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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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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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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7,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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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3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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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49. 검은 왕국의 왕

DUMMY

“ 오호.. 저기인가? 마나에 적응 못 하고 죄다 집어 삼켜져 버린 안타까운 행성이? “

춘향이 마차에서 거의 뛰어내릴 듯이 몸을 앞으로 빼고 조금 떨어져 있는 거리의 검은 무언가를 바라본다.

우주도 검은색에 행성도 검은색이라 구분하기 힘들었지만, 춘향에게는 검은 마나 때문인지 확실하게 행성의 존재를 느낄 수 있는 건가 싶었다.

“ 응 맞아. 나는 잘 보이지가 않아서 좌표로 알아야 하는데.. 역시 같은 마나는 같은 마나인가 봐? “

조금 불안할 정도로 춘향이 앞으로 튀어나와 있지만, 어차피 우주는 무중력이고 만약 떨어진다고 해도 아디나가 금방 낚아챌 수 있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 아~ 검은 마나라고 해서 다 똑같진 않거든. 나도 사실 잘 안 보여! 그냥 저기에 있을법한 느낌~ 이랄까? “

“ 오호.. 어느 행성이나 검은 망령들의 형태는 거의 같아서 똑같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 “

라고 말하기에는 눈앞에 있는 춘향부터가 다른 망령들과는 다르게 인간과 똑같은 외형이지만 뭐..

사소한 건 넘어가도록 하자.

“ 자 그럼 빨리 다녀오게 언어 줘! “

춘향이 자연스럽게 손을 뻗는다.

“ 언어? “

“ 말이 통해야 대화를 해보든 뭘 하든 할 거 아냐! “

너무나도 당연한 말에 아디나는 평소처럼 또 깜빡했구나 싶어서 주머니에 손을 넣어본다.

그러나 한 행성의 언어가 고작 주머니 속에 들어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 아.. 깜빡했다.. “

“ ..뭐 그럼 그렇지! 됐어! 그냥 아무나 잡아먹어서 얻지 뭐! “

물론 망령들이라고는 하지만 사람을 잡아먹어서 기억을 얻는다니..

아디나가 듣기에는 눈살이 찌푸려질 만한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한다.

우주에서 다른 행성의 언어를 얻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 번째로는 어떻게든 공부해서 익히는 방법이 가장 깔끔하며,

두 번째로는 그 행성의 언어를 담은 마나를 주워 강제로 뇌에 주입하는 방법인데 이 방법은 가장 빠르기는 하나 그 마나를 언어를 배우는데 사용하지 않고 악용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다.

그중에서 시체의 기억을 빼내서 쓰는 것은 굉장히 야만적인 행동으로, 웬만큼 더러운 일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고서야 그런 짓은 하지 않는다.

“ 괘.. 괜찮겠어? 그거 좀 그런데.. “

“ 괜찮아 괜찮아~ 언어라는 걸 어떻게 받는지 몰랐을 땐 항상 이렇게 해왔는걸? 그보다. 뭐 쓸모없는 아르카나 없냐? 한 장만 줘봐 봐! “

그런 찝찝한 짓을 항상 해왔다는 것에 조금은 놀라웠지만..

그렇다고 계속해도 된다고 하는 것은 좀 아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 아.. 아르카나는 왜? “

“ 여차하면 행성을 부수라며! 가녀린 여자아이 한 명한테 행성을 부수라고 하는 건 너무한 거 아냐? 아르카나의 지원이라도 있어야지! 아무거나 쓸데없는 거 한 장만 빌려줘 봐봐! 돌려줄 테니까! “

...충분히 부술만한 힘도 있.. 을테고.

아르카나는 사람의 인생 그 자체를 나타낸 것이기에 쓸데없는 아르카나는 단 한 장도 없다.

게다가 춘향에게는 아르카나를 빌려주지 않기로 다짐했었는데..

음..

이번엔 언어를 깜빡해버린 아디나의 실수도 있으니..

아무런 해가 없는 한 장만 빌려줄까..?

“ ..어떤 거든 상관없지? “

“ 응! 쓸데없는 것도 상관없어! “

굉장히..

굉장히 굉장히 굉장히 의심스럽고 수상한 말이었지만..

“ ...아르카나에는 쓸모없는 건 단 한 장도 없어. 대신.. 너의 몸을 지킬만한 걸 줄게. “

[열번째 펜타클(Ten of Pentacles)]

아디나에게도 약간의 뜻깊은 의미가 담긴 아르카나이자

흙으로 방패를 만들어 어디든 배치할 수 있는 아르카나다.

설마 방패를 만들어내서 손으로 쥐고 휘둘러서 상대의 머리를 깨부술 리는 없을 테고..

이 정도면 괜찮겠지.

“ 어차피 너가 죽지 않는 이상 다른 사람한테 넘어갈 리는 없을 테고.. 이걸로 뭘 하려는지는 모르겠지만 수상한 짓만 하지 마. “

“ 예이예이~ 걱정 마! 때맞춰서 날 데리러 오기나 하라구? “

춘향이 아디나의 손에서 아르카나를 받아든다.

그리고 그대로 지식을 받아들이며 아주 깊은숨을 들이마시고,

마나를 몸에 두르며 마차에서 떨어진다.

“ 어 어엇..!! 내려다 주면 되는데..!! “

아디나가 급하게 아래를 내려다보았지만 이미 죽은 행성의 중력에 의해 떨어지고 있는 춘향이 마차 위의 아디나에게 해맑게 미소지으며 손을 흔들고 있었다.

참.. 바로 아래에 행성이 있다지만 우주 속으로 저렇게 당당하게 뛰어내리는 사람이 또 어디 있겠는가.

정말 몸을 사리지 않는 춘향이 살짝 걱정된다.

“ 뭐... 저렇게 자신 있으니 어떻게든 되겠지.. “

...

조금은.. 빨리 데리러 올까.





점점 빠른 속도로 낙하하는 와중에 조금씩 주변의 공기가 친숙하게 느껴진다.

굉장히 어두운 이 행성.

애초에 이 근처의 항성도 굉장히 멀리 있어서 꽤 차가운 행성이었지만 검은 마나가 모든 것을 뒤덮고 있는 바람에 눈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게 떨어져 가는 와중에 검은 연기와도 같은 가벼운 구름을 지나

거대한 검은 도시가 보인다.

어~...

그리고...

어라..

도시 위로 떨어질 것 같은데..?

이건 계산 밖인데...??

“ 읏....!!!!! 제발 건물이 단단했으면 좋겠는데...!!!! “

-콰콰콰콰!!!!!!!!!!!!!!!!!!!

춘향이 순간적으로 손을 휘둘러 자신의 검은 마나를 흩뿌리고

그대로 몸을 한 바퀴 돌리며 거대한 낫을 들어 어느 한 검은 빌딩에 낫을 꽂아 낙하속도를 최대한 낮추며 떨어진다.

최대한 공중에서 가장 높아 보이는 건물을 향해 몸을 비틀어 온 노력 탓에 적당히 높은 건물의 벽면을 전부 갈아버리며 죽지 않고 착륙하는 데 성공한 춘향은 무너져내리는 건물을 보며 만족스럽게 웃는다.

“ 휴~ 괜히 뛰어내렸네! 다음부터는 지상에 내려달라고 해야겠어! “

“ ...XX ....XXXX!!!! “

“ XXX XXXXXX!!!!! “

음..

주위에 전부 똑같이 생긴 검은 녀석들이 자신들의 언어로 춘향을 가리키고

소리를 지르고

도망을 가고

경계를 한다.

생각보다 높은 건물들,

아마 먼 과거라면 현재의 오시리스처럼 조금 반짝반짝 빛났을 것만 같은 잘살고 있던 행성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 아무리 검게 물들었다고 해도 부수기에는 아까운 건물들이네! “

사실 춘향은 이곳을 보기도 전에.

아디나가 파괴할지 말지는 직접 판단을 하라고 한 순간부터 어떻게 할지 정했었다.

같은 마나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을 함부로 죽일 순 없지!

“ XX.... XXXXX!!!!! “

“ 에~ 일단 언어부터 얻어볼까나~? 어디 죽은 애 중에 쓸만한 애 없나? 아? “

춘향이 무너뜨린 건물에서 흩날리던 연기가 조금씩 걷히기 시작하고

무너진 잔해 속에서 한 검은 망령을 발견해낸다.

어떻게든 이 악물고 살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는 모습이지만..

아마 이대로 가면 죽을 것 같다.

그렇다면 뭐.

편하게 해줘야지!

“ 안녕! 반가워! 나는 춘향이라고 해~ 미안한데 이대로면 너 죽으니까 언어를 조금 받아가도 될까? “

“ XX... XXXX... “

“ XXX!!!!!! XXXXXXX!!!!!!!!!!! “

“ XXX... XXX... XXXX..!!!!! “

주위에서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들을 쏟아내는 것이 시끄럽게까지 느껴진 춘향은 인상을 찌푸리며 죽어가는 망령의 멱살을 움켜쥔다.

“ 어우~ 시끄러! 니네들 언어는 왜 이렇게 시끄럽냐! 받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지! 잘 쓸게! “

어차피 허락을 구하려고 한다 해도 대답을 알아듣지도 못했을 테니 결국 이렇게 될 것이었지만

춘향은 망설임 없이 죽어가는 망령의 머리에 손을 집어넣어 기억을 뽑아낸다.

“ XX.. XXX!!!!!!!!!! “

천천히..

이들이 쓰는 언어만을 골라서 뇌 속에 새겨넣고

주위를 둘러본다.

“ 왕이시여!!!!!!!!!!!!!!!!!!!! “

“ 저 녀석을... 저 외계인을 죽여..!!!!!!!! “

“ 에? “

..

설마..

기억을 뽑아먹은 애가 왕이야...?


그때 이미 죽은 줄 알았던 망령이 움직이며 춘향의 손을 붙잡는다.

“ ...외계인이여... 부디.. 내.. 목숨 하나로... 모두를.. 살.. 려.... “

..죽었다.

“””” 왕이시여...!!!!!!!!!!!!! “”””

“ 우와.. 야 진짜 미안.. 아니 이럴 생각은 없었거든? 아니 어떻게 알았겠어! 그냥 행성에 내려앉았는데 처음으로 만난 사람이 왕일줄은..! 우왓! 잠깐만! “

한순간 춘향은 자기도 모르게 자신에게 날아온 검은 마나 한줄기를 몸을 틀어 피한.. 다.

응?

“ 죽어라 외계인..!!!!! “

아주 긴 막대를 손바닥에서부터 뽑아 춘향에게 휘두르는 검은 망령.

옆에서 자신의 검은 마나를 하늘 높이 쏘아 올리며 거대한 뱀처럼 기다란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망령.

마치 손에서 금방이라도 자신의 마나를 쏠 것처럼 모으고 있는 망령...

어라..

춘향이 아는 망령들은 죄다 물어뜯거나 발로 차거나 하는 체술을 중심으로 해왔었는데

이곳의 망령들은 무언가 다르다.

“ 저 악마 자식...! 우리의 왕을 죽이고 웃고 있다니...!! 네 녀석은 반드시 죽여버리겠다!!!!! “

“ 잠깐!!! 멈춰봐 ‘ 친구들 ‘ !!!!!!!!!!!!!!!!! “

춘향이 거대한 낫을 만들어내 바닥을 내려찍으며, 주위에 검은 토끼들을 잔뜩 만들어낸다.

“ 시끄럽다!!!! “

일부러 춘향은 자기도 검은 마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어필하며 같은 친구라고 생각하게 하려고 했는데 안타깝게도 전혀 통하지 않은 모양이다.

힘으로 짓눌러버릴 수도 있지만...

다른 방법을 써볼까.

“ [열번째 펜타클(Ten of Pentacles) - 수호하는 방패] “

한순간 땅을 뚫고 흙으로 만들어진 방패가 세워지며 망령들의 공격을 틀어막는다.

다행히도 방패를 만들어내는 아르카나여서 다행이지 불을 내뿜거나 물을 쏟아내는 것이었으면 이 자리에서 망령들이 죽어버렸을 것이다.

“ 저.. 저건.. “

“ [열번째 펜타클(Ten of Pentacles)]...? 소문으로만 듣던 아르카나.....? “

“ 거짓말.. 말도 안 돼.. 신의 대리인이 우리의 왕을 죽일 이유가 없잖아!! “

“ 다들 정신 차려. 신의 대리인은 새하얗다고 들었어. 저 자식은 검은색이잖아. 저건 신의 대리인이 아니야. “

흐음

진짜 검은 애들이 검다고 말하니까 기분이 조금 이상한데..

게다가 다 똑같이 생긴 망령들이라 누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확실한 건 저들이 아주 잠깐이지만 공격을 멈췄다는 것이다.

“ 너네들은 잘 모르겠지. 신의 대리인 아디나는 이번에 새로 길드에 들어갔거든. “

“ 웃기지 마라 외계인. 네 녀석의 말을 들을 리가 없지 않느냐. “

망령들이기에 은하 중심부에서 돌아가는 일을 잘 모를 것이라는 생각이 정확히 들어맞았나 보다.

소식이 느리다니 안타깝구만.

“ 진짜야. 일단 내 소개를 할게! 나는 네이렌 춘향! 네이렌 길드에서 활동하고 있고, 길드장은 아리나 라고 해! 그리고 그 멤버 중의 한 명이 바로 네이렌 아디나지! 신의 대리인이라고 불리는 새하얀 애가 맞아! “

“ 하! 네 녀석의 말을 누가 믿으라는 거냐...!!!! “

춘향은 가볍게 [열번째 펜타클(Ten of Pentacles)]을 살살 흔들며 보여준다.

“ 이게 있는데? 이 귀한 걸 그냥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여? 아디나가 빌려준 건데. “

물론 이것만 가지고 자신들의 왕을 죽인 춘향에 대한 분노가 사라질 리는 없다.

특히나 이 정도로 이들이 화나 있는 것을 보면 이 왕은 분명 망령들의 세상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온 성군이리라.

이 상황을 뒤바꾸려면

그런 왕이 죽은 것보다 더욱 큰 사건으로 덮으면 된다.

“ 아디나는 너희들이 우주 밖으로 나가려는 움직임이 있는 바람에 멸망시키려고 했었거든. 그런 걸 내가 억지로 나 같은 존재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뜯어말리고 내가 직접 시찰 나온 거야! “

물론 살짝 거짓말이 섞여 들어갔지만 뭐 어떤가.

어차피 이곳은 춘향이 멋대로 해도 되는 곳이다.

“ 아까도 말했지만 우리는 네 녀석의 말을 믿을 이유가 없다. “

“ 우리의 왕을 죽인 대가를 치러라 이 외계인놈아..!!! “


생각보다 고지식하네..

그깟 왕 하나 죽었다고 이렇게까지 사람 말을 못믿.. 아 당연한 건가.

아무래도..

힘을 조금 보여주는 편이 좋아 보이네..?


“ 흐음.. 그럼 어쩔 수 없지. 마음 바뀌면 언제든 말해라. 알겠지? 난 너희를 부수고 싶지 않은 쪽이니까 말이야...!!!!! “

춘향은

눈을 붉게 빛내며

거대한 낫을 사방으로 휘둘러 최대한 망령들을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건물만을 부수기 시작한다.

-콰콰쾅!!!!!!!!!

-콰콰콰쾅!!!!!!!!!!!!!

“ 흐얍!!!! “

-콰쾅!!!!!!!!!!!!!

“ 저.. 저 녀석을 막아!!! “

“ 어떻게든 저 외계인을 죽여!!!!! “


작가의말

어....... 음...

얌전히 내려가지..

거 참.....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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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268. 사고를 치지 않으면 죽는 사람 23.08.19 251 0 14쪽
275 267. 우주의 성녀님 23.08.18 251 0 12쪽
274 266. 떨어진 별 하나 23.08.17 253 0 14쪽
273 265. 스승의 자격 23.08.16 251 0 17쪽
272 264. 오랜만이야. 그리고 처음뵙겠습니다. 23.08.15 253 0 14쪽
271 263. 불안한 기분을 떨쳐낼 만큼의 속도 23.08.14 252 0 14쪽
270 262. 오시리스로 귀환 23.08.13 249 0 15쪽
269 261. 강한 사람은 알 수 없는 것 23.08.12 251 0 15쪽
268 260. 꺾이지 않는 각오 23.08.11 248 0 15쪽
267 259. 궁극의 필살기를 만들어보자 23.08.10 252 0 13쪽
266 258. 생사를 넘나든 남매는 23.08.09 250 0 15쪽
265 257. 솔직한 사과 23.08.08 252 1 13쪽
264 256. 이런 곳인 줄은 몰랐는데 23.08.07 253 1 14쪽
263 255. 어설프게 빛나는 원석 23.08.06 253 1 13쪽
262 254. 더욱 아름답게, 더욱 빠르게 23.08.05 255 1 13쪽
261 253.5 아름다운 춤 23.08.04 254 1 17쪽
260 253. 제자의 소소한 복수 23.08.03 257 1 15쪽
259 252. 내면의 또다른 나 23.08.02 252 1 15쪽
258 251. 하나의 육체 두 명의 망령 23.08.01 251 1 12쪽
257 250. 이제부터 너희가 해야할 일은 23.07.31 254 1 13쪽
» 249. 검은 왕국의 왕 23.07.30 252 1 13쪽
255 248. 두 가지 의뢰 23.07.29 252 1 14쪽
254 247. 제2차 작명 토론 23.07.28 251 1 15쪽
253 246. 차원이 다른 존재 23.07.27 255 1 15쪽
252 245. 사건의 전말 23.07.26 252 1 13쪽
251 244. 혼자서 고민할 필요는 없어 23.07.25 251 1 15쪽
250 243. 사슬의 끝 23.07.24 252 1 13쪽
249 242. 자유의 도시 23.07.23 252 1 15쪽
248 241. 큰 돈의 용도 23.07.22 253 1 14쪽
247 240. 정해진 승패 속의 베팅 23.07.21 253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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