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새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4 19:32
연재수 :
594 회
조회수 :
121,999
추천수 :
296
글자수 :
3,677,983

작성
23.07.27 19:20
조회
254
추천
1
글자
15쪽

246. 차원이 다른 존재

DUMMY

사방에서 둘러싸고 있는 네이렌.

아무리 거짓말을 섞어서.. 아니.. 진심을 주장해도 전혀 들을 생각도 없어 보이는 네이렌.

살벌한 바람에.. 모든 것을 찢어버리는 살벌한 얼음... 세상을 전부 불태울 만큼 화려하게 타오르는 불꽃에다가 저 검은 악마까지..

어딜 봐도 죽여버릴 것만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네이렌...

이곳에 모인 헤브나인에게 네이렌은 공포 그 자체의 존재였다.

“ 네 녀석들... 지금 이렇게 위협하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네놈들에게 불리하게 적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텐데?!!! “

어떻게든 지금 하려는 행동을 그만두게끔 하려고 했으나

피렌에게는 조금도 먹히지 않는다.

“ 그래. 알고 있지. “

이대로 피렌이 일을 저질러 버린다면 더이상 사람들에게 네이렌이 신뢰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

아니 지금까지 얻은 신뢰마저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열심히 사건을 수사해서 밝혀낸 모든 것들이 쓸모가 없어져 버리고, 오히려 네이렌에게 안 좋은 쪽으로 화살이 날아올 가능성도 커진다.

그런데도 피렌은 굽힐 생각은 없다.

“ 아무리 정당한 이유라고 해도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행위 자체는 벌어져서는 안 된다. 죄에 대한 판결은 오직 법률대로 법원에서 판결을 내릴 것이며, 언제나 죄인이 저지른 행동보다도 더욱 큰 죗값을 치르게 한다. “

피렌이 써 내려간 형법의 내용 중 일부다.

“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쪽의 무조건적인 잘못은 없다. 언제나 중립적인 입장에서 판단하고, 양측 모두에게 합당한 판결을 내리며, 더 큰 죄를 지은 쪽에는 그보다도 더욱 큰 죗값을 치르게 한다. 이러한 판결에 대해서는 오직 죄의 무게만을 판단 요소로 작용한다. “

이것 또한 카린과 상의해서 피렌이 적어놓은 내용 중 일부다.

“ 이 행성의 모든 사람은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태생이 다르다는 이유로 발생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무조건 최고위 형에 처한다. “

이것은 카린이 너무 과한 것이 아니냐고 했지만, 피렌이 억지로 밀어붙여 써내린 내용 중 일부다.

모든 것이 당연하고도 기본적인 내용이었으면서도

지구인이 함부로 헤브나인을 건들지 못하도록 하려는 법이었다.

춘향은 피렌이 쓴 내용을 보고 허점이 많다며 결국 다 뜯어고쳐야 한다고는 했지만..

적어도 생각하는 바는 전해진다며, 처음 해보는 일인데도 훌륭하게 마음을 담았다고 했었다.

춘향이 피렌에게 했던 마음을 담았다는 말은.

헤브나인도 지구인도 한 행성에서 살아가는 똑같은 인간으로서 그 누구 하나도 억울하지 않게, 차별받지 않게 함께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자는 마음이었다.

피렌의 말을 차근차근 듣고 있는 제정신을 유지하던 헤브나인들은 조금씩 표정이 풀린다.

피렌이 말한 법률에 따르면 지금 당장 죽이지 않는다는 뜻이나 마찬가지였다.

물론 법적 재판을 거쳐야 하겠지만

일단 당장은 살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재판이 시작되기 전까지 네이렌을 몰아세울 방법을 만드는 것쯤이야 어렵지 않았다.

“ 다 필요한 법이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너희 같은 구제 불능 쓰레기들을 바로 죽이지도 못하는 너무나도 착하고 친절한 법이었지. “

“ 그.. 그럼 지금 우리를 놔 줘야지...!! 이러고 있는 것도 너희들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거라고!!! “

피렌은 그런 헤브나인들의 말을 듣지 않고 그대로 춘향을 바라본다.

“ 춘향. 너의 말은 항상 틀린 것 같아도 결국 정답이라는 것을 알게 됐었지... 이번에도 마찬가지야. 어째서 내가 고심해서 쓴 형법을 다 뜯어고쳐야 하는지 이제야 이해했어. “

“ 큭큭.. 그래.. 참 비극적인 이야기지. 생각보다 일찍 알았네? 역시 머리가 좋아. “

예전 같았으면 자기도 모르게 얼굴을 찡그렸겠지만..

이제는 씁쓸한 미소가 떠오른다.

피렌은 춘향에게서 눈을 떼고 다시 헤브나인을 바라본다.

“ 나는 이 법으로 헤브나인 만을 보호할 생각은 없었어. 지구인들도 포함이기는 했지만 주된 대상은 헤브나인 너희들이 맞아. 너희들이 같잖은 이유로 죽음을 맞이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지. “

“ 지랄하고 있네..! 그 거지 같은 법으로 우리를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었잖아!! “

피렌은 조금 전에 소리친 사람의 얼굴을 똑바로 응시한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인다.

“ 그래.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 법을 만들 때부터 아주 근본적으로 잘못 생각한 부분이 있더군... “

어쩌면 피렌이 이해해버린 부분은 이 행성에 오기 전부터,

헤브나인을, 카린을 만나기 전부터,

지구에 되돌아왔을 때부터 눈치챌 수 있던 것이었다.

“ 이 세상을 지구인과 헤브나인으로 나누는 것이 아닌, 네이렌과 이 행성의 사람들로 나누어 생각해서 법을 만들어야 했어. “

....

저게 무슨 말일까.

헤브나인들은 피렌의 말에 담겨있는 뜻을 생각하느라 아무도 말을 하지 못했다.

“ 이 행성에서 함께 살게 되는 한 헤브나인과 지구인이라고 구분 짓는 건 아무런 의미도 없던 것이었는데.. 결국, 다 같은 인간인데 말이야.. 누구를 배려해줄 필요 따위는 없었어. 죽으면 죽는 대로, 살면 사는 대로, 불합리하면 불합리한 대로..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필요한 법만 남기고 나머지는 알아서 채워가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맞았던 것 같아. “

헤브나인들은..

아니.

이 자리에 있던 인간들은 피렌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조금은 이해했다.

지금 사람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지 않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완벽한 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꼭 필요한 법들만 만들고, 불안전한 법들 사이에서 사람들끼리 서로 부딪치고, 갈등을 낳고, 불만을 쌓아가고, 해소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규칙이, 법이 태어나고, 만들어지고, 정착해나가게끔 하는 것이 나았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렇게 한다면 처음부터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터져 나왔겠지만, 점차 모두가 만족하는 법이 완성됐으리라.

반대로 지금처럼 모든 법을 미리 정하고 가면 처음부터 모두가 죽지는 않았겠지만

지금처럼 불만을 품고 반란을 일으키려는 세력이 나타나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적어도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이해했다.

그러나 지금 ‘ 이 자리에서 ‘ 그 이야기를 하는 이유를 알지 못했다.

그렇게 피렌은 마치 혼잣말을 하듯 계속 말을 이어 한다.

“ 그리고 그런 강한 법은.. 행동에 제약을 만드는 법은... 우리 네이렌에게 만들었어야 했어. 우리 스스로 족쇄를 채우고 사람을 함부로 공격할 수 없도록.. 우리는 우리끼리만 살아가게끔 말이야.... “

피렌의 말이 끝나자 춘향이 씁쓸함을 감추듯 억지로 웃는다.

“ 큭큭큭.. 그래 맞아.. 정답이야.. 나는 그걸 지구에 돌아오자마자 느꼈었지.. 하지만 나도 부정하고 싶었어. 아직... 우리는 평범한 인간들과 어울려서 지낼 수 있다고 말이야!... “

“ 우린..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른 존재가 된 거야.. “

앨리스의 말이 평소보다도 훨씬 더 무겁게 느껴졌다.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네이렌은 똑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지구에서 앨리스와 만나고, 춘향을 만나고, 함께 싸워나갈 때까지는 괜찮았다.

하지만 우주로 나가고, 인도하는 빛을 거쳐, 은하의 중심부에 들러 레크라시아에도 다녀온 현재의 네이렌은

힘의 차이에서부터 마나량, 마나 운용 방식이나 우주의 지식에 대해서도, 심지어 먹는 것마저도 이미 평범한 사람들과는 너무나도 다른 차원이 다른 존재가 되어버렸다고 느껴졌다.

피렌은 그런 앨리스를 바라보며 씁쓸히 웃는다.

아마 앨리스는...

처음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를 만났을 때부터 이런 감정을 느끼고 있었겠지.

그렇기에 우리가 성장했다는 것을 수치화시켜서 보게 되었을 때 그렇게 들떴던 것이겠지.

사라와 레일리의 소개로 전투력을 측정했던 그때가

오직 춘향과 둘이서만 차원이 다른 존재였던 앨리스에게 친구가, 가족이 생겼을 때가 아닐까.

피렌은 다시... 인간들을 바라본다.

네이렌을 무시하고, 네이렌을 협박하고, 모욕하고, 납치한 쓰레기들을 바라본다.

그리고.. 바람을 모으기 시작한다.

“ 그... 그만...! 뭐 하는 짓이야...!! 이건 횡포야..!!! “

“ 네 녀석들.. 이딴 식으로 해서 언제까지고 이 행성을 주무를 수 있을 거라고 착각하지 마라..!!! “

인간들이 피렌을 향해 비난을 쏟아부으며 네이렌에 대한, 지구인에 대한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점차 심해지는 가운데 네이렌에서 가장 먼저 입을 연 사람은 그들과 같은 헤브나인 ‘ 이었던 ‘ 카린이다.

“ 우리는 이미 모든 것에서 손을 뗄 준비를 마쳤어. 그리고 너희가 방아쇠를 당긴 거지. “

“ 메이크사에 대한 것마저도 대표는 그대로 카린이지만 운영 자체는 평범한 사람들이 해나갈 거다. 우리 네이렌은 이제 완벽하게 지상의 일에서 손을 떼고 천공섬에서 살아갈 거야. 물론 내가 운영하는 파이트 클럽도 마찬가지고 말이야.. “

점점 사람들이 제자리에 주저앉기 시작한다.

그 어떤 말을 해도 네이렌에게 통할 것 같지 않다고 생각했다.

“ 이미.. 손을 놓을 준비를 마쳤다는 거냐... “

피렌은 손을 뻗어 눈앞에 바람으로 그린 마법진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아주 잠깐 춘향에게 시선을 돌렸다가 다시 돌아온다.

“ 춘향. 이번만큼은 내가 맡았던 일인 만큼 내가 하도록 하지. 괜찮겠지? “

“ 흥. 아쉽긴 해도 상관없어. 대신 놓치지나 마. “

왠지 이런 일은 춘향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 좋아하는 것은 맞지만 피렌에게 양보해준 느낌이 들었다.

“ 고맙다. “

그대로.. 한순간이다.

그냥 바람만 불었을 뿐이다.

그런데도 이 자리에 모인 네이렌을 제외한 모든 사람은 온몸이 갈기갈기 찢겨 비명 한번 지르지 못하고 동시에 모두가 죽어버렸다.

마나에 대한 것도,

순수 무력도..

이만한 차이까지 벌어졌다.



모두가 죽어버린 시체 앞에서 피렌은 덤덤하게 뒤로 걸어가 아리나를 업었다.

“ ..카린. 이곳을 부탁할게. “

“ 참나.. 지가 모든 걸 짊어지고 마무리 짓겠다는 것처럼 말해놓고 결국 뒤처리는 나잖아? “

...그렇긴 하네.

“ 미안해. 하지만 너만큼 확실한 사람은 없으니까 부탁할게. “

뭐 사실.. 이미 각오도 되어 있었고..

저들이 먼저 방아쇠를 당긴 것도 사실이고..

심지어 저들의 거짓말에 네이렌의 가족들은 ‘ 이런 쓰레기 같은 창조를 우리 네이렌의 최고 전력이자 두뇌인 창조의 스페셜리스트 카린이 했을 리가 없잖아 멍청이들아! ‘ 라고 말해주는 것에 기분도 조금 좋기도 하고..

“ 으휴.. 알았어. 얼른 이곳에서 나가. 흙으로 흔적도 없이 메꿔버릴 거니깐. “







-똑똑똑.

“ 들어와. “

피렌이 갓 만들어낸 호박죽과 함께 문을 두드리자 안쪽에서 아리나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어젯밤까지만 해도 누워있던 아리나가 책상에 앉아 무언가를 쓰고 있었다.

“ 벌써 움직여도 괜찮아? “

“ 으으.. 돌아가면서 정말... 괜찮아 괜찮아! 앨리스가 있잖아! 환각 증세도, 중독증상도 아무것도 없어! 괜찮아! “

피렌은 죽을 책상에 내려놓으면서도 아리나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혹시라도 얼굴을 살짝 찡그린다든가.. 눈이나 입술이 살짝 흔들린다든가..

집중해서 최대한 바라보자..

역시나..

아리나의 얼굴이 아주 조금은 빨개지고 있다.

“ 역시.. 몸이 아직 정상은 아니잖아. 얼굴이 점점 붉어지고 있어. 얼른 죽 먹고 쉬자. “

“ 이.. 이건 그런 게 아니라...! “

“ 아니긴 뭐가 아니야. 돌아온 뒤로 앨리스가 일주일 동안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한 걸 보니 심각했던 모양인데 그렇게 쉽게 나을 리가 없지. “

어쩜.. 이리 여자를 모를까.

마약은 환각 증세를 일으킬 뿐이지 기억을 잃지는 않는다.

아리나는 자신이 했던 모든 행동을 잊지 않고 있었으며, 다른 가족들에게 구해질 때 속옷만 입고 있는 채로 다른 남자에게 안겨 신나게 환호성을 내질렀던 흑역사가 생생하게 남아있었다.

물론 다들 신경 쓰지 않는 눈치지만..

여자로서 그런 사건이 있었는데 어찌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있겠는가...!!

아리나는 속옷이라도 입고 있던 것에 다행이라고 생각하려 했지만, 평소에도 몸매를 드러내는 딱 붙는 옷은 절대 부끄러워서 입기 싫어하는데 맨살을 그렇게나 드러내고 있었으니

너무나도 부끄러워져 앨리스에게 일주일간 아무도 오지 못하게끔 막아달라고 했던 것이었을 뿐

몸 상태는 완전 정상이었다.

피렌은 참 똑똑한데..

이런 부분은 정말 하나도 맞는 게 없단 말이지..

아리나가 부끄러운 얼굴을 숙이고 뜨거운 호박죽을 한술 뜨자 부드러운 피렌의 바람이 불어와 호박죽을 먹기 좋게 식혀준다.

왠지..

호박단을 처리하고 남은 호박 재고를 처리하는 느낌도 들었지만..

뭐.. 아리나의 입맛에 딱 맞는 것을 보면 아마 카린이 창조해낸 것이 아닐까 싶다.

“ 그나저나 일어나자마자 일을 하는 거야? 뭘 쓰고 있던 거야? “

피렌은 눈살을 찌푸린 채로 아리나가 쓰던 종이를 붙잡고 아리나의 표정을 본다.

봐도 된다는 듯한 느낌에 살며시 들어 종이를 바라본다.

“ 뭐.. 사건도 벌어지고 했으니.. 이젠 선언해야지. “



네이렌 입장 발표문


네이렌은 앞으로 몇 가지 중요한 일을 처리한 후에 지상의 일에 직접적인 관여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도움을 요청하신다면, 원하시는 내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해드릴 것이라 약속드립니다.

메이크사의 대표는 여전히 네이렌 카린이 맡게 되겠지만 직접적인 운영 자체는 메이크사에서 유능한 인재를 뽑아 운영하게끔 할 것입니다.

물론 창조에 관해 뛰어난 네이렌 카린은 저희 네이렌이 이 행성에 관여하지 않기로 한 이후에도 창조를 활용해 여러분들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네이렌이 앞으로 관여하는 일

1. 우주에서 행해지는 침략 행위에 대한 대응 및 일반인들의 피난 유도.

2. 현시점에서 필요한 인재들의 교육 및 적당한 부서에 인재 배치

3. 지상에서 요청하는 다양한 사건 사고에 대한 해결 및 행성의 발전을 위한 행위에 대한 지원

4. 행성 이름 정하기

....


피렌은 천천히 읽어 나가던 중 네이렌이 관여하는 4번째 일에서 눈살을 찌푸린다.

“ 수많은 것 중에서 왜 난 이게 제일 골치 아파 보이지. “

피렌의 손가락이 4번을 가리키는 것을 본 아리나도 순간 표정이 일그러진다.

“ 춘향이랑 카린이 있는 이상.. 영원한 싸움이 될 거야.... “

... 정말..

깊은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다.

“” 하아.... “”


작가의말

조금 씁쓸 하네...

이제서야 평화롭게 살 수 있게 됐는데 남들과 다르다는걸, 이제 그들과 함께 살아가기에는 너무 달라졌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얼마나 슬프고 착잡했을까

미안하다.. 내가 너네들을 너무 많이 바꾼 모양이다.


그리고 카린..

‘ 이런 쓰레기 같은 창조를 우리 네이렌의 최고 전력이자 두뇌인 창조의 스페셜리스트 카린이 했을 리가 없잖아 멍청이들아! ‘

라니...

그렇게 까지는 말 안했어..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적월미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76 268. 사고를 치지 않으면 죽는 사람 23.08.19 251 0 14쪽
275 267. 우주의 성녀님 23.08.18 250 0 12쪽
274 266. 떨어진 별 하나 23.08.17 253 0 14쪽
273 265. 스승의 자격 23.08.16 250 0 17쪽
272 264. 오랜만이야. 그리고 처음뵙겠습니다. 23.08.15 251 0 14쪽
271 263. 불안한 기분을 떨쳐낼 만큼의 속도 23.08.14 252 0 14쪽
270 262. 오시리스로 귀환 23.08.13 249 0 15쪽
269 261. 강한 사람은 알 수 없는 것 23.08.12 251 0 15쪽
268 260. 꺾이지 않는 각오 23.08.11 248 0 15쪽
267 259. 궁극의 필살기를 만들어보자 23.08.10 252 0 13쪽
266 258. 생사를 넘나든 남매는 23.08.09 249 0 15쪽
265 257. 솔직한 사과 23.08.08 252 1 13쪽
264 256. 이런 곳인 줄은 몰랐는데 23.08.07 252 1 14쪽
263 255. 어설프게 빛나는 원석 23.08.06 253 1 13쪽
262 254. 더욱 아름답게, 더욱 빠르게 23.08.05 255 1 13쪽
261 253.5 아름다운 춤 23.08.04 254 1 17쪽
260 253. 제자의 소소한 복수 23.08.03 256 1 15쪽
259 252. 내면의 또다른 나 23.08.02 252 1 15쪽
258 251. 하나의 육체 두 명의 망령 23.08.01 251 1 12쪽
257 250. 이제부터 너희가 해야할 일은 23.07.31 253 1 13쪽
256 249. 검은 왕국의 왕 23.07.30 251 1 13쪽
255 248. 두 가지 의뢰 23.07.29 252 1 14쪽
254 247. 제2차 작명 토론 23.07.28 251 1 15쪽
» 246. 차원이 다른 존재 23.07.27 255 1 15쪽
252 245. 사건의 전말 23.07.26 252 1 13쪽
251 244. 혼자서 고민할 필요는 없어 23.07.25 251 1 15쪽
250 243. 사슬의 끝 23.07.24 251 1 13쪽
249 242. 자유의 도시 23.07.23 251 1 15쪽
248 241. 큰 돈의 용도 23.07.22 253 1 14쪽
247 240. 정해진 승패 속의 베팅 23.07.21 253 1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