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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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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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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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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정해진 승패 속의 베팅

DUMMY

아리나의 작전은 생각보다 좋았다.

상당히 귀여운 축에 속하는 아리나의 외모에, 옷도 평범한 사람들이 입는 옷 중에서도 자신의 취향에 맞게끔 귀여운 옷을 골라 입고, 색을 담은 마나를 머리에 부어 아리나의 노란 머리카락 색을 갈색으로 바꾸고 간단하게 말아 올렸다.

아마 납치범이 돌아다니면서 적당한 여자를 찾는다면 아리나에게 눈길이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첫날 밤 뒷골목을 돌아다닐 때는 아리나도 심장이 두근거렸다.

자신을 상대할 사람은 이 지구(가명)에 없다고 해도 분위기 자체가 어둡고 무서운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렇기에 첫날은 골목길 한 구역만 통과하는데 몇 시간을 소모했는지도 모르겠다.

사람을 만날 때마다 긴장하고, 사람이 없으면 분위기에 더더욱 긴장하고...

물론...

그런 무서운 느낌은 첫날에만 해당했다.

하루가 지나고 3일이 지나고..

5일째가 되어도 아리나는 아직 납치당하지 않고 이제는 뒷골목을 편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6일째 되던 날 밤.

아리나는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 우씨... 왜 날 납치하지 않는 거지?! 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나?! 피렌! 나 봐봐! 나 그렇게 별로야?! “

아리나는 방금 자리에 앉아놓고서는 화가 풀리지 않는지 벌떡 일어나 피렌에게 얼굴을 가져다 댄다.

“ 어.. 그.. 좀 떨어져 줄래? “

아무리 가족과 같은 사이라고 해도 남자와 여자인 이상 이렇게 들이대면 피렌도 살짝 난감하다.

“ 아니 어떻냐고! 말해봐! 나 그렇게 별로야?! “

“ ...지금 이러고 있는 성격은 많이 별로인데.. 좀 떨어져 줄래? “

아리나는 그 순간 살짝 냉정해졌는지 헛기침을 한번 하고서는 다시 의자에 앉았다.

아마 평범하게 납치가 안 된 거라면 이렇게까지 뭐라 하지 않았..

음..

납치당하지 않았다고 이런 말 하긴 뭐한데.. 아무튼..

가장 큰 문제는 아리나가 매일 밤 납치하라는 식으로 돌아다녔는데도 불구하고 오늘 아주 비슷한 구역에서 다른 여자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는 점이다.

아마 실종신고가 오늘이었으니 2~3일쯤 전부터 보이지 않았으리라.

“ 뭐.. 아무튼.. 어떻게 할 거야? 계속 밤에 돌아다닐 거야? “

아리나는 이 사건을 맡은 게 아닌 도와주는 것이다 보니

이렇게까지 화가 난 것으로 보아 한 번쯤은 물어보는 게 예의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리나의 성격상..

“ 당연하지!! 반드시 그 녀석이 날 납치하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여자라고 증명해내겠어!!! “

그래.. 포기하지 않겠지.

뭔가 납치당하고 싶어서 안달 난 것이 어딘가 어긋난 느낌이 들지만, 아리나는 강하니까 괜찮을 것이다.

“ 그래... 일단 오늘은 쉬어. 아니 최근에 이미 한번 실종 신고가 들어왔으니 어쩌면 3일 뒤까지는 쉬어도 될 거야. “

“ 흥! 그깟 종이 쪼가리에 쓰여 있는 대로 납치하게 두지 않겠어..! 지금부터 돌아다닐 거야...! “

그렇게 아리나는 다시 벌떡 일어나 춘향이 경찰서라고 부르는 이 건물의 밖으로...

어두운 골목길로 씩씩하게 걸어 나갔다.

정말..

주변에 저런 지루하지 않은 친구들 때문에 오늘도 피렌은 웃을 수밖에 없었다.

“ 그럼.. 나도 이제 가볼까.. “

딱히 피렌이 할 일은 없다.

모험가 조합이 호박단을 제압하자 호박단은 훨씬 더 붙잡기 어렵게 이곳저곳 퍼져서 시위해대는 바람에 피렌이 함부로 움직이기도 모호해진 바람에 최근 피렌이 하는 일은 돌아다니며 수상한 것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과 수사에 대해 고민하는 것뿐이었다.

“ 정말.. 머리 아픈 일을 처음부터 맡지 말았어야 했어... “

피렌은 아리나가 나아간 어두운 뒷골목 대신 바닥에 화려한 마나 등불이 길을 비추는 큰길가로 나갔다.


화려한 바닥의 조명들,

심지어 돈을 낸 가게 앞에는 길바닥에서 글씨를 써주며 홍보까지도 해준다.

처음에는 지저분하다고 느꼈지만, 날이 갈수록 가게들끼리 합의하고 멋진 그림으로 시선을 끌고, 더욱 가고 싶은 가게로 만드는 모습들도 인상적이었다.

주위에는 남녀가 한 쌍씩 붙어서..

으.. 꼴 보기 싫군.

아무튼, 모두들 행복하게 웃으며 다니는 모습들이 보기 좋다.

한편으로는 신기하다.

이런 높은 건물은 물론이고 예쁘게 빛나는 것이라고는 밤하늘의 별밖에 없던 과거의 지구에서 어느새 발전한 지구를 거쳐 이런 화려하고 아름다운 도시에 살게 되다니..

우연히 통유리에 비친 자신의 모습도 어딘가 많이 달랐다.

경갑을 입고, 활 하나를 무기 삼아 성벽 위에서 야생동물을 잡았던 때를 거쳐 앨리스와 똑같이 생긴 슈트를 입더니 이제는 정말 깔끔한 정장이라는 옷을 입고 있다.

전투적인 기능은 없지만, 어딘가 고급스러워 보이는 것이 피렌을 높은 곳에 사는 사람처럼 보이게 만들어주는 기분이 들었다.

물론 주위 대부분의 사람이 피렌과 비슷한 옷들을 입고 있었지만

과거의 자신을 알고 있는 피렌은 매우 새로운 기분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니 자연스레 웃음이 흘러나왔다.

“ 나도 많이 변했네. “

이왕 모습도, 상황도 변한 김에 피렌의 길고도 하얀 머리도 한번 잘라볼까라고 생각할 때쯤 통유리의 시선 끝에 마치 과거의 지구에서나 봤을 법한 갑옷을 입은 사람이 지나간다.

그리운 향수를 맡은듯한 느낌에서인지

아니면 지금 시대에 맞지 않는 옷이라고 느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피렌은 자연스레 고개를 돌려 그 사람을 바라봤다.

그런 시대와 맞지 않은 갑옷을 입고 나아간 사람들은 어느 거대한 큐브 형태의 구조물에 들어간다.

“ 아.. 파이터들인가. “

가끔씩 저렇게 거대한 갑옷들을 입고 등장하는 파이터들은 대부분 초반에 나가떨어진다.

자신의 몸을 마나로 두르고 방어하는 법을 배우지 못해 외부의 장비들로 차이를 메꾸려고 하는 건데..

저렇게 큰 갑옷은 대부분 몸이 둔해지거나 불에 약하거나 하는 약점들이 존재한다.

그런데도 도전하는 건...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나 열정이겠지.

그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 오랜만에 라티안이나 보고 갈까. “




-와아!!!!!!!!!!!!!!!

뜨거운 열기.

춘향은 땀내 난다고 표현했지만 화려한 전투 속에 펼쳐지는 이 열기는 어딘가 흥분하게 만드는 기분이다.

한참 경기장에서 화염이 상대를 불태우려는 듯이 쏟아지고,

상대는 바람으로 길을 열어 불꽃이 더욱 퍼지지 않도록 막아내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아직 낮은 단계인지 피렌의 눈에는 굉장히 미흡하게 보인다.

아니.. 피렌이 강해서 그렇게 보이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렇게 경기를 관전하며 복도를 나아가는 와중에 익숙한 붉은 머리가 자연스레 피렌의 옆을 지나간다.

“ 엇. “

그대로 그 붉은 머리의 남성을 붙잡은 피렌은 살짝 고개를 갸웃거린다.

“ 라티안.. ... 맞지? 너가 생각에 빠져서 날 지나치는 건 태어나서 처음인 것 같은데. “

그 순간 평소답지 않은 집중력을 보여준 라티안이 깜짝 놀라며 피렌을 바라보고서는 다시 원래 모습의 라티안으로 돌아왔다.

“ 어.. 어?! 어! 피렌! 웬일이야? 뭔가 조금 오랜만에 보는 느낌도 드네! “

“ 흐음.. 무슨 문제라도 있어? 언제든 말해.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도와줄 테니까. “

아마 라티안이라면 어떻게 조금 더 화려하게 상대를 때려눕히며 환호성을 끌어낼지 라든가..

혹은 전투에 관해서 생각하고 있었으리라.

확실히 수많은 파이터들 사이에서 계속 지내다 보면 고무되는 것은 당연했다.

라고..

착각했다.

“ 아.. 그래. 피렌 나 좀 도와줘 봐... 요즘 파이트 클럽의 매출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어.. 사람들의 만족도도 조금 떨어지는 것 같고.. 파이터들의 질도 조금 떨어졌어.. 고작 6개월밖에 안 됐는데 왜 이러는 걸까? “

...피렌의 앞에 있는 붉은 머리카락의 남성은 라티안이 맞는 걸까?

라티안이 숫자에 관심을 두다니...

세상 살다 보니 별일이 다 있다.

“ 내 머리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 역시 이런 건 피렌이나 아리나에게 맡기는 게 최고인 거 같아..! 나 좀 도와줘 피렌! “

“ 흐음... “

뭐..

솔직히 말하자면 간단한 문제다.

언젠가 한 번쯤은 있을법한 문제였는데..

벌써 일어난 모양이다.

아니.. 아직 확신하기에는 이르지만 확인해볼 필요는 있겠지.

여자만 골라서 납치하는 까다로운 사건보다는 이쪽이 훨씬 단순해서 쉽다.

“ 내가 잠깐 볼 테니까 너는 평소처럼 행동해. 알았지? “

한순간 라티안은 자신을 구원해준 피렌을 향해 아주 멋진 함박웃음을 보내주었다.

“ 고마워!! 역시 내 친구밖에 없다니깐?! “




피렌은 관중석의 맨 뒷자리에서 천천히 경기장을 둘러본다.

사람들이 이곳저곳에서 이야기하기도 하고, 음식을 먹기도 하며, 경기를 보고 탄식하기도, 열광하기도 한다.

확실히..

아까 경기장을 주시하고 있을 땐 몰랐는데 빈자리가 꽤 많이 보인다.

한 경기가 끝나고, 다음 파이터들이 올라간다.

오늘은 총 16경기가 예정되어 있으며 아마 지금 올라간 파이터들이 5번째일 것이다.

“ 음? 저 사람은.. “

아까 밖에서 보았던 두꺼운 갑옷을 입은 자.... 가 아닌 다른 사람이다.

하지만 갑옷은 그때 그 사람과 같이 굉장히 두꺼운 갑옷을 입고 있어서 헷갈렸다.

잠시 파이터들의 소개 시간을 거친 후 베팅시간이 왔다.

관객들이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스위치를 통해 원하는 파이터에 베팅을 거는 최신식 기술인데 최근에는 거의 이 베팅금의 수수료가 훨씬 더 많이 벌리고 있다고 라티안이 말했다.

그만큼 도박을 좋아한다는 뜻이겠지.

피렌은 고개를 들어 점점 올라가는 숫자들을 바라본다.

베팅금이 실시간으로 보이는 것도 조금 더 돈을 걸고 싶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이리라.

조금 마른 쪽의 사람이 2842만3200원... 두꺼운 갑옷을 입고 있는 쪽이 932만8000원...

3배 이상 차이나는 압도적인 숫자다.

아무리 사람들이 많다고 해도 한 판에 약 4000만 원짜리 경기라니..

이거 좀 위험한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마 개개인으로 보면 그렇게까지 큰 금액은 아니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결과는..

두꺼운 갑옷을 입은 쪽의 승리다.

상대가 뜨거운 불로 갑옷을 달구려고 했으나, 갑옷을 입은 남자의 적성 마법이 하필 얼음이었던 바람에 갑옷은 쉽게 달궈지지 않았으며, 화려하게 솟아오른 얼음들이 부서지며 꽤 마른 남자를 덮치고 게임이 끝났다.

겉보기에는 화려하고, 베팅금의 적은 쪽이 승리해버리는 바람에 훨씬 더 열정적인 찬사를 받으며 5번째 경기는 막을 내렸다.

하지만 피렌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 흐음... 낭비가 너무 심하네. “

마법을 운용하는 데 있어서 공격보다는 화려한 것에 치중한 느낌이다.

실전에서 저런 식으로 운용했다간 얼음에 시야가 막히고, 상대가 역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너무 크다.

그 이후로 진행된 경기에도 가끔 저런 두꺼운 갑옷을 입은 사람이 나타난다.

그리고 7번째 경기도 갑옷을 입은 사람의 승리.

9번째, 10번째도 갑옷을 입은 사람이 승리를 가져간다.

조금 다른 점은 10번째의 베팅 때는 베팅금액이 6:4로 비슷한 비율이 되었다는 점이다.

“ 역시.. 그렇군... “

피렌은 확신한다.

이것은 승부 조작이다.

지금까지 갑옷을 입은 사람은 전부 화려하기만 할 뿐 실용성 없는 공격들만 퍼부었다.

그런데도 상대는 계속 쓰러져나가고, 항복한다.

아마 라티안에게서 미리 받은 선수명단으로 본다면...

13번째, 15번째, 16번째에도 조금 두꺼운 갑옷을 입은 파이터가 출전할 것이다.

“ 자 그럼.. 어디.. 베팅을 해볼까. “

근육 때문에 몸집이 큰 남자가 1283만 5700원. 갑옷을 입은 여자가 1779만 3800원.

지금까지 경기를 진행하면서 갑옷을 입은 사람들이 승리하는 모습을 보고 점점 갑옷을 입은 쪽에 베팅하는 사람이 많아져 이제는 역전되었다.

결과는 역시나 갑옷을 입은 여자의 승리다.

사람들은 열광했으며, 갑옷을 입은 파이터 덕분에 돈을 벌어간다.


그렇게 15번째 베팅.

이제부터 피렌이 나설 차례다.

이번엔 꽤 마른 여자와 갑옷을 입은 남자다.

890만3300원 대 2409만 9000원.

이제는 압도적인 차이가 날 정도로 벌어진다.

피렌은 베팅시간이 끝날 아슬한 타이밍까지 기다렸다가 갑옷을 입은 여자에게 2000만 원을 베팅한다.

그리고 결과는 당연히..

아주 당연하게도 갑옷을 입은 남자의 승리다.


그리고 마지막 16번째 베팅.

1530만 2200원 대 4011만 2500원.

이번에도 역시나 갑옷을 입은 사람에게 많은 베팅금이 몰려버린다.

이번에는 양쪽 다 액수가 굉장히 크다.

그리고 이것이 오늘의 마지막 게임.

이 게임은 반드시 갑옷을 입은 사람이 패배한다.

이기는 쪽에 돈을 걸어서 돈을 딸 수도 있었지만 지금 피렌은 베팅을 하러 온 것이 아니다.

오직 수사를 위해 온 것이다.

피렌은 스위치를 눌러 갑옷을 입은 쪽에 3000만 원을 더 추가로 올린다.

결과는 당연히 갑옷을 입은 쪽의 패배다.


“ 휴우... 생각한 대로네.. “

마지막 베팅으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은 돈을 잃었을 것이다.

그리고 반대쪽에 베팅한 1530만 2200원 중에 대부분은 한두 사람이 베팅한 금액이겠지.

피렌은 곧바로 환전소로 향한다.


작가의말

납치당하고 싶어서 안달난 아리나

숫자에 관심을 가지는 라티안

아직 돈이 귀한 시대에 한번에 3천만 원을 베팅하는 피렌

정상인이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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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268. 사고를 치지 않으면 죽는 사람 23.08.19 251 0 14쪽
275 267. 우주의 성녀님 23.08.18 250 0 12쪽
274 266. 떨어진 별 하나 23.08.17 253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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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264. 오랜만이야. 그리고 처음뵙겠습니다. 23.08.15 251 0 14쪽
271 263. 불안한 기분을 떨쳐낼 만큼의 속도 23.08.14 251 0 14쪽
270 262. 오시리스로 귀환 23.08.13 249 0 15쪽
269 261. 강한 사람은 알 수 없는 것 23.08.12 251 0 15쪽
268 260. 꺾이지 않는 각오 23.08.11 248 0 15쪽
267 259. 궁극의 필살기를 만들어보자 23.08.10 252 0 13쪽
266 258. 생사를 넘나든 남매는 23.08.09 249 0 15쪽
265 257. 솔직한 사과 23.08.08 252 1 13쪽
264 256. 이런 곳인 줄은 몰랐는데 23.08.07 252 1 14쪽
263 255. 어설프게 빛나는 원석 23.08.06 253 1 13쪽
262 254. 더욱 아름답게, 더욱 빠르게 23.08.05 255 1 13쪽
261 253.5 아름다운 춤 23.08.04 253 1 17쪽
260 253. 제자의 소소한 복수 23.08.03 256 1 15쪽
259 252. 내면의 또다른 나 23.08.02 252 1 15쪽
258 251. 하나의 육체 두 명의 망령 23.08.01 251 1 12쪽
257 250. 이제부터 너희가 해야할 일은 23.07.31 253 1 13쪽
256 249. 검은 왕국의 왕 23.07.30 251 1 13쪽
255 248. 두 가지 의뢰 23.07.29 252 1 14쪽
254 247. 제2차 작명 토론 23.07.28 250 1 15쪽
253 246. 차원이 다른 존재 23.07.27 254 1 15쪽
252 245. 사건의 전말 23.07.26 251 1 13쪽
251 244. 혼자서 고민할 필요는 없어 23.07.25 251 1 15쪽
250 243. 사슬의 끝 23.07.24 251 1 13쪽
249 242. 자유의 도시 23.07.23 251 1 15쪽
248 241. 큰 돈의 용도 23.07.22 253 1 14쪽
» 240. 정해진 승패 속의 베팅 23.07.21 253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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