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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딩

죽고싶지않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올딩
작품등록일 :
2018.06.21 22:14
최근연재일 :
2018.07.29 21:02
연재수 :
206 회
조회수 :
36,761
추천수 :
138
글자수 :
311,906

작성
18.07.27 23:18
조회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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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6쪽

183화 성동격서 3

DUMMY

초목성으로 향하던 장윤은 근심이 너무 많아 안색이 별로 좋지 못하였다.


'성주님이 말씀하신대로 왜진은 아로국과 협동하여 우리 화천을 치려고 하는것은 아닐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거사를 일으켜 왕을 몰아내고, 왕위를 찬탈한다면, 이것은 왜진으로서는 화천을 침공할 명분을 주는꼴인데... 오히려 보여주기식으로 남진시킨 2만의 병력이 우리의 거사로 인해 진짜 백산성으로 남진한다면, 그땐 정말 일이 겉잡을 수 없게 될것이 분명하다. 아니.. 지금 나혼자 이렇게 고민해봐야 답은 나오지 않겠지... 성주님께서도 다 생각이 있으시겠지.'


무연경은 청아성과 조금 떨어진곳에 진지를 세웠고, 고휼이 무연경에게 보냈던 부장 포겸은 그들의 진지에 도착하여 고휼의 말을 전달하였다.


"화천의 장수가 이곳은 무슨일로왔는가?"


"성주님께서 대좌인께 담화를 청하십니다."


무연경은 생각하였다.


"담화?"


'담화라... 단순히 시간을 벌기 위함인가? 아니다. 지금 저들은 시간을 끌어봐야 의미가 없다. 음... 하긴 내눈으로 직접 고휼을 만나면, 저자가 어느정도의 인물인지 알아볼 수 있겠지. 한번 만나보는것도 나쁘지 않겠군.'


"좋다 담화를 받아들리겠다."


무연경이 저들의 담화 신청을 받아들이자 종학이 다가와 그에게 따졌다.


"아니 지금 저들과 대화를 해서 뭐엇을 하겠다는것인가? 지채할것없이 그냥 쓸어버리면 되는데!"


척섭이 그를 말렸다.


"종학이 자네... 지금은 언행을 삼가시게. 보는 눈이 있어."


안그래도 그들의 대화를 보고있던 포겸은 그들을 주의깊게 살피고 있었다. 그래서 척섭은 종학을 데리고 그자리를 벗어났다.


"종학이 자네! 아무리 무연경에게 원한이 깊다고는 하나 지금은 전시상황일세! 적장의 앞에서 그 무슨추태인가? 어찌됬든간에 지금 연경이는 우리의 상관일세! 지금 자네는 적장앞에서 상관에게 반하는 행동을 보여준것이네!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알고있겠지? 우리는 지금 저들에게 얕보인걸세."


종학은 그에게 사과하였다.


"하아... 미안하군 척섭. 나도 속으로는 그러면 안된다고는 생각하고 있지만, 저녀석의 얼굴만 오면 내 감정이 다스려지지가 않네."


"자네의 심정을 모르는것은 아니지만, 자네가 계속해서 연경이에게 대든다면, 병사들의 사기가 떨어질것이네.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자신이 없다면, 그만 아로국으로 돌아가시게."


둘이 한창 대화를 하고있을때 그들에게 무연경이 다가왔다.


"종학 자네가 내게 원한이 깊은것은 잘 알고있다. 하지만, 지금은 전시상황이고, 자네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병사들이 지켜보고있다는점을 잊이 말아줬으면 하는군."


"종학은 어쩔 수 없이 그에게 사과하였다."


"적장앞에서 창피를 준것은 내가 사과하지. 미안하군."


"어차피 우리가 쓰러뜨릴 적일뿐인데, 뭐 창피좀 당하면 어떤가? 그리고 이 전쟁을 잘 마무리한다면, 아로국으로 돌아가서 자네들에게 못다한 이야기를 마저 해주지. 자네들도 진실을 알아야 할것이니..."


척섭이 말하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슨일이 있어도 청아성을 함락시켜야겠구려..."


"맞네."


종학이 그에게 물었다.


"그래서 그들과는 어디서 만나기로 하였는가?"


"이소 라는곳에서 담화를 하기로 하였지. 그리고 호위는 단 한명씩만 붙이기로 하였다네."


"그 호위로는 누가?"


"난 자네가 나와 함께 가줬으면 하는데, 어떤가? 함께 가겠는가 종학?"


"후우... 못갈것도 없지."


한편 신림성에 도착한 금선과 장소일행은 그곳에서 화천과 아로국의 전쟁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장소가 금선에게 어떻게 할것이냐 물었다.


"지금 당장이라도 아로국이 청아성을 공격할 기세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청아성은 그리 멀지는 않은곳인데...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금선은 고민에 빠졌다.


'유신의 입김이 성공한 모양이로구나... 그런데 호조성 소식은 없는것을 보니 그곳에서는 유신이 실패한것인가? 아무튼 청아성을 이대로 내버려둘 수는없다. 과거 그곳에서 왕경장군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수복한 성인데, 다시 저들에게 넘겨줄 수는 없지... 하지만, 아혜를 데리고 전장터로 갈 수는 없고...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금선이 깊이 고민하자 야희가 자신에게 아혜를 맡기라고 하였다.


"그럼 아혜님은 제게 맡기시고, 청아성으로 향하시지요. 제가 책임지고 아혜님을 한성으로 모신후 안보장군께 말씀드려놓겠습니다."


"그래주겠는가? 내 도저히 왕경장군이 생각나 청아성을 저리 내버려둘 수가 없네..."


"예 그럼 저는 여기서 헤어지겠습니다."


"잘부탁하네."


"그럼 장군님은 저희들이 모시겠습니다. 명만 내려주시지요."


그들은 뒤늦게야 자신들을 소개하였다.


"장군님 저는 근위대장이며, 하장군을 겸임하시는 장섬님의 아들인 장소라고 합니다. 지금은 안보장군의 휘하에 있습니다."


"소신은 무예대회때 우승하여 장수의 직위를 하사받은 철종이라고 합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잘 아시겠지만, 소신은 황보라고 합니다. 무예대회때 준우승을 하여 낭장의 직위를 받았습니다."


"다들 무예대회에서 봤었던 자들이 아닌가. 그대들에 대해서는 잘 알고있네. 나야말로 잘 부탁하네."


야희는 아혜를 업은채로 한성방향으로 길을 틀었고, 금선과 장소일행은 청아성을 향해 말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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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1부완결 그리고 작품후기. 18.07.29 121 0 4쪽
204 203화 화천의 18대왕 금선 18.07.29 155 0 6쪽
203 202화 철군 18.07.29 73 0 6쪽
202 201화 청아성을 내어주다. 18.07.29 90 0 6쪽
201 200화 국상제를 폐지하다. 18.07.29 86 0 6쪽
200 199화 호출 2 18.07.29 101 0 5쪽
199 198화 좌절 18.07.29 123 0 5쪽
198 197화 반란 2 18.07.29 104 0 5쪽
197 196화 반란 18.07.29 100 0 5쪽
196 195화 함정 2 18.07.29 75 0 5쪽
195 194화 함정 18.07.29 67 0 6쪽
194 193화 선제공격 2 18.07.29 145 0 5쪽
193 192화 선제공격 18.07.29 100 0 5쪽
192 191화 선왕의 약조 18.07.29 105 0 5쪽
191 190화 신장국의 황원숙 18.07.29 103 0 5쪽
190 189화 청아성으로 향한 금선 18.07.29 104 0 5쪽
189 188화 내란의 조짐 3 18.07.29 77 0 5쪽
188 187화 내란의 조짐 2 18.07.29 81 0 5쪽
187 186화 내란의 조짐 18.07.29 89 0 5쪽
186 185화 성동격서 5 18.07.27 101 0 5쪽
185 184화 성동격서 4 18.07.27 85 0 5쪽
» 183화 성동격서 3 18.07.27 105 0 6쪽
183 182화 성동격서 2 18.07.27 76 0 4쪽
182 181화 성동격서 18.07.27 75 0 5쪽
181 180화 무연경 18.07.27 138 0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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