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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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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4 19:32
연재수 :
59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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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77,983

작성
23.08.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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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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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3쪽

257. 솔직한 사과

DUMMY

“ 뭐.. 뭐라고?! 울어?! 잠깐..! 읏..!! “

-콰콰쾅!!!!!!!!!!!

분명 목검이다.

물론 평범한 목검이라고 해도 압도적으로 거대한 대검이었지만

그래도..

뭘 어떻게 하든 간에 특별한 처리를 거치지 않은 평범한 나무다.

그런데 어째서 평범한 나무가 이렇게 단단한 바위로 이루어진 훈련장을 부숴버릴 수 있는 것인가.

“ 네 녀석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는 모르지만 미야의 눈에서 눈물이 나온 순간부터 네 녀석의 죽음은 확정이다!!!! 그 죗값을 늘리지 말고 달게 죽어라!!!!!!! “

-콰쾅!!!!!!!

“ 읏...! 잠깐..!! 여기 다 부서지잖아!!! 진정해봐요!!! “

“ 결투에 승낙해놓고 진정하라는 게 말이 되냐 이 쓰레기야!!!!! “

-콰콰콰콰!!!!!

얼마나 무식한 힘인지 아예 대검을 바닥에 내리꽂아 그대로 위로 쳐올리며 땅과 함께 갈라버리면서 공격하기도 한다.

이런 곳에서 검술 훈련을 받을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의..

아니 여기서 배워서 이 정도가 된 건가? 아무튼..

라티안도 진심으로 하지 않는 이상 이건..

죽는다.

“ 스읍. “

숨을 들이마시고

레오네라의 검이 움직이기 전에 다리와 팔근육의 움직임을 확인한다.

왼쪽 아래에서부터 대각선으로 위로 쳐올리는 공격.

저 공격은 한번 휘두르고 난 뒤에 빈틈이 많아 보통 몸을 회전시켜 한 번 더 그어버리고 뒤로 빠지거나, 주위를 전부 폭발시키는 등의 공격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안전할 것이다.

레오네라의 검이 땅을 가르고

그대로 위로 휘둘러진다.

라티안은 가볍게 머리를 틀어 피하고 레오네라가 몸을 돌리는 것을 바라보며

시야의 사각을 이용해 레오네라를 중심축 삼아 라티안도 빠르게 이동한다.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눈앞에서 자신의 검을 피한 라티안을 다시 한번 베려고 했으나 라티안이 보이지 않는다.

“ 젠장맞을 놈..!! “

레오네라는 시야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몸을 앞으로 날려 구르며 뒤에서 베어오는 라티안의 검을 피해내는 데 성공한다.

조금 과하게 허리를 숙여 피한 것을 보면 분명 라티안의 검을 보고 피한 것은 아니리라 생각되는데..

생각보다 싸움을 많이 해왔기에 경험에 의한 회피인지

아니면 후방으로 이동한 라티안을 감지하고 회피한 것인지는 모른다.

확실한 것은

미야보다 훨씬 잘 싸운다.

검술 실력만 보자면 절대 이 둘은 남매가 아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만약 레오네라가 마나를 활용한 전투를 펼친다면 어떤 마법을 보여줄지, 어떤 활용법을 보여줄지 궁금하기도 하는 것과 동시에

라티안은 느꼈다.

이 훈련생에게는 가르쳐 줄 게 없다.

아니 오히려 라티안이 배우게 될지도...?

“ 후우... 죽인다... 반드시 죽인다....!!! “

레오네라는 자기 생각대로 공격이 먹히지 않자 짜증이 났는지 이를 더욱 세게 악물었다.

그리고 자신의 오른손을 들어 엄지손가락을 깨물었다..?

..그리고 마나를 머금은 푸른 피가 아닌 붉은 피가 흐른다.

그 피가 오른손에 감기기 시작하더니

거대한 대검을 양손이 아닌 피가 감긴 오른손으로 들었다.

아무리 목검이라고 해도,

아무리 가벼운 나무라고 해도

대검은 대검이다.

양손으로 들지 않으면 무게중심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 휘두르기 힘들..

아니 잠깐.

저거 마법이잖아.

마나 활용하지 않기로 했잖아..!!

“ 야!! 마나는 반칙..! “

“ 시끄럽다 외계인놈!!!!!!!!!!!!!!!! “

달려오는 속도는 아까와 같다.

아무래도 마나를. 자신의 피를 활용해서 오른팔만 감았기 때문인지 달려오는 속도 자체는 느렸다.

하지만 오른손으로 들고 있는 거대한 대검이 아주 가볍게 휘둘러지며 라티안에게 다가오는 순간 모든 것을 베어내 버릴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상대가 마나를 사용한다면

라티안도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온몸에 빛을 두르고 빠르게 벗어나갈 준비를..

-파지지직..!!!

마친..

라티안은

미처 도망가지 못하고 손을 뻗는다.

눈앞에 갑자기 나타난 미야가 양팔을 벌리고 라티안과 레오네라의 사이에 들어와 버렸기 때문이다.

급하게 몸을 날려 레오네라의 대검이 휘둘러지는 궤적에 있는 미야를 감싸는 순간.

레오네라의 대검이 휘둘러져 라티안에게 닿으려는 순간.

미야가 소리친다.

“ 레오!!! 누가 멋대로 이렇게 일을 벌이래!!! “

“ 아.. 그.. 그... 미.. 미야.. 그게 아니라.. 그... 이건 정당한 점수... 를 얻으려고 신청한.. “

“ 너. 나한테 거짓말하는 거야? 내가 검 함부로 휘두르지 말랬지? 그렇게 사람이 패고 싶었냐? “

“ 아니 아니아니아니.. 그... .. .. 미안... 근데 그래도.. 그.. 미안.. “

미야가 고개를 들고 따지자 레오네라는 미안한지 고개를 숙이고 사죄한다.

물론 어마무시한 키 차이 때문에 오히려 서로의 눈이 마주치는 이상한 상황이 되었지만

그 어떻게 봐도 한 손으로 대충 때려도 쓰러질 것 같은 미야에게 꼼짝 못 하는 근육 덩어리라니

나름 재밌는 조합이다.

“ ..죄송합니다 네이렌 라티안님. 제 동생이 실례를 범했네요. “

아주 정중한 인사.

어제만 해도 반말로 거의 욕을 해대며 검술 훈련을 했었지만

이제는 완전히 손절해버린 듯이 미야가 아주 예의 바르게 허리 숙여 인사해버린다.

“ 어.. 그 저기 난 일단 괜찮은데.. 일단 미야 너를.. “

“ 이만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너 뒤지기 싫으면 따라와. “

“ 아앗...! 미야..! 미안..! 미안하다고 했잖아!! 야!! “

키가 닿지 않는 바람에 레오네라의 귀를 잡아끌지는 못하고 씩씩대며 떠나버리자 레오네라는 어쩔 수 없이 뒤를 쫓아가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아주 살짝 라티안을 째려보고 간다.

“ 풋.. 제대로 미운털 박혔나 본데? 이러다간 제자는커녕 원수가 되겠어. 킥킥킥... “

조금 떨어진 곳에서 미야와 레오네라가 떠나는 것을 확인한 라라케니아가 라티안에게 다가오며 비웃는다.

뭐라 반박하고는 싶지만..

사실인 것 같아 조금 우울하다.

아니 그전에..

“ 에.. 제자로 들이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싶은데.. “

라티안은 그냥 아까운 능력을 키우고 싶다였을 뿐이지 제자를 들인다거나 하는 거창한 것은 아니었다.

게다가 여기서 만약 제자로 만든다고 쳐도 그것은 라라케니아의 제자를 빼앗는 것이 아닌가.

“ 뭐 상관없어. 여기는 내 제자들만 모인 곳이 아니거든. 오히려 자기들에게 맞는 스승을 찾아간다면.. 더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음... 나도.. 가끔... 미야가 잘하는지 보러 가도 되는 거고 말이야... “

쯧...

결국, 목표는 그쪽이었나.

미야가 라티안의 제자로 간다면 함께 오시리스로 갈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미야가 잘 지내는지 확인한다는 명목으로 라라케니아가 오시리스로 와서 피렌과 놀...

에휴...


물론..

라티안의 생각대로 라라케니아는 미야를 보러 간다는 것을 구실로 삼은 것은 맞지만

진짜 목표는 오시리스에 놀러 가 자신의 검무를 물려받은 피렌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구경하고 싶은 의미였다.

“ 아아 그래그래 고맙네 고마워. 고려해보도록 할게. 그나저나 너는 뭐 하고 있는 거야? “

“ 당연히 네가 저지른 짓 덕분에 격하게 검을 주고받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러 돌아다니고 있지. “

젠장..

저렇게 말해버리면 할 말이 없다.

“ 여긴 나랑 피렌한테 맡기고 빨리 따라가 봐. 나도 미야는 잘됐으면 좋겠으니까.. 잘 좀 부탁할게? “

라라케니아는 갑자기 기가 죽은 라티안의 표정을 보며 재밌다는 듯 웃고서는 손바닥만 한 크기의 종이를 라티안에게 건넨다.

그 종이에는 방금 막 만들었는지 아주아주 단순하지만 어설픈 그림 솜씨로 대충 휘갈겨 그린 지도와 함께 미야의 집이 표시되어 있었다.

“ 어~.. 고맙다. 부탁 좀 할게..! “





“ 정말.. 너란 녀석은...! 그렇게 함부로 시비 걸고 다니다 큰일 나면 어쩌려고 그래?! “

“ 아니 그게... 그... “

라라케니아가 주었던 쪽지에 쓰여있는 미야의 집 주위에 소소한 크기의 집들이 여러 채 있었지만, 어느 한 집에서 강렬한 목소리가 튀어나오는 바람에 라티안은 손쉽게 미야의 집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 어휴 정말.. 우리 집이 어쩌다 부서졌는지 벌써 잊어버린 거야?! 정신 똑바로 좀 차려! 네 칼은 충분히 싸움 걸기 좋다는걸 쫌 잊지 말라고!! “

“ ...듣자 듣자 하니까 조금 그런데? 솔직히 내가 싸운 건 너 때문이잖아! 너가 찔찔 짜면서 집에 쳐들어와가지고 방에 박혀서.. “

“ 내가 우는 거랑 너가 칼을 드는 거랑 무슨 상관인데!! 어디서 이게 누나한테 또박또박 말대꾸야?! “

어...

점점 분위기가 험악해진다.

이러면 더더욱 끼어들기가 뭐한데..

“ 하! 진짜 말을 말자. 쪼꼬만해가지고 한주먹거리도 안 되는데 쫑알쫑알 쫑알쫑알 시끄럽기만 하고. 그냥 방구석에 처박혀서 계속 찔찔 짜기나 해라!! “

“ 어쭈 이게 지금 누가 잘못했는데 소리를 질러?! 죽고 싶냐?! “

“ 아 그래 한번 죽어보자! 니가 죽나 내가 죽나 오늘 한번 해 보던가!!! “

“ 자.. 잠깐 그만..!!! 그 이상 싸우면 안 돼..!! “

점점 과격해지는 언성과 함께 마침 들고 있던 서로의 목검을 겨누는 것까지 본 라티안이 더는 안 되겠다 싶어 창문을 열심히 두드리며 소리치자 두 사람의 시선이 창문 밖의 라티안에게 향한다.

“ ...저 자식이 여길 어디라고 찾아오고...!! 놔 이거! “

“ 레오! 그만..! 하지 말라니깐!!! “

아무래도 상황이 진정될 것 같지는 않다.

게다가 이 모든 일의 원흉은 라티안이 미야에게 심한 말을 했기 때문이니까..

이것을 진정시킬 수 있는 사람도 자신뿐이 아닐까 라고 스스로 생각한다.

라티안은..

아주 간단하고

확실하게 이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당당하게 앞으로 나선다.

그리고 무릎을 꿇는다.

“ 미안합니다! 제가 당신들의 상황을 잘 몰라서 너무 막말하는 바람에 미야에게 상처를 줬습니다! 미안해요! “

라티안이 갑자기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바람에 한참 열 받아있던 레오네라 뿐만 아니라 말리고 있던 미야까지도 살짝 당황했다.

라티안은 아주 잠깐 조용해진 틈을 타 솔직한 심정과 함께 미야에게 사과하기로 한다.

“ 그.. 미안해요. 사실.. 의뢰를 받아서 가르치러 온 것은 맞지만.. 뭐 하는 데인지 자세한 설명을 듣질 않아서.. 단순히 검술 훈련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라고 착각했어요. 그런 상황에 미야가 아주 훌륭한 마나를 보여주니까.. 저도 모르게 그만... 너무 심한 말을 했습니다. 미안해요. “

외부에서 검술을 가르치기 위해서 불렀다.

하지만 뭐 하는 곳에서 불렀는지도 모르고 멍청하게 다른 행성으로 왔다는 것을..

그만큼 생각이 없는 멍청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말이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피렌이라면 더욱 현명하고 똑똑하게 대처할 수 있었겠지만, 라티안은 안타깝게도 그렇게까지 똑똑하지 않았다.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그냥 진심으로 사과하는 방법밖에는 떠오르지 않았기에 했던 행동이었는데

의외로 두 사람에게는 그런 솔직함이 제대로 먹혀들어 갔는지 아까보다 훨씬 더 누그러진 느낌이다.

뭐.. 그런 것도 전부 아디나나 라라케니아에게 따지고들 이야기는 아니기는 하지..

제대로 알아보려 하지 못한 라티안의 잘못이기도 하다.

“ 그래서. 니녀석은 사과 한마디 하려고 여기까지 미행한 거냐? “

“ 어제까지만 해도 뭘 배웠는지 모르겠다면서 뛰어난 마나라고 말하는 건 속 보이는 거짓말 아니에요? “


어.. 음..

일단 사과를 하려고 온 건 맞기는 한데..

번개라는 특수한 마나는 진짜 뛰어나다고 생각한 것도 맞는데..

어.. 근데..

진짜 나는 왜 이렇게까지 미야에게 신경 쓰고 있는 거지?

단순히 진짜 아리나의 번개랑 비슷한 마나로 라티안과 비슷한 속도를 낼 수 있는 반짝반짝 빛나는 원석이라?

아니면 제대로 인재를 찾아보겠다고 마음먹자마자 처음으로 찾아낸 인재라서?

아니면.. 내가 좋아할 만한 얼굴이라.. 음.. 이건 아닌 것 같은데..


누가 남매 아니랄까 봐 서로 화를 내고 서로 당황하더니 서로 똑같은 식으로 몰아붙인다.

뭔가 매우 화난 아리나 둘을 상대하는 느낌이랄까..?

“ 말 좀 해 봐요. 여긴 왜 오신 거에요? 설마 진짜 사과하려고? “

“ 뭘 배웠는지 모르겠다고 욕했냐? 이건 처음 듣는데? 이 말이 사실이야? 죽고 싶냐? “

...거 참.

검술 실력을 보면 절대 남매 같지가 않았는데

이렇게 몰아붙이는 기세만큼은 똑 닮은 것이 남매가 확실하다고 느껴진다.


작가의말

이야..

누나가 울었다고 저렇게까지 화내는 동생이 존재하다니...
물론 전 외동이라 실제로 남매가 어떤지는 몰라요 하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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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76 268. 사고를 치지 않으면 죽는 사람 23.08.19 251 0 14쪽
275 267. 우주의 성녀님 23.08.18 251 0 12쪽
274 266. 떨어진 별 하나 23.08.17 253 0 14쪽
273 265. 스승의 자격 23.08.16 251 0 17쪽
272 264. 오랜만이야. 그리고 처음뵙겠습니다. 23.08.15 253 0 14쪽
271 263. 불안한 기분을 떨쳐낼 만큼의 속도 23.08.14 252 0 14쪽
270 262. 오시리스로 귀환 23.08.13 249 0 15쪽
269 261. 강한 사람은 알 수 없는 것 23.08.12 251 0 15쪽
268 260. 꺾이지 않는 각오 23.08.11 248 0 15쪽
267 259. 궁극의 필살기를 만들어보자 23.08.10 252 0 13쪽
266 258. 생사를 넘나든 남매는 23.08.09 250 0 15쪽
» 257. 솔직한 사과 23.08.08 253 1 13쪽
264 256. 이런 곳인 줄은 몰랐는데 23.08.07 253 1 14쪽
263 255. 어설프게 빛나는 원석 23.08.06 254 1 13쪽
262 254. 더욱 아름답게, 더욱 빠르게 23.08.05 255 1 13쪽
261 253.5 아름다운 춤 23.08.04 254 1 17쪽
260 253. 제자의 소소한 복수 23.08.03 257 1 15쪽
259 252. 내면의 또다른 나 23.08.02 253 1 15쪽
258 251. 하나의 육체 두 명의 망령 23.08.01 252 1 12쪽
257 250. 이제부터 너희가 해야할 일은 23.07.31 254 1 13쪽
256 249. 검은 왕국의 왕 23.07.30 252 1 13쪽
255 248. 두 가지 의뢰 23.07.29 252 1 14쪽
254 247. 제2차 작명 토론 23.07.28 251 1 15쪽
253 246. 차원이 다른 존재 23.07.27 255 1 15쪽
252 245. 사건의 전말 23.07.26 252 1 13쪽
251 244. 혼자서 고민할 필요는 없어 23.07.25 251 1 15쪽
250 243. 사슬의 끝 23.07.24 252 1 13쪽
249 242. 자유의 도시 23.07.23 252 1 15쪽
248 241. 큰 돈의 용도 23.07.22 253 1 14쪽
247 240. 정해진 승패 속의 베팅 23.07.21 253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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