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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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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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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77,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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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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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43. 사슬의 끝

DUMMY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물론 알고 있는 사실이다.

많이 가지고 있으면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더 많이 가지고 싶어 한다..

그래야 안전하니까.

하고 싶은 것도 마음껏 할 수 있을 테니까.

그중에서도 제일 많이 벌고 있는 사람들이 아닌,

어느 정도 적당히 벌고 있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자신의 재산을 비교하면서 더욱 욕심이 커져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확인한 승부 조작사건은 초기 자금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는 범죄다.

그렇다는 건 이 세계에서 돈이라는 것이 유통되고 난 뒤

돈을 어느 정도 수급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 된다.

그 사람들이 벌어놓은 돈으로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승부 조작으로 돈을 벌어들이려고 하는 것이리라.



피렌은 이러한 근거하에 모험가 조합에 등록된 모든 모험가의 서류를 한 장씩 넘기면서 확인하고 있었다.

물론 사람이 너무나도 많기에 찾는다는 것이 더욱 말이 안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마지막에 합류한 두 명의 모험가만큼은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혹시나 해서 모험가를 최근에 그만둔 사람들을 모아둔 서류를 먼저 확인한 덕분에 우연히도 빨리 찾을 수 있었다.

다만 문제는..

그 두 명은 모험가를 그만둔 덕분에 더는 추적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 그럼 이제 4인조라도 찾아야 하는데... “

꽤 몸집이 있는 남자..

키가 작아 아이 같은 체구의 남자..

안경을 낀 남자...

자연스레 눈이 가는 여자..

다 하나같이 입을 가리는 복면을 쓰고 있었기에 제대로 얼굴을 확인하지도 못했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 음? 네 녀석이 여기에 있다니. 별일이군. “

모험가 조합의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는 공간인 가장 안쪽 방에서 서류를 보던 피렌은 갑자기 들린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들어본다.

“ 아. 케이아. 오랜만이네. 이제 돌아온 건가? “

케이아는 자신의 검과 그리모어를 책상에 올려두고는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 이놈에 세상은 일이 끊이질 않아. 특히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아서 오해가 쌓이는 바람에 어설프게 마나를 휘둘러 공격하는 사람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

“ 어.. 음.. 그거 좀 심각하네. “

행성 이름도 제대로 정하지도 못했고.. 언어도 어떻게 할지 답도 없고..

참...

일은 열심히 했는데 변한 건 없는듯한 억울한 느낌이다.

“ 뭐 각오하지 않았나? 애초에 여섯 명이 갑작스럽게 다스릴만한 인구가 아니었잖냐. 심지어 원래 있던 하나의 행성에 있던 사람들도 아니고, 너희들이 그 전에도 이 세계를 다스리고 있던 것도 아니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 “

케이아의 말이 맞다.

자연스레 고개가 숙어질 만큼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지구를 다스리고 있던 것은 자신이 파멸의 마녀라고 사칭했던 벨라 멜리테인이었으며,

헤브나를 다스리고 있던 사람은 카린이기는 하지만 지구인들이 카린의 말을 쉽게 들어준다고 생각하기 어렵기도 하고..

만약 지구인들이 카린의 말에 반기를 들기 시작해 버리면 힘이 없는 헤브나인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기에 카린은 힘을 쓰지 못한다.

그렇기에 아디나를 제외한 네이렌 전원이 나서서 어떻게든 해보려고 했지만..

한계가 온 것이겠지.

오히려 이 몇 개월간 버틴 것이 대단하다고 봐도 될 것이다.

“ 그나저나 요새 헤브나인들이 만든 집단 중에 너희를 부정하는 집단이 나타났다고 들었는데. 아는 것이 있나? “

네이렌을 부정..?

아.

“ 호박단을 이야기하는 건가 보네. 안타깝게도 우리가 꾸민 연극 때문에 외계에서 자신들을 구하러 왔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야. 아니.. 그들이 헤브나인들 이라는 건 어디서 얻은 정보야? 그건 몰랐는데. “

“ 내가 직접 호박 탈을 쓰고 알아 온 정보다. 믿어도 돼. “

...생각보다 케이아는 모든 일에 몸을 직접 움직이며 행동하는 스타일인가보다.

“ 흐음... 외계에서 자신들을 구하러 왔다고 생각...?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지 않은가? “

피렌은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살짝 눈살을 찌푸렸다.

“ 어쩔 수 없지. 우리가 저지른 짓에 대해서는 조용히 하는 게 가장 좋아. 물론... 외계에서 구하러 왔다는 건 어이없기는 하지만.. 단순히 우리가 있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트집 잡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

모두가 네이렌을 반기지는 않을 테니까.

어쩔 수 없다.

“ 흐음... 그래도 내버려 두면 민심이 좋지 않아질 텐데. 괜찮은 건가? “

“ 아. 모험가 조합에서 이미 한번 해산시켰더니 이제는 몰래 숨어서 비밀리에 활동한다고 들었어. 그들에 대한 제지도 진행하고 있으니 점차 줄어들겠지... 우리를 부정하는데 우리가 직접 나서서 저지할 수 없으니 살짝 답답하면서도 모험가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야. “

피렌이 아는 한 최대한의 정보를 케이아에게 전하면서도 자신의 심정을 솔직하게 밝힌다.

확실히 모험가들은 피렌이 일을 도와준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네이렌이 모험가에게 신세 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았다.

케이아는..

그런 피렌의 설명을 듣고는 오히려 인상을 찌푸렸다.

“ 흐음.. 이상하군. 내가 호박단으로 활동하고 있을 땐 아무런 제재도 들어오지 않았는데 말이지. “

“ 음..? 그럴 리가. 한번 해산시킨 것 때문에 소수로 뭉치고 있을 텐데? “

“ 모르겠군. 우리와 같은 자들을 찾기 위해서는 한곳에 모여서만은 안된다. 라면서 퍼져서 같은 동포들을 찾는다는 취지로 퍼지기로 했을 뿐이야. 나는 그 와중에 빠져나온 것이고. “

어딘가 맞지 않는 느낌이다.

물론 호박단 내에서 자신들을 해체하라고 했으니 더욱 거세게 시위하기 위해 사실을 숨겼을지도 모르지만 사소한 것이라도 놓쳤다간 가장 중요한 한 조각을 놓치게 될지도 모른다.

“ 모험가들이 제대로 일을 하지 않은 건가... 조사해볼 필요가 있겠군. 고마워 케이아. “

“ 아니.. 오히려 일거리를 더 늘린 것 같아 미안하군. 더 조사하는 대로 알려주도록 하지. “

케이아는 더이상 피렌의 업무를 방해하지 않으려는 것인지 자리에서 일어나 방을 나서려다 멈춘다.

“ 아. 그러고 보니 아리나가 요즘 보이지 않더군. 천공섬에 가면 아리나에게 내가 찾는다고 전해주지 않겠나? 한동안은 모험가 조합에 있을 예정이니까. “

흐음..

아리나가 보이지 않는다고?

그것 또한 사건이라면 사건이라고 부를 만하다.

아니.. 오히려 조금 힘들었을 테니 잠시 쉬고 있는 것이겠지.

뭐.. 이곳에 있어도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 그래. 전해줄게. “

아리나에게서 성과가 있는지 물어볼 겸 천공섬에나 가볼까..




“ 음.. 없네.. “

천공섬 이곳저곳을 둘러보지만, 아리나의 모습이 없다.

아직 해가 떠 있을 테니 이곳에 있을 텐데..

뭐.. 지상에 내려가 먹을 것이라도 사 오는 거겠지.

그냥 케이아가 마주치지 못한 것도,

피렌이 마주치지 못한 것도 우연이리라.

피렌은 춘향이 만들어놓은(물론 창조는 카린이) 그네에 앉아 아리나를 잠시 기다리기로 한다.


천공섬에서 보이는 하늘은 구름이 눈앞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구름 한 점 없는 깨끗한 하늘이었던지라 태양 빛이 조금은 따갑게 느껴진다.

이 그네를 중심으로 하트모양으로 심어진 꽃들은 춘향이 멋대로 나중에 여자친구가 생기면 데려오라고 만들어둔 꽃들인데.. 관리를 안 한 탓인지 약간 시들어 있었다.

천공섬에 아무도 없는지 평화롭게까지 느껴지는 이 순간에도

안타깝게 피렌의 머릿속은 살짝 복잡하다.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사라져버린 마약사건.

이것은 어쩌면 앨리스가 하얀 꽃들을 죄다 베어내 버린 덕분일지도 모르겠다.


호박단 사건.

이들은 대체 무엇을 바라고 우리를 부정하는 것일까.

자기들이 정권을 쥐고 싶은 것일까?

그런 건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닌데 말이지....


여자아이와 여성만 노리는 납치사건.

이 또한 점점 줄어들고 있는 바람에 꼬리가 잡히지 않는다.

뭐.. 아리나가 힘써주고 있기는 하지만 솔직히 결과가 나오는 느낌은 없다.

대체.. 이 범인은 왜 여자만 납치하는 걸까.


파이트 클럽 승부 조작사건.

하아...

이건 범인을 눈앞에서 놓쳤다.

아마 돈을 목적으로 은퇴한 모험가들이 벌인 일이라고 생각되는데..

자꾸 그 ‘ 블랑 ‘ 이라는 것이 신경 쓰인다.

돈을 노리고 저지른 범행인데도 돈을 흩날리고 불태워버리는 그 행동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 으으.. 머리야... “

한 번에 여러 가지 사건들을 동시에 생각하려니 골치 아프다.

모험가들은 이보다 더 많은 소소한 사건들에 관여하고 있을 텐데..

아예 경찰서라는 건물을 하나의 공공기관으로 두고 인원을 다수 뽑아서 운영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피렌은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가 우연히 사탕 하나를 발견한다.

그때 부딪쳤던 헤브나인 꼬마가 준 사탕이다.

피렌은 자기도 모르게 웃음이 지어졌다.

어린아이의 웃음은 참으로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든단 말이지.

그대로 사탕을 꺼내 입안에 집어넣고 다시 하늘을 바라보며 사건들을 하나씩 천천히 생각해본다.

그리고..

하늘에 초록색 구름이 떠다니기 시작한다.

빨간색 구름도 있다.

검은색 구름도 있고...

용도 떠다닌다.

“ ..뭐... 뭐야.. 이거 뭐야... “

세상이 조금 밝게 보인다.

시들어가던 꽃들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춤을 추기 시작한다.

천공섬의 옆으로..

거대한 사람이 지나간다.

“ ....뭐야.... 저게 뭐야... 적인가...?! 대체 어느 틈에...?!!! “

피렌은 급하게 바람을 뽑아내 마법진을 만들고 거대한 돌풍을 만들어내 날린다.

또 하나의 마법진을 만들어 바람을 쏟아내 주위의 꽃들을 휩쓸어버린다.

“ 라티안!!!! 앨리스!!!! 적이야!!!! 큭...! 여기 아무도 없어?!!! “

꽃들이 사방에서 피렌을 놀리듯 빙글빙글 돌면서 춤을 춘다.

매혹이라도 걸린 걸까

피렌의 기분이 조금씩 좋아진다.

세상이 아름답게 보인다.

안돼... 안돼... 이런 공격에 당하면 안 돼...!!!!

-콰과과과과과!!!!!!!!!!

사방으로 바람을 쏟아내며 천공섬을 지킨다.

상대가 누군지도 모르겠다.

대체 언제 외계에서 쳐들어온 것인지도 모르겠다.

너무나도 압도적인 기술력이다.

그렇게 힘들게 버티고 있는 사이에 정면에 앨리스가 달려오는 것이 보인다.

그리고.. 그 위로 거대한 손이 덮쳐지는 것이 보인다.

“ 안돼 앨리스!!!!!!!!! 도망쳐!!!!!!!!!! “

피렌이 손을 뻗어 바람을 조준하는 순간

등 뒤에서 예쁜 소매의 옷을 입은 팔이 튀어나와 피렌을 끌어안는다.

동시에 앨리스가 피렌에게 달라붙어 손가락을 이마에 가져다 댄다.

“ 정신 차려 피렌. “

-탁.

....

....

마치... 비가 오던 수면에 단 하나의 큰 물방울이 수면에 파동을 일으키며, 다른 모든 파동을 잠재워버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한순간 고요해진 느낌이다.

그리고..

원래 세상으로 돌아온다.

“ 어휴... 얘 왜 갑자기 이렇게 사고 치는 거야?! 사춘기야?! 너 왜 그래?! “

등 뒤에서 춘향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귀를 찌른다.

“ ...환각 증세야. 무언가 뒤섞인 마나는 없는데.. “

앨리스의 부드럽고도 아름다운 목소리가 귓가에 울려 퍼진다.

환각...?

환각... 어째서..?

먹은 거라고는.. 아이가 준 춘향의 할로윈 사탕밖에 없는데..?

“ 춘향... 너... 네가 만든 사탕에.. 마약 넣었어..? 악..!!! “

“ 머리 아픈 애 때리지 마 춘향.. “

“ 얘가 어이없는 말 하잖아! 내가 왜 사탕에 마약을 넣어! 우리 아가들이 먹으면 어쩌려고!! “


이상하다.

그럼 나는 무엇 때문에 지금 환각이 보인 것인가.


“ 춘향.. 사탕.. 가지고 있지? 하나만 줘봐. “

피렌은 머리를 움켜쥐고 있는 힘껏 인상을 쓴 채로 잔뜩 화나 있는 춘향에게서 사탕을 받았다.

그리고 최대한 눈과 가까이 붙여 자세히 확인한다.

춘향이 준 사탕은..

어렴풋이 줄무늬가 새겨져 있다.

어렴풋이 뾰족한 얼굴도 새겨져 있다.

아까 먹었던 사탕에도 새겨져 있었나..?

아니다.. 새겨져 있지 않았다.

다른 사탕이다.

그 여자아이가 준 사탕은 춘향이 뿌린 할로윈 사탕이랑은 다른...

안에 하얀 꽃을 구워서 가루로 낸 마약이 들어있던 것이다.

“ 피렌. 앨리스. 무슨 일이지? 춘향도 있었군. “

케이아도 저 멀리서 피렌이 만들어낸 돌풍을 보고 천공섬으로 달려온 모양이다.

...


갑자기 사라진 마약들.

사탕 속에 들어있는 마약.

동시에 사라진 여자아이와 여성들.

동시에 벌어진 호박단의 시위.

승부 조작과 블랑 거래.

모험가의 허술한 진압.

현 제도에 대한 헤브나인들의 불만.

카린의.. 헤브나인의 뛰어난 상상력.

...

잠깐..

“ 케이아. 혹시 호박단에 여자가 있던가? “

“ 뭔 뜬금없는 소리야 얜? 여친 필요해? “

“ ...흐음.. 그러고 보니.. 없군. 전부 남자였어. “

호박단은 전부 남자..

납치당한 쪽은 전부 여자..

모두가 헤브나인...

아니.

사실 그것이 전부 납치가 아니었다면?

혹은 모든 납치가 이 사탕(마약)으로 진행됐다면..?


피렌은 모두를 바라본다.

“ 자칫하면 아리나가 위험해. 얼른 구해야 해...! “


작가의말

이거 참

차별하려는건 아닌데..
헤브나인이 문제가 많네 ㅇㅇ...
음..
크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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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259. 궁극의 필살기를 만들어보자 23.08.10 252 0 13쪽
266 258. 생사를 넘나든 남매는 23.08.09 249 0 15쪽
265 257. 솔직한 사과 23.08.08 252 1 13쪽
264 256. 이런 곳인 줄은 몰랐는데 23.08.07 252 1 14쪽
263 255. 어설프게 빛나는 원석 23.08.06 253 1 13쪽
262 254. 더욱 아름답게, 더욱 빠르게 23.08.05 255 1 13쪽
261 253.5 아름다운 춤 23.08.04 254 1 17쪽
260 253. 제자의 소소한 복수 23.08.03 256 1 15쪽
259 252. 내면의 또다른 나 23.08.02 252 1 15쪽
258 251. 하나의 육체 두 명의 망령 23.08.01 251 1 12쪽
257 250. 이제부터 너희가 해야할 일은 23.07.31 253 1 13쪽
256 249. 검은 왕국의 왕 23.07.30 251 1 13쪽
255 248. 두 가지 의뢰 23.07.29 252 1 14쪽
254 247. 제2차 작명 토론 23.07.28 251 1 15쪽
253 246. 차원이 다른 존재 23.07.27 255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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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244. 혼자서 고민할 필요는 없어 23.07.25 251 1 15쪽
» 243. 사슬의 끝 23.07.24 252 1 13쪽
249 242. 자유의 도시 23.07.23 251 1 15쪽
248 241. 큰 돈의 용도 23.07.22 253 1 14쪽
247 240. 정해진 승패 속의 베팅 23.07.21 253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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