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올딩

죽고싶지않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올딩
작품등록일 :
2018.06.21 22:14
최근연재일 :
2018.07.29 21:02
연재수 :
206 회
조회수 :
36,756
추천수 :
138
글자수 :
311,906

작성
18.07.29 20:20
조회
76
추천
0
글자
5쪽

188화 내란의 조짐 3

DUMMY

장섬은 정휴가 자신을 찾아올것을 마치 알았달듯이 행동하였다.


"왜 이제야 오셨습니까? 제가 마지막이라니 섭섭합니다. 하하."


정휴는 자신을 찾아올것을 알고있었냐고 물었다.


"내가 자네를 찾아올것을 알았는가?"


그는 그렇다고 하였다.


"당연하지요. 조정 돌아가는꼴을 보면 답은 나와있는것과 마찬가지요. 그런데 옛 과거에 자명단장으로써 괄목사의 휘하에있던 저를 제일 마지막으로 찾아오시다니... 저를 신뢰할 수 없었나 봅니다."


"꼭 그런것은 아니지만,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네. 우리와 함께 해주겠는가?"


장섬은 폐하를 등진다면, 자신에게 무엇을 줄 수 있겠냐고 물었다.


"제가 폐하를 등진다면, 제게 무엇을 주시겠습니까?"


정휴는 지금의 자리를 보존함과 동시에 그의 아들인 장소에게도 한자리 주겠다고 말하였다.


"자네의 근위대장직과 하장군의 직책을 그대로 유지시켜주겠네. 그리고 자네 아들에게도 한자리를 약조하지."


"하하하하하! 그러십니까?"


"왜 성에 차지 않는것인가?"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모두 제게 과분한 것들이지요. 과거의 저였더라면, 바로 재상님의 편에 섰을것입니다.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저는 지금 고현왕자의 스승이 되어있습니다. 물론 그의 첫스승은 금선장군이였지만 말입니다. 저는 왕자를 가르치면서 하루하루 성장해가는 그의 모습을 보는것이 즐겁고, 또한 그러한 모습이 제 아들에게 자랑스럽습니다. 아마 과거의 문종님도 그러한 감정을 느껴서 금선장군과 이령장군을 유도에서 그리 열심히 가르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정휴는 문종의 얘기가 나오자 더이상 그에게 자신의 편에 서달라고 억지를 부리지는 못하였다.


"그러한가... 그런 이유에서라면, 나도 더이상 자네에게 고집만 부릴 수는 없지. 그럼 그리알고 이만 가보겠네. 장섬."


장섬은 그를 붙잡고 말하였다.


"안보장군께서 그러는데 지금 제아들 장소가 금선장군과 함께 청아성에 있다지요?"


"나도 그렇다고 들었네."


"만약 장소가 금선장군의 곁에 머물고 싶어한다면, 그리 하게 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자네가 죽으면... 장소가 복수를 하려 하지 않을까... 그래도 우리 금선이의 목숨을 구한것은 어찌보면 장소인데... 그래 그는 살려주자. 그가 아니였다면, 금선이 죽었을 수도 있었으니...'


"알겠네... 반드시 그리하도록하지."


"감사합니다."


문종님 이제 곧 당신의 뒤를 따라갈 때가 되었나봅니다. 그곳에선 잘 계시나 모르겠군요.'


그날 장섬은 자신의 아내에게 여지껏 못해줬던일, 해주고 싶었던일을 최대한 해주었다.


한편 아로국과 신장국에서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유신은 유설에게 가서 보고하였다.


"아버님. 아쉽게도 신장국을 설득하였는데는 실패하였습니다."


유설은 실패한것은 아니라고 하였다.


"아니다. 너는 잘 해주었다. 너가 아로국을 움직이게 하지 않았더냐. 그리고 신장국이 그리 쉽게 움직여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신장국은 왜?"


"신장국에는 그냥 씨앗을 뿌리고 온것 뿐이다. 싹을 트려면 아직 멀었지."


"죄송하지만,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쉽게 말해 화천이 아로국에게 밀린다면, 신장국은 언제라도 이빨을 들어낼 수 있다는것이다.


'그런것이였나!! 확실히 신장국의 왕은 화천을 공격하고 싶어했고, 신하들이 만류하여 공격을 하지 못했던것이다. 그런데 화천이 이번 전쟁에서 아로국에게 밀리기 시작한다면, 신장국 왕의 말에는 자동으로 힘이 실리게 될것이고, 전쟁을 하자는 의견을 가지는 신하들도 늘어날것이다. 결국 모든것은 아로국 무연경에게 달려있는것이로군... 그나저나 아버님께서는 이모든것을 왜진에서 예측하신것인가...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할말이 없군...'


유신은 금선을 그리 보내도 되었는지 물어보았다.


"그런데 아버님 그.. 유선형님을 그리 보냈어도 되는것이였습니까?"


"솔직히 말해서 유선은.. 아니 금선을 탐나는자지... 하지만, 왜진을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다."


"하지만, 아부장군이 실패하여 형님이 화천에 살아돌아가지 않았습니까?"


"살아돌아가도 상관없었기에 아부에게 적은수의 호군들을 허락한것이였다."


"예?"


"금선을 그곳에서 죽든 살아서 화천으로 돌아가든 우리가 손해볼것은 하나도 없다. 지켜보거라. 금선이 화천으로 돌아가면 무슨일이 생기는지."


장섬은 아부의 행방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그런데 아부장군은 어디에 있습니까, 왜진에 오고부터 보지를 못한것 같은데.."


"그는 지금 옥사에 갇혀있다. 어찌 되었던간에 임무에 실패한것은 맞으니... 그런 그를 그냥 두었다가는 호군 내에서 불만을 품는자들이 나타날것이다."


"그를 처형할 생각이십니까?"


"그럴리가 있겠느냐? 아부는 나의 충실한 개이거늘. 그리고 그런 개를 그리 죽인다면 너무 아깝지 않겠느냐?"


"예..."


왜진의 군신 유설은 화천에서 일어나는 모든것들을 예측하고 있었고, 계속해서 화천의 상황을 주시하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죽고싶지않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갑자기 너무 많은 회수가 올라와 당황하셨나요 독자님들? 18.07.27 178 0 -
공지 7/17~7/21 에 여행을 좀 다녀오려고 합니다. 18.07.17 98 0 -
공지 내일 문피아가 점검이여서 오늘 내일것까지 합하여 85화 까지 올리겠습니다. 18.07.10 69 0 -
공지 세력 구성도 18.06.23 268 0 -
206 리메이크작 공지. 18.07.29 183 0 1쪽
205 1부완결 그리고 작품후기. 18.07.29 121 0 4쪽
204 203화 화천의 18대왕 금선 18.07.29 155 0 6쪽
203 202화 철군 18.07.29 73 0 6쪽
202 201화 청아성을 내어주다. 18.07.29 89 0 6쪽
201 200화 국상제를 폐지하다. 18.07.29 86 0 6쪽
200 199화 호출 2 18.07.29 101 0 5쪽
199 198화 좌절 18.07.29 123 0 5쪽
198 197화 반란 2 18.07.29 104 0 5쪽
197 196화 반란 18.07.29 100 0 5쪽
196 195화 함정 2 18.07.29 75 0 5쪽
195 194화 함정 18.07.29 67 0 6쪽
194 193화 선제공격 2 18.07.29 145 0 5쪽
193 192화 선제공격 18.07.29 99 0 5쪽
192 191화 선왕의 약조 18.07.29 105 0 5쪽
191 190화 신장국의 황원숙 18.07.29 103 0 5쪽
190 189화 청아성으로 향한 금선 18.07.29 104 0 5쪽
» 188화 내란의 조짐 3 18.07.29 77 0 5쪽
188 187화 내란의 조짐 2 18.07.29 81 0 5쪽
187 186화 내란의 조짐 18.07.29 89 0 5쪽
186 185화 성동격서 5 18.07.27 101 0 5쪽
185 184화 성동격서 4 18.07.27 84 0 5쪽
184 183화 성동격서 3 18.07.27 104 0 6쪽
183 182화 성동격서 2 18.07.27 75 0 4쪽
182 181화 성동격서 18.07.27 75 0 5쪽
181 180화 무연경 18.07.27 138 0 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