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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딩

죽고싶지않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올딩
작품등록일 :
2018.06.21 22:14
최근연재일 :
2018.07.29 21:02
연재수 :
206 회
조회수 :
36,770
추천수 :
138
글자수 :
311,906

작성
18.07.29 20:25
조회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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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5쪽

195화 함정 2

DUMMY

장소와 야희를 위해 홀로 길을 막아 섰던 철종은 남은 청아성의 병사들을 규합하여 저들에게 저항하였다.


"다들 포기하지마라!! 저들의 수 또한 얼마 되지 않는다! 저들에게 우리 화천국 청아성의 용맹과 기개를 보여주거라!!!"


"우와아아아아!!!"


철종과 남아있던 청아성의 병사들이 크게 저항하자 아로국 장군 초첨은 병사들을 뒤로 물리고, 미리 준비해놓은 궁수들에게 활의 시위를 당기라고 지시하였다.


"다들 뒤로 물러서고 궁수들은 활을 쏠 준비를 하라!"


"에! 장군님."


그들이 뒤로 물러서자 철종이 초첨에게 말을 걸었다.


"우리가 무서운것이냐? 으하하하하하!!!"


"우리에 몰린 짐승이 무서울 리가있나? 하하하하 병사들의 손실을 줄이려는것뿐이다. 그나저나 너의 기개와 무예가 참으로 대단하구나! 항복한다면 목숨만은 보장해주마. 아니 이참에 우리 아로국의 장군이 되는것은 어떻겠느냐? 하하하하하!"


철종은 그의 말에 미친듯이 웃었다.


"으하하하하하하!!! 흐흐으흐흐흐흑 으하하하핫 재밋는 말을 하는구나. 개소리 집어치워라! 내 주인은 오직 한성에 계신 폐하 한분 뿐이시다! 어서 덤벼라!! 이 철종이가 상대해주마!!"


철종과 남아있던 청아성의 병사들이 그들을 향해 달려들자 초첨은 궁수들에게 활을 쏘라고 지시하였고, 달려오던 청아성의 병사들은 활을맞고 하나둘씩 쓰러져갔다. 그리고 활을맞으면서도 달려오는 철종으로 인해 아로국 병사들의 진영은 무너졌고, 철종의 철봉에 하나둘씩 쓰러져 나갔다.


"이....이 힘만 믿고 까부는 무식한놈을 보았나!!! 어서 저..저자를 죽여라;; 활을 더 쏘란 말이다!!!"


온몸에 화살이 박힌 철종은 입에서 피를 토하기 시작하였고, 더이상 움직이지 못하여 그자리에 멈춰섰다. 그리고 그가 멈춰서자 초첨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기 시작하였다.


"하...하하...하하하하 드디어 죽은것이냐? 그러게 항복을 하였다면, 아까운 네놈의 능력은 좋은일에 쓸 수 있었을 텐데 멍청한녀석... 자 어서 저놈의 수급을 베어 대좌인께 보내거라."


아로국의 병사 하나가 초첨에게 다가와 말하였다.


"장군님... 대좌인께서 장군들이 있다면 죽이지 말고 포로로 잡아오라지 않았습니까?"


초첨은 그에게 버럭하였다.


"방금 저놈의 귀신같은 악력을 보지 않았더냐!! 저런놈을 어찌 포박하여 포로로 끌고간단 말이냐! 그리고 온몸에 화살이 박혀 어차피 죽은 목숨이다. 어서 저놈의 수급을 베어라!"


초첨의 명령으로 병사가 철종에게 다가가 그의 목에 칼을 겨누는 순간 철종은 다시 날뛰기 시작하였고, 때마침 그때 야희를 포로로잡고 둘러멘 종학이 그들에게 다가왔다.


"이보게 초첨장군. 자네는 저들을 반드시 포로로 잡아오라는 대좌인의 명령을 듣지 못했다는것인가? 아니면 명령불복종인가!"


명령불복종이라는 말에 초첨은 당황하였다.


"아..아..아닙니다! 종학장군님! 저 철종이란자를 사로잡는것이 불가능해 보여 어쩔 수 없이 수급이라도 베어 가져가려던 것이였습니다. 저놈은 악귀같은 자입니다;;"


종학은 온몸에 화살이 박힌채로 피를 흘리는 철종을 한번 보고는 그에게 말을 걸었다.


"이 지경까지 와서도 포기하지 않는것인가? 네놈이 어떻게든 살리려고 했던 장소는 청아성으로 안전하게 돌아갔다. 대신 이 여인이 장소 대신에 잡히고 말았지. 너가 할 수있는것은 모두 한것이다. 이만 포기하고 순순히 가는것이 어떻겠느냐?"


"그런가... 장소는 무사히 청아성으로 돌아간것인가? 그것이면 되었다."


"내 너보고 화천국을 버리고 아로국에 충성하라고는 하지 않겠다. 다만, 이곳에서 이런식으로 죽음을 맞이해도 되겠느냐? 너도 한 나라의 장군이라면, 큰 전투에서 맘껏 싸우고 죽음을 맞이해야하지 않겠느냐?"


"전쟁에서 장군이 죽을곳을 정하는것은 본인이 아니라 폐하께서 정해주는것이다. 그리고 그 죽을곳이 어딘지 하는것은 중요한것이 아니다. 중요한것은 전장터에서 한 나라의 장군으로써 마음껏 싸우고 죽음을 맞이하는것이다. 난 폐하의 명을 받고, 후회하지 않을만큼 맘껏 싸웠다. 그리고 장소 또한 살려보냈으니, 더이상 미련은없다. 더이상 나를 욕보이지말고 이제 그만 죽여라..."


'진정으로 죽이기 아까운 자다... 하긴... 무연경에게 데려가봤자 이자는 포로의 신분이 되어 동료들의 걸림돌이 될것이 뻔하다. 그냥 이곳에서 죽여주는것이 이자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너의 진심은 알겠다. 그럼 이자리에서 죽여주지... 그리고 혹시라도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종이와 붓을 줄것이니, 이곳에 적거라. 너의 수급과 함께 전달해주마. 내 이름을 걸고 반드시 약조하지."


"고맙다..."


철종의 작성이 끝나자 종학은 직접 칼을 빼어들어 철종을 보내주었다. 그리고 약조한 대로 그의 수급과 함께 그의 마지막 서신을 청아성으로 보내주었고, 무연경 또한 종학이 이리 간절하게 자신에게 부탁했던적이 없었기에 그의 청을 들어주어 청아성으로 서신을 보내준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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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1부완결 그리고 작품후기. 18.07.29 121 0 4쪽
204 203화 화천의 18대왕 금선 18.07.29 155 0 6쪽
203 202화 철군 18.07.29 73 0 6쪽
202 201화 청아성을 내어주다. 18.07.29 90 0 6쪽
201 200화 국상제를 폐지하다. 18.07.29 86 0 6쪽
200 199화 호출 2 18.07.29 102 0 5쪽
199 198화 좌절 18.07.29 123 0 5쪽
198 197화 반란 2 18.07.29 104 0 5쪽
197 196화 반란 18.07.29 100 0 5쪽
» 195화 함정 2 18.07.29 76 0 5쪽
195 194화 함정 18.07.29 68 0 6쪽
194 193화 선제공격 2 18.07.29 146 0 5쪽
193 192화 선제공격 18.07.29 100 0 5쪽
192 191화 선왕의 약조 18.07.29 106 0 5쪽
191 190화 신장국의 황원숙 18.07.29 104 0 5쪽
190 189화 청아성으로 향한 금선 18.07.29 104 0 5쪽
189 188화 내란의 조짐 3 18.07.29 77 0 5쪽
188 187화 내란의 조짐 2 18.07.29 81 0 5쪽
187 186화 내란의 조짐 18.07.29 89 0 5쪽
186 185화 성동격서 5 18.07.27 102 0 5쪽
185 184화 성동격서 4 18.07.27 85 0 5쪽
184 183화 성동격서 3 18.07.27 105 0 6쪽
183 182화 성동격서 2 18.07.27 76 0 4쪽
182 181화 성동격서 18.07.27 75 0 5쪽
181 180화 무연경 18.07.27 139 0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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