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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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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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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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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77,983

작성
23.07.3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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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50. 이제부터 너희가 해야할 일은

DUMMY

“ 그만... 그만해...!!! “

심각하게 갈라져 듣기 싫은 망령의 목소리가 이 파괴된 도시에 울려 퍼진다.

“ 어? 드디어 맘이 변한 거야? “

춘향이 거대한 낫을 이미 부서져 버린 건물 위에 내려찍으려다 멈추고 뒤에서 무릎 꿇고 사과하고 있는 망령을 바라본다.

“ 그래... 그러니 제발.. 그만 부숴주십시오... 하라는 대로 다 할 테니까...!!! “

결국..

이 나라의 80%는 부숴버리고 나서야 항복을 하는 것을 보면 자존심도 강한 모양이다.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항복했다는 게 어디인가.

망령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했다는 뜻이니 그것만으로 춘향은 만족한다.

“ 크으... 마음에 들어! 너희들이 이 나라를 다스리던 놈들이냐? “

“ ....예. 이성을 잃은 자들이 더이상 사람을 해치지 않도록... 이성을 가진 자들을 보호하고 있었습니다. “

오호라.

그 말만 들어도 모든 상황이 정리된다.

이 행성은 평범한 행성들처럼 검은 마나에 조금씩 잠식되어가다가 결국 다 잡아 먹힌 것이다.

그러나 이 행성은 생각보다 마나가 넘쳐났으며,

그중에서 선택받은 인간들인지, 아니면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마나를 충분히 먹은 자들이 이성을 유지할 수 있었으며,

망령들은 신체 능력이 평범한 인간일 때보다 압도적으로 높아졌기에 이성을 잃은 망령들이 달려오는 것쯤이야 이성을 가진 망령들이 쉽게 제압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다수가 달려온다면 위험해질 가능성이 있으니 이성이 있는 망령들도 하나의 왕국을 만들어낸 것이다.

후후..

그래..

마치 야생동물과도 같은 망령들이 돌아다닌다는 소리는

이들은 아직 자신이 어떻게 이성을 가졌는지 모른다는 뜻이나 마찬가지다.

그리고 춘향은

그 방법에 대해 알고 있다.

아니.. 실험해볼 필요는 있지만 아마 확실할 것이다.

“ 자. 니네들 잘 들어라. 내가 너희의 왕을 죽였으니 이제는 내가 왕이야! 알겠지? “

“ .... “

열심히 대답해주던 망령들이 갑자기 말없이 고개만 숙인다.

고작 한 명의 외계인에게 한순간에 모든 것을 빼앗겨버렸는데도 반항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있는 이 현실이 자존심이 많이 상하겠지.

그런데도 춘향에게 복수하기보다 파괴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 것을 보면 이들에게도 지키고 싶은 소중한 것이 있다는 것이다.

역시..

망령도 인간이다.

“ 허허.. 감히 왕께서 왕이라고 선언했는데 호응이 없네? 모처럼 이성이 없는 망령들을 너희처럼 만들어줄까 했는데 말이야... 영 반응이 시원찮으니 걍 가버릴까..? “

“ ㅁ... 뭐... 뭐라고...? “

“ 그런 방법이.. 있다고? “

“ 말도 안 돼.. 그런 게 가능했으면 더 일찍 했겠지.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시도해봤는지 외계인인 당신은 모를 겁니다. “

그래그래..

너희는 모를 것이다.

이미 세상이 검은 마나로 전부 뒤덮여 버렸으니 알 수 있을 리가 있나.


지금 생각해보면 이 행성은 정상적인 검은 마나의 침식이었으며,

지구가 상당히 비정상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지상과 지하가 나누어져,

지하의 망령들이 지상의 마나를 먹고 성장해 많은 수의 망령들이 이성을 되찾은 아주 특이케이스였다.

그러니 지금 이 행성이 지하와 지상으로 나누어져 마나가 충분하지 않은 이상 망령들의 이성을 되찾아줄 방법을 절대 알지 못한다.

그만한 생명력이 넘치는 마나는..

역시 앨리스 정도는 돼야 가능하지 음음.

“ 진심이야. 물론.. 나도 직접 해본 적은 없기는 한데. 분명 이성을 잃었던 망령들이 내가 살던 행성 기준으로 4천 년 만에 하나의 군단을 만들 만큼 많은 수의 망령들이 이성을 가지고 있었어. “

물론 그때의 망령들 중에는 아주 약간의 지능만 가진 탓에 제이콥의 명령을 받아들이는 그런 망령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어쨌든 이성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 믿을.. “

“ 그래그래~ 믿을 수 없겠지~ 하지만 이건 우주의 지식인걸? 너희도 이제 여기서는 답이 안 나온다 생각해서 우주로 나가 방법을 찾아보려고 했던 거 아냐? “

이성을 가진 망령들이 행성에서 살아가고 있다가 우주로 나갈 일이 있다면 오직 그뿐이리라.

“ 예... 정확합니.. “

“ 존댓말은 빼! 어차피 니네들 계속 관리할 생각도 없고, 같은 검은 마나를 가진 친구끼리 무슨 존댓말이야! “

망령들은 자기들끼리 바라보고 다시 말을 고쳐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모든 것은 춘향이 예측한 대로였다.

“ ...어.. 마.. 맞아. 물론 우리가 전부 편하게 만들어줄 수는 있지만.. 저 안에는 우리의 가족도 있을 수 있고, 누군가의 가족이 있을 수 있어. 더이상.. 가족을 이 손으로 직접 죽이고 싶지 않아. “

“ 그래서 가장 전투능력이 뛰어난 자들을 뽑아 우주로 내보내기로 했다. 바깥으로 나가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전혀 알지 못했지만... 이대로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용감한 자들이 먼저 나선 것이지. “

망령들은 아주 열심히 자기네 행성에 관련된 일을 설명해주기 시작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망령이 되고, 이 세상이 검은 마나에 침식당했을 때부터 이들이 염원하던 것에 대한 해답을 쥐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니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우주에서부터 갑자기 등장한 것,

등장하자마자 왕을 죽여버린 것,

이 행성을 전부 파괴할 듯이 건물을 부숴버리는 것,

망령이지만 자신들과는 다른 육체를 지닌 망령이라는 것.

모든 것들이 춘향이 신비롭게 보였으며, 자기들이 알고 있는 지식과 다른 지식이 있을 것이라 확신했기에

춘향에게.. 춘향이 말하는 방법에 모든 것을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런 망령들의 얼굴만 봐도.. 음..

얼굴은 다 똑같네.

검은 마나의 흔들림만 봐도 이곳의 분위기가 조금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다.

춘향은 미소지으며 자신의 마나로 의자를 만들어 앉았다.

“ 후후.. 자! 내가 가진 카드는 이성을 잃은 망령들을 너희처럼 만들어주겠다는 거야! 너희가 나에게 줄 수 있는 카드는 뭐가 있지? “

“ 에....? 네? “

“ ...이거 거래였어..? “

당연하게도 지금까지 말하는 것으로 봐서는 그냥 알려주려는 줄 알았던 망령들은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 느낌이 들었다.

결국, 춘향은 외계인이다.

순순히 쳐들어와서 좋은 일만 베풀 리가 없었다는 것을 잠시 망각했었다.

“ 당연하지! 공짜로 얻어먹을 생각만 하다니..! 여전히 망령은 망령인 거냐?! “

망령들은 자기들끼리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기 시작한다.

이 도시를 가득 채울 정도로 이성을 가진 망령들이 살고 있지는 않았지만, 어차피 도시는 다 부서져 버렸다.

가진 것은 이미 진작 검은 마나에 침식당한지라 가진 것도 없다.

줄 수 있는 것은..

“ ..당신이 하라는 대로 뭐든지 다 하겠어. 당신이 우리의 왕이 되어... “

“ 아~ 그런 건 됐고. 내 행성에서 망령이라는 존재가 나 하나뿐이거든. 그래서 너희들이 어떻게 검은 마나를 활용하는지를 배우고 싶은데. 어때? 거래조건으로 딱이라고 생각하는데. “

거절할 이유는 없다.

아니 오히려 감사한 제안이다.

가진 것 하나 없는 망령들의 몸으로 자신들을 지배하는 것이 아닌 전투방식을 가르쳐 달라니..

그것도 평범한 사람도 아닌 같은 검은 마나를 지닌 사람에게 가르쳐주는 것이라면 아무런 문제 될 것이 없었다.

“ 좋아. 거래 승낙하도록 하지. “

방금 망령의 결정으로 아디나가 말한 대로 춘향이 훨씬 더 검은 마나에 대해 깊게 연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 망령들이 넘쳐나는 땅을 부숴버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제..

춘향이 생각한 이론만 완벽하게 들어맞으면 된다.

“ 좋아 좋아...!! 맘에 들어! 우선 내가 먼저 설명해줄게! 준비해야 할 게 많은 건 너희니까 말이지! 우선 너!... 음... 너네 이름이 뭐냐? 한 명씩 말해봐! “

....

아무도 말이 없다.

춘향이 대놓고 쳐다봐도 머리만 좌우로 흔들 뿐 아무도 이름을 말해주지 않는다.

“ 이름 같은 건.. 잊어버린 지 너무 오래야. “

“ 망령에게 이름은 필요가 없지. 기억이 나지도 않아. “

제이콥처럼 각자 자기의 이름은 기억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어쩌면 제이콥도 특별한 망령 중 하나였던 것 같다.

“ 흐음... 너희들을 구분해서 부를만한 건 뭐 없어? “

“ 없다. 있을 필요도 없었으니까. “

“ 아무것도 없는 이 검은 세상에는 아무런 답이 없었지... 왕께서 처음으로 우리에게 우주로 나가서 방법을 찾자는 제안을 해서 움직이고 있었을 뿐 우리도 의식은 있지만, 바깥의 다른 자들과 다를 바 없었어. “

뭐..

자기들끼리 의사소통은 계속되고 있는듯해 보였으니..

상관없... 나....?

....

“ ...안돼. 이름.. 이거 필요해...!!! “

“ ..우리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갈 방법이 필요할 뿐. 이름 같은 건 필요 없다. “

아무래도 이들은 망령이 되면서 진심으로 이름 따위 필요 없다고 여기나 보다.

하지만..

오시리스의 이름을 정할 때 케이아가 해주었던 말처럼

이들도 한 명의 사람이기에

아무리 마나가 다르고, 모습이 다르다고 해도 사람처럼 살아가 줬으면 한다.

마치 춘향처럼.

지키지 못했던 제이콥을 대신해서라도

이들이 자신의 이름을 가지고 자신만의 뜻을 써내려 나가며 살았으면 한다.

“ 너..!!! ... 음... 너는.. 음....!!!! “

결국, 직접 이름을 정해주기로 한 춘향이 한 사람씩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고민하기 시작한다.

이거 참..

의미가 없고 예쁜 이름으로다가 붙여놓고 자기가 뜻을 만들어 가라고 하고 싶은데 막상 생각하려니 너무 어렵다.

“ 끄응....! 그래! 너는 사과!! “

“ 예? “

춘향은 일부러 망령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아닌 한국어로 말을 하자 모두 난생처음 들어보는 발음에 당황한다.

“ 우리 행성에서 쓰는 언어인데 어~... 음~....!!!.. 마치 별처럼 빛난다는 뜻이야..! 그러니까 그냥 써! 알았지?! 넌 사과! 따라 해!! “

“ 사.. 사과..!! “

정말 아무거나 생각나는 대로 말한 것이지만 뭐 어떤가.

별처럼 빛난다는 뜻을 담으면 됐지 뭐.

불만을 가질 사람은 없겠지.

“ 너는... 너는....!! 바다!!! 너는 포도!! 꽃!!! 나비!! 자 한 번씩들 따라 해!!! “

“ 바.. 바다..! “

“ 포도!! “

“ 꽃. “

“ 나비..... 그런데.. 네녀석 행성의 언어로 정한 이유가 있나? “

젠장

아무래도 나비라는 녀석은 생각이 깊고 더 나아가 질문을 할 줄 아는 녀석이었나보다.

“ 너.. 너네가 이름을 안정하니까!! 이름이 있어야 내가 불러서 일을 시킬 거 아냐!! 아무튼!! 자! 대충 이름을 지었으니 이제 설명을 해보자면...! .... “




망령의 마나.

이것은 최초의 신이 퍼트린 마나가 육체에 적응하지 못한 채로 변해버린 마나 들이다.

춘향은 몸에 직접적으로 맞지 않는 마나를 주입하고, 억지로 적응시켜버리는 바람에 육체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과거 지구와는 다르게 공기 중의 마나에 적응하지 못해 피부부터 침식당하기 시작하고, 음식 등의 이유로 온몸이 검게 물들어 버린다고 한다.

몸에 적응하지 못한 마나 들은 자신들이 적응하기 위해 새로운 마나를 잡아먹고 싶어 하며,

그렇게 마나를 갈구하게 되고,

의식을 빼앗고,

육체를 빼앗아 오직 마나만을 노리는..

모두가 알고 있는 망령이 된다.

“ .... 라는 거야! 그렇다면 너희는 해야 할 일이 뭐겠어? “

춘향의 앞에 무릎 꿇고 춘향의 말을 경청하는 다섯 망령은 곰곰이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교육하면서 가장 두뇌 회전이 빠른 것 같았던 다섯 번째 망령. 나비가 답한다.

“ ..마나를.. 먹이는 것..? “

“ 정다아압!!!! 마나가 몸에 받지 않지만 마나를 계속 주입해서 괴롭더라도 억지로 몸에 정착시키는 거야. 검은 마나에 평범한 마나를 충분히 먹여주면 그 마나들을 먹느라 바빠서 더는 육체를 노리지 않는 거지! 일종의 공생관계랄까나~? “

춘향 또한 예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무언가를 먹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다.

“ 그렇게 자세히는 아니지만.. 마나를 먹여야 하는 것 정도는 우리도 알고 있다. 다만 이곳에는 더이상 평범한 마나가 남아있지 않아... “

“ 당연히 우주로 나가서 마나를 구해야지!!!! “

이미 검은 마나에 침식당한 이 행성은 평범한 마나가 존재하지 않는다.

점점 이렇게 굶주리고 같은 검은 마나를 가진 모든 것들까지 잡아먹고 나면 이제 이 행성은 존재하지 않는 행성이 된다.

그렇기에 우주로 나간다.

우주에서 떠도는 마나들을 구해 끊임없이 먹어가며 살아간다.

그런 마나가 어디 있냐고 묻는다면..

있지 않은가.

너무나도 방대하며 주인도 없이 흐르기만 하는 은하수라는 거대한 마나가.

이성이 있는 망령들이

이성이 없는 망령들을 가둬서 함께 우주로 날아가 은하수에 떠돌아다니기만 해도 점점 하나둘씩 이성을 되찾을 것이다.

물론...

그 안에 춘향의 취향을 마음껏 듬뿍 담아 넣을 것이지만.

“ 흐흐흐.. 지금부터 우주의 망령선을 만들어 보자! “


작가의말

사과ㅋ

별처럼 빛나는 사과ㅋㅋㅋ

ㅋㅋㅋㅋㅋ

포돜ㅋㅋ

꽃ㅋㅋ

바닼ㅋㅋ

이따구로 하니까 행성이름 정하는데 무한한 시간이 걸리지 ㅡㅡ 열받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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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268. 사고를 치지 않으면 죽는 사람 23.08.19 251 0 14쪽
275 267. 우주의 성녀님 23.08.18 250 0 12쪽
274 266. 떨어진 별 하나 23.08.17 253 0 14쪽
273 265. 스승의 자격 23.08.16 251 0 17쪽
272 264. 오랜만이야. 그리고 처음뵙겠습니다. 23.08.15 252 0 14쪽
271 263. 불안한 기분을 떨쳐낼 만큼의 속도 23.08.14 252 0 14쪽
270 262. 오시리스로 귀환 23.08.13 249 0 15쪽
269 261. 강한 사람은 알 수 없는 것 23.08.12 251 0 15쪽
268 260. 꺾이지 않는 각오 23.08.11 248 0 15쪽
267 259. 궁극의 필살기를 만들어보자 23.08.10 252 0 13쪽
266 258. 생사를 넘나든 남매는 23.08.09 249 0 15쪽
265 257. 솔직한 사과 23.08.08 252 1 13쪽
264 256. 이런 곳인 줄은 몰랐는데 23.08.07 253 1 14쪽
263 255. 어설프게 빛나는 원석 23.08.06 253 1 13쪽
262 254. 더욱 아름답게, 더욱 빠르게 23.08.05 255 1 13쪽
261 253.5 아름다운 춤 23.08.04 254 1 17쪽
260 253. 제자의 소소한 복수 23.08.03 256 1 15쪽
259 252. 내면의 또다른 나 23.08.02 252 1 15쪽
258 251. 하나의 육체 두 명의 망령 23.08.01 251 1 12쪽
» 250. 이제부터 너희가 해야할 일은 23.07.31 254 1 13쪽
256 249. 검은 왕국의 왕 23.07.30 251 1 13쪽
255 248. 두 가지 의뢰 23.07.29 252 1 14쪽
254 247. 제2차 작명 토론 23.07.28 251 1 15쪽
253 246. 차원이 다른 존재 23.07.27 255 1 15쪽
252 245. 사건의 전말 23.07.26 252 1 13쪽
251 244. 혼자서 고민할 필요는 없어 23.07.25 251 1 15쪽
250 243. 사슬의 끝 23.07.24 252 1 13쪽
249 242. 자유의 도시 23.07.23 252 1 15쪽
248 241. 큰 돈의 용도 23.07.22 253 1 14쪽
247 240. 정해진 승패 속의 베팅 23.07.21 253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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