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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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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4 19:32
연재수 :
59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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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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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글자수 :
3,677,983

작성
23.08.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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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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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261. 강한 사람은 알 수 없는 것

DUMMY

-덜컥. 덜컥...

미야에게는 익숙한 문이 열리지 않는다.

“ ...이 자식이.. “

이곳은 미야의 집이다.

분명 자신이 사는 집이다.

그런데 문이 닫혀 열리지 않는다.

무슨 짓을 해도 열리지 않는다.

왜?

뻔하지..

안에 있는 찌질이가 문을 잠그고 열어주지 않는 것이다.

“ 야! 문 안 열어?! 죽고 싶냐?! “

“ 호오.. 들어오지 말랬다고 진짜로 안 들어오더니 외계인 놈이랑 며칠째 밖에서 뒹굴다 이제서야 기어들어 오는 건 무슨 배짱이냐? “

어우.. 진짜

성격 참 꼴 보기 싫다.

이러니까 여자친구 하나 없지.

“ 뒹굴긴 뭘 뒹굴어..! 밤새도록 칼질만 해댔구만 별 등신 같은 소리 하지 말고 빨리 문이나 열어! “

“ 어차피 점수도 다 못 모았을 텐데 지금 돌아올 여유가 있으신가 봐? 얼른 가서 결투나 하시지? 아니면 그 잘난 외계인씨가 드디어 포기하고 도망갔나? “

“ ..난 여기 있는데.. “

미야의 옆에서 뻘쭘하게 머리를 긁적이는 라티안이 대답하자 집 안에서 투덜대던 목소리가 조금 얌전해진 느낌이 들었다.

“ 아이씨... 옆에 있다면 미리 말했어야지..! ...크흠.. 드.. 들어오시죠. “

조심스레 문이 열리고 부끄러웠는지 고개를 살짝 숙인 채로 레오네라가 라티안을 향해 문을 열어준다.

물론 미야는 들어오지 말라는 식으로 눈빛을 보냈지만...

미야는 애초에 들어갈 생각이 없었나 보다.

심지어는 라티안이 한 발 내딛으려 하자 손을 들어 저지한다.

“ 아뇨?! 스승님 들어갈 필요 없어요! “

어느새 호칭이 스승님으로 변한 것에 레오네라가 인상을 살짝 찌푸린다.

“ 에.. 왜..? 뭘.. 하려고? “

“ 레오! 나랑 점수를 걸고 결투하자!! “

미야의 폭탄 발언에 라티안도, 레오네라도 전부 말을 잇지 못한다.

아니.. 그 누구도 이 자리에서는 뭐라 말할 수 없지 않을까?

확실하지는 않지만 미야의 현재 성적으로 보면 거의 최하위급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무식하게 패배만 쌓고 있다.

반면에 상대는...

지금은 결투를 진행하고 있지 않아 순위가 많이 낮아졌지만 1등을 손쉽게 따놓은 레오네라다.

게다가 레오네라는 외계인인 라티안에게 자신의 누나인 미야네라를 맡긴다는 것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기에 봐줄 이유도 없으며

정말 최대한 양보한 끝에 자신의 점수인 63점을 넘어보라고 한 것이었는데 그조차도 못한다면.. 더더욱 라티안에게 보내 줄 이유는 없었다.

“ ...장난치냐? “

“ 아니? 난 진지해! 아니 그것도 아니야..! 난 이제 니가 제시한 조건을 통과하려면 이 방법밖에는 없어! “

이 방법밖에 없다..?

미야는 24점. 레오네라는 64점.

40점의 점수 차이.

하루라는 제한된 시간.

...

“ 미야 너.. 레오네라씨의 점수를 빼앗아서 좁히겠다는 거야? “

“ 역시 스승님...! 맞아요! 저 녀석을 따라잡으랬지 64점을 달성하라고는 안 했잖아요?! 그럼 지가 잘난 줄 아는 저 녀석을 패배시키면 제가 도달해야 할 점수도 낮아지는 거죠! “

미야가 레오네라를 상대로 이기면 1점을 얻으면서 레오네라는 1점을 잃는다.

하루에 20번의 결투는 어제 이미 엇비슷하게 해본 적이 있지 않은가.

그 20번을 전부 이긴다면....

확실히..

아직 승산은 있다.

다만 상대가 레오네라라는건... 음..

“ 어이가 없군... 너가 날 상대로 이길 수나 있겠냐? “

“ 못해도 해야지. 할 수밖에 없지..! 할 거야!! 반드시!!!!!! 덤벼!!! “

집 앞에서 갑자기 목검을 뽑아 싸우려는 미야 덕분에 주위의 집에서 조금씩 이곳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느껴진다.

레오네라도 그런 시선을 느꼈는지 아주 깊은 한숨을 내쉰다.

“ 하아... 네 녀석이 시킨 거냐? “

“ 아니.. 요... 전 잘 모르는 일인데요.. 얘가 뜬금없이.. “

라티안의 얼굴에서, 목소리에서 진심으로 몰랐다는 것이 느껴졌는지 레오네라는 한숨을 한 번 더 내쉬었다.

그리고 결정한다.

“ 그래. 오히려 이게 좋겠지. 내 손으로 네 녀석이 싸움에 맞지 않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마. 훈련장으로 따라와라. “

“ 흥! 누가 겁먹을 줄 아냐?! 딱 대라! 스승님 가요! 제가 이기는 걸 똑똑히 지켜봐 주세요! “

정말..

라티안은 무조건 말리고 싶은 싸움인데..

누가 봐도 질만 한 싸움에 거는 것이 왜 이렇게 무식해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한편으로는 하루에 40연속 승리보다 20연속 승리가 훨씬 더 말이 되는지라..

하아..

참..

똑똑하다고 해야 할지 멍청하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 그.. 연속으로 같은 사람이랑 싸우는 건 규칙 위반인데... “

뭐.. 이제 와서 이러는 건 상관없나..

어차피 이 둘은 배정받는 등급이 문제가 아닐 테니 점수의 변동은 신경 쓰지 않기로 하자.

뭐..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면 슬쩍 없던 일로 해도 상관없겠지..





“ 후우.. “

처음이다.

동생과 검을 이렇게 맞대고 있던 적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

아무래도 레오네라가 검을 잘 쓴다고는 해도..

그래도 동생이다.

저 끔찍한 동생에게 무언가 배우는 것은 싫었기에 지금까지 계속 외면만 하고 있었다.

그리고 미야는 이렇게 검을 맞대고서야 알 수 있었다.

동생이 굉장히 거대하다는 것을.

“ 덤비지 않는 거냐? 모처럼 선공권을 줬더니 말이야. 시간이 넘치시나 봐? “

“ 기.. 기다려...!!! 지금 틈을 찾고 있으니까..! “

상대에게 틈을 찾고 있다고 말하는 것부터가 문제가 아니냐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지만 속으로만 하고 얌전히 지켜본다.

“ 가.. 간다..!!! “

미야는 아주 어설프게 달려나가 검을 휘두르려 했으나 안타깝게도 거대한 대검과의 상대는 처음이었는지 그냥 파고들려다가 레오네라가 휘두른 대검에 제대로 검을 휘두르지 못하고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레오네라는 어이가 없는지 이제는 공격 자세도 잡지 않고 다가오는 미야를 놀아주듯 대검을 휘두르기만 할 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 읏..! 이건 너무하잖아..!! “

“ 전장에서도 너보다 긴 무기로 싸우는 적한테 그렇게 말할 거냐? 고작 이 정도도 이겨내지 못하면서 무슨 훈련을 하겠다는 거냐! “

“ 으으으...! 너 말 다 했냐!!! “

미야는 있는 힘껏 달려가서 닿지 않을 범위에서부터 검을 휘둘러 레오네라의 대검을 공격한다.

“ ..이걸 결투라고 부를 수준도 아니야.. 대련도 아니야.. 훈련도 아니야... 장난치자는 거냐?! “

대검을 향해 자신의 검을 내려치는 미야를 보며 타이밍을 맞춰 대검을 뒤로 빼고 몸을 회전시켜 검을 피해낸 레오네라가 긴 다리를 뻗어 미야의 배를 발로 찼다.

“ 윽..!! 나를.. 발로 차...?! .. 읏..! “

동생이 자신을 발로 찬다는 생각을 아예 해본 적이 없었는지 한순간 미야의 눈이 흔들린다.

하지만 레오네라는 멈추지 않고 그대로 주먹을 휘둘러 미야의 얼굴을 때려눕힌다.

“ 자.. 잠깐..! 방금 공격은 너무 심한..! “

“ 끼어들지마라 외계인. 이건 우리 가족의 문제다. “

금방이라도 라티안을 공격할 듯이

날카로운 레오네라의 눈빛이 거대한 대검과 함께 라티안을 향한다.

물론.. 라티안이 이것을 돌파하지 못할 리는 없지만 가족의 문제라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어쩌면..

음..

어쩌면.. 지금 이 두 사람은

함선 위에서 춘향과 싸웠던 것이랑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 이게 실전이었으면 너는 이미 죽었어. 아니.. 지금까지도 봐줬지. 넌 검을 들고서 아직도 소꿉놀이나 하려고 하고 있어. 이젠 정신 차려라. “

한동안 하늘을 바라보며 레오네라의 말을 듣고 있던 미야가 이가 부서지도록 악물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 그래.. 스승님 끼어들지 마. 이건 우리 둘의 문제야... 너.. 방금.. 내 검술이 소꿉놀이라고 했냐...? “

“ 그럼 그게 소꿉놀이가 아니면 뭐라는 거냐? “

미야의 눈에 눈물이 고이는 것을 억지로 털어내고 자세를 잡는다.

그리고 달려나간다.

“ 내가.. 내가 장난으로 이러는 줄 알아?!!!! “

대검을 향해 검을 휘둘러보지만 레오네라가 휘두른 대검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날아간다.

“ 읏..! “

그래도 다시 한번 달려나간 미야가 이번에는 대검을 피하려고 고개를 숙여보았지만 그대로 얼굴을 발로 차이면서 다시 또 뒤로 나가떨어진다.

“ 아윽...! “

그렇게 한 번 더.

아니 몇 번이고 계속 쓰러져도 계속 일어난다.

“ 벌써 규칙으로 따지자면 넌 7번 패배했어. 그런데도 계속하자는 거냐? “

“ 무슨.. 소리야...! 난.. 아직 안 쓰러졌는데...!! 아직 첫 번째 판이라고...!!! “

미야가 다시 한번 더 달려들고 다시 한번 바닥에 처박힌다.

그래도 다시 일어난다.

이쯤 되면 슬슬 레오네라도 살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 매번 포기하던 녀석이.. 이번엔 무슨 바람이 불어서 이렇게까지 구는 거냐. 저 외계인이 대체 어떻게 구워삶았길래 이러는 거야? “

“ 퉤.. 으으.. 구워 삶았다라.. 그래.. 어쩌면 그랬을지도 몰라.. “

아무래도 팔을 제대로 맞은 것인지 팔의 떨림이 멈추지 않아 검 끝이 불안정하게 떨린다.

그래도 미야는 검 끝을 어떻게든 레오네라에게 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 정말.. 모두가 날 포기했잖아..? 자꾸 찌릿찌릿해서 나도 따가운 바람에 최대한의 속도를 내지도 못하고.. 보는 눈도 없어서 계속 당하기만 하고.. 성격도 너랑 똑같아서 거지 같고 말이야.. “

수십 번 깨지고 수십 번 거절당하면 본인도 알고 있다.

자신은 재능도 없고, 마나도 쓸모없고, 능력도 모자라는 것쯤은 알고 싶지 않아도 알 수밖에 없었다.

분명 그랬을 텐데..

라라케니아가 실력 있는 외계인을 데리고 왔다고 했기에 혹시나 싶은 마음에 한 번 걸어보았는데..

그 외계인은 미야에게 재능이 있다며 말을 해주었고, 그것이 빈말이 아니라는 듯이 며칠간 조금도 쉬지 않고 최선을 다해 가르쳐주었다.

레오네라와 진지하게 대화하며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도 몰래 들었다.

이 찌릿찌릿한 무언가를 마나로 다루는 사람도 자신의 가족 중에 있단다.

모두가 포기했었는데 분명 훌륭한 실력의 소유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한다.

그래서 미야는 더더욱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 그래서 난... 포기할 수 없어...!!! 지금 온 기회를 난 어떻게든 붙잡을 거야...!!!!! “

다시 한번 미야가 달려들자 레오네라는 미야보다 훨씬 더 강한 힘으로 칼등을 내려쳐 미야를 그 자리에 무릎 꿇렸다.

“ 큽..! “

“ 난.. 아직 너가 왜 그렇게 싸우려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싸운다고 했잖아. 내가 널 지킨다고 했잖아. 그렇게 죽고 싶어서 안달 난 거냐? 그렇게 어머니와 아버지를 따라서 죽고 싶은 거냐? 진짜 돌대가리인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멍청한 녀석일 줄이야...!! “

어느 순간부터였는지 레오네라는 자신도 모르게 시야가 살짝 흐려졌다.

목소리가 살짝씩 떨리고 있다.

미야의 전투에 대한 집념이 두렵거나

패배할까 봐 무섭다거나 한 것이 아니다.

춥거나 두렵거나 해서가 아닌 단 하나뿐인 가족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해 슬퍼서 눈물이 흐르고 목소리가 떨리는 것이리라.

“ 넌... 넌 몰라... 넌 내 기분을.. 죽어도 알 수 없어... “

“ 모르긴 뭘 몰라!!! 그때 너도 같이 싸웠으면, 싸울 힘이 있었으면 어머니 아버지가 돌아가시지 않아도 됐을 거라고 생각하고 이러고 있는 거잖냐!!!! 어이없는 생각으로 네 녀석이 죽기 쉬운 길을 걸어가는 게 한심해서 두 눈 뜨고.. “

“ 모르잖아..!! 하나도 모르잖아!!!! “

함께 싸웠으면 지킬 수 있을지도 몰랐다가 아니다.

싸워야 하는 상황에 함께 싸우고 싶어서가 아니다.

“ 레오.. 너가... 나를 지키겠다고 아버지의 시체를 들고 달려나갈 때.. 그때 너의 등을 보고 있는 내가 얼마나 한심하게 느껴졌는지... 너같이 강한 녀석이면 곧 죽어도 모를 거야.... 그렇게 한심할 정도로 나약한 내가 정말 진심으로 죽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는걸... 넌 절대 알지 못할 거라고..!!! “

미야는 여전히 무릎을 꿇은 채였지만 그대로 한쪽 발을 지면에 대고 한순간 도약해 검 손잡이로 레오네라의 배를 가격한다.

너무 얻어맞아서 힘이 빠진 것인지

아니면 애초에 힘이 없는 것인지

레오네라가 맷집이 강한지는 모르겠지만 전혀 타격을 받은 느낌은 아니었다.

그래도 미야는 그대로 검을 자신의 뒤로 꽂고 바닥을 발로 차 공중에 날아 발을 휘둘러 레오네라의 머리를 노린다.

레오네라는 피할 생각도 없이 그대로 맞았지만 별로 큰 타격을 입은 것 같지는 않았다.

그저 미야의 행동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미야는 공중에서 검을 던졌으나 안타깝게도 힘이 빠졌는지 레오네라의 옆을 지나가는 궤적을 그린다.

그러자 자신이 다치든 말든 전혀 신경 쓰지 않은 채로 최고속도로 달려나가 왼손으로 레오네라의 얼굴을 끌어안고 오른손을 뻗어 날아가던 검을 다시 붙잡았다.

그리고 레오네라의 목에 가져다 댄다.

“ ...실전이었으면.. 이대로 내 검은 너의 목을 베었어... 나는.. 다치긴 했어도.. 쓰러지진 않았어.. 알겠어..? “

“ .... “

레오네라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확실히

그런 감정은 알지 못한다.

함께 싸우는 것이 아닌

싸우지 못해서 생기는 비참함은..

전혀 모른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문득.. 라티안이 자신을 찾아와서 했던 말들이 떠오른다.


-내 가족들은 나를 지켜주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데 나는 내 가족들을 지키지도 못하고 멀뚱멀뚱 서 있기만 하고.. 죽는 게 낫다고 느껴질 정도로 너무 한심하고 비참합니다.


저 외계인은..

어쩌면 지금까지 함께 살아온 자신보다도 더욱더 미야를 제대로 봐주고 돌봐주고 키워주고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게 해주려고 했던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 1대0이야.... 19번... 19번 남았다... 다시 덤벼...!!!!!! “

“ ....어이 외계ㅇ.. 아니.. 라티안. “

“ 으.. 응... 네..? “

뭐..

이렇게까지 진심으로 배우고 싶다는데..

두 사람의 생각이 같은데..

후회하지 않게끔..

더이상 뒷모습만을 바라보며 자신이 비참해지기 싫다는데..

말릴 수 있겠는가.

“ 내 하나뿐인 가족을.. 잘 부탁한다. “


레오네라는 그대로 뒤로 돌아 대답을 듣지 않고 걸어 나갔다.


작가의말

음..

그 사람에게 고마움을 느낄수도 있지만

자신의 비참함을 느낄수도 있었네요

자신을 지켜주는 그 넓은 등은 언제나 늠릉하게 느껴지지만은 않은가 보군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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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268. 사고를 치지 않으면 죽는 사람 23.08.19 251 0 14쪽
275 267. 우주의 성녀님 23.08.18 251 0 12쪽
274 266. 떨어진 별 하나 23.08.17 253 0 14쪽
273 265. 스승의 자격 23.08.16 251 0 17쪽
272 264. 오랜만이야. 그리고 처음뵙겠습니다. 23.08.15 253 0 14쪽
271 263. 불안한 기분을 떨쳐낼 만큼의 속도 23.08.14 252 0 14쪽
270 262. 오시리스로 귀환 23.08.13 249 0 15쪽
» 261. 강한 사람은 알 수 없는 것 23.08.12 252 0 15쪽
268 260. 꺾이지 않는 각오 23.08.11 248 0 15쪽
267 259. 궁극의 필살기를 만들어보자 23.08.10 252 0 13쪽
266 258. 생사를 넘나든 남매는 23.08.09 250 0 15쪽
265 257. 솔직한 사과 23.08.08 253 1 13쪽
264 256. 이런 곳인 줄은 몰랐는데 23.08.07 253 1 14쪽
263 255. 어설프게 빛나는 원석 23.08.06 254 1 13쪽
262 254. 더욱 아름답게, 더욱 빠르게 23.08.05 255 1 13쪽
261 253.5 아름다운 춤 23.08.04 254 1 17쪽
260 253. 제자의 소소한 복수 23.08.03 257 1 15쪽
259 252. 내면의 또다른 나 23.08.02 253 1 15쪽
258 251. 하나의 육체 두 명의 망령 23.08.01 252 1 12쪽
257 250. 이제부터 너희가 해야할 일은 23.07.31 254 1 13쪽
256 249. 검은 왕국의 왕 23.07.30 252 1 13쪽
255 248. 두 가지 의뢰 23.07.29 252 1 14쪽
254 247. 제2차 작명 토론 23.07.28 251 1 15쪽
253 246. 차원이 다른 존재 23.07.27 255 1 15쪽
252 245. 사건의 전말 23.07.26 252 1 13쪽
251 244. 혼자서 고민할 필요는 없어 23.07.25 251 1 15쪽
250 243. 사슬의 끝 23.07.24 252 1 13쪽
249 242. 자유의 도시 23.07.23 252 1 15쪽
248 241. 큰 돈의 용도 23.07.22 253 1 14쪽
247 240. 정해진 승패 속의 베팅 23.07.21 253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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