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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딩

죽고싶지않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올딩
작품등록일 :
2018.06.21 22:14
최근연재일 :
2018.07.29 21:02
연재수 :
206 회
조회수 :
36,762
추천수 :
138
글자수 :
311,906

작성
18.07.29 20:21
조회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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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5쪽

190화 신장국의 황원숙

DUMMY

신장국에서는 막상 화천과 아로국사이에 전쟁이 일어나고, 왜진의 군사가 남도성에 집결해있다는 소식을 접하자 다시한번 화천을 공격하는것이 어떻겠냐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였다.


"짐이 생각해보기엔 지금은 우리 신장국의 영토를 넓힐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는데 경들은 어찌 생각하는가?"


다른 신하들은 전과 마찬가지로 화천과의 전쟁을 반대하였다.


"폐하 화천과 아로국사이에 전쟁이 일어난것은 분명하지만, 왜진이 움직일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또한 아로국은 청아성을 여럿 공격하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돌아가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니 이번에는 청아성을 함락시키지 못한채로 아로국으로 퇴각할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 군을 움직인다면, 저들에게 우리 신장국을 공격할 빌미를 주는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재고하여 주시지요."


"흐음... 역시 그런것인가; 하지만, 짐의 생각으로는 이런 기회가 아니라면, 삼면이 바다인 우리 신장국이 영토를 넓힐 수는 없을것이라 생각하는데..."


"폐하 소신들도 신장국의 미래를 걱정하여 드리는 말씀이옵니다. 저희라고 어찌 신장국의 영토를 넓히고 싶지 않겠사옵니까..."


그러자 가만히 듣고 있던 중서령 황원숙이 앞으로 나와 말하였다.


"폐하 중서령 황원숙 폐하께 드릴 말씀이 있사온데 해도 되겠습니까?"


"음... 해보거라."


"신의 생각으로는 기회가 왔을때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옵니다."


"뭐 좋은 생각이라도 있는것인가 중서령?"


"우리 신장국은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언제라도 출병할 수 있는 준비를 해놓으면 어떻겠습니까?"


"구체적으로 자세히 말해보거라."


"화천을 돕는명목으로 지원군을 파견하는것이 어떻겠습니까?"


다른 신하들은 그의 말을듣고 몹시 황당해 하였다.


"화천을 지원하자니 그게 무슨 소리인가? 중서령? 그리고 화천으로 지원군을 파견한다하면 저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저희는 화천이 간절할때 움직이면 되는것입니다."


왕이 그에게 물었다.


"간절할때라니?"


"그말대로 화천이 아로국에 밀린다 생각되면, 화천의 조정에 지원군을 파병하겠다 전하면, 간절한 그들로서는 저희 지원군을 마다하지는 않을것입니다. 그리고 지원군을 파견할때 화천이 아로국에 패배하면 저희는 호조성을 공격하면 되는것입니다. 지원군을 파병한다 말을 해놓았으니 저희 군사를 의심하지는 않겠지요. 또한 화천이 아로국에게 승리를 한다면, 말 그대로 화천을 도우러 출병하면 되는것입니다. 그렇게한다면 화천과의 신뢰관계는 더욱 두터워 지겠지요."


"오오!! 그것은 묘안이로구나. 그렇다면 그일은 중서령이 맡아 진행하도록 하거라."


다른 신하들이 무모한짓이라 만류하였지만, 이미 황원숙의 묘안이 마음에 쏙 들어온 왕은 더이상 황원숙 이외의 사람이 하는 말은 들리지가 않았다.


한편 무연경은 종학과 척섭을 자신의 막사로 불러 청아성을 어떻게 공격하면 좋을지 그들의 의견을 물어보았다.


"과거 조서장군께서는 화천의 무예대회를 빌미삼아 직접 첩자로 들어가 청아성의 성문을 열어 최초로 성을 함락시켰었지. 뭐 얼마 가지는 않았지만."


척섭이 말하였다.


"그래도 그 전투로 인하여 청아성은 다시 화천에게 빼앗겼지만, 그 왕씨가문의 왕경이 죽음에 이르지 않았나? 그래서 왕씨가문이 아닌 고휼이라는자가 한성에서 내려온것이고."


그러나 종학은 여전히 왕씨가문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하였다.


"하지만, 왕경이 죽었다고하여 왕씨가문의 씨가 마른것은 아니지않나."


무연경이 왕경의 동생을 생각해냈다.


"아~ 그 청아성 성주직을 임시로 맡았었던 왕경의 동생을 말하는것이로군. 하지만, 그자는 성주직을 버리고 청아성을 떠나지 않았나?"


종학은 그가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일이기에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그에게 주의를 주었다.


"하지만, 그자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돌아올지는 모르지않나? 항상 마음속으로 왕씨가문을 잊지말고,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네."


"음...그렇긴 하군... 그렇다면 지금 청아성은 어떻게 공략하는것이 좋겠는가?"


"한가지 확실한것은 저 청아성은 정공법으로는 절대 함락시킬 수 없는 성이라는것이지..."


셋이 머리를 맞대도 막상 이렇다할 좋은 생각은 생각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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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리메이크작 공지. 18.07.29 183 0 1쪽
205 1부완결 그리고 작품후기. 18.07.29 121 0 4쪽
204 203화 화천의 18대왕 금선 18.07.29 155 0 6쪽
203 202화 철군 18.07.29 73 0 6쪽
202 201화 청아성을 내어주다. 18.07.29 90 0 6쪽
201 200화 국상제를 폐지하다. 18.07.29 86 0 6쪽
200 199화 호출 2 18.07.29 101 0 5쪽
199 198화 좌절 18.07.29 123 0 5쪽
198 197화 반란 2 18.07.29 104 0 5쪽
197 196화 반란 18.07.29 100 0 5쪽
196 195화 함정 2 18.07.29 75 0 5쪽
195 194화 함정 18.07.29 67 0 6쪽
194 193화 선제공격 2 18.07.29 145 0 5쪽
193 192화 선제공격 18.07.29 100 0 5쪽
192 191화 선왕의 약조 18.07.29 105 0 5쪽
» 190화 신장국의 황원숙 18.07.29 104 0 5쪽
190 189화 청아성으로 향한 금선 18.07.29 104 0 5쪽
189 188화 내란의 조짐 3 18.07.29 77 0 5쪽
188 187화 내란의 조짐 2 18.07.29 81 0 5쪽
187 186화 내란의 조짐 18.07.29 89 0 5쪽
186 185화 성동격서 5 18.07.27 101 0 5쪽
185 184화 성동격서 4 18.07.27 85 0 5쪽
184 183화 성동격서 3 18.07.27 105 0 6쪽
183 182화 성동격서 2 18.07.27 76 0 4쪽
182 181화 성동격서 18.07.27 75 0 5쪽
181 180화 무연경 18.07.27 138 0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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