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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딩

죽고싶지않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올딩
작품등록일 :
2018.06.21 22:14
최근연재일 :
2018.07.29 21:02
연재수 :
206 회
조회수 :
37,188
추천수 :
138
글자수 :
311,906

작성
18.07.27 23:12
조회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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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4쪽

176화 정산

DUMMY

아부에게 당하고 다리에서 떨어져 바다에 빠졌던 정산은 눈을 뜨고보니 더럽고 먼지가 쌓여있는 허름한 집안이였다. 정산이 몸을 일으키려하자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느꼈다.


'으으윽...'


방에서 인기척이 들리자 누군지 모르는 어린여자아이가 소리없이 해맑게 웃으며 달려와 정산에게 먹을것을 주었다.


여자아이가 두손을 모아 정산에게 보여주었는데, 그곳에는 작은 콩들이 있었다.


정산은 손으로 자신을 가르키며, 그녀에게 물었다.


"이거 나 먹으라고?"


정산이 묻자 여자아이는 해맑게 웃으며, 위아래로 머리를 끄덕거렸다.


여자아이가 옆에서 지긋히 바라보는 바람에 정산은 어쩔 수 없이 그 콩을 입에 천천히 집어넣어 씹었다.


'뭐.. 하기 이런거라도 먹어야 상처가 빨리 낫겠지...'


정산은 여자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고맙다고 인사하였다.


"고맙다. 꼬마야"


그 여자아이는 갑자기 방을 나가더니 그 아이의 어머니로 보이는 사람을 데려왔다.


"깨어나셨군요."


정산은 어찌 된것이냐고 그 아이의 어머니에게 물어보았다.


"도대체 어찌된 것입니까? 제가 왜 이곳어..."


그녀는 다리밑에서 작업을 하던도중 갑자기 사람이 떨어져서 몹시 놀랐다고 하였다.


"다리 밑에서 작업을 좀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피를 흘리는 사람이 떨어져서 시체인줄 알고 깜짝 놀랐는데, 인기척이 느껴지기에 그냥 둘 수는 없어서 이곳으로 데려온것입니다."


정산은 그녀에게 감사인사를 하였다.


"제 생명을 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어찌 보답해야할지..."


그녀는 보답은 안해도 되니 되도록이면 빨리 나가달라고 하였다.


"그런건 안해도 됩니다. 그런것을 바라고 한일은 아니니까요. 그러나 되도록이면, 빨리 나가주었으면 합니다. 저희 사정도 넉넉치 않기에..."


정산은 집을 한번 둘러보고는 그녀의 사정을 이해하게 되었다.


'하긴... 이런 허름한 집에서 살고 있는데... 내가 식량을 축내면, 이사람들의 생활이 궁핍해지겠지... 내일 바로 나가줘야겠다.'


"죄송합니다... 제가 폐를 끼치고 있었군요. 그런데 어떻게 하루만 더 있을 수 없겠습니까? 지금 몸을 움직이기가 힘들어서..."


그녀는 그리하라고 하였다.


"그럼 그리 하시지요. 이 아이가 당신을 무척이나 좋아하니."


정산은 그 아이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런데 이 아이 아까부터 말을 안하던데.. 혹시 말을 못하는겁니까?"


그녀는 그렇다고 하였다.


"예 맞아요. 전에는 할 수 있었는데, 전에 남편이 해적들의 손에 죽임을 당했었는데... 그때 그장면을 보고는 충격을 먹은것인지... 그때부터 말을 못하더군요."


'이런...괜한걸 물었군.'


"죄송합니다. 제가 괜한것을 물어보았군요. "


그녀는 괜찮다고 하며, 자신은 이제 작업을 하러가야한다고 하였다.


"아니에요. 어차피 지나간 일이니까요. 그럼 저는 이제 다시 작업을 하러가야하니 이아이와 말상대라도 해주세요."


'말을 못하는 아이의 말상대를 해주라니... 어쩌라는 것이지;;'


"예..."


그녀는 작업을 하기위해 집을 나가버렸고, 집 안에는 정산과 가연 둘만이 남아있었다.


정산은 가연이에게 말을 걸어줬다.


"그러니까... 어디보자. 꼬마 이름이 가연이랬지?"


그가 말을 건네자 단발머리른 한 가연이는 방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가연이 계속해서 미소를 보이자 정산은 어딘지 모르게 꺼림칙하였다.


'근데 이 아이는 왜 아까부터 발그레 웃고있는것이지... 설마 자기아비가 죽었을때 실성을 한것인가;;'


정산은 가연이에게 뭔가 더 말을 걸어주고 싶었지만, 평소 아이들과 친하지 않았던 그였기에,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그는 가연이에게 잠을 잔다고 말한 후 옆으로 돌아 누웠다.


"그럼 가연아 아저씨는 아직 몸이 안좋아서 조금 잘게."


가연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정산이 옆으로 뒤돌아 눕자 가연은 반대쪽으로 가서는 손으로 턱받침을 하고 그를 지긋이 바라보았고, 가연과 눈이 마주친 정산은 지금의 상황이 몹시 부담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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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203화 화천의 18대왕 금선 18.07.29 156 0 6쪽
203 202화 철군 18.07.29 77 0 6쪽
202 201화 청아성을 내어주다. 18.07.29 91 0 6쪽
201 200화 국상제를 폐지하다. 18.07.29 87 0 6쪽
200 199화 호출 2 18.07.29 102 0 5쪽
199 198화 좌절 18.07.29 123 0 5쪽
198 197화 반란 2 18.07.29 106 0 5쪽
197 196화 반란 18.07.29 103 0 5쪽
196 195화 함정 2 18.07.29 78 0 5쪽
195 194화 함정 18.07.29 69 0 6쪽
194 193화 선제공격 2 18.07.29 146 0 5쪽
193 192화 선제공격 18.07.29 102 0 5쪽
192 191화 선왕의 약조 18.07.29 108 0 5쪽
191 190화 신장국의 황원숙 18.07.29 105 0 5쪽
190 189화 청아성으로 향한 금선 18.07.29 107 0 5쪽
189 188화 내란의 조짐 3 18.07.29 78 0 5쪽
188 187화 내란의 조짐 2 18.07.29 84 0 5쪽
187 186화 내란의 조짐 18.07.29 91 0 5쪽
186 185화 성동격서 5 18.07.27 103 0 5쪽
185 184화 성동격서 4 18.07.27 86 0 5쪽
184 183화 성동격서 3 18.07.27 106 0 6쪽
183 182화 성동격서 2 18.07.27 76 0 4쪽
182 181화 성동격서 18.07.27 76 0 5쪽
181 180화 무연경 18.07.27 141 0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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