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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타스틱 님의 서재입니다.

Another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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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Hwan타스틱
작품등록일 :
2020.05.12 15:14
최근연재일 :
2021.11.04 10:38
연재수 :
31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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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01,981

작성
20.06.29 13:34
조회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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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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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제24화 : 롬밸라카

DUMMY

제 24화. 롬밸라카


철마는 멈추지 않고 달려, 어느 덧 유카의 입구에 들어섰다.

강철 부족에서 출발한 후 꼬박 5시간 만이었다.

루안과 희아는 누구보다도 먼저 내려 기운차게 기지개를 켰다.


“후아~”

“드디어 왔어, 루안.”

“응, 누이. 고생 많았어.”

“너도 고생 많았다, 정말.”


둘은 서로를 대견하게 쳐다보았다.


“나도 칭찬 좀 해줘라.”


뒤이어 내린 루카가 볼멘소리를 했다.


“헤헤, 루카도 고생 많았어요. 정말 고마워요.”

“맞아요, 루카 없었으면 훨씬 오래 걸렸을 거예요.”

“헷, 알면 됐다.”


나머지 일행들도 마저 내렸는데, 파이만은 스스로 내리지 못하고 토밸리우스에게 들려서 내렸다.

루안에게 수련을 받기로 하고 근 4시간을 자기 몸무게보다 무거운 것을 들고 근력 운동을 했으니, 정신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했다.


“아직 모든 일이 다 끝난 건 아니지 않니?”

“알고 있다고요, 토밸리우스. 빠르게 움직이죠.”


유카의 지하는 강철 부족의 마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거대했다.

하지만 더더욱 놀라운 것은 그 지하 전체가 하나의 건물이라는 것이다.

유카 전체가 왕궁이라고 보면 이해가 쉬었다.

지상에 있는 유카의 왕궁은 다른 나라의 웬만한 저택 수준 밖에 되지 않는데, 그 아래로는 세계에서 제일 거대한 왕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빙산에 일각이라는 것은, 유카의 왕궁을 보고 하는 말인 듯 했다.


“어서 오십시오, 토밸리우스님. 바로 내부순환철마를 준비하겠습니다.”


왕궁의 입구를 지키는 수문장들은 토밸리우스를 보자마자 일행들을 입장 시켜주었고, 왕궁 내를 운행하는 소형 철마인 내부순환철마를 호출해주었다.

내부순환철마는 왕궁에 놓아진 자그마한 철로를 따라다니는 철마로 넓은 판에 의자만 길쭉하게 놓여 있는 모양새였다.


“다들 타자. 내가 미리 연락을 취해놓았으니, 바로 대전으로 갈 수 있을 거란다.”

“국왕을 바로 만날 수 있는 건가요?”

“그래야지 않겠니?”


토밸리우스가 있으니 모든 것이 일사천리였다.


“어머, 루안. 너무 설레요. 왕궁에는 처음 와보았어요.”

“저도 이런 구조는 처음 봐서 신기하네요.”


타니아는 여전히 루안에게 딱 붙어 있었고 주위를 둘러보며 호들갑을 떨었다.

그것을 바라본 희아는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그들이 안보이게 앞에 앉았다.


“대체 왜 저러는 지 알 수가 없다.”

“참나, 자기는 안 그랬나?”

“무슨 소리에요, 루카?”

“아~무 말도 아니다.”


자기가 쿠빌린과 벌인 행각은 전혀 기억 못하는 희아였다.

투닥거리는 그들과는 상관없이 철마는 부드럽게 철로 위를 달렸다.

하지만 이놈의 왕궁이 규모가 얼마나 큰 지 한참을 달려도 도착할 기미가 안 보였다.

다들 마파람을 맞아가며 달리다 어느 새 머리털이 뒤를 향해 굳어갈 때 쯤 드디어 철마는 속도를 늦추기 시작했다.


“오, 이 곳이 대전인가?”

“그렇단다. 환영한다. 이 곳이 키이만의 입구를 지키는 사자이자, 모든 프리카의 중심이 계신 유카의 대전이란다.”


루카의 혼잣말을 굳이 답변한 토밸리우스가 거창한 소개말과 함께 대전의 문을 활짝 열었다.

그러자 거대한 원탁과 함께 상당히 앤틱한 인테리어의 대전이 나왔는데, 캐내딘의 대통령 행정처와 모습이 비슷해 보였다.

원탁의 상석에는 양탄자가 펼쳐져 있고 그 끝에는 거대한 왕좌가 놓여 있었다.

왕좌에는 금속으로 만든 두개골 같은 것들이 가득 달려 있었는데, 그 가운데 키가 작고 수염을 가득 기른 남자가 앉아 있었다.


“드, 드워프?”


프리카의 국왕은 세간에 알려진 것과는 전혀 다르게 놀랍게도 드워프였다.


“오, 나의 벗. 토벨리우스. 어서 오게. 왕궁을 들른 건 오래만인 듯하구나.”

“잘 지내셨는지요? 인사를 드리러 왔답니다. 자, 너희도 인사드리지 않겠니? 이 분이 바로 백 명 밖에 남지 않은 모든 드워프의 지도자이시자, 프리카를 굽어 다스리시는 지존, 롬밸라카 시란다.”


일행들은 엉겁결에 토밸리우스를 따라 인사했다.


“그래, 어서들 오려무나. 먼 길 고단하진 않았니?”

“신경써주신 덕에 편하게 왔습니다. 제 이름은 루카이고, 여기 두 친구는 루안과 희. 그리고 타니아와 파이입니다.”

“그렇구나. 루안과 희라는 친구가 바이두 숲에서 온 것이니?”


드워프들은 전부 말투가 이런가? 라며 헛생각만 하고 있다 롬밸라카가 자신을 부르자 루안은 다급하게 대답했다.


“아, 네네. 맞아요! 저랑 누이가 숲에서 왔습니다.”

“그래, 알았단다. 그럼 나머지 친구들은 토밸리우스가 쉴 곳을 안내해 주겠니?”

“네, 롬밸라카. 자, 너희들은 나를 따라오겠니?”


드워프들은 지도자를 부르는 호칭이 따로 없는 것인지, 토밸리우스는 국왕의 이름을 시원하게 부르며 대답하고는 일행들을 데리고 대전 밖으로 나갔다.


“너희들은 거기 원탁에 앉겠니?”

“네, 전하.”

“하하하. 그런 딱딱한 호칭은 되었단다. 그냥 롬밸라카라고 불러주지 않겠니?”

“그렇게 할게요, 롬밸라카.”


희아 역시 시원시원했다.


“그래. 너희가 온 이유는 얼핏 예상은 가지만, 그래도 얘기해주지 않겠니?”

“저흰 고려의 어버이이신 한웅 왕검의 뜻으로 이곳에 왔습니다. 바다 건너 제이프의 행동이 심상치가 않아요. 이미 사일라 왕국을 수복하여 대륙 전진의 교두보로 삼았으며, 바이두 숲과 키이만 산맥을 동시에 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그렇구나. 물론, 우리도 제이프의 행동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중이었단다. 게다가 그들이 마물을 부린 다는 것도 최근에 알게 되었단다. 아마 마족의 힘이 부활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니?”

“네, 맞습니다. 자세한 건 저희 왕검님께서 말씀해 주실 겁니다. 혹시 주위를 조금 어둡게 해주실 수 있으시겠어요?”


희아는 보라매를 어루만지며 롬밸라카에게 주문했다.

롬밸라카는 별일 아니라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슈리야. 거기 있니?”

- 네, 여기 있어요.

“우와! 뭐야!”


롬밸라카가 슈리라는 사람(?)을 부르자, 대전 전체에서 울리듯 슈리의 목소리가 퍼졌다.

마치 강철 부족에서 들은 확음기 같은 느낌이었다.

자기도 신기했지만 꼭 티를 내는 루안이 부끄러운 희아는 루안의 머리를 꾹 눌렀다.


“하하하, 이런 것은 처음 보니? 그렇다면 신기할 수도 있겠구나. 이 친구는 슈리라고 한단다. 이 곳 유카를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인공 지능이지.”

“인공 지능이요?”

“그래. 마를 담은 수많은 광석에다 유카를 유지하는 각종 요소들의 중추를 연결하여 스스로 판단하게 하고 스스로 조절하게 하는 그러한 기술이지. 이것이 우리 드워프들의 과학이란다.”

“아······. 네.”


루안은 도대체가 무슨 소린지 못 알아듣겠지만, 그냥 간단하게 대답했다.


“슈리야. 대전을 어둡게 해주겠니?”

- 어느 정도면 될까요?

“지금의 3할 정도로만 해주겠니?”

- 알겠어요.


그러자 신기하게도 대전 전체가 어두워졌다.

정말 놀라운 기술이었다.


“감사해요, 롬밸라카. 그럼 왕검님을 호출하겠습니다. 보라매여, 오라.”


모처럼 희아의 팔찌에서 보라색 빛이 흘러나왔다.


- 오랜만이구나, 환인의 아이야.

“그렇네요, 보라매. 왕검님을 불러주시겠어요?”

- 이제 끝에 당도했구나. 고생했다. 그럼 한웅을 부르마.


보라색을 띈 작은 새의 모양을 한 보라매는 서서히 몸을 키워가더니 이내 한웅의 실루엣을 그렸다.


- 루안과, 희. 아주 훌륭합니다. 드디어 드워프들에게 당도하였군요.

“임무를 수행하였을 뿐입니다, 왕검님.”

- 하하하하, 아주 믿음직스러운 무사가 되었군요. 아, 미안합니다. 반가운 얼굴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느라 실례를 범했군요. 전 고려를 이끌고 있는 한웅 왕검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신가요? 전 드워프들의 우두머리인 롬밸라카라고 한답니다.”


두 지도자는 서로를 소개하며 인사를 건넸다.


- 반갑습니다, 롬밸라카. 제가 900년 전 함께 전투를 하였던 친구는 롬밸라다라고 합니다. 그와의 관계는 어찌 되시는지요?

“제게는 할아버지가 되신답니다. 선친께 왕검님에 대한 말씀은 많이 들었답니다.”

- 아, 그러시군요. 그럼 롬밸라다께서는······?

“이미 300년 전에 하늘로 가셨답니다.

- 이런, 오랜 기간 연락이 닿지 않아 그런 것도 몰랐군요. 그의 명복을 빕니다. 그는 아주 훌륭하고 정직한 전사였습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왕검은 아련한 표정을 지었다.

당시를 함께 살아왔던 친우라고는 이제 쇼블랑의 엘프들 뿐이었다.

수많은 친우들을 먼저 떠나보내는 왕검이지만, 이런 소식을 접할 때마다 마음이 쓰린 건 어쩔 수가 없었다.


- 좋습니다. 그럼 이제 본론의 이야기를 나누어보죠. 제가 알기로 드워프들은 생식이 쉬이 이뤄지기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그 수가 어떻게 되십니까?

“약 100명 정도가 생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 그렇군요. 혹시 전투력은 얼마나 되는지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저희의 과학력을 비약적으로 발전했답니다. 아마 900년 전 당시 왕검께서 보셨던 전투력을 훨씬 웃돌 거라고 자부한답니다. 거기다 프리카 왕국 전부가 저희와 함께 싸울 준비를 하고 있으며 술사의 탑 또한 저희와 함께 할 것이랍니다.”

- 그 이야기는 전해 들었습니다. 정말 대단하시군요. 저희도 나름대로 힘껏 무력을 키워왔다 자부했는데, 드워프들의 선진화된 정책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인 듯합니다. 어찌되었든 정말 큰 힘이 되겠군요. 훗날 제이프를 상대로 큰 전투를 벌이게 된다면 그 때 힘을 빌려주시길 간곡히 청드립니다.

“물론이랍니다. 저희는 몸은 떨어져 있어도 형제가 아니겠어요?”


대화가 마음에 들었는지 왕검은 깊게 미소 지었다.


- 정말 감사합니다. 이미 쇼블랑의 엘프들 또한 이 내용을 숙지하고 다가올 싸움에 대비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무기를 들지 않고 만났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그것은 힘들 듯 합니다. 아무쪼록 다시 만날 그 날까지 부디 몸 중히 여기십시오.

“저희야 말로 감사하답니다.”

- 그럼 이만.


왕검은 고개 숙여 인사를 건넸고 그 이후 모습이 사라졌다.

보라매는 다시금 새의 형상을 한 뒤 팔찌 안으로 들어갔다.


“이야기가 잘 끝난 것 같아 다행이네요. 그래도 여기까지 온 보람이 있는데요?”

“하하하, 그렇게 생각한다니 마음이 놓이는구나. 자, 너희도 이제 그만 쉬러 가겠니?”

“아! 잠깐만요.”

“무슨 일이니?”


루안은 들어가서 다시금 파이를 괴롭힐 마음에 들떴다가 희아가 가로 막자 김이 팍 새버렸다.

하지만 희아는 루안을 신경 쓰지 않고 롬밸라카에게 다가갔다.

그러고는 품 안에서 서신 하나를 꺼내 롬밸라카에게 전했다.


“강철 부족장이 롬밸라카께 전해달라고 한 서신이에요.”

“아, 그렇니? 고맙구나.”


롬밸라카는 바로 서신을 뜯어 안에 내용을 쭉 훑었다.


“음······. 그래, 너희들은 이제 그만 쉬려무나. 슈리야.”

- 네, 여기 있어요.

“이 친구들이 쉴 수 있게 안내해 주지 않겠니?”

- 네, 알겠어요. 손님들은 빛을 따라오세요.


그러자 갑자기 바닥 한 부분에 빛으로 된 선이 생겼다.

루안과 희아는 그 선을 따라 대전을 나갔다.

그러자 롬밸라카의 눈빛이 갑자기 깊어지고는 다시금 서신을 읽었다.


“움직여선 안 될 것이 움직이는구나. 그것도 매개체와 함께란 말이구나.”


한 동안 서신을 들고 꼼짝을 안하던 롬밸라카가 이내 슈리를 불렀다.


“슈리야.”

- 네, 여기 있어요.

“가죽 공장에 기별을 넣어 그것을 제작하라고 해 주겠니? 그것도 매우 빠른 시간 내로.

- 어느 정도 시간이면 될까요?

“저들이 떠나기 전까지란다.”

- 양은요?

“최대한 많이 해야 되지 않겠니?”

- 네, 알겠어요.


롬밸라카는 슈리에게 무언가를 지시하고 나서도 영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작가의말

드디어 보라매가 끝이 나는군요!

힘든 월요일이지만,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기운내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_^

추천, 선작 부탁드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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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Lv.69 그라시아S
    작성일
    20.06.29 17:19
    No. 1

    재밌게 읽었어요. ^^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0 Hwan타스틱
    작성일
    20.06.30 08:59
    No. 2

    언제나 감사합니다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마스티
    작성일
    20.06.30 02:12
    No. 3

    핸드폰을 아이폰을 쓰시나봅니다..ㅋㅋ
    근데 드워프의 말투가 특이하다하는 것은 모든 물음에 '니'라고 끝나기 때문인가요?
    이왕 특이할거 좀더 특이하게 하셨으면 더 명확했을 거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모든 문장에 '더프'라고 끝을 맺는다던가? ㅋㅋㅋ
    그냥 오지랖입니다. 무시하세요..ㅎㅎㅎ
    잘 봤습니다. 화이팅!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0 Hwan타스틱
    작성일
    20.06.30 09:00
    No. 4

    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생각은 전혀 안해봤네요 ㅋㅋㅋㅋㅋ 다음에 다른 말투를 설정할때는 한번 해봐야겠네요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세비허
    작성일
    21.12.21 21:08
    No. 5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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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제33화 : 신검을 쫓는 자들 +7 20.07.13 349 7 11쪽
51 부록 : 설정집 - 무력 단체 +5 20.07.09 347 6 7쪽
50 부록 : 설정집 - 정령 +3 20.07.09 336 5 5쪽
49 제32화 : 샅샅이 +9 20.07.09 343 10 12쪽
48 제31화 : 각자의 목표 +7 20.07.08 349 8 13쪽
47 제30화 : 추적의 시작 +8 20.07.07 367 8 11쪽
46 제29화 : 추적자 +7 20.07.06 364 8 13쪽
45 제28화 : 인질 +8 20.07.03 374 11 14쪽
44 부록 : 설정집 - 무술 +8 20.07.02 409 7 9쪽
43 제27화 : 챙샹 vs 다델 +7 20.07.02 375 11 10쪽
42 부록 : 설정집 - 국가 +7 20.07.01 408 7 5쪽
41 제26화 : 전쟁의 서막 +7 20.07.01 385 10 14쪽
40 부록 : 설정집 - Fifteen Masters +5 20.06.30 424 8 5쪽
39 제25화 : 전란 +7 20.06.30 393 10 16쪽
» 제24화 : 롬밸라카 +5 20.06.29 407 10 12쪽
37 제23화 : 유카로 가던 중...... +5 20.06.26 394 11 13쪽
36 제22화 : 강철 부족을 벗어나다. - 2 +3 20.06.25 386 10 12쪽
35 제22화 : 강철 부족을 벗어나다. - 1 +7 20.06.24 395 10 13쪽
34 제21화 : 철인이 되어라! - 3 +7 20.06.23 394 11 11쪽
33 제21화 : 철인이 되어라! - 2 +5 20.06.22 395 10 12쪽
32 제21화 : 철인이 되어라! - 1 +7 20.06.18 397 10 11쪽
31 제20화 : 미르웰 - 2 +13 20.06.17 391 10 12쪽
30 제20화 : 미르웰 - 1 +7 20.06.16 403 11 10쪽
29 제19회 : 루안 탈출 작전 - 2 +10 20.06.15 425 14 15쪽
28 제19회 : 루안 탈출 작전 - 1 +9 20.06.13 424 11 10쪽
27 제18화 : 강철 부족 - 2 +7 20.06.11 434 12 14쪽
26 제18화 : 강철 부족 - 1 +9 20.06.10 452 12 10쪽
25 제17화 : 고결한 길 - 2 +11 20.06.09 430 17 12쪽
24 제17화 : 고결한 길 - 1 +13 20.06.08 478 17 9쪽
23 제16화 : 전조 - 2 +15 20.06.05 471 1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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