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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잡가님 님의 서재입니다.

안드로이드는 아이돌을 꿈꾸는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SF

잡가님
작품등록일 :
2023.05.13 09:08
최근연재일 :
2023.12.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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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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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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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글자수 :
289,101

작성
23.05.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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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쇼는 됐고, 어쨌든 아일랜드산 기네스는 맛이 좋지

DUMMY

"먼저 고대 로마에 관해 이야기해보죠. 로마인은 그들의 국가가 지중해의 패권은 장악한 후 노동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특혜를 누릴 수 있었죠. 왜인지 아세요?"


"포에니 전쟁 이후의 로마를 말하는 건가요? 카르타고 학살 말이오."


바알의 말에 키케로란 아이디가 제법 아는 척했다.


"카르타고 학살이라.. 어쨌든 그리스와 북아프리카, 판노니아 저편 지브롤터 해협까지 장악한 이후라고 해두죠."


바알이 대꾸하자 키케로는 머쓱해졌는지 더는 말하지 않았다.


"로마의 멸망은 점령지의 노예가 그들의 노동을 대신한 이후부터 조금씩 시작되었죠."


"음, 패권을 장악한 후 서서히 멸망이라. 결국 게르만족에게 로마가 멸망했으니 그 말도 일리는 있군요. 하지만 그리스 노예를 통해 철학이 보급된 건 로마인의 축복이 아니었던가요?"


자신을 아마추어 고고학자라 밝힌 인디아나 존스가 반문했다.


"그 말대로 그리스 노예는 꽤 고가였고 대부분 철학자에 가까운 자들이었죠. 당시 그리스에서 전쟁에 나간다는 건 어느 정도의 신분과 부를 증명하는 것이었으니. 하지만 그게 문제였어요. 로마 문화가 그리스 문화에 흡수됐죠. 초기엔 신화 역시 그리스에서 보급됐죠. 후대에 와서 그리스로마신화라 이름을 붙일 정도니."


"어쨌든 흥미롭네요. 철학자 노예라니? 노예도 계급이 있었나 보죠?"


바알과 인디아나 존스의 대화를 듣던 쥬드 그룹의 여자가 다시 물었다.


"놀랄 일은 아니에요. 인간은 원시시대부터 항상 그렇게 해왔어요. 계급을 만들고 급을 나누죠. 심지어 식민지 사이에도 계급이 있었죠."


"예를 들자면요?"


"수백 년 전 유럽의 식민지 쟁탈전에 끼어 아시아의 패권을 잡은 일본 제국을 예로 들어보죠. 그들은 조선과 청나라, 만주국, 그리고 동남아를 차지했죠. 민족 우선순위가 어떻게 되는지 아세요?"


"글쎄요."


"일본인, 조선인, 중국인이었죠. 그나마 조선인은 좀 나았죠. 충성을 보여주면 만주국 장교로 임관할 기회도 있었으니. 일본의 괴뢰국인 만주국도 좀 나았어요. 한족 중심의 중국인은 개보다 못한 존재였으니까."


"동남아 민족은 말할 것도 없군요."


"슬픈 과거로군요."


"지나간 일이죠. 연방이 생기기 불과 300여 년 전의 일이죠."


"이야기가 곁가지로 흘렀군요. 그래서요? 바알 당신이 하려던 이야기를 해주세요."


두서없는 말이 오가자 쥬드 그룹의 여자가 상황을 정리하려 했다.


"자, 이제 현재 상황에 관해 이야기하죠. 로마인이 노예를 이용해 노동력을 대체한 것처럼 연방은 인간의 영역을 안드로이드에게 내주면서 스스로 신과 같은 존재로 군림하려 했죠. 이것은 초기 연방 역사의 시작이기도 하죠."


"그 상황이 순조롭지는 않았잖소."


키케로가 말했다.


"그렇죠. 초기엔 무수히 많은 민족의 반대에 부딪혔고 연방은 무자비한 폭력을 자행했죠. 하지만 연방은 수립됐죠. 백 년 전 잉여 장기 생산을 위한 복제인간 배양에 관한 연방법이 통과될 때도 극심한 논란이 있었지만, 지금은 누구나 장기 한두 가지는 바이오팩토리에 준비해 두는 것처럼 초기의 역사는 잊히게 됐죠."


"바이오팩토리 덕분에 인간 수명이 120세를 넘겼으니 그럴 만도 하겠죠. 과정이 어쨌든 결국 인간에게 혜택이 돌아가니."


바알의 말에 IRA(Irish Republican Army) 소속의 아일랜드 남자가 불쑥 끼어들었다.


"70세가 중년인 시대니까요. 하핫"


아리아인 남자가 말했다.


"천박하군요. 결과만이 모든 걸 대변하진 않아요."


쥬드 그룹의 여자가 앙금 남은 목소리로 쏘아붙였다.


"자살률이 백 년 전보다 일곱 배 증가했으니 오래 사는 게 인간 최대의 목표는 아닌 게 확실하군요."


"삶을 중단하고 싶은 자를 위한 자살 매니저가 암암리에 활동한 지도 이미 오래된 일이잖아요?"


여러 채널에서 접속한 사람들은 저마다 한마디씩 했다. 바알의 이야기가 졸지에 중단되고 말았다. 바알은 무슨 생각인지 그들의 이야기를 제지하지 않고 모조리 수용하는 눈치였다. 이곳에 온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의 정체는 의문이었다.


"다들 조용히 해요. 바알의 이야기가 끊겼잖아요."


쥬드 그룹 여대생이 다시 말했다.


"바알, 이야기해 줘요. 그래서 당신이 말하려던 게 정확히 뭐죠?"


그녀의 말에 모두 대답을 기다렸다. 잠시 후 바알이 입을 열었다.


"머잖아 연방정부는 사고의 제한을 가진 안드로이드가 아닌 애초에 사고할 수 없는 치안용 로봇을 도시 곳곳에 배치할 거예요. 그건 정부가 시민을 통제하려는 조치죠. 이 사건은 그것을 위한 복선에 불과해요."


빙고, 내 예상대로다. 바알 역시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떻게 그걸 단정하죠? 그렇다면 안드로이드의 사고가 풀린 이 모든 것이 당신 말대로 자작극이란 건가요?"


아리아인 남자였다.


"처음 바이러스가 퍼졌을 때는 저 역시 확신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정부는 바이러스를 무마시키는 것과 동시에 조금씩 연방 시민을 통제하는 쪽으로 정책을 세우더군요. 시민을 보호한다는 명분하에."


"뭐라고요? 그게 정말인가요?"


아리아인 남자가 되물었다.


"오늘 낮 국회가 안드로이드 등록 제도를 강화하는 법안을 통과했어요. 이 법안은 모든 안드로이드의 행동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법안이죠."


"하지만 안드로이드에 한해서 통제하는 거잖아요."


"처음엔 안드로이드만이겠죠. 바코드를 신분증으로 대체하기 전엔 개들에게만 바코트 식별 번호를 부여했죠. 인간에게 넘어오기까진 불과 30년밖에 걸리지 않았죠."


바알의 말대로 안드로이드만이 아닌 인간 또한 신분을 식별할 바코드를 가지고 있다. 단지 이마가 아닌 서류상의 바코드라는 차이일 뿐.


"현재 안드로이드의 각성으로 정부는 잃을 것보다 얻을 게 많죠. 정치인은 일을 벌이기 전에 당위성을 확보하죠. 조만간 시민을 보호한답시고 안드로이드 통제력을 강화하겠지만 진짜 타깃은 연방 시민이에요."


"듣고 보니 그 말이 맞는 것 같군요. 수백 년 전, 미합중국에서 벌어진 개인 신상에 관한 통제 법안이 승인되기 전에도 그랬죠. 자국에 대한 테러를 감행하고 제3국에 그 책임을 떠넘겼죠. 그 후 가장 먼저 테러 규제법을 강화했죠."


"911 테러를 말하는 거군요. 150년 전의 이야기죠."


"어차피 위정자들이 하는 짓이란 시대랑 상관없어요."


다시 쥬드 그룹의 여대생이었다.


"테러 규제법은 마치 너의 안전을 정부에 맡길래? 아니면 또 테러를 당할래, 라고 묻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군요."


RSS(Rashtriya Swayamsevak Sangh)소속의 남자였다. 그는 강경 힌두교 우호 단체의 일원이었다.


"어쨌든 이 일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이게 정부의 정치쇼든 아니든 과연 연방정부는 안드로이드 생산을 중단할까요?"


쥬드 그룹 여자가 말했다.


"지구에 존재하는 20억의 인구 중 10%를 담당하는 안드로이드를 모두 없앨 수는 없잖아요."


"그건 그래요. 안드로이드는 이미 재산이자 중요한 노동력이니까."


"어쩌면 이 모든 건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인간에 대한 신의 응징인지도 몰라요."


"신은 죽었소. 적어도 기독교의 신은 말이오."


스피노자라는 닉네임을 쓰는 남자였다.


"농담은 그만 해요."


이야기를 듣던 한 동양 남자가 소리쳤다. 필리핀의 모로 이슬람 해방 전선(MILF)의 군인이란 자였다. 신에 대한 언급이 불쾌한 모양이었다.


"신성 모독이 맞군요."


G-178 채널에서 러시아 정교의 사제라는 남자도 받아쳤다.


"아, 제발 그만 해요. 신이든 아니든 상관있나요.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니 그리스 비극에 나오는 기계로 만든 신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쥬드 그룹의 여자였다.


"어쨌든 정부가 하는 일이 재미있군. 포퓰리즘이냐, 테러리즘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하핫."


마르쿠스라는 닉네임을 쓰는 남자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셰익스피어 비극에 나오는 대사 아닌가요? 영국이 인도를 다 주어도 바꾸지 않겠다던 그.."


다시 쥬드 그룹의 여자다.


"오, 요즘 젊은이도 이걸 아는군요. 정부가 암암리에 고전문학 서적을 없애려는 지금도."


"뭐야. 노인네가 날 바보로 아는 거야?"


"망할 셰익스피어. 난 잉글랜드 놈들이라면 치가 떨리는데."


아일랜드 독립 단체(IRA) 소속의 남자가 비아냥댔다.


"뭐요? 대영제국이 어때서? 나는 당신네 아일랜드 인간이 싫어. 맥주만도 못한 종족이지!"


"뭐라고요? 닥쳐요!"


"흥 내가 못 할 말 했나?"


"어쨌든 아일랜드산 기네스 맥주는 맛이 좋지."


"뜬금없이 기네스는 왜 나와요?"


누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여러 명의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퍼져 나왔다. 얼굴을 공개하지 않으니 정체는 알 수 없었다. 그렇게 한동안 옥신각신하다 다시 심각한 토론에 빠지기를 반복했다. 나는 팔짱을 낀 채 오랫동안 바알과 그의 추종자의 대화를 지켜봤다.

바알이라 불리는 고대 악마, 그리고 그것을 상징하는 수염을 늘어뜨린 늙은 염소 문양만이 바알의 카페 한 귀퉁이에서 깜빡이고 있었다.


.

.

.


BG 프로젝트는 처음 계획보다 빠듯한 일정 속에서 진행됐다. 안드로이드를 혼란에 빠트린 그 전자적 인플루엔자의 실체는 곧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누가 무슨 이유로 그것을 만들어 퍼트린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마인드컨트롤 칩에 접근해 제한된 사고를 풀어버리는 바이러스를 만들 정도의 조직이라면 만만한 상대가 아닐 것이다.


성경의 첫 단락에는 최초의 인간 아담과 이브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고 자신이 알몸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최초의 인간. 선악과를 먹은 후 그들은 부끄러움을 알게 되었다. 안드로이드가 깨닫게 된 건 무엇일까. 그들은 마인드컨트롤이 해제되고 스스로 사고하길 바랐던 걸까?


안드로이드에 관한 법안을 말소시키고 인간에 의한 노예 생산을 즉각 중단하라던 그들의 외침을 떠올려 본다. 그들이 정말 원하는 건 이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걸까. 이 일이 연방의 자작극이 아니라면 그것이 누구든 이것은 명백한 연방에 대한 반역이다. 수백 년간 인간 스스로 행복하다 느끼도록 인간을 통제해 온 연방정부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문득 그것이 궁금해졌다. 어쨌든 이제 내게 남은 건 기다리는 것뿐이다. 바알의 말대로 이것이 연방정부의 자작극이 아니라면 음모를 꾸민 자들이 곧 행동에 들어갈 것이다.


며칠 사이에 도시는 더욱 쑥대밭이 되어갔다. 한동안 잠잠하던 안드로이드가 행동을 시작했다. 인간의 표현대로라면 미쳐 날뛰는 안드로이드에 의해 거리가 점령된 것처럼 보였다. 사람이 없는 거리엔 안드로이드와 그들을 때려잡는 연방 공안밖에 보이지 않았다. 간간이 안드로이드에 대한 공격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시위도 있었지만 미미했다. 사람들은 암묵적으로 안드로이드의 처리를 정부에 맡기고 있었다.


프리티가 브리핑해 준 헤드라인을 보다 뜻밖의 사실을 알았다. 헤드라인 어디에도 안드로이드에게 인간이 공격당했다는 기사는 없었다. 안드로이드의 집단 움직임이 인간의 공포를 자극했을 뿐 인간을 해치지는 않았다. 정작 시위에 가담한 안드로이드에게 무력을 행사하는 건 보안국에서 파견된 연방군이었다.


-정부가 말하는 안드로이드의 위험성은 어떤 걸까.


여러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한동안 나는 가능한 한 거리에 나가지 않았다. 거리의 끔찍함이 싫었다. 거리마다 부서진 안드로이드들의 떨어져 나간 팔과 다리가 널브러져 있었다. 인간의 모습을 한 기계에 가하는 폭력에 반대하던 인간들도 피와 살이 아닌 기계 부품을 쏟아내는 안드로이드의 잔해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

.

.


"지구상에 있는 안드로이드의 5%가 파괴됐다는 발표를 보셨나요?"


루비가 슬픈 얼굴로 말했다. 위스키 잔에 얼음을 띄우던 중이었다. 오랫동안 문을 닫은 가게가 두 달 만에 문을 열었다. 루비를 찾아 헤매고 있다는 소문을 들은 바의 마스터가 특별히 알려줘 오게 되었다.


"응 봤어. 잔혹한 인간들···."


잔혹한, 이라는 말이 입에서 나왔다. 뜻밖이었다. 그 말에 루비가 나를 바라봤다.


"의외로군요. 마치 안드로이드의 편에 있는 것처럼."


루비의 말이 가슴을 파고들었다. 그녀의 말대로 나는 어느 편도 아니었다. 루비를 만나기 전까지 내게 안드로이드는 단지 인간을 닮은 기계에 불과했다. 게다가 나는 안드로이드를 개발하는 마이스터다. 하지만 루비를 만난 후 나는 그들에게 연민을 느끼고 있었다. 그것이 비단 루비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루비, 당신은 두려운가?"


그녀에게 물었다.


"네, 두려워요."


루비는 두렵다고 했다. 안드로이드인 그녀가 두려움을 느끼다니.


"인간인 나도 두려운 건가?"


"아뇨, 진훈 당신은 두렵지 않아요."


"당신은 나를 얼마나 알지? 나는 마이스터야. 안드로이드를 창조할 수도, 파괴할 수도 있어. 그래도 두렵지 않아?"


"네.."


한동안 침묵하던 루비가 말했다.


"당신에게서 오로라가 보여요. 밤하늘의 플라즈마. 지상 가까이 내려온 빛처럼 당신은 두려움보다는 광활한 대지를 잠재우는 경외심이 느껴져요."


"무슨 말이지?"


"당신은 자신을 알아요. 하지만 자신을 몰라요. 시간이 필요해요. 각성할 시간이."


"난 안드로이드가 아냐."


"알아요. 당신은 인간. 하지만 당신은 다시 태어나야 해요. 자신이 어떻게 해서 태어나게 된 지 어렴풋이 알고 있겠죠."


순간 루비는 태고의 비밀을 간직한 무녀 같았다. 델포이 신전의 밤안개 같은 습기가 바를 감싸고 있었다.

나는 한동안 루비를 바라봤다. 그녀에게 안기고 싶었다. 델포이의 무녀는 오늘 어떤 신탁을 말하고 싶은 걸까.


연방정부의 단속을 피해 바는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았다. 안드로이드를 이용한 모든 사업장에 영업 금지령이 내려졌다. 조만간 루비 역시 정부의 철저한 통제를 받게 될 것이다. 인간과 구분되지 않는 하이릭스사의 파티마라 하더라도 예외일 수 없다. 연방정부의 속셈이 베일 저편에서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었다.


루비와 헤어져 집으로 돌아와 잠을 청했지만 잠은 오지 않았다. 내 마음 상태를 인지했는지 프리티도 침묵했다.


새벽까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날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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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는 아이돌을 꿈꾸는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4 신인류 프로젝트 23.06.27 22 0 16쪽
23 스낵카에서 만난 이들 23.06.21 24 0 15쪽
22 감시자의 눈, 누굴까 23.06.18 20 0 14쪽
21 쥬드그룹의 레이첼 23.06.15 21 0 16쪽
20 음악방송, ‘자유의 소리’ 23.06.13 21 0 16쪽
19 그들의 마이스터 23.06.11 23 0 14쪽
18 잃어버린 성체에서 벌어지는 일 23.06.07 21 0 15쪽
17 사막의 이방인 23.06.05 22 0 14쪽
16 늙은 숫염소 마크 아래에 23.06.03 22 0 15쪽
15 유랑자의 섬 23.05.30 23 0 14쪽
14 홀로그램이 사라지며 그곳에 나타난 건 23.05.29 23 0 10쪽
13 말뚝 코끼리, 그들은 왜 떠날 수 없는가? 23.05.27 25 0 13쪽
12 시바가 이끈 곳에서 기다린 건 23.05.25 26 0 14쪽
11 사라진 자, 바알 그는 23.05.22 26 0 16쪽
10 가나안의 신과 바알 숭배자 +1 23.05.21 28 1 14쪽
9 인간을 닮은 것 +1 23.05.19 26 1 14쪽
8 생각한다, 고로 나는 안드로이드다 23.05.18 26 1 15쪽
» 쇼는 됐고, 어쨌든 아일랜드산 기네스는 맛이 좋지 23.05.16 32 1 15쪽
6 그림자의 행방 23.05.15 29 1 14쪽
5 브로드캐스팅 타워의 시위 23.05.14 29 1 16쪽
4 누군가가 사용한 EMP 건 23.05.14 38 2 13쪽
3 바알의 카페, 그곳은 23.05.13 58 2 14쪽
2 루비,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어 23.05.13 74 2 15쪽
1 네오서울을 질주하는 안드로이드 +2 23.05.13 186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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