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새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4 19:32
연재수 :
594 회
조회수 :
121,995
추천수 :
296
글자수 :
3,677,983

작성
23.07.26 19:07
조회
251
추천
1
글자
13쪽

245. 사건의 전말

DUMMY

아주 조금씩이지만 아리나가 제정신을 차려간다.

“ ...피렌... “

“ 괜찮아 아리나. 조금 자고있어도 돼. 앨리스. 괜찮은 거지? “

앨리스는 꽃잎 여섯 장을 더 만들어내 아리나의 몸에 집어넣고 흐름을 살핀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아름답게 웃어주었다.

“ 응.. 걱정하지 않아도 돼. “

다행이다.

이대로 몸에 이상이 생길까 봐 걱정했는데..

물론 마약은 중독 증세가 있는 만큼 앞으로의 관리도 중요하겠지만 당장에 내면의 마나에 이상이 있다거나 한 것은 아니니 안심이다.

“ 네이렌... 네녀석들... 민간인을 아무렇지 않게 죽이고도 니들이 무사할 것 같냐..!!! “

“ 당장 우리 행성에서 꺼져라..!!! “

“ 우린 너희 같은 폭군을 원치 않는다!!! 나가라!!!! “

망설임 없이 카메르의 목을 베어내 버렸기 때문일까.

사람들이 공황상태에 빠져 소리를 지르거나 겁에 질리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이들을 이끌고 맨 처음 앞장서서 반란을 꿈꿔왔던 헤브나인 모험가들은 더욱더 크게 소리를 내지르며 네이렌에 대해 비난하기 시작한다.

앨리스는 여전히 미소를 잃지 않고 피렌에게 말을 건넨다.

“ 갔다 와. “

역시 믿음직한 동료다.

“ 맡길게. “

피렌은 껴안고 있던 아리나를 그대로 앨리스에게 맡긴 채로 자리에서 일어나 수많은 사람의 앞에 섰다.

정말...

많은 사람이다.

“ 네녀석들이 한 짓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겠지? “

모여있는 사람들을 천천히 둘러보고 있자니 방금 춘향의 손에 죽어버린 카메르의 옆에 있던 남자가 앞으로 나왔다.

4인조 중에 안경을 썼던 남자가 앞으로 나왔다.

“ 그래. 우리는 인간으로서의 자유와 평등을 주장했으며, 그런 주장을 네이렌이 틀어막고, 우리 헤브나인을 멋대로 죽여버렸다는 것까지 알고 있지. “

기가 찬다.

“ 어이가 없군... “

“ 너희는 우리를 집어삼키기 위해 강제로 우리 카린님을 네이렌으로 만들고, 끝없이 부려먹으며, 겉으로는 평화적으로 보이게끔 해놓고 힘으로 우리를 지배하려 했다는 것을 모를 줄 알았나?! 우리도 알고 있어!! 카린님은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이 세계의 모든 것을 창조해내신 분이라는 것을!!! 그런 우리의 신을 네녀석들이 힘으로 굴복시킨 것이잖냐!!! “

“ 뭐?! 니네 지금 뭐라고 했.. “

“ 잠깐 카린.. 여긴 피렌에게 맡겨. “

어느새 다른 경찰서로 나가는 문을 전부 막아버린 카린이 라티안과 함께 이곳으로 와 한 건물의 옥상에서 상황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순간 어이없는 발언에 카린이 나서서 한마디 하려고 했지만, 라티안이 저지한다.

“ 하지만 저 자식들이..! “

“ 괜찮아 카린. 날 믿어줘. 부탁할게. “

카린이 이 사실을 부정해봤자 어차피 저들은 네이렌이 한 말이라며, 카린을 협박했다며 부정하고 자기들 멋대로 밀어붙일 것이다.

하아...

그간 네이렌이 해왔던 모든 일에 대해 엿을 날려버린 저 자식을 한순간 죽여버리고 싶었지만, 주먹을 꽉 움켜쥐며 참아낸다.

“ 이 공간을 봐라! 이 지하세계는 우리 카린님께서 나약한 헤브나인들이 그나마 자유롭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신 것이다!! 우리의 땅을... 우리의 자유를...! 얌전히 내버려 두고 세상을 공포로 물들여놓는 네녀석들은 이 땅에서 꺼져라!!! “

편하게 살고 싶다.

헤브나에서 살던 때처럼 편안하게 살고 싶다.

자유롭게 살고 싶다.

모두가 힘내서 잘 살고 싶다.

하지만..

갑자기 고향을 떠나 다른 행성에 도착한 헤브나인은 자신들보다 훨씬 강한 지구인들에 비해서 훨씬 부족한 힘을, 문명을 가지고 있었다.

그 차이를 실감하고, 그 차이를 바로 옆에서 지켜보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것이리라.

저들은 이 땅에 도착하자마자 놀고먹고 자빠졌는데

왜 우리는 헤브나인 이라는 이유로, 문명 수준이 낮다는 이유로, 힘이 없다는 이유로 계속 일만 해야 하는가.

왜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세상을 만들어 놓았는가.

아니.. 문명의 발달로 그런 세상이 온 것까지도 양보할 수는 있다.

하지만 왜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마다 이놈에 제약은, 법은 계속 하지 말라고 틀어막는가.

어쩌면..

이런 짜증 나는 법률이라는 자식은 지구인에게는 느슨하고 헤브나인에게만 엄격한 것이 아닌가?




물론.. 아니다.

네이렌은 전혀 그럴 의도가 없었다.

어쩔 수 없었다.

문명의 차이는, 지식의 차이는, 힘의 차이는 결국 부의 차이로 나타나게 된다.

이 이상 격차가 나지 않도록 파이트 클럽이나 유흥시설을 통해 당장 돈을 크게 벌어들였던 사람들의 돈을 회수하는 움직임을 보이기는 했으나

그마저도 사실 헤브나인들은 불만이었던 것이다.

어쩌겠는가.

그렇다고 해서 헤브나 행성에서 사용하던 법률을 그대로 적용하기엔 허점이 너무 많고, 문명 레벨을 강제로 낮추지 않고서야 법이 닿지 않는 곳이 너무 많았었다.

이것은 카린도 인정했던 부분이다.

1층만 있던 삶에서 최소 30층의 빌딩에서 사는 삶에 갑자기 내던져지면 혼란스러워할 것도 전부 알고 있었다.

그러나 적응해야 했다고 생각한다.

언제까지고 문명 레벨이 낮은 채로 살아갈 수는 없으니까.

네이렌도 최대한 그 격차를 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해줬으니까.

헤브나인들은 그럴만한 머리가. 지혜가 있으니까.

그렇기에 지구의 법을 기초로 필요한 부분을 새로 써나가고, 카린과 상의해 서로 화합할 수 있는,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힘 쓰고 있었다.

물론.. 그 지혜를 이런 곳에 사용해버릴 줄 몰랐지만...

“ ..아무래도 서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다른 모양이군. “

지금 피렌은 그런 것까지 따지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그 어떤 것도 사실 중요치 않다.

그래도..

지금 이 상황이 벌어진 것에 대해 정리는 해야 하겠지...

피렌은 한 걸음씩 옮기며 지난 일들을 회상한다.

“ 우선.. 너희의 생각은 잘 알겠어. 갑작스럽게 지구인들의 법에 맞추려니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겠지. 그런 상황에서 불만은 터져 나오고.. 이 세상을 바꾸고 싶어 했겠지. “


아마 가장 먼저 반란을 꿈꾸던 사람은 아마 경찰서의 사무직을 보던 헤브나인 중 한 명일 것이다.

그러나 힘이 없고 나약한 헤브나인이 그런 꿈을 꿔봤자 꿈일 뿐이라고 생각했겠지.

그래서 벌어들인 돈을 최근 떠돌아다니는 하얀 꽃으로 만드는 마약에 손대기도 했을 것이다.


그렇게 지구인들은 놀고, 헤브나인은 일한다고 생각하며 우울하게 살아가던 도중.

카린의 창조로 복사기라는 장비를 주요시설인 경찰서에 배치하게 되고 종이 같은 아주 사소한 물건들은 똑같은 형태로 하나 더 만들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을 보고 감탄하며 여러 가지로 시험해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춘향의 할로윈 파티 사건으로 인해 사탕이 남아돌기 시작했으며, 우연히 그 사탕을 복사기에 넣자 종이와 마찬가지로 똑같은 형태의 사탕이 만들어지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사탕이 복사된다는 것은 별일 아니라고 여길 수 있겠지만 헤브나인의 뛰어난 두뇌로는 다르게 생각했다.

지금 시중에 유통되는 돈은 특수한 처리와 함께 모든 화폐의 번호를 다르게 해 복사를 한다면 위조지폐라는 것이 들킬 것이다.

그렇기에 생각해낸 방법은 이 세상에 퍼져버린 하얀 꽃 마약을 춘향이 뿌려댄 할로윈 사탕과 비슷한 형태의 사탕 안에 넣어 사탕 자체의 가치를 평범한 간식거리에서 마약으로, 마약에서 가치가 있는 하나의 화폐로 끌어 올린 것이다.


물론 새롭게 만든 블랑이라는 화폐를 바로 풀지는 않는다.

끊임없이 복사기를 이용해서 만들고

네이렌이 하얀 꽃을 이 땅에서 뿌리째 뽑아버릴 때까지 기다린다.

그렇게 마약이 없어졌을 때

헤브나인들은 블랑을 뒷거래로 비싸게 팔아먹는다.


그렇게 마약을 통해 돈을 벌고, 파이트 클럽의 승부 조작을 이용해 지구의 모험가들에게는 블랑.. 아니 마약을 제공. 헤브나인들은 거액의 돈을 벌어 이 지하세계를 만들어냈다.


자금도 충분하다.

살아갈 땅도 만들었다.

사람들을 현혹할 마약도 충분하다.

그 마약을 무한히 생산할 수 있는 복사기도 있다.

이제 뜻이 맞는 사람들만 찾아오면 된다.

헤브나 인들은 물론이고, 지구인들끼리도 격차가 나는 것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헤브나인들은 자신들과 뜻이 맞는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춘향의 할로윈 파티에 사용되었던 호박을 다시 한번 이용하기로 한다.

그때 분명 네이렌은 외계에서 침략해 온 적들을 자기들끼리 격퇴한다고 했었으며,

실제로 우주에서 화려한 폭발들이 일어났었다.

이것을 이용해 외계인들이 네이렌에게서 평범한 인간들을 구해주러 왔다가 실패했다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로 시위를 시작한다.

사실 내용은 어떻든 상관없다.

오히려 말도 안 되고 어이없을수록 효과가 나타난다.

오직 네이렌을 향한 시위가 일어났다는 행위 하나만으로 네이렌의 움직임을 제한할 수 있었으며,

시위 내용을 보고 어이없어하더라도 어째서 그런 시위를 벌였는지에 대해 알아보면 이것은 사실 네이렌의 횡포에 불만을 품고 자유로운 세상을 꿈꾸는 자들의 집단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렇게 호박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는 사람 중 뜻이 맞는 자들을 모아 지하세계에 초대한다.


호박단의 시위를 통해 네이렌에 불만을 품은 집단이 존재한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고,

네이렌의 행동에 제약을 걸면서 동료들을 모은다.

그러는 와중에 같은 뜻을 가진 남자들은 호박단으로 활동하며 더욱 뜻이 맞는 사람들을 만들어나가고,

여자들은 일부러 그 어떤 곳에도 알리지 않고 실종된 척, 납치된 척 이 지하세계에 숨어 지내면서

여자아이와 여자만을 노린 실종사건을 만들어내 네이렌이 추적한다고 해도 반란이 아닌 단순 범죄로 생각하게끔 만든다.


그리고 모든 범죄는 일부러 점차 줄여나가며 점점 사라져 사건 자체를 미궁 속으로 빠뜨려 네이렌을 교란한다.


만에 하나 걸렸을 때를 대비해 자꾸 혼자 밤에 어물쩍거리는 아리나를 납치해 마약을 끊임없이 먹이고, 인질로 삼아 생존권을 보장받는다.


“ 그렇게 너희들은.. 너희 뜻에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새로운 땅에서 우리가 없는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했겠지. “

여기까지가 피렌이 본 이번 헤브나인의 반란 사건의 전개다.

여러 가지 사건들을 전부 꼬아놔 헷갈리게 했지만..

결국 헤브나인들끼리 모여서 일을 벌이는 덕분에 여기까지 닿을 수 있었다.


“ ...큭큭큭.. 그 어디에도 증거는 없는 추측뿐인 이야기군. 너의 이야기는 다 틀렸다. 이곳은 단지 카린님께서 우리 헤브나인에게 안식의 땅을 마련할 때까지 숨어지내는 장소를 마련해 주신.. “

“ 나는... 범죄가 어떻든 상관없어. “

그래..

뭐..

사실 사건이 이렇든 저렇든..

이제와서는 아무런 상관없다.

피렌은 현자가 아니다.

피렌은 성인군자가 아니다.

화나면 화내고, 슬프면 울고, 기쁘면 웃는 한 명의 인간이다.

“ 니깟놈들의 반란 따위 아무런 상관이 없어. 법? 그딴 게 무슨 필요가 있지? 사람이 죽고 나서 살인죄를 저지른다고 죽은 사람이 살아오나? 네녀석들의 범죄행위를 전부 진압한다고 해서 또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거라는 보장은 있나? 아니? 그 어디에도 없지. 실제로 너희가 부당하다고 느끼는 것도 알고 있으니까. “

이깟 법 따위

이깟 범죄 따위

이깟 반란 따위

중요치 않다.

단지 피렌이 지금 매우 화가 났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 내 가족이 이딴 쓰레기 같은 장소를 창조할 거라고 생각하나? “

“ ...뭐? “

“ 그래..! 그거야 피렌..!! 할 거면 제대로 하지 이런 조잡한 걸 왜 내가 창조하겠어..!!! “

순간 카린이 더는 못 참겠는지,

피렌의 말이 속이 시원했는지 소리친다.

“ 내 가족을 인질로 삼으면 우리가 얌전히 물러나리라 생각하나? “

“ 개미 한 마리가 주먹을 내질러봤자 결국 개미지. “

춘향이 금방이라도 개미들을 짓밟고 싶은 것처럼 한쪽 다리로 바닥을 차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보며 피렌은 살며시 웃는다.

” 내가 가장 화나는 것은 이런 조잡한 지하세계를 가져다가 감히 카린의 창조로 만들었다고 헛소리를 지껄이는 것과 내 가족에게 마약을 먹이고 인질로 잡아 우리 가족들을. 네이렌을 깔보는 행위 그 자체다. 네녀석들의 범죄 따위는 아무런 신경도 안 쓰여. “

한순간, 이 지하세계에 바람이 불었다.

아주 날카롭고도..

고요하고도..

살의를 품은 바람이다.


작가의말

여러가지 사건 중에 하나만 맡기려고 했는데..

어쩌다 이렇게 꼬여버렸는지...

간단하고 소소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는데...

왜 이렇게 된건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적월미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76 268. 사고를 치지 않으면 죽는 사람 23.08.19 251 0 14쪽
275 267. 우주의 성녀님 23.08.18 250 0 12쪽
274 266. 떨어진 별 하나 23.08.17 253 0 14쪽
273 265. 스승의 자격 23.08.16 250 0 17쪽
272 264. 오랜만이야. 그리고 처음뵙겠습니다. 23.08.15 251 0 14쪽
271 263. 불안한 기분을 떨쳐낼 만큼의 속도 23.08.14 251 0 14쪽
270 262. 오시리스로 귀환 23.08.13 249 0 15쪽
269 261. 강한 사람은 알 수 없는 것 23.08.12 251 0 15쪽
268 260. 꺾이지 않는 각오 23.08.11 248 0 15쪽
267 259. 궁극의 필살기를 만들어보자 23.08.10 252 0 13쪽
266 258. 생사를 넘나든 남매는 23.08.09 249 0 15쪽
265 257. 솔직한 사과 23.08.08 252 1 13쪽
264 256. 이런 곳인 줄은 몰랐는데 23.08.07 252 1 14쪽
263 255. 어설프게 빛나는 원석 23.08.06 253 1 13쪽
262 254. 더욱 아름답게, 더욱 빠르게 23.08.05 255 1 13쪽
261 253.5 아름다운 춤 23.08.04 253 1 17쪽
260 253. 제자의 소소한 복수 23.08.03 256 1 15쪽
259 252. 내면의 또다른 나 23.08.02 252 1 15쪽
258 251. 하나의 육체 두 명의 망령 23.08.01 251 1 12쪽
257 250. 이제부터 너희가 해야할 일은 23.07.31 253 1 13쪽
256 249. 검은 왕국의 왕 23.07.30 251 1 13쪽
255 248. 두 가지 의뢰 23.07.29 252 1 14쪽
254 247. 제2차 작명 토론 23.07.28 250 1 15쪽
253 246. 차원이 다른 존재 23.07.27 254 1 15쪽
» 245. 사건의 전말 23.07.26 252 1 13쪽
251 244. 혼자서 고민할 필요는 없어 23.07.25 251 1 15쪽
250 243. 사슬의 끝 23.07.24 251 1 13쪽
249 242. 자유의 도시 23.07.23 251 1 15쪽
248 241. 큰 돈의 용도 23.07.22 253 1 14쪽
247 240. 정해진 승패 속의 베팅 23.07.21 253 1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