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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새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4 19:32
연재수 :
594 회
조회수 :
122,020
추천수 :
296
글자수 :
3,677,983

작성
23.08.03 19:21
조회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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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5쪽

253. 제자의 소소한 복수

DUMMY

“ 음.. 혹시 너희들도 행성으로 자유낙하라든지 평소에 그런 걸 하면서 지냈니? “

눈살을 있는 힘껏 찌푸린 아디나가 별자리를 수놓아 만든 전차의 뒤에 타고 있는 라티안과 피렌을 향해 묻는다.

“ ..그게 뭔 말이람? 이 정도 높이에서 떨어지는 건 자살행위잖아. “

“ 아니야 라티안. 우주는 중력이라는 힘이 없다고 배웠잖아. 분명 뛰어내리려고 해도 우주에 가만히 떠 있지 않을까 싶은데. “

으음.. 분명 의도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100%겠지만 라티안이 오히려 정답에 가까웠다.

우주는 중력이라는 것이 없지만 이렇게까지 행성에 가깝다면 끌어당기는 중력이 작용한다.

다만 우주에서 숨을 쉴 수 없다는 건 생각하지 못하나 보다.

오히려..

다행인가?

“ 그래그래 내가 말실수했어. 너희들은 절대 우주에서 뛰어내리거나 하면 안 돼! 알았지? “

“ 대체 누가 그런 무식한 짓을 하겠냐. 걱정하지 마! 우리도 알 건 안다고! “

“ 최근엔 춘향 덕분에 다양한 공부도 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 “

...걱정되네.


아디나는 의뢰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해주기보다 이들을 안전하게 행성에 내려놓는 것이 우선이라 판단했다.

혹시 아는가.

또 춘향처럼 별일 없을 거라며 뛰어내릴지.

“ 우왓...! “

“ 갑자기 움직이면...!!! “

“ 도착했어~ “

차마 라티안과 피렌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미 마차는 행성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심지어 아디나는 아무 데나 내려다 주면 되었지만, 어느 한 훈련장에 모두가 모여있는 것을 보고 그곳을 향해 이동하기까지 했다.

“ 아디나님. “

사람이 모여있는 것은 확인했지만 어떤 사람이 있는지는 몰랐던 아디나는 라라케니아 페인레리트의 얼굴을 보고 활짝 웃는다.

“ 라라! 반가워~ 뭐.. 일 때문에 왔지만 편하게 해도 되지? “

라라케니아는 예쁘게 웃으며 아디나를 반긴다.

“ 그럼요. 아디나님께서 편하게 대해주시면 그만한 영광은 없지요. 그래서... “

라라케니아는 뒤에 있는 네이렌 두 명을 바라본다.

그중에서도 붉은 머리의 소년...

라티안을 본다.

“ ...그~.. 라라? “

“ 음.. 계속 그렇게 쳐다보면 나도 기분이 조금 안 좋아지는데 말이지.. “

아으...

아무래도 라라케니아 페인레리트라는 인물에 대한 설명을 조금 한 후에 이 행성에 들어오는 것이 좋았던 듯하다.

제발 싸우지 않기를 바라는데..

“ 괜찮습니다 아디나님. 저는 그를 인정하고 요청한 것이니까요. “

“ ...그.. 믿어도.. “

“ 괜찮습니다 아디나님. 바쁘시지 않나요? 가보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너무 붙잡고 있는 것 같아 죄송한데요. “

에.. 뭔가 빨리 보내려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불안한데..

“ 으음.. 그럼 이번 의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

“ 아디나님? 괜찮습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의뢰자인 제가 직접 설명해드릴 테니 괜히 번거롭게 설명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

...

라티안은 조심스레 아디나의 뒤로 가서 라라케니아가 듣지 못할 만큼 조용히 말을 건넨다.

“ 쟤.. 믿어도 된다고 했지..? 진짜 그렇게 생각해..? “

분명 믿어도 되는 아이라고 했는데.. 음...


아디나는..

주위를.. 아니.

라티안과 피렌이 자신이 가져온 짐들을 마차에서 내려놓는 것을 확인한 후에 최대한 빠르게 마차를 탔다.

“ ...라.. 라티안.. 피렌..! 힘내! 이따 올게!! “

“ 아.. 아디나!! 야! “

“ ...이런. “

아디나는 그렇게 난감했는지 떠나버렸지만.. 뭐.

이대로 라티안과 피렌을 놓고 떠났다는 것은 여전히 라라케니아를 믿고 있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

...

반드시 그래야 한다.

“ 그~... 아... 안녕? “

“ 그래. “

이 행성은 상당히 추운 걸까.

아니면 주위에 수백 명이나 돼 보이는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싸늘하게 느껴지는 걸까.

주위의 분위기가 상당히 차갑게 느껴졌다.

“ 넵.. “

처음 만났을 당시에 서로 반말을 했던 기억이 있어서 자연스레 말을 놨었는데..

상대가 아주 차가운 눈빛으로, 차가운 말투로 존댓말을 해오는 바람에 라티안은 자기도 모르게 주눅 들었다.

우선 한 명은 꺾었다고 생각했는지 라라케니아는 라티안에게서 시선을 떼고 피렌을 바라보았다.

“ 제가 의뢰한 건 네이렌 라티안 한 사람인데 당신은 누구시죠? “

“ 아. 저는 피렌이라고 합니다. 네이렌 피렌.. 이요. 그때 회담에도 참여했습니다만.. “

라라케니아는 처음에는 별생각 없다가 네이렌이라는 말을 듣고 아주 미묘하게 분위기가 변한 느낌이 들었다.

“ 그래서. 여긴 왜 온 거지? “

...말이 살짝 짧아진 것으로 보아 꼭 미묘하지만은 않은가보다.

“ 가족이 혼자서 의뢰를 받고 다른 행성으로 가는데 혼자 보낼 수만은 없는 친구여서 말이죠. 아무쪼록 신세 좀 지겠습니다. “

피렌은 상대가 라티안에게 아직 안 좋은 감정을 품고 있다고 확신하면서 자신은 이곳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으로 온 것이기에 최대한 예를 갖춰 인사했다.

하지만 라라케니아는 그런 피렌의 행동도 비꽈서 하는 말처럼 들리는 느낌이었는지 표정이 좋지 않았다.

“ 뭐. 이제 됐고. 라티안. 가르쳐라. “

“” ....에?? “”

“ 네 녀석이 우리의 스승님의 마나를 전부 받아들였잖냐. 스승님께서는 이곳에 오시면 항상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셨다. 이젠 네가 우리의 스승이나 마찬가지니 얼른 가르쳐라. “


-가르침을 주십시오!!!!!!


.....

수백 명의 사람인 줄 알았는데

마치 수천 명이 되는 사람들의 외침인 것처럼 이 행성에 울려 퍼지며 칼같이 고개를 숙이는 모습에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 ....그럴 거면 미리 말해줘야 교육과정이라도 준비하지... 요... “






꽤 오래전에 춘향이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었다.


-와! 여기 진짜 신기한 동물들 짱많아!! 얘네들 싸아아악~! 잡아다가 우리 동물원 만들자!


그 동물원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몰라 자세한 설명을 듣고

생각보다 위험한 동물들을 안으로 들여오는 것은 반대라는 아리나의 의견과

그런 위험한 동물들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조우 시 대비책을 마련해줄 수 있다고 찬성한 피렌이 싸웠던 기억이 들었다.

라티안이 갑자기 이런 기억이 떠오른 이유는..

지금 동물원의 동물은 이런 기분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 ...동물원은 없던 거로 하자.. 동물들이 불쌍해.. “

주위의 수천 명의 푸른 도복을 입은 사람들이 마치 잔잔한 물결처럼 아무런 움직임 없이 깔려있었다.

“ 자. 어서 가르쳐라 라티안. 무엇을 가르쳐 줄 거냐. “

“ 이.. 이건... 단순히 괴롭히는 거 아니냐...?! “

물론 가르치는 의뢰를 받기는 했지만..

그건 단순히 라라케니아와 대화를 하기 위한 구실일 뿐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진짜로 이 수많은 사람을 앉혀놓고 강의를 해야 한다니...

애초에 라티안이 엘레케아의 마나를 받은 것도 사실 속아서 얻은 것인데..

진짜 이건 좀 아니지 않냐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 애초에 우리 스승님의 마나를 ‘ 전부 ‘ 받았잖냐. 그렇다면 네 녀석의 안에 우리 스승님이 계시겠지. 얼른 가르쳐라. 몇 번이나 말하게 하는 거냐. “

라라케니아의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으로 보아..

이건 엘레케아에 대한 복수라고 100% 확신한다.

아마 의뢰라는 것으로 묶여있기도 하기에 죽이거나 싸우지는 않으려 하겠지만..

이런 식으로 정신을 괴롭힐 줄 몰랐다.

라티안은 고민한다.

솔직히 라라케니아에게 나쁜 감정은 없다.

이대로 못한다고 의뢰를 거절해봤자 왠지 라라케니아와 이 관계를 조금 개선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러기에 가장 괜찮은 방법이라 하면..

이미 한번 춘향에게 써먹어서 친해졌던 방법을 사용해봐야겠다.

뭐야.

결국 싸우는 거잖아..?

“ 음... 나는 실전파라서 말이야. 라라케니아. 혹시 괜찮다면 나와 결투를 해보지 않을래? 이번엔 안전하게 오직 목검으로만 말이야. “

“ .....패배해서 망신이라도 당하고 싶다는 거냐? “

어..

덤비겠다는 거냐고 하기에는

저번에 붙었을 땐 이겼는데 말이지...

“ 어디 한번 해보면 알겠지. “

“ 하. 그래. 어디 한번 덤벼봐라. 목검을 가져오도록 하지. “


라라케니아가 목검을 가지러 간 사이.

라티안은 조용히 눈을 감는다.

그리고 기도한다.

제발..

엘레케아 페인레리트..!

내 안에 있다면 저 녀석을 이길 방법을 좀 줘봐... 제발...!

“ 뭐.. 목검이니까 괜찮겠지. 부담 갖지 않아도 돼 라티안. 진다고 해서 무언가를 빼앗기는 것도 아니야. 오히려 이들의 사기는 올라가서 좋다고 볼 수도 있지. “

피렌이 냉정한 분석과 함께 라티안을 위로한다.

조금은 따뜻하게 말해주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이런 위로도 나름 괜찮다.

하지만 왠지..

음..

그래도 싸우면 이기고 싶단 말이지..


피렌의 위로와 함께 내면 어딘가에 있을 엘레케아 페인레리트를 향해 기도하고 있다 보니 머리 위로 무언가 날아오는 기척이 느껴져 손으로 움켜쥐었다.

“ 자. 이건 스승님께서 쓰시던 목도다. 어디 한번 보자고. 스승님을 이긴 녀석의 실력을 말이지. “

“ 이미 한번 나한테 졌던 사람이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 “

라티안은 받은 목검을 이리저리 휘둘러본다.

마나로 만든 검을 최대한 재현하려고 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이곳 나무의 특성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아무것도 들지 않은 것처럼 상당히 가벼웠다.

“ 자. 긴말은 필요 없다. 어디 덤벼봐라. “

“ ...내가 가르치는 입장 아니었냐? 방금 그 말은 너가 가르치는 것 같은데...?? “

“ 오지 않겠다면.. 내가 먼저 가주지!!!! “

저번에 만났을 때와 같이 자세를 잡고 한순간 튀어나와 라티안을 향해 찌른다.

목검을 들었던지라 저번처럼 갑작스러운 원거리 공격은 없었지만, 오직 돌진만으로도 기세에서 밀리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마나로 만들어낸 검이 아닌 평범한 나무 재질의 검이기 때문에 너무나도 강한 충격을 받는다면 부러지지 않을까 생각한 라티안은 라라케니아의 검을 쳐내기보다 몸을 틀고 검을 돌리며 흘려보내기를 택한다.

라티안의 생각대로 라라케니아의 검은 빗겨 쳐지고 상체가 다 드러난 상태로 라티안의 앞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다.

상당히 허술한 공격.

“ 빈틈..! “

평소라면 만들어놓은 검 하나를 투자해 견제했겠지만, 지금은 목검 단 한 자루뿐이므로 라티안은 라라케니아의 복부에 발을 휘두르는 쪽으로 선택한다.

아슬하게

라티안은 공격이 통했다고 생각했다.

대신 다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살짝 힘을 뺐다.

“ 어?! “

그러나 라티안의 발이 라라케니아의 배를 걷어차는 일은 없었다.

아주 예쁘고 부드럽게.

그러면서도 빠르고 아름답게.

지면에 닿아있던 라라케니아의 발이 사뿐히 뛰어올라 몸을 회전하며 아슬하게 라티안의 발을 피하고, 그대로 목검을 위로 쳐올린다.

라티안도 아슬하게 뒤로 물러난 덕분에 턱을 살짝 스치는 선에서 끝났다.

그러나 라라케니아는 그녀의 아름다운 움직임과는 다른 화끈한 성격답게 멈출 생각이 없었다.

지면에는 오직 한쪽 발끝만 아주 잠시 지면에 닿고 다시 떠오르며,

마치 춤을 추듯 회전해 아름답게 흘러가는 곡선 속에서

라티안은 아름다운 선을 따라 흐르는 목검을 쳐내는데 정신이 없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라라케니아의 목검이 라티안의 몸을 노리는지 판단하기가 너무 어렵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계속 밀리고 있다는 것이다.

턱을 시작으로, 팔, 무릎, 옆구리, 어깨까지

아주 자잘하지만, 충격이 닿고 있다.

이대로는 안 된다.

조금 무리해서라도 검을 안쪽으로 파고들어 상대의 움직임을 멈추고 온몸으로 부딪쳐 흐름을 깨뜨린 뒤 역으로 몰아쳐야겠다고 판단한 라티안은 타이밍을 잡는다.

라라케니아가 공격하려는 그 순간...

“ 지금..! “


라라케니아는 그 타이밍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자신도 이건 치사한 방법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마나를 활용하지 않는 이런 전투는 사실 아주 큰 의미가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순수 목검 대전은..

스승인 엘레케아 페인레리트와의 대련에서도 이긴 적이 있을 정도니까.


지금까지 계속 아슬하게만 피해오며 공격해왔으니 상대방은 분명 조급해져서 달려드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했다.

그리고 그런 부분은 라라케니아가 제일 자신 있는 부분이다.

라티안이 파고드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라라케니아는 등을 돌려 라티안에게 더욱 밀착한다.

그리고 라티안의 겨드랑이 사이로 파고 들어가 물 흐르듯 후방으로 이동해 검 손잡이로 라티안의 머리를 찍는다.

계속 지면에 발끝만을 닿으며 거의 공중에서 화려하게 춤추듯 공격하던 라라케니아는

처음으로 지면에 양발이 닿았다.

단 한 번의 변칙

상대방이 각오하고 공격하는 타이밍에 더더욱 위험하게 공격적으로 파고들어

라라케니아 특유의 움직임으로 상대의 빈틈을 노리는

라라케니아가 좋아하는 라라케니아만의 기술이다.

“ 악..!! “

“ 흥. 내 스승님은 고작 이 정도로 안 당하는데 말이지? “

뭐..

패배해도 상관없다고 피렌이 말하지 않았는가.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라라케니아의 얼굴에 살짝 깔보는듯한 미소가 떠오른다.

뭐.. 이쯤이면 라라케니아도 라티안을 봐주지 않을까 싶ㄷ..

“ 자 그래서? 저는 뭘 고치면 될까요? 라티안 선생? “

“ ...에?! 끝 아니야?! 왜?! 너가 이겼잖아..! 요! “

“ 우리 엘레케아 스승님은 언제나 상대하실 때 일부러 진 다음에 이긴 이유를 물어보기도 하셨지. 이번에도 무언가를 가르쳐 주시려고 일부러 지신 게 아닐까요 선 생 님 ? “

라라케니아의 표정만 봐도 그녀가 확실히 알고 있다는 것을 안다.

완벽한 실력의 패배였다.

이.. 이건.. 단순 괴롭힘이다.

라티안은...

하아.. 뭐 어쩌겠는가.

라라케니아의 성격상 뭐라도 말하지 않으면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뭐라도 말하는 순간 조롱당할 것 같지만... 그래.. 졌다 졌어.......

“ ..너무 깊게 파고드는 것 같아. 참 아름다운 공격인데.. 어디서 날아오는 공격인지도 모르겠고... 내 마음을 너무 조급하게 만드는 것도 너무 좋았어. 그런데.. 그 심리적 압박을 이용해서 더욱 확실하게 이길 수 있을 텐데 너무 위험하게 승부수에 맞승부수를 띄운 느낌이랄까.....?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나간 이점을 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 같... 아.. “

뭐.. 물론 실제 전투를 펼치다 보면 목숨이 오가는 와중에 정신도 없고 이런 것까지 자세하게 신경 쓸 수는 없겠지만..

말이라면 뭐든 다 되는 거니까.

뭐라도 말하라 했으니까 뭐...

“ ..... “

라라케니아의 반응은... 음.. 뭔가 좋지 않다.

실수했나..?

“ 칫. 난 이제 끝났으니 다른 제자들이나 챙겨줘라. “

...

아까까지만 해도 라티안을 짓눌렀다는 생각에 기분 좋아하던 라라케니아가 갑자기 혀를 차며 검을 버리고 떠나버린다.

“ 에.. 나.. 실수했나..? “


작가의말

우와 정말..

엘레케아님께서 라티안에게 모든것을 건네준것이 이렇게까지 이어질 줄이야..

저는 전혀 몰랐습니다..

어쩌면 운명이었을지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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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268. 사고를 치지 않으면 죽는 사람 23.08.19 251 0 14쪽
275 267. 우주의 성녀님 23.08.18 250 0 12쪽
274 266. 떨어진 별 하나 23.08.17 253 0 14쪽
273 265. 스승의 자격 23.08.16 251 0 17쪽
272 264. 오랜만이야. 그리고 처음뵙겠습니다. 23.08.15 253 0 14쪽
271 263. 불안한 기분을 떨쳐낼 만큼의 속도 23.08.14 252 0 14쪽
270 262. 오시리스로 귀환 23.08.13 249 0 15쪽
269 261. 강한 사람은 알 수 없는 것 23.08.12 251 0 15쪽
268 260. 꺾이지 않는 각오 23.08.11 248 0 15쪽
267 259. 궁극의 필살기를 만들어보자 23.08.10 252 0 13쪽
266 258. 생사를 넘나든 남매는 23.08.09 249 0 15쪽
265 257. 솔직한 사과 23.08.08 252 1 13쪽
264 256. 이런 곳인 줄은 몰랐는데 23.08.07 253 1 14쪽
263 255. 어설프게 빛나는 원석 23.08.06 253 1 13쪽
262 254. 더욱 아름답게, 더욱 빠르게 23.08.05 255 1 13쪽
261 253.5 아름다운 춤 23.08.04 254 1 17쪽
» 253. 제자의 소소한 복수 23.08.03 257 1 15쪽
259 252. 내면의 또다른 나 23.08.02 252 1 15쪽
258 251. 하나의 육체 두 명의 망령 23.08.01 251 1 12쪽
257 250. 이제부터 너희가 해야할 일은 23.07.31 254 1 13쪽
256 249. 검은 왕국의 왕 23.07.30 251 1 13쪽
255 248. 두 가지 의뢰 23.07.29 252 1 14쪽
254 247. 제2차 작명 토론 23.07.28 251 1 15쪽
253 246. 차원이 다른 존재 23.07.27 255 1 15쪽
252 245. 사건의 전말 23.07.26 252 1 13쪽
251 244. 혼자서 고민할 필요는 없어 23.07.25 251 1 15쪽
250 243. 사슬의 끝 23.07.24 252 1 13쪽
249 242. 자유의 도시 23.07.23 252 1 15쪽
248 241. 큰 돈의 용도 23.07.22 253 1 14쪽
247 240. 정해진 승패 속의 베팅 23.07.21 253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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