠지만.


“나도 우울하다. 내가 더 우울할 걸? 나 사실 9급 공무원 준비 그만뒀어.”


지금까지 차마 하지 못했던 말.


공무원 준비도 취직도 포기한 그저 편돌이라는 걸 알면 미애가 계속 사귀어 줄 리가 없으니까.


그 사실을 알자마자 헤어질 결심을 할 미애였다.


남 눈치를 오지게 보는 한국에서 미애는 특히 더 남 눈치를 오지게 보는 여자였다.


-병용 오빠 진짜 너무한다. 난 오빠가 그냥 편돌이라도 상관없어. 나 그런 여자 아니야. 근데 내가 우울하다고 하는데 그건 듣는 체도 않고 지금 꼭 그 말을 해야겠어? 9급 공무원 합격해서 일한지 얼마 안 돼서 적응하느라 내가 요즘 얼마나 힘든데···. 나 정말 사랑하는 거 맞아?


어떻게 헤어지잔 말을 할까 한 며칠 짱구를 열심히 굴릴 줄 알았는데 이미 벌써 헤어질 결심을 한 모양이었다.


2년을 알고 지냈고, 1년간 사귀었는데 척 하면 척이었다.


-오빠 우리 헤어져. 오빠가 편돌이가 돼서가 아니라, 난 사랑이 제일 중요한 사람이야. 오빠가 사실 날 사랑하지 않는단 걸 알았어. 오늘 내가 개저씨 진상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데··· 흑흑···.


금방 영화 속 비련한 여주인공처럼 구는 버릇이 있는 미애였다.


헤어질 결심을 했으니 어느 때보다 절정을 찍을 터다.


오냐오냐 다 받아주며 을의 연애를 했던 자신의 잘못도 컸다.


흙수저에 9급 공무원도 합격 못해 5년째 빌빌대고 있지, 키도 얼굴도 겨우 보통은 되는 수준이니, 을의 연애를 할 수밖에.


반면 미애는 나름 귀염상 소리를 듣는 여자고, 이제 9급 공무원까지 합격을 했으니 더욱 갑의 연애를 해대던 미애였다.


“참고로 나 각성했어. 미애야.”


막상 정말 헤어지는구나 하니, 미련이 남는 최병용이었다. 굳이 안 해도 될 말을 했다.


정말 사랑하긴 했나보다.


갈수록 자기 맘대로 굴며 남친 알기를 뭣 같이 아는 미애의 모습에 최근엔 지쳐버렸었지만 말이다.


-각성?


역시나 목소리가 바뀌며 관심을 보이는 미애. 헤어질 결심이 좀 느슨해진 게 느껴졌다.


그럴 수밖에.


대부분은 1레벨로 시작하지만, 고레벨부터 시작하는 각성자들도 있으니까.


그건 로또가 터진 것보다 더한 대박이었다.


헌터국에 가면 바로 중급이나 상급 헌터증을 받을 수 있었다.


중급 헌터부터는 사망률이 하급 헌터에 비해 현저히 줄고, 버는 돈도 의사 변호사 못지않았다.


상급 헌터들은 버는 돈뿐만 아니라 유명세나 인기도 잘나가는 연예인 부럽지 않았다.


‘홍대 반지하에 살던 만년 웹툰 지망생이었던 조현웅이 각성하고 반년 만에 강남에 아파트를 샀다고 했지?’


조현웅.


한국 사람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사람.


한국 유일의 [A+급] 헌터고, 현재 95레벨로 한국 최고 레벨의 헌터기도 했다.


-축하해! 몇 레벨로 각성했어? 병용 오빠?


“나 999레벨.”


-······.


꽤 긴 정적.


-9레벨?


“아니 999레벨.”


-90레벨?


“아니, 999레벨!”


-······.


다시 찾아오는 정적.


-미쳤어, 오빠?


“안 미쳤는데.”


-그만 끊어! 오늘부로 우린 끝이야. 연락하지 말아줘. 나도 힘들어.


“후회 안 할 자신 있냐?”


“오빠 왜이래? 미쳤어 진짜?”


“후회하지 마라.”


뚜-, 뚜-.


전화가 끊겼다.


최병용의 얼굴에 아까의 미련은 남아 있지 않았다.


각성했다는 말에 목소리가 바뀌며 기대어린 목소리로 몇 레벨로 각성했느냐 묻는 모습에 그나마 남아 있던 미련이 뚝 떨어졌다.


“지금까지는 100레벨이 전 세계 최고 레벨이었는데, 나는 999레벨이란 말이지. 더 좋은 여자 얼마든지 만날 수 있어. 아니, 별로 이젠 사귀고 싶지도 않다.”


여자에 대한 흥미와 정 자체가 떨어져버렸다.


미애도 처음에는 순수하고 착하고 배려심도 높았는데.


물론 사귄지 얼마 안 됐으니 그랬던 것이고, 지금이 미애의 진짜 모습일 것이다.


정말 순수하고 착하고 배려심 깊은 여자도 틀림없이 있겠지만, 자신에겐 앞으로 연애보다 연애 따위보다 더 즐겁고 멋진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게 분명했다.


100레벨짜리들도(지금 나에겐 그렇지 않은가!) [국가권력급]이라 불리며 엄청나게 돈을 쓸어 담고 엄청난 인기와 명성, 권력마저도 누리고 있는데 말이다!


“상태창.”


띠링!


[최병용]

직업: 아직 없음

생명력: 3

체력: 2 근력: 1 민첩: 2

지력: 1 재주: 1 신앙: 1

매력: 1 행운: 1 친화력: 1

*잔여 스탯: 9,990


다시 상태창을 열어 확인했다.


아까와 똑같다!


최병용은 자신의 볼을 세게 꼬집어봤다.


“아얏!”


착각을 했던 게 아니고, 꿈을 꾼 게 아니고, 미애의 말처럼 미쳐버린 게 아니다!


틀림없는 현실이다!


“설마 잔여 스탯란의 수치가 보이기만 이렇게 보이고, 분배는 못 하는 건 아니겠지?”


꼭 버그 같은 광경에 걱정이 안 될 수가 없었다.


최병용은 눈앞의 상태창으로 손을 뻗어 근력란을 손가락으로 터치해봤다.


띠링!


바로 경쾌한 알림음이 울리며 [근력 1]이 [근력 2]로 바뀌었다.


그리고 잔여 스탯란을 보니 수치가 9,989로 변해 있었다. 근력이 1 오르고, 잔여 스탯이 1 줄어든 것이다!


“하하! 좋아좋아! 응? 직업란, 이게 계속 점멸하네. 뭐지?”


상태창의 다른 글자와 숫자들은 다 그대로 있는데 [직업란]이란 글자는 계속 깜박거렸다.


직업란을 터치해봤다.


“헛!”


눈앞에 또 다른 창이 나타났다.


시야를 다 덮을 정도로 큰 창!


그 창에 적혀 있는 건···.


“기사, 바바리안, 마법사, 흑마법사, 현자, 주술사, 음유시인, 대장장이, 요리사··· 아하! 내가 고를 수 있는 직업 종류구나! 999레벨이니까 고를 수 있는 게 많을 수밖에!”


3차 전직 직업이라 불러야 될 것들도 있었다.


그걸 넘어 히든 직업이라 불러야 될 직업들도 있다.


용기사, 암흑기사, 검성, 마검사, 악마사냥꾼이니. 그리고 판타지 게임만이 아니라, 무협 게임에 나올 만한 직업들도 많았다.


“직업을 얻으면 그 직업의 스킬들도 생기겠지? 어떻게 할까? 급할 거 있나? 한 번 선택하면 되돌릴 수 없을 텐데. 스탯 포인트도 지금 바로 다 분배할 필요 없지. 나중에 어떻게 될 줄 알고. 어떻게 내 마음이 변할 줄 알고.”


공부 머리는 영 없어도 잔머리는 나름 잘 돌아가는 최병용이었다.


쥐뿔 없으면서 나름 귀염상 소리를 듣던 미애를 사귈 수 있었던 건 그런 이유도 있었다.


“생명력, 체력, 근력, 민첩을 4대 스탯이라고 하지. 100레벨들의 4대 스탯 수치는 평균 200. 50레벨들은 100이고. 그럼 내 4대 스탯들이 각각 500, 아니 300씩만 돼도 100레벨들보다 훨씬 강한 헌터가 될 수 있어. 보자, 그럼 4대 스탯에 500씩 분배한다고 치면 총 2,000. 그렇게 해도 8,000가량의 스탯 포인트가 남아! 하하! 미쳤네, 이거!”


수학은 젬병이지만 이런 쪽의 계산은 또 빨랐다.


푸하하하, 하고 웃음이 터져 나오려는 걸 참으며 최병용은 평정심을 유지하려 애썼다.


“최병용, 경거망동하지 말고 천천히. 매스컴에서 나오는 헌터계의 내용들은 빙산의 일각일 거야. 일단 헌터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직접 경험해봐야겠지.”


TV에 한 방에 확 반짝 올랐다가 한 번에 훅 바닥으로 곤두박질쳐 하루아침에 안 보이게 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가.


“일단 50레벨 정도 수준으로만 4대 스탯을 분배해 볼까? 필요하면 언제든 잔여 스탯 포인트를 분배할 수 있는 것 같으니까. 그럼 일단 생명력, 근력, 체력, 민첩에 100씩만.”


손으로 찍어도 되지만, 손으로 직접 찍지 않아도 됐다.


마음속으로 확실히 정하자, 자동으로 스탯 포인트가 분배됐다.


띠리리리리리링···!


[생명력 3→103]

[체력 2→102]

[근력 2→102]

[민첩 2→102]


[잔여 스탯 9,989→9,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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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온 세계가 나를 주목한다 +7 24.06.20 2,777 55 13쪽
18 빌런계에서도 상상할 수 없는 일 24.06.19 2,800 55 12쪽
17 나는 더욱더 강해지겠다 +1 24.06.18 2,885 61 13쪽
16 사상 최악의 공포를 보여주마 +3 24.06.17 3,094 52 14쪽
15 절대 나를 건드리지 마라 +4 24.06.16 3,131 55 13쪽
14 내 멋대로 하겠다 +4 24.06.15 3,298 57 14쪽
13 내 말 행동 하나에 세상이 변한다 +2 24.06.14 3,472 53 14쪽
12 나는 아직 더 강해질 수 있었다 +4 24.06.13 3,607 59 13쪽
11 빌런계는 정신병자 집합소다 +2 24.06.12 3,777 57 14쪽
10 다시는 김치를 무시하지 마라 +2 24.06.11 3,855 61 13쪽
9 벌써부터 지려버리면 안 되는데 +2 24.06.10 4,123 61 14쪽
8 이제 사람답게 살아보자 +3 24.06.09 4,426 59 13쪽
7 반드시 몇 배로 되갚아준다 24.06.08 4,862 61 12쪽
6 너희는 행복해질 자격이 없다 +2 24.06.07 5,253 60 13쪽
5 헌터계는 쓰레기 집합소다 +1 24.06.06 5,894 67 13쪽
4 힘의 달콤한 꿀맛을 맛보다 +5 24.06.05 6,356 79 12쪽
3 힘을 숨긴 것도 안 숨긴 것도 아니다 +3 24.06.04 6,978 91 14쪽
2 이리 된 거 조용히 살 생각 없다 +15 24.06.04 7,628 99 13쪽
» 100레벨이 만렙이었을 텐데?! +22 24.06.03 8,633 1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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