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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딩

죽고싶지않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올딩
작품등록일 :
2018.06.21 22:14
최근연재일 :
2018.07.29 21:02
연재수 :
206 회
조회수 :
36,771
추천수 :
138
글자수 :
311,906

작성
18.07.29 20:19
조회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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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5쪽

187화 내란의 조짐 2

DUMMY

좌대신 김효가 갑작스럽게 목숨을 잃자 신하들은 왕에게 진위를 조사할것을 요청하였다.


"폐하 좌대신께서 지병을 가지고 계셨던것도 아니고, 이리 갑작스럽게 돌아가실리가 없사옵니다."


"음... 짐도 그리생각하네. 그럼 괄목사께서 사건의 진위를 조사해주길 바라네."


"예 폐하 신이 반드시 범인을 찾아내겠습니다."


해울천이 나서서 밑밥을 깔기 시작하였다.


"폐하. 신 국상 해울천 어제 좌대신을 만날때까지는 좌대신은 멀쩡하였습니다. 그와 어제 말하길 왜진의 몽로 라는자와 마찰이 조금 있었다고 하였는데, 혹 왜진의 짓이 아닐지 의심이 되는바입니다."


근위대장 장섬이 나서서 그럴리가 없다고 하였다.


"폐하 왜진이 그리 쉬이 움직일 나라가 아닙니다. 또한 좌대신을 제거한다하여 왜진에서는 아무런 이득이 없는데 그들이 왜 그런짓을 하겠습니까?"


그러나 왕은 평소에도 김효가 눈엣가시였기에 해울천의 말에 힘을 실어주었다.


"근위대장 잘 생각해보면 저들이 좌대신을 죽이지 않을 이유도 없다 생각되네. 근위대장도 좌대신의 물불 가리지 않는 성격을 잘 알지 않는가?"


장섬은 분명 내부의 일이라 간언하였지만, 왕은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폐하 만약 그렇다면, 왜진 땅에서 좌대신을 죽였지 왜 화천 땅에서 좌대신을 죽인단 말입니까?"


"아마 자신들이 꾸민짓을 우리에게 덮어씌우려는것이지 않겠나? 그리고 이일은 괄목사에게 일임하였으니, 근위대장은 더이상 말하지 말라."


"폐하..."


해울천은 마음속으로 김효를 죽인 죄책감을 느꼈다.


'저런왕을 주인으로 모시고, 자신을 인정해주지도 않는 주인을 위해 목숨을 버리다니... 좌대신 나를 용서하시오...'


정휴는 김효 암살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김효의 사가로 가던중 아혜를 업고오는 야희와 만났다.


"아니? 자네는 분명 이령의 휘하에 있던자가 아닌가? 뒤에 업혀있는자는?"


"괄목사님. 제 등에 업혀계시는분은 아혜님이십니다."


"일단 집으로 가세."


정휴는 야희를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고, 오는도중 정신을 잃었던 아혜는 당장 의원에게 보여 상처를 확인하였다. 그리고 아혜는 의원에게 맡긴후 정직을 찾아가 아혜가 왔다고 전하자 정직은 맨발로 아혜가 있는곳으로 뛰쳐나갔다.


"정직님 야혜낭자가 왔습니다."


"예? 그것이 사실입니까?"


"예 지금 의원에게 보이고 있으니 한번 가보시지요."


"감사합니다. 괄목사님... 크흑..흑 그아이들을 사지에 두고와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어서 가보시지요."


정직이 나가자 정휴는 야희를 방안에 들여 어찌된 영문인지 물어보았다.


"도대체 어찌된것이냐? 왜 자네와 야혜낭자만 돌아온것이야?"


"저... 그것이 신림성에 도착하였을때 아로국이 청아성을 다시 공격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냥 내버려둘 수는 없다면서 아혜낭자를 제게 맡기고, 장소, 황보, 철종과 함께 그곳으로 떠나셨습니다."


'이런... 낭패로군.'


"잘알겠네... 그럼 자네는 이만 군부로 돌아가시게."


그러나 야희는 군부로 돌아가지않고 본인도 청아성으로 가겠다고 전하였다.


"저는 군부로 돌아가지 않을것입니다."


"설마 자네도 청아성으로 가려는것인가?"


"예 그럴 생각입니다."


"하아... 그리하도록 하시게나. 안보장군께는 내가 말씀드려 놓겠네."


"그럼 이만."


야희가 돌아가자 정휴는 오찬을 찾아갔다.


'흠.. 김효의 일은 대충 마무리 지으면 되겠지.'


오찬은 정휴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괄목사님 연세도 적지 않으신데 저를 부르시지, 왜 이곳까지 오셨습니까? 하하하."


"역시 나이를 먹어 그런지 몸이 예전 같지는 않습니다. 하하하하."


"어서 안으로 드시지요."


"예 그럽시다."


정휴는 자리에 앉자 곧바로 그에게 반란을 일으킬것이라 말하였다.


"우대신 저는 곧 반란을 일으킬것입니다."


오찬은 자신이 잘못들은줄 알고 다시 그에게 물어보았다.


"예? 방금 뭐라하셨는지..."


"지금의 폐하는 끌어내리고, 금선을 추대할 생각입니다. 많은 자들이 저희와 함께하기로 하였습니다."


'설마... 좌대신을 갑자기 저리 절명한것이 이때문이였나!'


"저기... 많은 자들이라함은?"


"한성에서는 국상 해울천, 관사 이지광, 재갈목사와 재갈원사가 우리와 함께 하기로 하였고, 군부에서는 안보장군 이령이 우리와 함께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근위대장 장섬은 아직 만나보지 않았습니다. 또한 한성밖에서는 백산성주 금성, 서천성주 묘신과 자명단장 박돌식 그리고 초목성주 왕망이 저희와 함께할것입니다. 이제 우대신께서도 선택하시지요. 어느쪽에 설것인지."


'필시 폐하의 쪽에 섰다가는 나는 오늘 좌대신처럼 죽임을 당할것이다...'


"저역시 과거 금선장군과 함께했던 사이입니다. 어찌 금선장군을 저버릴 수가 있겠습니까?"


"역시 우대신께서는 현명한 선택을 내리실줄 알았습니다. 거사일이 정해지면, 연락할것이니 마음의 준비를 해두고 계시지요."


"알겠습니다..."


오찬을 설득한 정휴는 이번에는 장섬을 만나 설득하기위해 수련장으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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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203화 화천의 18대왕 금선 18.07.29 155 0 6쪽
203 202화 철군 18.07.29 73 0 6쪽
202 201화 청아성을 내어주다. 18.07.29 90 0 6쪽
201 200화 국상제를 폐지하다. 18.07.29 86 0 6쪽
200 199화 호출 2 18.07.29 102 0 5쪽
199 198화 좌절 18.07.29 123 0 5쪽
198 197화 반란 2 18.07.29 104 0 5쪽
197 196화 반란 18.07.29 100 0 5쪽
196 195화 함정 2 18.07.29 76 0 5쪽
195 194화 함정 18.07.29 68 0 6쪽
194 193화 선제공격 2 18.07.29 146 0 5쪽
193 192화 선제공격 18.07.29 100 0 5쪽
192 191화 선왕의 약조 18.07.29 106 0 5쪽
191 190화 신장국의 황원숙 18.07.29 104 0 5쪽
190 189화 청아성으로 향한 금선 18.07.29 104 0 5쪽
189 188화 내란의 조짐 3 18.07.29 77 0 5쪽
» 187화 내란의 조짐 2 18.07.29 82 0 5쪽
187 186화 내란의 조짐 18.07.29 89 0 5쪽
186 185화 성동격서 5 18.07.27 102 0 5쪽
185 184화 성동격서 4 18.07.27 85 0 5쪽
184 183화 성동격서 3 18.07.27 105 0 6쪽
183 182화 성동격서 2 18.07.27 76 0 4쪽
182 181화 성동격서 18.07.27 75 0 5쪽
181 180화 무연경 18.07.27 139 0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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