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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타스틱 님의 서재입니다.

Another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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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Hwan타스틱
작품등록일 :
2020.05.12 15:14
최근연재일 :
2021.11.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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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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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제34화 : 쿠빌린을 찾아라!

DUMMY

제 34화. 쿠빌린을 찾아라!


모골린 왕궁을 구성하는 건물 중 한 채인 외부의 입구는 늘 불야성을 이룬다.

언제 어디서 손님이 방문할지 모를 일이고 국가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화예술 활동 및 행사 등을 지원하기에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바쁜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웬일인지 항상 열려있을 것만 같던 외부의 입구는 굳게 닫혀 있었고, 모처럼 밤이 찾아와 달빛을 제외하고는 그 어떠한 밝힘도 허락지 않았다.

모골린이 전시상황이라는 것을 은연중에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나다니는 사람들도 없어 인기척이라고는 궁의 경비를 책임지는 기사들의 갑주소리만이 사위를 흔들곤 했는데, 그 곳 지하에는 아무도 모르게 땅굴을 파고 숨어든 다섯 명의 사람들이 조심스레 지상의 동태를 살피고 있었다.


“노움을 통해서 지켜본 바, 외부의 입구를 지키는 기사가 둘, 좌우 측면을 지키는 기사가 하나씩 둘, 후문을 지키는 기사가 둘, 그리고 주위를 돌면서 순회 경비를 하는 기사가 두 쌍씩 둘, 합이 넷. 저 건물의 외부에만 총 열 명의 기사들이 경비를 서고 있어요.”

“기사만 열 명이라······. 쉽진 않겠는데요.”

“어쨌든 혼자 있는 측면 중 한 곳을 노려야 할 것 같은데······. 순회 경비를 도는 기사들이 각 측면에 당도하는 시간은 어느 정도가 될까요, 풀리?”

“입구나 후문에서 측면까지는 100미터가 조금 넘어요. 외부의 건물이 제일 작다 보니 순회 경비들이 다시 당도하기까지의 시간이 굉장히 짧아요. 대충 1분 정도로 잡고, 1분 안에 측면 기사를 제압한 후 건물 안으로 진입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야 돼요.”


사실 기사들의 제압이 그렇게 힘든 일은 아니었다.

이들의 실력이라면 기습을 통하여 상대를 무력화시키는 것이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안하지만 모골린의 기사들은 하이어 급에 오른 실력자들이 많다고 할 수가 없었다.

그러니 문제는 기사들이 아닌 외부 건물 내로의 진입로를 만드는 것이었다.


“외부 건물은 탑의 구조로 되어 있어서 위로 굉장히 높아요. 우리가 조심스레 침입을 하려면 역시 벽을 타고 창으로 잠입해야 하는데······. 창의 높이가 제법 높아요. 그리고 분명 시건장치가 되어 있을 겁니다. 먼저 선발대가 올라가서 조용히 시건 장치를 해제 해야 해요.”


다들 눈치만 보고 침묵했다.

벽을 오르는 것이야, 별 문제 될 게 없었지만, ‘조용히’라는 단어가 굉장히 신경 쓰였기 때문이다.

루안과 희는 생김새와는 다르게 굉장히 와일드하며 성격이 급했기에 어려웠고, 타니아 역시 타격기가 주를 이루는 박투술을 사용하기에 적임자가 아니었다.

그러자 모두의 눈은 한 곳을 향했고, 시선을 받은 사람은 자신만을 믿으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사람은 현재 징그럽게 목 근육을 부풀린 상태였기에 말을 하기가 힘들었다.


“파얀, 정말 가능 하겠어요? 물구나무를 서고 봐도 파얀이랑 ‘조용히’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데?”


팡팡


하지만 파얀은 거만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가슴을 팡팡 두드렸다.

다들 불안한 표정을 지었지만, 타니아만은 고개를 끄덕였다.


“루안, 희아.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파얀은 부족 최고의 전사니까 분명 좋은 결과를 우리에게 안겨줄 거예요.”


타니아가 이렇게까지 말하자, 루안과 희는 애써 불안한 마음을 지우며 풀리를 쳐다봤다.


“자, 그렇다네요. 그럼 이제 어떻게 하면 될까요?”

“최대한 시간을 벌기 위해서는, 측면 기사와 순회 기사들을 동시에 제압하는 것이 좋아요. 그럼 다른 순회 기사들이 당도하기 전까지 시간을 더 벌 수 있게 되는 거죠. 그 다음 말씀하신대로 파얀이 벽을 올라 창의 시건장치를 조용히, 아주 조용히 해제해주세요.”


팡팡


파얀은 다시 한 번 가슴을 두드렸다.


“나머지는 이 굴 안에 계속 잠복하다 다음 순회 기사들이 오면 그들을 제압하고 좌우로 산개해서 후문과 입구의 기사들까지 제압하고, 반대쪽 측면 기사까지 제압합니다.”

“기사들 전부를요?”

“네, 어차피 순회 기사들이 나타나지 않으면 고정되어 있는 기사들이 이상한 점을 느낄 거예요. 다행히 외부는 국가의 요직들이 거주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기사들이 넘어올 일은 굉장히 드물어요. 그러니 우리는 열 명만 제압하면 조금은 편안하게 일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겁니다.”

“좋아요. 그럼 해 봅시다!”


일행들은 굴 안이었지만 몸을 웅크리고는 숨죽였다.

현재 위치는 정확히 좌측면 경비 기사의 발 아래였고, 순회 기사들이 이 곳을 지나치면 구멍을 뚫어 이들을 토굴로 끌어들이고는 순식간에 제압할 계획이었다.


뚜벅 뚜벅 뚜벅 뚜벅


숨죽이고 기다린 지 채 2분이 되지 않아 멀리서부터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일행들은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다시 한 번 작전을 상기시켰다.

이윽고, 다가오던 발걸음 소리가 머리 위에서 들려왔고, 풀리는 중급정령을 부렸다.


“하이랜더!”

“흐억!”


풀리의 작은 외침과 동시에 기사들의 발 아래로 땅이 꺼져버렸고, 기사들은 헛바람을 들이키고는 구멍으로 떨어졌다.

그 모습을 본 루안과 희아, 타니아는 바로 기사 하나씩을 전담해 달라붙어 힘껏 목을 내리쳤다.

왕궁을 수호하는 친위기사들의 이름값이 무색할 만큼 기사들은 별다른 저항 한번 못해보고 기절했다.

풀리는 정령들을 사용해 쓰러진 기사들을 구속하는 작업에 들어갔고, 파얀은 힘껏 뛰어올라 외부의 벽을 오르기 시작했다.

맨손으로 건물의 외벽을 오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으나, 파얀은 아무렇지 않게 성큼 성큼 벽을 기어 올라갔다.

창은 풀리의 말대로 꽤나 높은 곳에 있었고, 보통 건물 3층 높이 정도는 올라서야 겨우 당도할 수 있었다.

떨어지지 않게끔 발을 벽틈에 꽂아 넣은 파얀은 늘 메고 다니는 작은 가방을 뒤적였다.


쩔렁쨍


알 수 없는 금속음 사이로 파얀은 손바닥만 한 쇠원판을 꺼냈다.

그 가방은 파얀이 자랑하는 중량가방이었다.

파얀은 원판을 유리창에 댄 후 손가락 끝에 힘을 집중했다.

그러고는 시계 방향과 반시계 방향으로 계속 원판을 돌려댔다.


끼이익끼이이익


다행히 크진 않았으나 소름 돋는 소리가 유리창에서 퍼져 나왔다.

한참을 작업에 몰두하던 파얀은 슬쩍 아래를 바라봤다.

일행들은 어느새 다방면의 기사들을 모두 제압하고는 아래의 토굴로 모두 이송한 상태였다.

파얀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더욱 빠르게 원판을 돌려댔다.


끼이이익 똑


그러자, 작은 파공음과 함께 원판모양 그대로 유리조각이 떨어져 나갔다.

파얀은 씩 미소 지었다가, 금세 난감한 표정을 뗬다.

그러고는 다시 엉금엉금 탑을 기어 내려왔다.


“파얀, 왜 내려왔어요? 우리가 올라가면 되는데.”


루안이 물었지만 파얀은 별다른 대답 없이, 아, 물론 대답을 하기 힘든 목상태였지만 어찌되었든 손으로 위만을 가리켰다.


“루안, 그냥 니가 가봐.”


희아의 말에 루안은 어깨를 으쓱하고는 품을 밟았다.

자리에 훅 주저앉았다가 엄청난 높이를 뛰어오르는 청와품의 묘리는 루안을 순식간에 유리창 앞으로 데려다 놓았다.


“뭐야, 구멍도 잘 뚫었구만, 왜 그냥 내려온 거야?”


루안은 파얀이 뚫어놓은 구멍에 손을 집어넣고는 창의 시건장치를 해제했다.

구멍이 딱 손바닥만 해서 팔을 놀리기 편하진 않았지만, 슬림한 루안에게 그리 힘든 일은 아니었다.


“아, 그래서 그랬구나. 큭큭큭.”


루안은 그제야 파얀이 그냥 내려온 이유를 알았다.

이 정도의 구멍이라면 루안의 허리춤만한 파얀의 팔뚝은 절대 통과를 못할 것이었다.


끼이익


창문을 연 루안은 아래를 향해 손짓을 하고는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희아는 청와품을 밟아 바로 올라왔고 나머지는 풀리의 바람의 정령을 통해서 소리 없이 창을 넘어왔다.

내부는 바깥보다 더 고요했다.

확실히 요직들이 전부 다른 건물에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경비 병력이 적은 덕이었다.


“그 검은 무리들은 지하로 움직였어요. 우리도 지하로 가보죠.”


풀리는 지하를 향해 앞장서 걸어갔다.

외부는 탑의 구조였기 때문에 벽을 따라 회전하며 놓인 계단을 따라 쭉 내려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라, 길을 헤맬 염려는 없었다.

늘 외부에 개방되어 있던 공간이여서 그런지 어떠한 장애물도 없었고 그 덕에 일행들은 빠르게 지하로 움직일 수 있었다.


“어째 뭔가 잘 풀린다 그랬어요, 그죠?”


루안은 별다른 대상 없이 중얼거렸다.

지하까지 온 건 좋았는데, 외부의 지하는 그냥 창고로 사용하는 거대한 회랑이었던 것이다.

어떠한 방이 있다거나 통로가 있다거나 한 것도 아니었고, 특별한 구조물조차 없었다.

쓰지 않는 듯한 잡동사니만 여기저기 쌓아둔 말 그대로의 창고.


“풀리, 걔네들이 여기로 향했다는 거죠?”

“네, 대기의 기억은 그래요. 마법을 사용한 흔적은 전혀 없기 때문에 대기의 기억이 조작되었거나 하진 않았을 거예요”


유능한 마법사들은 정령술사의 추격을 막기 위해 마법을 사용해 여러 원소들의 기억을 조작시키기도 했다.

그렇게 되면 추적을 떨쳐낼 수는 있지만, 원소의 기억에 마나가 개입된 흔적이 남기 때문에 마법사의 존재유무를 확인하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추적을 하면서 풀리는 어떠한 마법의 흔적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대기의 기억이 잘못되지는 않았을 터였다.


“그러면 여기 어디에 쿠빌린을 숨겨놨다는 말이에요?”

“그건 아닐 거예요. 그들이 들어간 기억은 있지만 다시 이 곳을 나온 기억은 남아있지 않아요. 이 곳에 숨겨진 통로가 있다는 거겠죠.”

“후, 그럼 또 찾아야겠군요. 다들 흩어집시다.”


희아의 말을 들은 일행들은 각자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수색을 시작했다.


“흠······. 대기의 기억 상으로는 이쯤에서 뭉쳐있었는데······.”


풀리는 얼핏 보였던 대기의 기억을 따라 검은 무리들이 뭉쳐 있던 잡동사니를 기웃댔다.

좀 더 자세히 기억을 들여다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이곳에서 어떠한 마법이 발동 되었는지, 그 이후 모습은 희뿌옇게 변해 알아볼 수가 없었다.

사무용품들이 가득 쌓인 잡동사니를 뒤적이다 풀리는 일행들을 바라봤다.

희아와 타니아는 벽 여기저기를 눌러보고 있었고, 루안은 바닥에 귀를 갖다 대며 돌아다니고 있었다.

역시, 아무 성과도 없는 듯 했다.

그리고 파얀을 쳐다봤다.


“후욱, 후욱, 후욱, 후욱”


어느덧 부풀린 목을 원래대로 되돌린 파얀은 탐색을 할 생각은 안하고 팔굽혀펴기를 미친 듯이 하고 있었다.


“저, 파얀씨? 뭐하시는 건가요?”

“와하하하하, 조금만 기다려주시오, 1급 술사. 마침 지금이 상체할 시간이라 어쩔 수가 없군. 와하하하하.”

“에휴.”


풀리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도 눈치는 있는지 훨씬 작은 소리로 웃음소리를 내주니 그것만으로 감사함을 느껴야 할 판이었다.

다른 일행들은 파얀이 뭘 하든 신경도 쓰지 않고 계속 탐색을 이어나갔다.

풀리는 다시 한 번 생각했다.

분명 이 언저리에서 그들이 모여들었기에 이 쪽 어디에 장치가 되어있는 건 맞는 것 같은데, 가장 아래 받쳐져 있는 테이블의 서랍을 모두 열어봐도 나오는 건 없었다.

위에 올려져 있는 여러 잡동사니들을 뒤져봐도 역시 나오는 것이 없으니 갑갑할 노릇이었다.


“와하하하하, 1급 술사. 잠시만 자리를 비켜주겠소? 와하하하하.”

“네? 아, 네.”


한참 고민에 빠져있는데, 파얀이 그 자리를 차지하려하자 풀리는 아무 생각 없이 비켜섰다.


“와하하하하, 상체를 하는 날이지만, ‘들고 앉기’정도는 언제나 해줘야 되는 법이지. 와하하하하.”


모두 바쁜 와중에 자기 혼자 이러고 있는 것이 민망하긴 했는지 파얀은 의미 없는 말을 늘어놓았다.

그러고는 테이블의 아래로 기어들어가더니 양 서랍을 손으로 잡고 힘껏 일어섰다.

그러자 무시무시하게 쌓여있는 그 수많은 잡동사니들과 테이블이 우습게 들려 올려졌다.

그리고 그 모습에 풀리는 눈을 빛냈다.


“잠깐!”


갑작스런 외침에 모두의 이목이 풀리에게 집중되었다.

물론, 테이블을 들고 서있는 파얀도 마찬가지였다.


“그대로 버티고 있어요.”


풀리는 대답을 듣지도 않고 그대로 달려가 테이블을 더듬었다.

이 테이블은 다른 테이블들과는 달랐다.

테이블을 들었으면 서랍이 연결되어있으니 테이블 전체가 서랍과 함께 들려야 할 텐데, 그것이 아니라 서랍의 위가 열리면서 서랍은 아래에 고정이 되고 테이블의 상판만 들려 올려진 것이다.

그리고 테이블 상판의 꼭짓점에는 철사가 서랍과 연결되어 있어 마치 도르래가 연결되어있는 것처럼 상판의 상승과 하강이 가능하게끔 되어 있었다.


“파얀, 혹시 거기서 더 들어 올릴 수 있나요?”

“와하하하하, 물론이지. 나의 자랑스러운 근육 역도술이면 가능하오. 흐랴압!”


말을 마친 파얀은 어깨에 이고 있는 테이블 상판을 두 손으로 받치고 기합과 함께 힘껏 들어올렸다.

그러자 상판과 함께 딸려 올라오는 철사들 사이로 자그마한 마석이 드러났다.

아무래도 이 마석이 통로를 만드는 장치인 듯 했고, 마석에서 마나가 발현되다보니 대기의 기억에 문제가 생겼던 듯 했다.


“찾았어요! 모두 이 쪽으로!”

“오!”


풀리가 외치자 모두들 잡고 있던 것을 집어 던지고 파얀에게로 몰려들었다.


“와, 이런데다 숨겨놨다고?”

“그러게. 이건 파얀이 아니었으면 절대 못 찾았겠는데?”

“와하하하하하. 마침 지금이 상체하는 시간이라 다행이구만. 와하하하하.”

“그럼 마석을 가동시킬게요.”


풀리는 마석에 마나를 불어넣었다.

그러자 마석에 빛이 일더니 테이블 우측에 있던 바닥이 열리고 계단이 나타났다.


“호~ 이거 아주 상황이 재밌게 돌아가네.”


루안이 흥미롭다는 듯 손을 비볐다.


“목적지에 거의 다다른 느낌이 드네요. 다들 가시죠.”


지금까지처럼 풀리는 앞장 서 계단을 내려갔고 일행들도 모두 그 뒤를 따랐다.


작가의말

찾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_^

추천, 선작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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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제33화 : 신검을 쫓는 자들 +7 20.07.13 350 7 11쪽
51 부록 : 설정집 - 무력 단체 +5 20.07.09 349 6 7쪽
50 부록 : 설정집 - 정령 +3 20.07.09 337 5 5쪽
49 제32화 : 샅샅이 +9 20.07.09 344 10 12쪽
48 제31화 : 각자의 목표 +7 20.07.08 351 8 13쪽
47 제30화 : 추적의 시작 +8 20.07.07 367 8 11쪽
46 제29화 : 추적자 +7 20.07.06 364 8 13쪽
45 제28화 : 인질 +8 20.07.03 376 11 14쪽
44 부록 : 설정집 - 무술 +8 20.07.02 410 7 9쪽
43 제27화 : 챙샹 vs 다델 +7 20.07.02 377 11 10쪽
42 부록 : 설정집 - 국가 +7 20.07.01 410 7 5쪽
41 제26화 : 전쟁의 서막 +7 20.07.01 386 10 14쪽
40 부록 : 설정집 - Fifteen Masters +5 20.06.30 426 8 5쪽
39 제25화 : 전란 +7 20.06.30 395 10 16쪽
38 제24화 : 롬밸라카 +5 20.06.29 408 10 12쪽
37 제23화 : 유카로 가던 중...... +5 20.06.26 396 11 13쪽
36 제22화 : 강철 부족을 벗어나다. - 2 +3 20.06.25 388 10 12쪽
35 제22화 : 강철 부족을 벗어나다. - 1 +7 20.06.24 398 10 13쪽
34 제21화 : 철인이 되어라! - 3 +7 20.06.23 394 11 11쪽
33 제21화 : 철인이 되어라! - 2 +5 20.06.22 395 10 12쪽
32 제21화 : 철인이 되어라! - 1 +7 20.06.18 398 10 11쪽
31 제20화 : 미르웰 - 2 +13 20.06.17 393 10 12쪽
30 제20화 : 미르웰 - 1 +7 20.06.16 405 11 10쪽
29 제19회 : 루안 탈출 작전 - 2 +10 20.06.15 428 14 15쪽
28 제19회 : 루안 탈출 작전 - 1 +9 20.06.13 427 11 10쪽
27 제18화 : 강철 부족 - 2 +7 20.06.11 436 12 14쪽
26 제18화 : 강철 부족 - 1 +9 20.06.10 455 12 10쪽
25 제17화 : 고결한 길 - 2 +11 20.06.09 432 17 12쪽
24 제17화 : 고결한 길 - 1 +13 20.06.08 480 17 9쪽
23 제16화 : 전조 - 2 +15 20.06.05 473 1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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