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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잡가님 님의 서재입니다.

안드로이드는 아이돌을 꿈꾸는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SF

잡가님
작품등록일 :
2023.05.13 09:08
최근연재일 :
2023.12.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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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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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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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글자수 :
289,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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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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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생각한다, 고로 나는 안드로이드다

DUMMY

-안드로이드 소유자는 대체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컨트롤 칩을 뽑아 락다운(lockdown)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오전에 네트워크를 타고 안드로이드 소유주에게 전자공문이 전달됐다. 사유재산인 안드로이드를 자체적으로 통제하라는 내용이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발생한 일은 정부가 보장하지 않는다는 암시가 포함되었다. 에어드론이 하늘을 날며 똑같은 내용을 방송했다. 거리의 몇몇 사람이 술렁였을 뿐 집단적 움직임은 없었다.


바알의 예언대로 치안 법이 강화되고 있었다. 거리 곳곳에 치안 로봇이 배치됐다. 바이러스에 걸린 안드로이드가 벌일지도 모를 도발에 대비하려는 조치라고 했다. 인간이 원격으로 조종하는 치안 로봇은 사고 프로세스를 탑재하지 않은 단순형으로 150여 년 전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만든 초기형 로봇에 가까웠다. 연방 시민은 공안이 직접 통제하는 그것이 어디까지나 자신들을 위한 조처임을 의심치 않았다.


오후에 이구아나N을 타고 글로벌 하이웨이를 달렸다. 밤새워 제작한 바이러스의 추가 패턴을 드미트리를 통해 개발팀에 넘겨주고 회사를 나섰다. 개발 실장인 밀러라면 패턴을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프리티, 컨트롤을 넘겨줘."


"직접 운전할 건가요?"


"응, 오늘은 운전하고 싶어."


프리티가 드라이버 컨트롤을 넘겨주었다. 이른 오후의 하이웨이는 한산했다.


아시아와 중동, 유럽을 연결하는 글로벌 하이웨이에 설 때면 종종 세상 끝까지 달리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세계는 이미 뫼비우스의 띠처럼 끝과 끝이 맞물려 순환하는 공간이 되었다. 그 어디를 달려도 끝은 없다. 이러다가 인류는 이 좁디좁은 지구를 견디지 못해 폭발해 버릴지도 모른다.

차창을 열고 한밤의 공기와 마주한다. 바람이 뺨을 스치고 지나간다. 멀리 하이웨이에 설치된 대형 광고판이 보인다.


-생각한다, 고로 나는 안드로이드다.


가정용 안드로이드 판매 광고판이 보인다. 빛이 바랜 해묵은 광고판이다. 광고판 아래 휴머니티테크놀로지의 로고가 보인다. 낡은 광고판도 어둠이 오고 네온 빛이 켜지면 오묘한 분위기를 가진다. 어둠에 가려진 세상은 진실을 볼 수 없다. 나는 초고속으로 광고판을 지나쳤다. 한참 동안 광고 문구가 두 눈에 붙박여 지워지지 않았다.


“진훈, 시속 400km를 넘겼어요. 속도를 줄이세요.”


파랗게 질린 바람이 온몸을 훑고 지나간다. 계기판은 이미 시속 400km를 넘었다. 숨이 막힐 것 같지만 프리티의 말을 무시했다.


“연방 규정대로 자동운전 모드로 전환합니다.”


조금 더 운전하고 싶었지만 프리티는 자동으로 운전 모드를 바꿨다. 그것이 프리티의 한계인지도 모른다. 그녀는 마인드컨트롤 된 지능형 안드로이드일 뿐일까. 그녀는 각성하지 않는가. 왜.


"곧 청진을 지납니다. 북쪽으로 계속 갈까요?"


"프리티,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이동해 줘. 끝까지 가보고 싶어."


네오서울을 벗어나 청진을 거쳐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달려볼 생각이다.


"그래요. 드라이브 예상 시간은 세 시간입니다."


나는 창밖 먼 곳을 응시한다. 회색 도시가 눈에서 멀어져간다. 머지않아 나의 운전기록이 연방 컴퓨터에 모조리 기록되는 시대가 올 것이다. 그 처음은 C가 제안한 안드로이드 뇌파 통제 시스템이 승인되면서 시작될 것이다. 그것이 승인되면 백여 년간 전 인류를 통제해 온 연방정부는 그것으로 인간의 뇌파를 통제하려 들겠지. 바알의 말대로 안드로이드를 각성시킨 것이 정부의 음모라면, 이것은 정부가 인간을 통제할 명확한 시나리오가 될 것이다.


후-


짧게 숨을 내쉰다.


3년 전, 바알에게서 발송된 메일을 떠올려 본다.

늙은 염소를 상징하는 마크 아래 바알이라 적힌 그의 서명을 봤다. 메일의 서문이 뇌리에 박혀 한참을 울렸다.


-진훈, 당신이 믿고 있는 현실이 날조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그전부터 나는 연방에 의문을 품고 있었다. 그들은 인간의 육체적 쾌락을 충족시킬 모든 것을 제공했지만, 정작 내가 알고 싶어 하는 모든 것은 감춰져 있었다.


-당신은 정부에서 엘리트 양성을 목적으로 실행한 신인류 프로젝트의 결과로 태어난 슈퍼 베이비라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그렇다면 당신의 어머니는 누구인가요.


-당신을 수정시킨 시험관인가요.


-당신을 키운 인큐베이터인가요.


-당신은 아버지의 두뇌를 물려받았나요?


-그럼 당신의 아버지는 누구죠?


-당신의 유전자는 조작되었는지도 모르겠군요.


-정부는 왜 슈퍼 엘리트를 양성하려는 거죠?


-당신의 존재 이유는 뭔가요? 아니 뭐라고 생각하세요?


-당신은 정부로부터 자유로운가요?


-당신은 누구죠?


-당신은, 진훈 당신은?


-당신은? 당신은?'


-당신은···.



"나는 누구인가요. 바알 당신은 알고 있나요?"


나는 되물었다. 하지만 한동안 아무 대답도 들려오지 않았다.


그날을 생각하면 모든 것이 혼란스럽다. 멍한 눈으로 창밖을 응시한다. 나를 태운 이구아나N은 사방이 트인 글로벌 하이웨이를 끊임없이 질주했다.


.

.

.


월요일 아침부터 연구소는 정신없이 바빴다. 바이러스가 퍼진 후부터 랩 소속 연구원은 매일 이곳에서 밤을 새웠다.


이곳의 총책임자는 2년째 C였고 그가 오기 전에는 이사회의 입맛에 따라 수시로 바뀌어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

나 또한 이곳의 책임자였다. 그리고 어느 날 이해할 수 없는 일로 해임되었다. 책임자가 된 것도 해임된 것도 모두 내 의지와 상관없는 일이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그런 일련의 사건이 있고 나서 나는 더욱 리얼워와 루비에게 열중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가상의 전쟁은 현실보다 치열하지 못했고 루비는 인간보다 인간적이었다.

아니 실은 나도 알 수 없다. 때론 인간과 안드로이드의 구분이 모호할 때가 있다. 연방 산하의 안드로이드 인더스트리는 서로 간의 정보가 공유되지 않았다. 각각의 연방 총책만이 그들을 총괄할 수 있었기에 나 또한 연방 시스템에 침투하지 않는 이상 인간과 안드로이드의 정체를 구분할 수 없을 때가 많았다.

그런 일이 반복되면서 나는 세상에 흥미를 잃었다. 이곳에서의 역할 또한 마찬가지였다.


언젠가부터 나는 이곳과 동떨어져 존재하는 것 같다. C가 온 후 나는 더는 랩에 가지 않는다. 대신 회사 내 적당한 장소를 골라 이사회가 요구하는 데이터 패턴을 분석이나 알고리즘을 고안해 낸다. 특정한 곳에 머물지 않을 권리는 이 회사의 서열 10위까지의 연구원에게 주어진 특권이다. 나는 그들 중 하나였다. 표면적으로 랩에 상주하지 않는 건 내 의지였지만 어쩌면 그것만이 전부가 아닌지도 모른다.


"무슨 일이죠? 왜 이리 다들 바빠요?"


요꼬에게 물었다. 그녀의 스모키 화장이 오늘따라 짙어 보인다.


"메일 못 받으셨나요? 오늘 백신 공개 실험이 있어요."


그제야 오늘 백신 최종 테스트가 있다는 메일을 기억해 냈다. 아침에 주차장에서 본 중갑 차의 정체를 알 것 같다. 다섯 개의 푸른 타원형을 중첩시킨 연방 마크. 실험에 참여하는 자는 누구인 걸까. 연방 특수부대를 대동할 정도라면.


요꼬와 함께 건물에 들어서자 사복 차림의 요원이 곳곳에 보였다. 정체를 숨기고 있지만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건물 곳곳에 배치된 요원은 랩으로 향하는 나를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쳐다봤다. 보안 카드로 인증 후 안으로 들어서자 그들은 내게서 경계를 풀었다.


"오늘 참가자가 누구죠?"


"쟈크 드 몰레 보안국장이에요."


보안국장이라는 말에 한순간 경직되지 않을 수 없었다. 연방 고위 인사들이 오는 것이 이례적인 건 아니지만 국장이 직접 실험에 참석한 건 드물었다. 더구나 쟈크 드 몰레라면.


"분위기 끝내주겠군!"


"그런 거 신경 안 쓰시잖아요."


요꼬는 나의 허세를 간파하고 있었다. 빈정거리려는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요꼬의 그 말이 그다지 유쾌하지 않았다.



랩 안으로 들어서자 다소 경직된 표정의 보안국장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게 보였다.

국장 옆으로 연방 마크가 그려진 정복을 입은 보안국 요원이 보였다. 검은 정장에 선글라스를 쓰고 입을 굳게 다문 자들 또한 연방정보국 A.F.C 요원이란 걸 한눈에 알 수 있었다. 그들은 심장이 뛰지 않는 인간처럼 조금의 움직임도 없이 보안국장을 둘러싸고 있었다. 쟈크 드 몰레, 익숙한 이름을 가진 그를 예전에도 본 적이 있다. 신형 안드로이드가 발표되는 정도의 큰 행사에는 매번 그가 참여했다. 하지만 최근에 그가 나타난 건 좀처럼 드물었다.


국장 옆에 사열한 A.F.C를 볼 때면 나는 구소련의 체카나 독일의 게슈타포 따위를 떠올렸다. 누군가는 그들을 중세의 십자군쯤으로 치부하기도 했다. 사제이자 기사로 구성된 성당기사단. 프리메이슨의 구성원이라고도 할 수 있었던 성당기사단의 이미지와 A.F.C는 사뭇 달랐지만, 기존 질서의 수호자라는 점에선 공통점이 있지만 A.F.C 요원은 성당기사단처럼 성스럽지도 초기 십자군처럼 야만스럽지도 않았다. 그들은 단지 검게 칠한 대리석으로 만든 석상 같았다.


이윽고 백신 테스트가 시작됐다. 실험실 가운데 피 실험체인 안드로이드가 자리했다. 아직 어린 소녀의 외형을 한 아이돌 안드로이드였다. 소녀는 불안해했고 몸매가 드러나는 하얀 옷으로 최소한으로 몸을 가린 상태로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었다.


쟈크 드 몰레를 비롯해 이사진과 기술단이 모인 가운데 C는 직접 전자 인플루엔자에 걸린 안드로이드 어깨 단자에 UDC 잭을 꽂아 넣었다. 표피가 벗겨진 안드로이드의 어깨는 흉물스러웠다.

컨트롤 칩과 연결된 단자에 백신 프로그램을 주입하고 실행하는 동안 안드로이드는 극도의 정서불안에 빠졌다. 몸매가 드러난 안드로이드의 몸은 성장판이 막 열리기 시작한 사춘기 여자아이처럼 성장이 진행되고 있었다. 그녀는 부끄러움과 수치심으로 몸부림치고 있었다.


백신을 주입하는 C의 눈빛은 냉혹했다. 긴장을 읽을 수 없는 눈빛이었다. 나만의 생각이었을까. 그 순간 나는 C가 안드로이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에 관한 소문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에 대한 아무런 정보조차 찾을 수 없고 접근할 수 없다.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그는 존재하지 않는 자였다. 루비와 같은 하이릭스사의 파티마를 생각한다면 인간과 구분되지 않는 안드로이드는 충분히 존재할 수 있다.


주입 완료를 기다리던 C가 잠깐 자리를 비웠다.

그때였다. 정서불안을 보인 안드로이드가 앉아 있던 의자를 들어 보안국장에게 던졌다. 어린 여자의 모습이지만 그녀는 안드로이드였다. 아무리 체구가 작아도 안드로이드의 힘은 인간의 근력을 상회한다. 그녀의 손을 떠난 의자는 국장을 향해 날아갔다.


팟-


순간 소리와 함께 누군가 국장을 가로막아 섰다. A.F.C 요원 중 하나였다. 선글라스를 끼고 있어 얼굴을 볼 수 없었지만. 갈색 머리에 눈 밑에 칼자국 같은 흉터가 있었다. 그보다 앞서 본 건 C의 움직임이었다. 안드로이드가 의자를 들자 그는 누구보다 그 행동을 알아차리고 요원을 향해 제지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잘못 본 걸까. 그렇게 생각하기엔 내 눈은 정확한 편이다. 우수 유전자를 가진 정자와 난자의 교배 실험으로 태어난 나였다. 그 정도를 포착할 운동 신경은 갖추고 있었다.


날아온 의자를 손목으로 막아 국장을 보호한 요원은 곧장 소녀에게 돌진했다. 이내 요원이 휘두른 전자 봉이 소녀의 머리를 강타했다. 눈빛이 일그러지며 소녀는 바닥에 넘어졌다.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소녀의 검은 눈동자는 사라지고 흰자만이 보였다. 소녀는 그 상태로 한참을 누워있었다.


잠깐의 시간이 지났다.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뇌파도 정상. 백신이 먹힌 것 같습니다."


소녀의 상태를 체크한 스텝 중 하나가 말했다. 실험 조의 엔지니어 얀이었다.


짝-짝-짝-


그때 세 번의 박수 소리가 들렸다. 쟈크 드 몰레였다. 그의 움직임에 따라 장내에 있던 요원들도 국장에 이어 박수를 쳤다. 권위와 위험이 서린 박수였다. 그 위협적인 박수에 개발팀은 어쩔 줄 몰라 상황을 마무리 지으려 했다.


국장은 왼손으로 구레나룻을 쓰다듬으며 문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를 따라 보안국 요원들은 일제히 실험실에서 사라졌다. 그가 실험실을 빠져나가자 임원들은 한숨을 돌렸다.

사소한 소동이 있었으나 실험은 성공적이었다.


안도하는 임원들과 달리 나는 전보다 더한 의문에 싸였다.


대체 연방 보안국의 힘이 어디까지 미치고 있는 걸까. 어쩌면 휴머니티테크놀로지는 이미 연방의 힘에 완전히 좌우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휴머니티테크놀로지만이 아닐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인더스트리가 연방의 통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안드로이드 산업은 이미 연방의 손아귀에 놓인 것이나 다름없다.

안드로이드에 이어 이제는 인간의 차례가 도래한 줄도 모른다. 아니 어쩌면 처음부터 그렇게 되어가고 있었다는 걸 뒤늦게 알아챘는지도 모른다.


.

.

.


안드로이드 통제 시스템이 승인된 건 일주일 후였다. 통제 시스템이 승인되면 모든 안드로이드의 위치는 GPS를 통해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뇌파 검사로 정부는 그들의 사고를 통제하고 심지어 생각마저 읽으려 들지도 모른다.


백신 개발이 완료되었다는 메일이 오전에 전달됐다. 백신은 우선 휴머니티테크놀로지에서 개발된 안드로이드부터 확산시켜 나갈 거라고 했다.


"우선 알려진 패턴만으로는 95% 이상 완치할 수 있지 않겠어요?"


드미트리가 말했다. 연구 파트의 장인 그는 몇 달에 걸친 연구 성과에 우선 안도하는 눈치였다.


"하지만 백신이 얼마나 버틸지가 문제겠지."


나는 C의 말을 떠올리며 말했다.


"그래도 우선 큰불은 꺼지지 않겠어요."


"그러길 바랄 뿐이야."


드미트리의 말대로 또 다른 바이러스가 퍼지는 건 시간문제다. 뇌파 통제 시스템을 도입한 건 바로 그 점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건 정말로 위험한 발상이었다. 바알의 말대로라면 안드로이드를 통제한다는 명목하에 머잖아 인간 또한 정부가 통제하려 할지도 모른다. 인간의 뇌파를 측정하는 기술은 이미 백 년 전에 완성되었다.


-정말 모든 것이 바알의 말처럼 준비된 각본 속에서 돌아가고 있는 걸까?


그렇지 않다면 그가 주장한 음모론에 너무 깊이 빠져든 걸까? 이제까지 모든 것이 바알의 말대로 되지 않았던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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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는 아이돌을 꿈꾸는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4 신인류 프로젝트 23.06.27 22 0 16쪽
23 스낵카에서 만난 이들 23.06.21 24 0 15쪽
22 감시자의 눈, 누굴까 23.06.18 21 0 14쪽
21 쥬드그룹의 레이첼 23.06.15 21 0 16쪽
20 음악방송, ‘자유의 소리’ 23.06.13 21 0 16쪽
19 그들의 마이스터 23.06.11 23 0 14쪽
18 잃어버린 성체에서 벌어지는 일 23.06.07 22 0 15쪽
17 사막의 이방인 23.06.05 22 0 14쪽
16 늙은 숫염소 마크 아래에 23.06.03 22 0 15쪽
15 유랑자의 섬 23.05.30 24 0 14쪽
14 홀로그램이 사라지며 그곳에 나타난 건 23.05.29 24 0 10쪽
13 말뚝 코끼리, 그들은 왜 떠날 수 없는가? 23.05.27 25 0 13쪽
12 시바가 이끈 곳에서 기다린 건 23.05.25 26 0 14쪽
11 사라진 자, 바알 그는 23.05.22 26 0 16쪽
10 가나안의 신과 바알 숭배자 +1 23.05.21 28 1 14쪽
9 인간을 닮은 것 +1 23.05.19 26 1 14쪽
» 생각한다, 고로 나는 안드로이드다 23.05.18 27 1 15쪽
7 쇼는 됐고, 어쨌든 아일랜드산 기네스는 맛이 좋지 23.05.16 32 1 15쪽
6 그림자의 행방 23.05.15 29 1 14쪽
5 브로드캐스팅 타워의 시위 23.05.14 30 1 16쪽
4 누군가가 사용한 EMP 건 23.05.14 38 2 13쪽
3 바알의 카페, 그곳은 23.05.13 58 2 14쪽
2 루비,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어 23.05.13 74 2 15쪽
1 네오서울을 질주하는 안드로이드 +2 23.05.13 186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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