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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타스틱 님의 서재입니다.

Another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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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Hwan타스틱
작품등록일 :
2020.05.12 15:14
최근연재일 :
2021.11.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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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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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제26화 : 전쟁의 서막

DUMMY

제 26화. 전쟁의 서막


“나도 이제 강해졌다고! 전쟁에 나갈 수 있어!”

“하······. 파이. 너의 꿈은 잘 안다만, 절대 허락 할 수 없어.”


루안 일행은 강철 부족 마을에서 함께 술사의 탑으로 이동할 강철 전사들을 만났다.

그 중에는 파얀도 물론 포함되어 있었고, 파얀은 루안이 본 이후로 처음 웃지 않고 있었다.


“형한테 말도 안하고 루안을 따라 간 것은 용서해 주마. 하지만 이것만큼은 절대 안 돼.”

“이유가 뭐야! 루안이랑 있으면서 수련도 받았다고. 난 충분히 강해졌단 말이야. 형이 뭐래도, 난, 억!”


파이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정신을 잃고 몸이 축 늘어졌다.

파얀이 그대로 파이의 관자놀이를 날려버린 것이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 있어요, 파얀?”

“하하하, 루안. 동생이 있나?”

“제가 동생이에요. 형, 누나 둘 다 있죠,”

“와하하하, 루안의 형이라면 내 마음을 이해할거야.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사지에, 절대 사랑하는 동생을 데리고 갈 순 없지.”

“알 것 같긴 해요. 우리 형도 분명 그럴 거예요.”

“와하하하, 알아주니 고맙군. 아, 잠시만 기다려줄 수 있나? 파이를 집에 눕혀놓고 와야 될 것 같아.”


루안은 고개를 끄덕였고, 파얀은 쓰러진 파이를 들쳐 매고 자리를 벗어났다.

그의 뒷모습이 왜인지 모르게 쓸쓸해 보였다.

파얀이 돌아오면 전사들과 함께 술사의 탑으로 향할 터였다.

은근한 긴장감이 루안의 손에서 땀으로 발현되었다.


“후······. 루카 괜찮겠죠?”

“잘 모르겠다. 일단 가긴 가는데, 난 그린빈이란 것만 잊지 마. 만약 그린빈이 퇴각하게 된다면 나도 지체 없이 거기를 벗어날 테니까.”

“큭큭, 제발 그렇게 해요.”


루카는 말을 저렇게 해도 절대 자신들을 두고 떠나지 않을 것이다.

루안이 알고 있는 루카는 그런 사내였다.


“자, 다들 철마에 올라타렴. 파얀이 돌아오면 바로 출발해야 되지 않겠니? 모인 강철 전사가 10명이면 우리가 타고 온 철마에 더하더라도 충분히 탈 수 있을 것 같단다.”


토밸리우스가 일행들에게 외쳤다.

일행들은 분분히 철마에 올랐다.

루카를 제외한 모두가 실제 전쟁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비장한 얼굴들을 하고 있었다.

술사의 탑으로 들어가게 되면 그곳에서 공간 이동을 사용해 바로 모골린으로 향할 터였다.

피와 살이 튀는 전장이 바로 다가오는 것이다.


##


“용병왕이 입궁합니다!”


기사의 큰 외침과 함께 대전의 문이 활짝 열렸다.

그리고 그 사이로 얇은 대나무를 등에 멘 작은 키의 다부진 사내가 들어왔다.

드디어 다델이 모골린 왕궁에 당도한 것이다.


“오! 어서 오시오, 용병왕. 내 그대의 용맹함은 익히 들어왔소. 모골린에 온 것을 환영하오.”


모골린의 국왕 기즈는 왕좌에서 벌떡 일어나 버선발로 다델을 맞았다.

당장 코앞까지 차인 군들이 들어왔으니 참으로 반가웠으리라.


“이리 환대해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다델이라고 합니다, 전하.”

“암, 알다마다. 이리 와주어 고맙소. 먼 길 오면서 불편하지는 않았소?”

“저희는 지금 당장 전장에 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상태입니다, 전하.”

“아주, 믿음직스럽구려.”


기즈는 다델의 어깨를 두드리고는 다시금 왕좌에 가 앉았다.

그리고는 재상 랑타우에게 눈짓했다.

랑타우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델에게 말을 걸었다.


“반갑습니다, 용병왕. 나는 재상 랑타우입니다.”

“반갑습니다, 랑타우 재상님.”

“이제 막 당도한 그린빈에 쉬이 꺼내기는 힘든 말이긴 하나, 상황이 급박한지라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랑타우는 재상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용병인 다델에게 극진히 경어를 사용했다.

가진 바 성정도 겸손했으나, 더불어 다델의 방문 역시 그만큼 반갑다는 표현이었다.


“말씀하십시오.”

“차인의 챙샹이 이끄는 선발대 1만이 이 곳 바토르의 지근거리까지 왔습니다. 여독이 채 풀리지 않으셨겠지만, 혹 바로 출전을 해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응당 그들은 저희 모골린에서 처리해야 하나, 부끄럽게도 챙샹을 상대할 수 있는 실력자가 현재 왕국에는 없습니다.”

“그들은 어디까지 와있습니까?”

“아마 내일이면 바토르의 성벽이 보이는 평야에 당도할 것 같습니다.”

“바로 출전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저희는 5천의 병력입니다. 모골린에서 5천 정도를 지원해주십시오. 그렇다면 저희가 선발대로써 그들의 진입을 막겠습니다. 또한, 모골린에서 지원해 준 병력 역시 제 지휘 통제를 받았으면 합니다.”

“물론이지요. 당연히 그렇게 해 드릴 것입니다.”


랑타우는 빠르게 생각을 끝내고는 바로 대답했다.

사실 기사들 입장에서는 용병의 지휘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 영 고까운 일이 아니겠으나, 다델은 용병이기 이전에 마스터이다.

이미 무의 정수를 이룬 자인데, 기사들이 고깝다면 또 어쩔 것이란 말인가?

랑타우는 바로 병사들의 차출을 지시하고 그들을 이끌며 다델을 보좌할 기사 3명을 추렸다.


“당장 내일 당도한다면 방어선을 지금 바로 구축해야 할 것 같군요. 처음 뵙기에, 좀 더 좋은 말씀 나누고 싶지만, 전 이만 물러가야 할 것 같습니다. 전하.”

“상황이 이러니 우리를 용서하시오. 용병왕. 내 이번 일이 마무리되면 꼭 크게 그대들을 대접하겠소.”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그리 하시오. 여봐라. 그린빈의 친우들을 극진히 대접하고 전투 준비에 있어서 한 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라!”

“예! 전하!”


드디어 모골린에서도 사실상의 개전선언이 울려퍼졌다.


##


“우와, 내부는 또 완전 다르네?”

“나도 처음 왔을 때 엄청 놀랐다니까?”


루안은 철마를 내리면서부터 지금까지 계속 놀라고 있다.

첫 번째로는 갑자기 미르웰로 변신해버리는 토밸리우스의 외형 때문에 놀랐고, 생각보다 작고 왜소한 술사의 탑의 규모에 두 번 놀랐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바로 지금, 술사의 탑의 내부가 외부와 전혀 딴판이라 놀랐다.


“자, 그만 놀라고 서둘러야 한다. 나를 따라오거라.”


이제는 미르웰이 된 토밸리우스는 말투도 싹 바꾸고는 일행들을 대했다.

미르웰은 탑의 중앙부로 앞장서서 달려갔고 중앙을 알리는 거대한 기둥 앞에 섰다.

그러고는 기둥의 한 부분을 누르자 아무것도 없던 기둥에 소리가 나며 갈라지더니 문처럼 양 옆으로 벌어졌다.


취익


“자, 안으로 들어가자.”


기둥 안은 스무 사람은 능히 수용할 수 있을 만큼 공간이 있었는데, 모든 인원이 들어오자 저절로 문이 닫혔다.


“최상층으로 가자.”

- 알겠습니다.

“응? 슈리?”


미르웰이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다 대고 얘기하자 기둥 안에서 말소리가 울려 퍼졌다.

유카에서 들었던 슈리와 똑같은 목소리였다.


“구조는 슈리와 동일하지만, 그 모든 걸 학생들에게 말할 수는 없지. 그래서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 시스템에 별다른 이름은 없고 그저 마법이 걸려있다고만 알고 있다.”

“하긴······.”


이런 시스템을 미개한 줄만 알았던 프리카에서 제작했다면 다들 놀라 뒤집어질 판이었다.

기둥 안의 공간은 위잉 하는 기동소리와 함께 위로 움직이는 듯하더니 1분도 안되어 최상층에 도달했다.


- 도착했습니다. 최상층입니다.


최상층에는 별다른 것 없이 넓은 공터에 가운데 동그랗고 커다란 패널이 하나 놓여 있었다.

미르웰은 바로 패널 옆에 서있는 장치에 다가가더니 이것저것 누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패널은 은은하게 파란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모두 패널 위로 올라들 가라.”

“이게 공간이동 장치인가요?”

“그래. 다만, 모골린 내에는 우리의 공간이동을 받을 패널이 없다. 가장 근처인 돌핀으로 공간이동이 될 거야.”

“거기서 바토르라면 멀지 않으니 바로 말 타고 움직이면 되겠군요.”

“그렇지.”


일행이 모두 올라타자 미르웰은 장치를 가동시켰다.


“잠깐, 토밸리우스는 같이 안가요?”

“지금은 미르웰이야. 입조심하도록 해.”

“아, 죄송해요. 그래서 미르웰은 같이 안가요?”

“아시다시피 난 스스로 마법을 쓸 수 없어.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장치들을 준비해야만 해. 게다가 미르웰의 이름값만큼 하는 수준의 마법을 준비하려면 하루 이틀로는 택도 없다. 난 움직이더라도 시간이 한참 걸릴 거야. 대신 또 다른 강력한 이의 움직임을 준비해보지.”


이름에 대해 말조심하라더니 정작 위험한 말을 스스로 다하는 미르웰이었다.


“또 다른 강력한 이? 누구요?”


루안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다.

하지만 루카는 예상가는 이가 있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 보니 우리는 재상을 만나지 못했군요. 그가 움직여줄 수 있습니까?”

“그래. 그는 나처럼 가짜 마법사가 아닌 진짜 연금술사이다. 게다가 드워프가 아닌 인간이지. 그의 원소술은 실로 위대하다. 물론, 그가 쉽게 움직일지는 모르겠다만 최대한 노력해 보마. 자, 그럼 이동을 시작한다.”


말을 마친 미르웰은 장치를 마저 기동시켰다.

그러자 점점 패널의 푸른빛이 강해지더니 이내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밝아졌다.

그리고 빛이 사그라질 때 쯤 주위의 풍경은 완전 바뀌어 있었다.


“와······. 공간이동이라는 건 정말 대단하구나. 혹시 다친 사람 있어요?”

“난 괜찮아요, 루안.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와하하하하하, 강철 전사들은 이 정도 일에 절대 몸이 상하지 않는다! 그것이 바로 근육의 힘!”


대답하는 건 타니아와 파얀 뿐이었다.

다른 이들에겐 크게 기대도 안한 루안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루카에게 물었다.


“근데 루카 그 재상이라는 분은 엄청 강한 연금술사 인가 보죠? 연금술이면 그때 그 돌리스라는 놈한테 정말 크게 당했었는데······.”

“그깟 놈과는 비교가 안 되지.”

“와하하하하. 돌리스가 누군지 모르겠다만, 루카의 말이 맞아! 그는 우리 강철 부족의 자랑인 연금술의 최고봉 알케미 마스터(Alchemy Master) 샤미안이시니까!”


##


모골린의 수도 바토르의 성벽이 머지않게 보이는 대평야에서 두 군대가 서로를 마주보고 있었다.

그린빈과 모골린의 연합군 1만.

그리고 차인의 군대 1만.

같은 수의 군대가 서로를 향해 내보이는 적의는 실로 굉장해 평야 전체가 긴장감으로 일렁이고 있었다.


“우리 군의 사기는 어떻습니까?”

“모골린의 병사들은 모두 분기탱천한 상태입니다. 챠키즈 백작님의 원수를 갚을 수 있다면 목숨을 내놓을 각오로 무장이 되어 있습니다.”

“훌륭하군요. 저희 그린빈의 용병들도 뒤지지 않는 전투력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용병왕.”


모골린의 기사는 상대가 마스터이다 보니 용병이라고 우습게보거나 하대하지 않았고 다델 역시 일국의 기사이기에 지휘를 받는 입장이라 하더라도 그를 하대하지 않았다.

다델은 기사와의 대화를 마무리하고 탁자 위에 펼쳐진 지도에 집중했다.

그야말로 평야였다.

자그마한 동산 하나 조차 없는 대평원.

이런 경우의 전투는 1:1의 백병전뿐이었다.

그 어떤 전략을 써먹을 수도 없고 작전을 세울 필요도 없다.

그저 힘과 힘의 격돌 뿐.

거기다 현재 군세가 같고 리더의 수준도 같기 때문에, 오직 사기만이 승리를 점칠 수 있을 터였다.


“좋습니다. 어차피 여기까지 움직인 것은 저들입니다. 빠른 속도를 위해 쉬지 않고 왔겠죠. 피로를 풀 시간을 주지 맙시다. 전군, 대열을 정비하십시오. 선제공격하겠습니다.”

“예!”

“예!”


기사들과 그린빈의 중대장들은 크게 소리를 지르고는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모골린의 진영에는 긴 뿔피리 소리가 울려 퍼졌다.

공격 신호였다.

훈련이 잘 된 병사들은 금세 대열을 맞추어 도열했고, 당장 뛰쳐나갈 듯 전의를 불태우고 있었다.

그러자, 바빠진 건 차인 쪽이었다.

이제 막 진영을 구축했는데, 상대가 바로 전투준비태세를 갖추니 놀고 있을 수만도 없는 노릇이었다.


“저들을 맞을 준비를 하라! 우리 선발대가, 본대가 당도하기 전 바토르의 성문을 열어놓겠다!”


챙샹의 명령에 차인의 군대들도 금방 대열을 정비했다.

드넓은 평야의 공터를 사이에 두고 1만과 1만이 서로에게 겸을 겨눈 채 도열해 있는 모습은 오금이 저릴 정도로 웅장했다.

그리고 그 사이로 말을 탄 챙샹과 다델이 앞서 나왔다.


“반갑습니다. 젠시 기사단장. 난 그대의 기사도를 동경하고 있어 이러한 만남이 달갑지 않군요.”

“나 역시 소문으로만 듣던 용병왕의 위용을 실제로 보니 그대와 술 한 잔 나누며 무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구려.”

“하지만 그것은 힘들 듯 합니다. 당신처럼 훌륭한 정신을 가진 기사가 어떻게 그런 식으로 최강의 검사를 하늘로 보냈단 말입니까?


다델은 챠키즈의 죽음에 대해 챙샹을 질책했다.

전투 전 상대의 흥분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아주 좋은 수단이었다.

하지만 챙샹 역시 잔뼈가 굵은 기사였다.


“물론 기사도에 어긋나는 일이었소. 하지만 기사도에 앞서 난 국왕 전하의 신하요. 충성스런 신하가 명을 우선시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외다.”


차인은 공식적으로 챠키즈의 죽음에 대해 부인했지만 챙샹은 아랑곳하지 않고 대답했다.


“그렇군요. 잘 알았습니다. 이제 말이 아닌 무를 나눠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야겠지요.”


다델은 등에서 대나무를 뽑아 들고는 양손으로 깊게 꼬나 잡았다.

그에 응하듯 챙샹 역시 검을 들고 다델을 겨누었다.


“전군! 진격하라!”

“모골린을 처단하라!”


와아아아아아!


두 지휘관의 입에서 총공격의 명이 떨어졌고 엄청난 함성과 함께 2만의 숫자는 엉켜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약속이나 한 듯 챙샹과 다델은 서로를 향해 말을 몰아나갔다.

둘의 무기에는 찬란하고 화려한 오러 블레이드가 뿜어져 나와 있었다.

두 마스터의 격돌과 함께 드디어 전쟁의 서막이 시작되었다.


작가의말

전쟁이라니.....너무 무섭군요.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_^

추천, 선작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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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제33화 : 신검을 쫓는 자들 +7 20.07.13 349 7 11쪽
51 부록 : 설정집 - 무력 단체 +5 20.07.09 347 6 7쪽
50 부록 : 설정집 - 정령 +3 20.07.09 336 5 5쪽
49 제32화 : 샅샅이 +9 20.07.09 343 10 12쪽
48 제31화 : 각자의 목표 +7 20.07.08 349 8 13쪽
47 제30화 : 추적의 시작 +8 20.07.07 367 8 11쪽
46 제29화 : 추적자 +7 20.07.06 364 8 13쪽
45 제28화 : 인질 +8 20.07.03 374 11 14쪽
44 부록 : 설정집 - 무술 +8 20.07.02 409 7 9쪽
43 제27화 : 챙샹 vs 다델 +7 20.07.02 375 11 10쪽
42 부록 : 설정집 - 국가 +7 20.07.01 408 7 5쪽
» 제26화 : 전쟁의 서막 +7 20.07.01 386 10 14쪽
40 부록 : 설정집 - Fifteen Masters +5 20.06.30 424 8 5쪽
39 제25화 : 전란 +7 20.06.30 393 10 16쪽
38 제24화 : 롬밸라카 +5 20.06.29 407 10 12쪽
37 제23화 : 유카로 가던 중...... +5 20.06.26 394 11 13쪽
36 제22화 : 강철 부족을 벗어나다. - 2 +3 20.06.25 386 10 12쪽
35 제22화 : 강철 부족을 벗어나다. - 1 +7 20.06.24 395 10 13쪽
34 제21화 : 철인이 되어라! - 3 +7 20.06.23 394 11 11쪽
33 제21화 : 철인이 되어라! - 2 +5 20.06.22 395 10 12쪽
32 제21화 : 철인이 되어라! - 1 +7 20.06.18 397 10 11쪽
31 제20화 : 미르웰 - 2 +13 20.06.17 391 10 12쪽
30 제20화 : 미르웰 - 1 +7 20.06.16 403 11 10쪽
29 제19회 : 루안 탈출 작전 - 2 +10 20.06.15 425 14 15쪽
28 제19회 : 루안 탈출 작전 - 1 +9 20.06.13 424 11 10쪽
27 제18화 : 강철 부족 - 2 +7 20.06.11 434 12 14쪽
26 제18화 : 강철 부족 - 1 +9 20.06.10 452 12 10쪽
25 제17화 : 고결한 길 - 2 +11 20.06.09 430 17 12쪽
24 제17화 : 고결한 길 - 1 +13 20.06.08 478 17 9쪽
23 제16화 : 전조 - 2 +15 20.06.05 471 1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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