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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타스틱 님의 서재입니다.

Another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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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Hwan타스틱
작품등록일 :
2020.05.12 15:14
최근연재일 :
2021.11.04 10:38
연재수 :
316 회
조회수 :
89,409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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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01,981

작성
20.06.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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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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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제25화 : 전란

DUMMY

제 25화. 전란


이번에는 큰 방 하나와 작은 방 하나를 유카에서 제공해주었기 때문에 타니아는 루안과 함께 방을 쓸 수 없었다.

남성의 인원이 더 많으니 결국 성별끼리 방을 쓰게 된 것이다.

타니아는 그것이 영 불만인지 뚱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있었다.

희아는 그러한 타니아에게 넌지시 말을 건넸다.


“타니아. 정말 우리랑 계속 다닐 생각이에요?”

“물론이죠, 희. 전 한 순간도 루안과 떨어지고 싶지 않아요.”

“좋아요. 그럼 우리 같이 목욕할까요?”

“네?”


순간 타니아는 얼굴을 붉히며 자신의 몸을 에워쌌다.

갑자기 웬 목욕이란 말인가?

게다가 서로 알몸을 보이며 목욕한다는 것이 영 상상이 되지 않았다.


“부끄러워 할 필요 없어요. 이젠 아시겠지만, 저랑 루안은 고려에서 왔어요. 우리 고려에는 함께 목욕을 하면 굉장히 친해진다는 말이 있어요. 이제 계속 함께 다닐 텐데 같은 여성끼리 친해지는 게 좋지 않겠어요?”

“친하게요······?”

“그럼요! 그리고 저랑 친해지면 루안과의 관계에 큰 도움 되지 않겠어요? 누가 뭐래도 난 루안의 누이라고요.”

“아! 네!”


희아는 타니아를 일행으로 인정한 것 같았다.

그 마음이 느껴졌는지 타니아도 루안과의 관계에 대한 것과는 별개로 감동을 받은 얼굴을 했다.


“마침 방에 딸린 욕실의 욕조가 엄청 크더라고요. 먼저 들어가 있을 테니까 들어와요.”


희아는 타니아의 대답을 듣지도 않고 옷을 훌렁 벗어던지고는 욕실로 들어갔다.

타니아는 막상 상황이 닥치니 많이 쑥스럽긴 했지만, 어쨌든 씻긴 씻어야 하니 천천히 옷을 벗었다.

타니아는 욕실 앞에 놓여 있는 타월로 몸을 똘똘 감고는 욕실문을 열었다.

확실히 왕궁의 욕실이라 그런지 온수 하나는 빵빵해서 이미 욕실 전체가 뿌연 김으로 가득 차 있었다.


“지금 물 온도 딱 좋아요. 어서 들어와요, 타니아.”

“네······.”


타니아는 괜히 욕조에 손을 넣고는 슥슥 저었다.

온수의 따뜻함이 타니아의 손을 간질이자 타니아는 피로가 확 풀리는 듯한 느낌에 금방 노곤해졌다.

그 모습을 본 희아는 씩 웃으며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희아의 뽀얀 살결이 세상에 드러나자 타니아는 그 예쁜 굴곡에 얼굴을 붉히며 슬쩍 희아의 몸을 쳐다봤다.

전반적으로 희아는 군살 없는 늘씬한 몸을 가지고 있었는데, 허리는 잘록하고 골반은 볼록한 것이 누가 봐도 엄지손가락을 치켜들 만한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비록 가슴은 출렁일 것도 없이 소박했지만(?) 뽀얗고 늘씬한 몸에는 그도 잘 어울리는 듯 했다.


“아, 뭐해요! 이게 뭐야, 어서 벗어!”

“꺅!”


희아는 타니아를 가리고 있는 타월을 거칠게 벗겨 던져버리고는 욕조로 타니아를 끌고 들어갔다.


풍덩


“후~ 어때요? 기분 좋죠?”


한 순간에 생쥐 꼴이 되었지만 따끈한 물결은 타니아의 전신에 스며들며 바로 타니아를 무장해제 시켰다.


“아······. 정말 좋아요. 들어오길 잘했어요, 희.”

“그쵸? 그리고 이제 희아라고 불러요. 그렇게 불리는 게 편해요.”

“알았어요. 희아. 고마워요.”

“고맙긴요. 근데, 가만있어봐, 아니 이 가슴이······.”


희아는 갑자기 타니아에게 다가가 타니아의 가슴을 힘껏 움켜쥐었다.


“꺅! 희아! 뭐하는 거예요!”

“와, 어쩜 이렇게 크고 탐스럽지?”


타니아가 비명을 질렀지만 희아는 신경 쓰지도 않고 타니아의 가슴을 주물러댔다.

큰 타니아의 가슴이 제법 부러운가 보다.

사실 타니아의 가슴이 그렇게 큰 편은 아니지만 탄력이 좋고 충분히 봉긋했기 때문에 더욱 예뻐 보였고, 거기다 일단 자신보다는 훨씬 크니 더더욱 부러운 것이다.


“하, 하지 마요.”

“하하하, 타니아는 참 귀여워요. 장난쳐서 미안해요. 사과의 뜻으로 내가 등을 닦아 줄게요. 뒤 돌아봐요.”


타니아는 시뻘게진 얼굴을 양손으로 가리며 뒤를 돌았다.

아니 이렇게까지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이 루안을 어떻게 덮칠 생각을 했는지 참 의문이었다.

희아는 욕조 옆에 놓인 작은 타월을 들고는 타니아의 등을 부드럽게 닦아 주었다.


“응? 점이 특이하네? 문신한건가요?”


희아는 타니아의 등을 닦다 오른쪽 어깻죽지에서 독특하게 생긴 점을 발견했다.


“아, 그 점이요? 문신한 건 아니구요. 태어날 때부터 있었어요. 나름대로 예쁘게 생겼죠?”

“그러네요. 너무 묘하다.”


그럴 만도 한 것이, 타니아의 점은 그냥 동그랗게 생긴 것이 아니고, 마치 하트 모양처럼 생겼는데 6이라는 숫자 하나와 좌우로 뒤집힌 6 하나가 붙어 있는 모양새였다.

그렇다 보니 꼭 생김새가 하트와도 같았다.


“나도 이런 예쁜 점 같은 게 있으면 좋겠다.”

“희아는 티끌하나 없이 맑은 피부잖아요. 오히려 여성들은 그런 피부를 훨씬 부러워 할 거예요.”

“특색이 없잖아요. 자, 됐어요. 큭큭, 앞에도 닦아줄까요?”


희아는 타니아의 등을 팡팡 두드린 후 장난스레 타니아의 가슴을 푹 찔렀다.


“꺅! 아, 아니요!”

“하하하, 알았어요. 이번엔 나 닦아줄래요?”


타니아는 타월을 받아들고는 희아의 등을 부드럽게 닦아 주었다.

아리따운 두 여인의 도란도란한 대화 소리는 욕실을 가득 메웠고, 그만큼 둘의 관계의 샘도 가득 차가는 저녁이었다.


##


“뭐라? 이 놈들이 선공을 해?”


모골린의 국왕 기즈는 국경에서 들려온 비보를 듣고는 분노에 차 왕좌를 세게 내리쳤다.

끝까지 자신들의 범행을 부정하던 차인이 보란 듯이 모골린의 국경을 침범한 것이다.

게다가 그들의 선봉에는 젠시 연방기사단장인 챙샹이 자리하고 있다는 정보였다.

기즈는 치밀어 오르는 분노로 몸이 떨릴 지경이었다.

루시아의 원조를 받기 힘들게 되었다는 쿠빌린의 전령에 재상 랑타우와 이런 저런 의견을 교환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이었는데, 차인의 선공이라니.

거기다 그들은 역시 폴틴 마스터즈의 일원인 챙샹을 내세웠다.


“전하, 지금은 빠르게 대처를 하셔야 할 때입니다. 화를 가라앉히소서.”

“음······.”


역시 랑타우는 잔뼈가 굵은 정치인이었다.

그리고 그런 랑타우를 존중하기에 기즈는 최대한 마음을 억눌렀다.


“어차피 국경에서 이 곳 바토르까지는 별다른 도시도 없으니, 그들은 바로 바토르로 향할 것입니다. 다행인 것은 그들이 아무리 빨리 움직이더라도 바토르까지 3일은 소요될 거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그럼 그린빈과 캐내딘 쪽에 빠르게 밀서를 넣어 도움을 요청하고, 우리도 운용가능한 모든 병력을 총집결 시켜야겠군.”

“그렇습니다. 캐내딘은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으나, 용병왕이 마침 샤라 데저트 안의 돌핀에 있다고 하니, 서두르면 차인보다 먼저 바토르에 당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좋다. 그들의 수는 얼마나 된다고 하는가?”

“우선 선봉으로는 챙샹을 포함해 만명 가량 된다고 합니다.”

“그리 많진 않군. 하지만 무서운 건 제이프가 포함된 본대겠지?”


선봉에는 제이프의 군대로 보이는 존재들은 다행히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본대에는 제이프의 주력들이 가득할 터, 캐내딘의 도움이 필수적이었다.


“그때쯤이면 캐내딘에서도 국군 원수를 포함한 군대가 바토르에 당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 나쁘게만 볼 상황은 아닌 듯합니다. 어차피 벌어질 일 아니었습니까?”

“좋다. 당장 밀서를 보내라. 그리고 쿠빌린 백작도 서둘러 귀국하라 이르라.”

“예, 전하.”


기즈의 명은 바로 이행되었고, 수정구를 통해 그린빈과 캐내딘에 이 소식은 곧바로 전달되었다.

그린빈에서도 소식을 접하자마자 돌핀에 미리 집결해있던 그린빈 소속 용병 5천과 그들을 이끄는 용병왕 다델에게 소식을 전달했다.

용병왕은 즉시 바토르를 향해 진군했다.

캐내딘에서도 부지런히 움직였다.

마찬가지 폴틴 마스터즈 중 한 명인 국군 원수 트루도를 앞세운 캐내딘 국군은 3만 명가량이 출격 준비를 마쳤고 나이가 레이크를 통과할 전함에 모두 승선했다.


이렇게 움직인 것은 모골린 뿐만이 아니었다.

챙샹이 이끄는 차인의 선봉대가 어렵지 않게 모골린의 국경을 함락 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제이프의 켄퍼도 눈을 빛냈고, 기사단과 주술단의 출병과 함께 제국군 2만 명을 출격시켰다.

드디어 거대한 전쟁의 서막이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그 소식은 프리카의 기술력이 총집결된 정보통 안에 걸려들게 되었다.


##


- 손님들께 알립니다. 긴급 전달 사항입니다. 대전으로 모여 주십시오.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긴급 전달 사항입니다. 대전으로 모여 주십시오,

“응? 슈리? 아침부터 이게 무슨 일이람?”


루안은 갑자기 방 안에 가득 울리는 슈리의 목소리에 귀를 쫑긋 세웠다.


“긴급 전달 사항?”

“무슨 일이야?”


루카도 씻다 말고 욕실에서 나와 물었다.


“잘 모르겠구나. 이유를 알려면 대전으로 가봐야 하지 않겠니?”

“네, 토밸리우스. 얌마, 파이. 일어나, 자식아.”

“으······.”


루안은 침대에 쓰러져서 꼼짝도 못 하는 파이의 엉덩이를 두들기며 깨웠다.

아무래도 당장 움직여야 할 것만 같았다.


##


바닥에 뜬 빛을 따라 걷다보니 다시금 유카 왕궁의 대전이 나왔다.

대전 안에는 처음 이 곳에 당도했을 때처럼 큰 원탁과 함께 왕좌에 앉은 롬밸라카가 기다리고 있었다.


“한참 쉬고 있었을 텐데, 미안하구나. 자리에들 앉겠니?”

“고마워요, 롬밸라카. 근데 무슨 일이죠?”

“드디어 전쟁이 벌어졌단다. 놀랍게도 차인이 모골린을 선제공격 했다는 것 아니겠니?”


전쟁 소식에 일행들의 얼굴이 굳었다.

드디어 친나를 새롭게 재조정할 전쟁이 벌어진 것이다.

그런데, 차인의 선제공격이라니? 예상과는 조금 다른 전개였다.


“원래 모골린이 준비한 시나리오대로 일이 진행이 됐다면, 모골린은 어렵지 않게 친나를 재구성 할 수 있었을 거란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 같구나.”

“네? 그게 무슨 말이죠?”

“당연히 도움의 손길을 내밀 줄 알았던 루시아에서 모골린의 요청을 거부 했단다. 나도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브리딜의 대공이 격하게 반대하고 나섰다는 것 아니겠니?”


브리딜 대공의 이야기가 나오자 루안과 희아는 잠시 생각하는 표정을 짓더니, 이내 사색이 되었다.


“우리 때문이야.”


프리카에 당도하기 전 혼쭐을 내주었던 올리스가 떠오른 것이다.

그리고 그는 루안 일행이 메고 있던 모골린 왕실 인증기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다.


“흠······. 브리딜과의 어떠한 사건이 있었니? 그렇다면 이해가 가는구나. 루시아는 주신 시아의 대리인인 교황조차 황제가 지정할 정도로 황권이 강력한 나라란다. 그렇기 때문에 너희와 함께 했던 쿠빌린의 덤폴 학살에 대해서도, 황제가 챠키즈를 마음에 들어 했기 때문에 별다른 문책을 받지 않았던 것이란다.”


일행들은 별다른 대답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브리딜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단다. 그들에게는 황실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것 아니겠니? 대공이 직접 강력하게 요구했다면 황제도 대공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을 거란다.”

“그럼 전쟁의 승률은 어떻게 되죠?”

“슈리야.”

- 네, 여기 있어요.

“캐내딘의 트루도를 포함한 병력 3만, 그린빈의 용병왕을 포함한 병력 5천, 그리고 모골린 전체 대 차인과 제이프 연합군. 두 병력의 전투 승률은 어떻게 되겠니?


롬밸라카는 모골린 쪽의 전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 계산 중입니다, 계산 완료. 계산 결과 모골린 연합의 승률은 약 3할 정도군요.

“이유가 어떻게 되니?”

- 아직 제이프의 정확한 전력이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마물을 부린다는 것이 확인이 되었기 때문에 마물을 부리지 않았을 때의 승률입니다.

“마물을 부린다면 승률이 더 낮아진다는 것이니?”

- 네, 맞아요.


루안과 희아는 슈리의 대답을 듣고는 더더욱 얼굴이 굳었다.

루시아의 참전만이 이 전투를 이겨낼 수 있는 길이었는데, 자신들의 움직임에 의해 그 수가 틀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당하고 있는 일반인들을 어떻게 모른 척 한단 말인가?




희아가 원탁을 강하게 내리쳤다.

이목이 순식간에 집중되자 희아는 벌떡 일어섰다.


“우리도 가자! 조금의 힘이라도 보태는 거야. 어차피 우리의 보라매는 모두 끝났어.”

“그래! 누이 말이 맞아! 우리가 쿠빌린을 돕자.”

“진정해, 이 남매들아. 너희들 성격 불같은 건 알겠는데, 지금은 깊게 생각을 해봐야 할 때야.”


루카가 루안과 희아를 다급하게 진정시켰다.


“걱정 마요, 루카. 프리카가 도와주면 돼요. 롬밸라카! 제이프가 친나를 먹게 되면 다음은 바이두 숲의 차례가 될 거에요. 그것을 롬밸라카도 원하진 않겠죠?”

“물론 우리도 우리의 자리에서 너희를 힘껏 도와줄 것이란다. 그것이 나와 왕검님의 약속 아니겠니?”

“좋아요. 그럼 우린 움직이자.


희아의 외침에 다들 자리에서 분분히 일어났다.


“그럼 다들 술사의 탑으로 움직이렴. 토밸리우스가 미르웰로써 이들을 지원해주지 않겠니?”

“그렇게 할 거랍니다, 롬밸라카.”

“다행이구나. 어차피 가는 길에 강철 부족을 지나게 된단다. 거기서 강철 전사들을 동행할 수 있도록 할 테니 함께 움직이길 바라마.”

“고마워요, 롬밸라카! 그럼 바로 움직일게요.”


그들은 대전을 나서려고 움직였다.


“잠깐만, 루안아. 나 좀 잠시 봐주겠니?”

“네? 왜요?”

“아주 잠시면 된단다.”


롬밸라카는 루안만을 따로 불렀다.

루안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롬밸라카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롬밸라카는 목소리를 낮추며 물었다.


“너, 타니아랑 사귀는 거니?”

“네? 아니 갑자기 그게 무슨······?”

“어서 답해주지 않겠니?”


롬밸라카는 제법 진중한 얼굴을 하고 있기에 루안은 얼굴은 벌게졌지만 작게 대답했다.


“사귀는 건 아니에요. 아직은······.”

“아직은? 그럼 너도 마음이 있다고 봐도 되겠니?”

“아니, 뭐······. 저도 싫진······. 아니, 근데 왜요!”

“이걸 받아주겠니?”


롬밸라카는 조그마한 종이상자 하나를 건넸다.

루안은 그걸 받아들고는 안을 열어보았다.

안에는 동그란 얇은 가죽 같은 것들이 각자 포장되어 가득 담겨 있었다.


“이게 뭐에요?”

“가죽을 아주 얇게 포를 뜬 후 마력으로 탄성을 집어넣은 쫀쫀하게 늘어나는 가죽막이라고 보면 된단다. 우리 프리카의 과학력이 집중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것 아니겠니?”

“이걸 어디다 쓰는데요?”

“잘 들어라. 명심해야해. 이것의 이름은 콘돔이라고 한단다. 네가 타니아와의 관계가 좋아져 깊은 사랑을 나누게 되는 일이 생긴다면, 이것을 꼭 너의 성기에 착용을 하고 성교를 하여야 한단다.”


생뚱맞은 소리에 루안은 얼굴이 시뻘게졌다.


“그, 그게 무슨 얘깁니까, 지금!”

“명심해! 절대, 절대! 타니아의 몸 안에 네 정액을 흘려보내서는 안 된단다. 그리고 그 어떤 남자도 타니아의 몸 안에는 정액을 흘려보내서는 안 된단다. 절대 잊지 말렴.”

“네, 네······.”


드워프가 소리치는 것을 처음 보았기 때문에 루안은 순간 움츠러들며 그러마 대답했다.

대체 롬밸라카가 굳이 왜 이런 것까지 만들면서 자신의 스킨십에 신경을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앙다문 입술과 또렷한 눈빛은 절대 그 말을 허투루 들을 수 없게끔 했다.

루안은 콘돔이 든 종이상자를 품 안에 갈무리 하고는 롬밸라카를 뒤로 했다.


작가의말

콘돔이라니....부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선작 부탁드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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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7

  • 작성자
    Lv.69 그라시아S
    작성일
    20.06.30 16:12
    No. 1

    재밌게 읽었어요. ^^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0 Hwan타스틱
    작성일
    20.07.01 09:52
    No. 2

    언제나 감사합니다! 그라시아님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마스티
    작성일
    20.06.30 18:40
    No. 3

    어휴.. 이번 편은 참 아슬아슬하네요.
    6자가 붙어있는 점은 잘못붙으면..
    관계의 샘이라니!! 왠지 다른 샘이 생각나는..
    콘돔이라니!! 이세계답게 고추덮개가죽 줄여서 고덥이나 고죽? ㅋㅋㅋㅋㅋ 비가 와서 제가 잠시 미쳤나봅니다.. ㅋㅋㅋ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0 Hwan타스틱
    작성일
    20.07.01 09:53
    No. 4

    고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 제가 센스가 부족한가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그런 생각은 전혀 못했네요 ㅋㅋㅋㅋㅋ 콘돔은 정확하게 용도를 알려줄 수 있는게 이름밖에 없다는 생각이들어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hh****
    작성일
    20.07.31 10:30
    No. 5

    잘 읽었습니다 재밌네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0 Hwan타스틱
    작성일
    20.07.31 10:51
    No. 6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세비허
    작성일
    21.12.21 21:17
    No. 7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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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제24화 : 롬밸라카 +5 20.06.29 407 10 12쪽
37 제23화 : 유카로 가던 중...... +5 20.06.26 395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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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제21화 : 철인이 되어라! - 2 +5 20.06.22 395 10 12쪽
32 제21화 : 철인이 되어라! - 1 +7 20.06.18 397 10 11쪽
31 제20화 : 미르웰 - 2 +13 20.06.17 391 10 12쪽
30 제20화 : 미르웰 - 1 +7 20.06.16 403 1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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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제19회 : 루안 탈출 작전 - 1 +9 20.06.13 425 1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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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제17화 : 고결한 길 - 2 +11 20.06.09 430 17 12쪽
24 제17화 : 고결한 길 - 1 +13 20.06.08 479 17 9쪽
23 제16화 : 전조 - 2 +15 20.06.05 472 1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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