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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딩

죽고싶지않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올딩
작품등록일 :
2018.06.21 22:14
최근연재일 :
2018.07.29 21:02
연재수 :
206 회
조회수 :
36,754
추천수 :
138
글자수 :
311,906

작성
18.07.29 20:32
조회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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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6쪽

203화 화천의 18대왕 금선

DUMMY

옥사에 갇힌 고휼은 자신을 왜 옥사에 가두었는지 생각하였다.


'저들에게 1천의 군사를 잃은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전투에 패한것이 아니라 단순히 계략에 실패한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나를 패장 취급하고, 이리 가두는것이 이상하지 않은가? 또 갑자기 철군이라니? 아직 청아성에는 7천의 군사가 남아있는데, 고작 1천을 잃었다고하여 청아성을 넘겨주라니...이 청아성이 어떠한 성이였는가? 지난날 왕씨가문이 사명을 다받쳐 지켜내던 성이 아니였는가... 그런데 그 성을 한순간에 버리고, 저들에게 줘버리다니.. 이것은 분명 폐하의뜻이 아니다. 한성에서 폐하께 무슨 변고가 생기신것이야!!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 어서 이곳을 탈출해야!!'


어찌 탈출해야 좋을지 생각하던 고휼은 바로 자신의 옆에 아로국의 복장을 입고 쭈그리고있던 포겸이 눈에 보였다.


'저 배신자놈을 이용해야겠다.'


고휼은 포겸에게 다짜고짜 다가가 그의 얼굴을 짓밟으면서 욕하고 그를 패기 시작하였다.


"이 쓰레기 같은놈! 감히 이나라 화천을 배신하고도 살기를 바랬던것이냐! 죽어라 이 반역자녀석!!"


포겸은 갑자기 다가와 사정없이 자신을 폭행하자 고휼에게 살려달라 애원하였다.


"서...성..성주님 흐으흐흑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제발 목숨만은 살려주십시오....흑흑"


고휼은 그의 말을 가볍게 무시하고, 계속하여 그를 패기 시작하였고, 옥사에서 비명소리가 들리자 밖에서 옥사를 지키고있던 경비병 하나가 안으로 들어왔다.


"아... 아니 성주님 이게 무슨짓입니까? 고정하시지요 성주님;;"


고휼은 그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오도록 그의 말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포겸을 폭행했다.


"아이고.. 성주님 그러다 죽겠습니다;;"


결국 경비병은 고휼이 의도한대로 감옥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와 고휼을 말렸고, 고휼은 그가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그의 명치를 가격해 단숨에 그를 기절시켰다.


"으읏... 털썩..."


경비병이 쓰러지자 고휼은 재빠르게 경비병과 옷을 바꿔입고, 자신이 입고있던옷과 쓰러진 경비병을 짚풀로 덮은후 옥사를 조심스럽게 빠져나와 밖에서 경비를 서고있는 경비병윽 급소를 내려쳐 기절시켰다. 그리고 청아성을 빠져나오려고 하였는데, 철군준비로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는 병사들덕에 성을 빠져나올 방법이 없었다. 그러다 남문 우물의 비밀통로를 생각해냈고, 조심스럽고 우물로 향하였다.


'이제 아로국놈들이 그곳에 매복을 하고있지는 않겠지...'


아무에게 들키지않고 우물에 도착한 고휼은 우물 아래로 내려가기위해 돌의 틈새마다 발을 짚고 내려갔다.


그렇게 고휼은 청아성에서 탈출하였고, 밤이되자 죄인들을 데리고 한성으로 떠나려던 외사 김공은 고휼이 청아성에서 탈출했다는 소식을 알게되었고, 그는 어쩔 수없이 포겸만을 데리고 한성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들이 한성에 도착하자 화천을 배신했던 포겸은 바로 참수형에 처해졌고, 그의 수급이 저자거리 한복판에 효수되었다.


금선은 김공에게 일은 어찌되었냐고 물어보았다.


"외사. 일은 어찌되었습니까? 저들이 우리의 조건에 순응한답니까?"


김공은 자신의 공로를 자랑하듯 말하였다.


"그것뿐이겠습니까? 2년간 정전을 맺음과 동시에 청아성 백성을 일절 죽이지 않겠다는 약조를 받아냈고, 또한 포로로 잡혀있던 야희를 돌려받으면서 화천을 배신했던 포겸의 신변을 넘겨받았습니다."


금선은 그를 칭찬하였다.


'나의 불찰로 포로가되버린 야희를 구해오다니.. 다행이구나.'


"포로들까지 되돌려 받다니 역시 외사의 외교력만큼은 화천에서 외사를 넘어설 자가 없는것 같습니다."


"하하하하! 과찬이십니다. 폐하. 이 모든것이 폐하의 공덕이옵니다."


끼어나 기운을 회복하여 조정에 나온 좌상 해울천이 외사 김공에게 안국장군 고휼은 어찌 되었냐고 물었다.


"안국장군 고휼은 어찌하고 외사께서는 홀로오신것입니까?"


김공은 고휼이 청아성에서 흔적을 감추었다고 전하였다.


"그부분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습니다. 고휼이 청아성 옥사를 탈출한듯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금선은 괜찮다고 하였지만, 해울천은 고휼을 놓친것이 훗날 큰 복병이 될 수 있다고 한탄하였다.


"놓쳤다면 어쩔 수없지.."


"하지만, 폐하 지금 화천 전역에서는 갑자기 뒤바뀐 왕조로 인하여 혼란을 겪고있고, 또한 그중에는 폐하를 신임하지 않는 성주들도 있습니다. 만약 고휼이 그 성주들을 규합하여 장섬과 고현왕자에게 힘을 실어준다면... 이것은 몹시 큰일이옵니다."


"그래... 그럴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것은 다 제가 견뎌내야할 시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몹시 바빠질것이니, 다들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할것입니다."


"예 폐하!"


화천이 청아성을 아로국에 내어주고, 청아성의 병사들을 온전히 해울성에 배치시키는 바람에 신장국은 군을 움직일 수가 없었고, 그로인해 왜진 또한 남도성에 주둔시켰던 2만의 병력을 회군시킬 수밖에 없었다. 또한 화천이 왜진으로 통하는 모든 길목을 차단하여 왜진의 세작들이 쉽사리 왜진의 조정에 아리공주에게 변이 생겼다는 사실을 전달할 수 없었고, 그로인해 화천은 약간의 시간을 벌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새롭게 왕위에 오른 금선으로 인하여 화천은 하나 둘씩 뒤바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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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리메이크작 공지. 18.07.29 183 0 1쪽
205 1부완결 그리고 작품후기. 18.07.29 121 0 4쪽
» 203화 화천의 18대왕 금선 18.07.29 155 0 6쪽
203 202화 철군 18.07.29 73 0 6쪽
202 201화 청아성을 내어주다. 18.07.29 89 0 6쪽
201 200화 국상제를 폐지하다. 18.07.29 86 0 6쪽
200 199화 호출 2 18.07.29 101 0 5쪽
199 198화 좌절 18.07.29 123 0 5쪽
198 197화 반란 2 18.07.29 104 0 5쪽
197 196화 반란 18.07.29 100 0 5쪽
196 195화 함정 2 18.07.29 75 0 5쪽
195 194화 함정 18.07.29 67 0 6쪽
194 193화 선제공격 2 18.07.29 145 0 5쪽
193 192화 선제공격 18.07.29 99 0 5쪽
192 191화 선왕의 약조 18.07.29 105 0 5쪽
191 190화 신장국의 황원숙 18.07.29 103 0 5쪽
190 189화 청아성으로 향한 금선 18.07.29 104 0 5쪽
189 188화 내란의 조짐 3 18.07.29 76 0 5쪽
188 187화 내란의 조짐 2 18.07.29 81 0 5쪽
187 186화 내란의 조짐 18.07.29 88 0 5쪽
186 185화 성동격서 5 18.07.27 101 0 5쪽
185 184화 성동격서 4 18.07.27 84 0 5쪽
184 183화 성동격서 3 18.07.27 104 0 6쪽
183 182화 성동격서 2 18.07.27 75 0 4쪽
182 181화 성동격서 18.07.27 75 0 5쪽
181 180화 무연경 18.07.27 138 0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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