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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타스틱 님의 서재입니다.

Another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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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Hwan타스틱
작품등록일 :
2020.05.12 15:14
최근연재일 :
2021.11.04 10:38
연재수 :
31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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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01,981

작성
20.06.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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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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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글자
14쪽

제18화 : 강철 부족 - 2

DUMMY

불을 피우고 한참이 지났지만 루안은 나타나지 않았다.


“들짐승이 없나? 올 생각을 안 하네.”

“아무래도 이상해요. 루안은 성격이 급해서 안 잡히면 그냥 돌아올 텐데······.”

“에이, 여기 뭐 아무것도 없는데, 뭔 일 있겠어? 그리고 뭔 일 터지더라도 걔가 어디 가서 줘터질 놈은 아니잖아.”


루카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듯 했으나 희아는 자꾸 불안했다.


“아니에요. 역시 찾으러 가야될 것 같아요. 빨리 따라와요.”

“뭐? 정말 갈 거야?”


루카가 다급하게 붙잡았지만 희아는 신경 쓰지 않고 당차게 걸어 나갔다.


“에휴, 피곤하구만.”


루카도 어쩔 수 없이 머리를 긁으며 따라 나섰다.

희아와 루카는 루안이 사라졌었던 방향을 샅샅이 뒤지며 찾아 나섰지만, 쉽사리 흔적을 찾지는 못했다.

그러던 중.


“루카, 저게 뭐에요?”


희아가 어딘가를 가리키며 루카에게 물었다.

루카가 눈을 찡그리며 가리킨 곳을 자세히 바라보자, 땅 위에 웬 구멍이 나있는 것이 보였다.


“설마, 저 구멍에 빠져서 멍 때리고 있는 건 아니겠지?”

“아뇨, 무언가 있어요. 빠졌으면 나오면 되는 걸 왜 그러고 있겠어요?”

“하긴, 그렇긴 하네. 저거 말고는 뭐 없어 보이니까 한 번 가보자고.”


둘은 구멍을 향해 움직였다.

멀리서 보았을 땐 자세히 몰랐으나 가까이 가보니 사람 두 명 정도는 충분히 들어갈 수 있을 만큼 꽤 큰 구멍이었다.

안쪽을 살펴보니 약 5미터 정도 되는 깊이였는데 구멍의 벽면에는 지지직거리는 스파크와 함께 금속들이 채워져 있었다.

희아는 벽면 여기저기를 두드리며 별다른 장애물은 없는지 확인하고 이상이 없다 판단되자 바로 뛰어내렸다.

이제 이런 일은 익숙하기에 루카 역시 한숨을 푹 내쉬고는 뒤따라 뛰어내렸다.


“이거 샤라 데저트의 그 뱀굴이랑 비슷한 느낌인데?”

“그러게요, 근데 조금 더 서늘하네요.”


희아의 말대로 주위는 금속으로 벽면을 이루고 있는 통로였기에 한기가 들었다.


“이쪽으로 루안이 내려온 건 맞는 것 같은데······. 어디로 가야 하려나?”


루카는 긴 통로 중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고민하는 듯 했다.


“갈라지죠.”

“뭐?”

“저는 왼쪽으로 갈게요. 루카는 오른쪽으로 가요. 그리고 24시간 뒤에 다시 여기로 돌아오는 걸로 하죠.”

“그러다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떡해?”

“그러니까 시간을 정한 거잖아요. 그럼 부탁해요, 루카. 내일 봐요!”

“얌마! 희아야!”


루카가 애타게 희아를 불렀지만 희아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쏜살같이 달려가 버렸다.

루카는 피로가 밀려오는 것을 느꼈다.


“넌, 루안보고 성격 급하네 마네 소리를 앞으로 절대 하지 마라. 어휴. 내가 이놈의 남매들 때문에 늙는다, 늙어.”


의미 없는 혼잣말을 중얼거린 루카는 희아가 뛰어간 방향을 스윽 보고는 반대쪽으로 움직였다.

약 10분쯤 걸었을까? 갑자기 멀리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슈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욱


“응? 뭐지?”


소리가 점점 커지는 것이 무슨 소리인지는 모르겠으나 루카를 향해 다가오고 있는 것만은 확실해보였다.

소리가 계속 커지자 루카는 긴장감을 내비치며 슬쩍 검에 손을 가져갔다.


“그래, 와라. 전부 베어······. 응? 아! 우아아아악!”


루카는 소리 내어 말하며 스스로 파이팅을 외쳤지만 바로 앞에 나타난 소리의 진원지를 보고는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거대한 금속으로 만든 구조물이 엄청난 속도로 루카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던 것이다.

사막에서 만난 샌드웜보다도 거대해 보이는 이 물체는 부딪히는 순간 저 세상의 문턱을 성공적으로 넘기에 충분해 보였다.

기겁한 루카는 바로 벽 쪽에 몸을 찰싹 붙였고, 그 물체는 루카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루카를 지나쳐 희아가 뛰어갔던 방향으로 유유히 사라졌다.


“와씨, 저게 뭐야. 죽다 살았네.”

“넌 또 누구야?”

“우악!”


겨우 목숨을 부지한 루카가 가슴을 쓸어내리는데 옆에서 갑자기 말소리가 들렸고 루카는 또다시 크게 놀라버렸다.


“뭘 놀라고 그래? 넌 누구야? 너도 위에서 왔어?”

“와씨, 놀래라, 이 자식아! 이 쪼꼬만건 뭐야 또?”


말을 건 녀석은 새까만 피부에 허리까지 올까말까 한 자그마한 키를 가지고 있었는데 루안이 만났었던 파이, 바로 그 녀석이었다.


“어떻게 된 게, 하나 같이 똑같네. 내가 먼저 물었어. 넌 누구야?”

“흠흠, 그래, 뭐 그렇긴 하네. 난 루카다. 근데 너 말이 좀 이상하다? 너도 위에서 왔냐니? 혹시 다른 사람도 본거냐?”

“그래, 한 시간 전쯤 위에서 내려온 녀석을 만났어. 아, 난 파이야.”

“오! 파이야, 혹시 니가 봤다던 그 녀석, 머리가 은색이랑 검은색이 섞여있는 놈이었니?”


루카는 자신의 머리털을 가리키며 물었고, 파이는 큰 눈을 깜빡깜빡 거리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루안 말하는 거지?”

“오! 그래그래. 루안과 이야기를 나눴나 보구나? 루안 녀석 어디로 갔는지 좀 알려줄래?”

“루안은 감옥으로 갔어.”

“뭐? 그게 무슨 소리야?”

“우리 강철 부족의 법률을 어겼거든. 그래서 잡혀갔어.”


어디를 가던, 일반적인 상황은 절대 만들어내지 못하는 루안의 팔자에 감탄만 나올 뿐이었다.


“아오, 빌어먹을. 이를 어쩌지?”

“어쩌긴, 구해야지.”

“오, 도와줄 테냐? 정말 고맙다. 그 짧은 시간에 루안과 많이 친해졌나 보구나?”

“친해지다니? 우린 10분도 채 못 봤는걸? 하지만, 도와는 줄게. 루안한테 미안하니까. 이쪽이야, 따라와.”


파이는 말을 마치고는 앞장서서 걸어갔다.

급하게 파이를 쫓아간 루카는 아직도 들고 있는 검을 검집에 집어넣으며 물었다.


“미안하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아, 사실 우리는 마을에서 말고는 지상으로 나가는 게 법으로 금지되어 있어. 하지만 나같이 위대한 강철의 전사가 될 몸은 강인한 환경과 잦은 싸움을 해봐야하지 않겠어?”

“이해는 안가지만 그래, 뭐 그렇다고 치고. 그래서?”

“그래서 철로에 개구멍을 뚫고 자주 바깥을 누비곤 했는데, 곧 철로 점검일이라서 이게 걸릴 것 같은 거야.”


말 하는 늬앙스가 영 건전치 못한 느낌이 든 루카는 눈을 슬며시 흘겼다.


“그래서?”

“마침 딱! 루안이 내 레이더에 걸린 거지. 바닥 위로 고개를 빼꼼 내밀었더니 바로 달려들더라?”

“그래서?”

“이 자식이 두들겨서 뭔지 알아보려다가 구멍이 뚫렸다고 얘기하고 다닐랬는데, 걔가 결계를 찢어버렸지 뭐야. 제법 세더라고.”

“그래서?”

“그래서긴 뭐가 그래서야. 그냥 내가 신고했지. 나의 완전 범죄를 위해서.”


루카는 기가 막혔다.

결국 루안은 이 쥐방울만한 놈한테 잘못 걸려서 빵(?)생활을 하게 된 거란 말인가?


“허, 참내. 어이가 없구먼. 그래서 루안을 탈출시키는 걸 도와주겠다고?”

“그래. 위대한 강철의 전사가 그런 흠을 남겨둬선 안되니까. 자, 이제 이쪽으로 올라가야 돼. 강철 부족의 지하는 비밀이라 외부인을 받지 않으니까 몰래 들어가야 하거든.”


파이는 마을의 입구가 다가오자 철로의 옆을 건드리더니 새로운 통로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루카는 바로 따라가지 못하고 멍하니 마을을 바라보았다.


“그래······. 이래서 비밀이구나.”


흙집을 짓고 지푸라기로 지붕을 만들며 돌창으로 전사를 육성한다는 원시 국가인 프리카는 어디에도 없었고, 각종 금속으로 이루어진 구조물들과 정교하게 지어진 석재 건물들은 그 어떤 국가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근대화 되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아까 지나간 철마와 같은 교통편은 그 어떤 나라도 이루지 못한 기술적 대업이었다.

지하에 이러한 터전을 만들어 놓고 지상에는 움집으로 가리고 있으니 이 모습이 비밀일 수밖에 없을 듯 했다.


##


“편하긴 한 대, 이거 어디까지 가는 거지?”


희아는 열심히 달리다 말고 갑자기 나타난 금속 구조물에 뛰어 올라 그 위에 있었는데, 아까 전, 루카를 짓이길 뻔한 그 철마였다.

확실히 희아는 루카보다 장부의 기질이 있었다.

처음 보는 철마에 겁먹지도 않고 편안하게 탑승해서 가고 있는 중이었는데 다만, 이것이 어디까지 움직일지 알 수가 없었다.

그렇다보니 이렇게 가다 루안을 지나치기라도 할까 조금은 불안감도 드는 희아였다.

하지만 별다른 대책도 없었던 희아는 그냥 편히 생각하기로 하고 자리에 누워 눈을 감았다.

그렇게 한참을 달렸을까?


띠링띠링 띠링띠링


“응? 뭐지?”


갑자기 철마가 이상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번 역은 술사의 탑입니다. 이번 역은 종착역입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엥? 술사의 탑?”


알고 보니 이 녀석(?)은 술사의 탑을 향해 움직이고 있었고 말도 하는 것이 아무래도 에고인 듯 했다.

말을 마친 녀석은 서서히 속도를 줄이기 시작했고 철마 안에서 인기척이 들리자 희아는 바싹 엎드려 몸을 숨겼다.


취이이이익


속도를 늦추다 결국 멈춘 철마는 김을 내뿜으며 도착을 알렸고 철마 안에서는 한 사람이 걸어 나와 철마가 선 곳과 이어진 길을 따라 움직였다.

희아도 이 곳이 종착이라는 말은 들었으니 더 이상 이것(?) 위에 있어봤자 떨어지는 것도 없을 거라 판단했고, 슬며시 철마 위에서 내려왔다.


“그나저나, 술사의 탑이라니. 어째 보라매의 종료가 자꾸 멀어지는 기분이네. 일단 저 사람을 따라가 볼까?”


희아는 먼저 내려 앞서 걸어가고 있는 사람을 몰래 뒤쫓았다.

마치 야산의 나뭇가지를 타는 산고양이와 같은 모습을 본따 만들어진 살괴품의 움직임은 바로 옆에 있어도 알아채기 힘들 정도로 은밀했다.

그렇기에 앞서 걸어가던 사람은 자신이 미행당하고 있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런데 어째······. 저 사람은 키가 많이 작네?’


상대의 뒷모습에 집중해서 걸어가다 보니, 무언가가 이상했다.

분명 사람이고, 체격 또한 다부진데, 그 체격의 비해 키가 너무 작은 것이다.

희아의 골반 정도까지 밖에 안 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희아가 또래 여자아이들 보다 큰 키이긴 해도 역시 부자연스러웠다.


‘어? 저 쪽으로 들어가네?’


한참 가다보니 길 끝에는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만한 크기의 큰 유리 상자가 있었는데 앞서 가던 사람이 그 안으로 들어가 벽면에 무언가 들을 눌러댔다.

그러자 갑자기 유리 상자에서 큰 빛이 나더니 연기가 스멀스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대체, 뭘 하는 거지?’


당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희아는 더더욱 숨을 죽여 그 곳을 바라보았다.

이윽고 빛이 죽고 연기가 걷히더니 안의 실루엣이 다시 드러났는데, 작은 사람은 없어지고, 큰 키에 회백색 수염을 다리까지 기른 노인이 나타났다.

그 노인은 다시 한 번 유리 상자 벽면에 손을 대었고 바로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아니, 대체 내가 뭘 본거야?”


어안이 벙벙한 희아는 한동안 눈을 끔뻑거리다가 본인도 결심한 듯 유리 상자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그러자 벽면에 무언가 표시가 생기기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작은 사람은 그것을 눌렀었던 모양이다.


“좋아, 까짓것 한 번 해보겠어!”


희아는 괜히 크게 소리치고는 보았던 것처럼 스윽 손을 갖다 댔다.

그러자 아까처럼 빛과 연기가 자욱하게 올라와 유리 상자를 가득 채웠다.

이윽고 빛과 연기들은 사라졌는데, 그 곳에 희아는 없고 아까와 같은 노인이 서 있었다.


“으앗! 이게 뭐야!”


유리벽의 비춰진 자신의 모습이 수염을 한참 기른 노인으로 바뀌자 희아는 여간 당황스러운 게 아니었다.

이 늙고 병든 모습이 자신이란 말인가?


“말도 안 돼!”


크게 소리친 희아는 유리 벽면을 있는 힘껏 때려버렸다.

그러자 다시 한 번 주위가 환해지더니 이내 유리 상자는 간데없고, 주위에 나무가 심겨 있는 거대한 탑의 입구가 나타났다.


“아니, 미르웰 선생님? 아까도 계시더니······. 여태 안 들어가시고 뭐하셨습니까?”

“에? 응? 뭐?”


너무도 이해가 안 되는 현상에 희아는 크게 당황해하다 자신을 부르는 듯한 말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거기엔 투구를 쓰고 있는 검사 한 명이 서 있었다.


“어디, 안 좋으십니까? 안색이 좋지 않으십니다.”

“아······. 음, 뭐 괜찮아요. 근데, 아까 뭐라고 그랬죠?”

“네? 여태 안 들어가시고 뭐하셨냐고······.”

“아니, 그 전에!”

“아까도 계시더니?”

“그 전에!”

“미르웰 선생님······이라고 그랬습니다만?”

“흠······.”


희아는 눈을 감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아까 타고 왔던 그 에고가 말하길 술사의 탑이라고 했지? 그럼, 앞에 있는 이 무지막지하게 큰 탑이 술사의 탑이란 얘긴데······.’


술사의 탑은 전 세계의 술법을 사용하는 학생들을 받아 주는 일종의 교육 기관으로 술사의 탑의 교장은 글로리아 마스터즈의 일원인 미르웰이었다.

글로리아 마스터즈의 일원인 미르웰······.

응? 잠깐! 미르웰?


“뭐, 뭐?! 미르웰 선생님? 미르웰!?”

“저······. 괜찮으십니까, 선생님?”

“아! 네! 괜찮아요! 아니, 괜찮네! 일 보게! 응, 어여 가봐, 어여어여.”

“네······. 알겠습니다. 바람이 차니 어서 들어가십시오. 저는 경비 순찰을 마저 하겠습니다.”


검사는 다시금 나무들 사이로 사라졌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미르웰이라니? 내가 왜 그 사람 모습이 된 거야? 아니 루안 이 새끼는 대체 뭔 일에 휘말린 거야?”


희아는 이런 피곤한 일에 휘말리게 한 루안을 욕했다.

하지만 루안은 이 일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희아는 알지 못했다.


작가의말

희아는 대체 무슨 일에 말린걸까요 ㅠㅠㅠ

추천과 선작 부탁드립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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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제32화 : 샅샅이 +9 20.07.09 343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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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부록 : 설정집 - 무술 +8 20.07.02 409 7 9쪽
43 제27화 : 챙샹 vs 다델 +7 20.07.02 375 11 10쪽
42 부록 : 설정집 - 국가 +7 20.07.01 408 7 5쪽
41 제26화 : 전쟁의 서막 +7 20.07.01 385 10 14쪽
40 부록 : 설정집 - Fifteen Masters +5 20.06.30 424 8 5쪽
39 제25화 : 전란 +7 20.06.30 393 10 16쪽
38 제24화 : 롬밸라카 +5 20.06.29 406 10 12쪽
37 제23화 : 유카로 가던 중...... +5 20.06.26 394 11 13쪽
36 제22화 : 강철 부족을 벗어나다. - 2 +3 20.06.25 386 10 12쪽
35 제22화 : 강철 부족을 벗어나다. - 1 +7 20.06.24 395 10 13쪽
34 제21화 : 철인이 되어라! - 3 +7 20.06.23 394 11 11쪽
33 제21화 : 철인이 되어라! - 2 +5 20.06.22 395 10 12쪽
32 제21화 : 철인이 되어라! - 1 +7 20.06.18 397 10 11쪽
31 제20화 : 미르웰 - 2 +13 20.06.17 391 10 12쪽
30 제20화 : 미르웰 - 1 +7 20.06.16 403 11 10쪽
29 제19회 : 루안 탈출 작전 - 2 +10 20.06.15 425 14 15쪽
28 제19회 : 루안 탈출 작전 - 1 +9 20.06.13 424 11 10쪽
» 제18화 : 강철 부족 - 2 +7 20.06.11 434 12 14쪽
26 제18화 : 강철 부족 - 1 +9 20.06.10 452 12 10쪽
25 제17화 : 고결한 길 - 2 +11 20.06.09 430 17 12쪽
24 제17화 : 고결한 길 - 1 +13 20.06.08 478 17 9쪽
23 제16화 : 전조 - 2 +15 20.06.05 471 1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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