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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딩

죽고싶지않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올딩
작품등록일 :
2018.06.21 22:14
최근연재일 :
2018.07.29 21:02
연재수 :
206 회
조회수 :
36,759
추천수 :
138
글자수 :
311,906

작성
18.07.29 20:3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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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6쪽

201화 청아성을 내어주다.

DUMMY

주요관직편제가 어느정도 끝이 보이자 우상 묘신은 왕에게 공격받고있는 청아성에 대해 어찌하면 좋을지 여쭈었다.


"폐하 지금 공격받고 있는 청아성의 상황은 그곳에 계셨던 폐하께서 누구보다 잘 알것으로 생각합니다.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금선은 이미 한번의 패배로 사기가 떨어진 남아있는 청아성의 군사들만으로는 그곳을 지키기는 어렵다고 생각하였다.


"남아있는 청아성의 병력들로는 그곳을 지키기에는 무리가 있다 생각됩니다."


묘신이 그럼 지원군을 보내면 어떻겠냐고 제안하였다.


"그렇다면, 저번처럼 청아성 인근의 성들에 연통을 넣어 청아성을 지원하게 하는것은 어떻겠습니까?"


금선은 무연경의 능력을 겪어보았기에 무주변성들과의 연계에 대해 무연경이 미리 대책을 마련해 놓았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무연경은 그리 호락호락한 자가 아니다...'


"아마 그 또한 그들은 예측하고 있을것입니다."


박정휴가 청아성을 아예 내주는것은 어떻겠냐고 물었다.


"폐하! 그렇다면, 아예 이참에 청아성을 저들에게 넘겨주고 잠시간 정전을 맺는것은 어떻겠습니까? 지금 아리공주가 사라진것을 왜진에서 눈치채면,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아예 청아성을 내주어 남방의 문제를 해결하고, 북방의 문제에 대비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우상 묘신이 그의 말에 동조하였다.


"음... 확실히 청아성을 저들에게 넘겨주는것은 안타까운일이나... 지금은 왜진에게 침공의 빌미를 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리공주의 실종을 최대한 숨겨, 저들의 침공을 늦추고, 그에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백산성마저 뚫려버린다면, 화천은 풍전등화의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금선은 외사 김공에게 청아성을 저들에게 내어주고 정전을 맺어오라 하였다.


안보장군 이령이 말하였다.


"폐하. 그런데 지금 청아성의 성주인 고휼은 선왕과 같은 왕족이지 않습니까? 그는 아직 폐하께 충성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어찌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안보장군의 말이 맞다... 그는 분명 내게 충성하지 않을것이다.'


"그럼 그를 어찌하면 좋겠는가?"


묘신이 이참에 제거하는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하였다.


"이참에 제거하는것이 어떻겠습니까? 지금 전 근위대장 장섬이 고현왕자를 빼돌린것도 문제인데, 만약 청아성 성주 고휼이 그와 힘을 합쳐 고현을 다시 이나라의 왕으로 추대하려 한다면, 훗날 큰 위협이 될 수있습니다."


'하지만, 그 고현은... 내 여동생의 아들이기도 하다...'


"안국장군을 제거할 계책이 있겠습니까?"


묘신이 이렇게 하면 어떻겠냐고 말하였다.


"폐하 이렇게 하면 어떻겠습니까? 만약 외사 김공이 저들과의 정전에 청아성 성주 고휼을 이용하는것입니다. 성주 고휼을 넘겨주겠다고 한다면, 저들로써는 손해볼것이 없으니 정전을 마다할 이유가 없을것입니다. 또한 저들이 정전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저들과 싸워 죽게 냅두면 되는것입니다."


외사 김공이 물었다.


"만약 고휼이 패배하여 청아성이 저들손에 넘어간후 저들이 계속하여 북진을 한다면 어찌합니까?"


묘신은 그럴리는 없다고 하였다.


"저들은 계속 북진을 하고 싶어도 그리할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저들의 후방에 명랑국이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전병력을 털어 화천으로온 아로국으로써는 명랑국을 무시만 하고있을수는 없을것입니다."


"그럼 그일은 그리하도록 합시다."


상사 유응이 금선에게 말하였다.


"폐하 마지막으로 해결해야할 문제가 한가지 더 있습니다!"


금선이 물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비어있는 왕비의 자리입니다."


금선이 말하였다.


"비어있는 왕비의 자리라니.. 왕비의 자리에는 아혜가 있지 않습니까?"


상사 유응은 후비를 따로 들여야 한다고 하였다.


"폐하께서 왕위에 오르기전 혼인을 하신것은 압니다만, 왕비의 자리는 화천의 사람이 오르는것이 이치이옵니다. 하지만 백번 양보하여 타국의 사람인 아혜님께서 왕비의 자리에 오른다고 하여도 후비를 따로 들여야만 한다고 생각되옵니다."


금선은 그의말에 분노하였다.


"그게 무슨 말인가! 왕비를 두고 후비를 들이라니! 지금 제정신으로 하는 것입니까!!"


"폐하! 어차피 아혜님과의 사이에서 나온 왕자님이나 공주님도 없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후비를 들이시지 않으시겠다면, 화천의 사람으로 하여금 왕비를 맞으셔야 할것입니다."


금선은 절대 그리 할 수 없다고 하였다.


"절대 그리 할 수는 없습니다!"


"폐하!!"


금선은 아혜를 냅두고 후비를 들여야만 한다면 자신은 왕의 자리를 포기하겠다고 말하였다.


"만약 아혜를 두고 후비로 따로 들여야만 한다면! 나는 이 자리에서 내려올것입니다!"


"그...그런 폐하;"


박정휴가 폐하의 뜻에 따르자고 유응을 설득하였다.


"지금은 폐하의 뜻에 따라줍시다. 훗날 폐하와 아혜님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면, 그때 다시 논의해 후비를 들이던지 합시다. 지금은 후사문제보다 바깥의 상항이 더 시급하니."


"하아... 알겠습니다. 이번만큼은 폐하의 뜻에 따르지요. 하지만, 후사가 위태롭다 생각될때에는 반드시 후비를 들이셔야 할것입니다."


금선은 후비를 들이라는 상사 유응의 말에 몹시 분노하였지만, 자신과 아혜사이의 아이만 태어나면 된다 생각하여 나라의 후사를 걱정하는 그의 뜻을 이해해 주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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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1부완결 그리고 작품후기. 18.07.29 121 0 4쪽
204 203화 화천의 18대왕 금선 18.07.29 155 0 6쪽
203 202화 철군 18.07.29 73 0 6쪽
» 201화 청아성을 내어주다. 18.07.29 90 0 6쪽
201 200화 국상제를 폐지하다. 18.07.29 86 0 6쪽
200 199화 호출 2 18.07.29 101 0 5쪽
199 198화 좌절 18.07.29 123 0 5쪽
198 197화 반란 2 18.07.29 104 0 5쪽
197 196화 반란 18.07.29 100 0 5쪽
196 195화 함정 2 18.07.29 75 0 5쪽
195 194화 함정 18.07.29 67 0 6쪽
194 193화 선제공격 2 18.07.29 145 0 5쪽
193 192화 선제공격 18.07.29 99 0 5쪽
192 191화 선왕의 약조 18.07.29 105 0 5쪽
191 190화 신장국의 황원숙 18.07.29 103 0 5쪽
190 189화 청아성으로 향한 금선 18.07.29 104 0 5쪽
189 188화 내란의 조짐 3 18.07.29 77 0 5쪽
188 187화 내란의 조짐 2 18.07.29 81 0 5쪽
187 186화 내란의 조짐 18.07.29 89 0 5쪽
186 185화 성동격서 5 18.07.27 101 0 5쪽
185 184화 성동격서 4 18.07.27 85 0 5쪽
184 183화 성동격서 3 18.07.27 104 0 6쪽
183 182화 성동격서 2 18.07.27 76 0 4쪽
182 181화 성동격서 18.07.27 75 0 5쪽
181 180화 무연경 18.07.27 138 0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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