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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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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3.03.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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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3쪽

(105)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6

DUMMY

“처, 첫째 공자···! 지금 원 상국께선 정상이 아니십니다, 몸져누우셔서 정신조차 가누질 못하신단 말입니다!


그런 분이 무슨 수로 역적질을 하며, 무슨 수로 내전을 일으키시겠소!?”




원담이 봉기와 마주친 것은 그로부터 며칠 뒤, 장합, 고람과 함께 수만 대군을 또 한 번 일으켜서 역경으로 진군하던 길 위에서였다.


앞서 원술 – 이연의 명을 받아 가장 먼저 역경으로 갔었던 봉기는, 원담과 마주하자마자 대뜸 그렇게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혼란스러운 원담의 표정을 조심조심 살피면서, 봉기의 이야기는 계속되었다.




“이 상황은 무언가 이상합니다, 지금 역경에서 병력을 이끄는 건 원 상국이 아니라 유 부인과 심정남(심배) 두 사람이었습니다!


이들은 그저 원공로 그자가 두려워서 역경으로 피신했을 뿐이지, 애초부터 역모를 꾸밀 작정으로 업성을 탈출했던 것이 아니었단 말입니다!


첫째 공자···, 처음부터 이 모든 게 다 그 교활한 원공로가 꾸민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 한들 상황이 달라질 것이 있습니까, 대사농? 이미 아버지께선 황상에 의해 조적(朝敵)으로 낙인찍히셨잖습니까?”



“글쎄 그건 오해인 듯하다니까요! 그러니 첫째 공자! 공자께서 중재에 나서 보시옵소서!”



“주, 중재? 나더러 말이요?”




당황한 원담이 숨을 헉하고 삼켰다.




“그렇습니다! 서로서로 오해가 있었고, 또 중간에서 원공로 그자가 농간을 부린 듯하니,


공자께서 직접 나서서 시시비비를 가려보시라 이 말씀입니다!”



“내, 내게 무슨 힘이 있다고···?”



“···지금 공자의 뒤를 보십시오! 기주에서 데려온 수만의 대군이 공자와 함께하고 있잖습니까!?”




그제야 아차 싶었던 원담이 급히 뒤를 돌아보았다.


장합과 고람이 냉담한 눈빛으로 봉기와 자신을 노려보는 것을, 원담은 그제야 알아차렸다.







'···치, 침착해! 추, 출정하기 전에 상보께서 뭐라고 하셨었지···?'









'“···현사 공! 지금부터 이 원공로의 말을 잘 들으세요,


지금 원본초는 우리 업조의 역적입니다···!



역적!!


그게 얼마나 무서운 건지 아시지요?


한 집안에서 역적이 하나만 나와도, 그 집안은 구족을 모두 멸문당하는 법입니다!!



···따라서 우리 원가 모두가 살기 위해선, 우리 원가의 역모를 우리의 손으로 직접 처분해야 합니다!


즉, 현사 공 당신의 손으로 아버님이신 원본초를 잡아내 우리 가문이 뒤집어쓴 역적의 오명을 씻어내야 한다는 말입니다!



아시겠습니까, 현사 공···?”'







'···그, 그래! 그렇게 말씀하셨었어!


우리 원가를 살리기 위해선, 내 손으로 아버지를 잡아야 한다!


내 손아귀에, 내 손아귀에···! 우리 원가의 운명이 달려 있단 말이야···!'




그렇게 원담은 눈을 감고 묵묵히 이연과의 대화를 회상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자신에게 주어진 숙명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되새겼던 원담이 눈을 뜨자,


바로 그 숙명의 첫 희생양이 겁먹은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음을 눈치챘다.




“···첫째 공자, 대체 무슨 생각을 그렇게···?”



“···준예(장합), 당장 대사농을 포박하시오!”



“처, 첫째 공자! 도대체 왜 이러시는 겝니까!?”




내심 원담에 대해선 추호도 의심하지 않았던 봉기의 아둔함이, 바로 지금 그의 목을 옥죄여왔다.


봉기 그 자신은 미처 몰랐으나, 이미 원담은 이연의 손을 잡은 채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뒤였다.




“···대사농 봉기는 역적 원본초를 옹호하고,


나 원현사를 요설로 속여 역도들의 편으로 포섭하려 했노라!



하여, 역적 토벌의 과업을 맡은 업조의 태위로서!


···대사농 봉기를 역적으로 규정하여 즉결 처분하겠노라!”



“처, 첫째 공자!! 이러시면 아니 됩니다!!”





“준예!! 당장 저자를 끌고 가 참하시오!!”





“···예···.


···고람, 역적을 끌고 나가게···!”





“공자!!! 공자는 지금 원술 그 뱀에게 속고 계신 겁니다!!!”




포승줄에 묶인 채 고람의 손에 끌려나가는 내내, 봉기는 이같이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그 비명을 들으며 원담의 얼굴은 또 한 번 창백해졌지만, 원담은 끝내 그런 봉기를 외면해버리고 말았다.




“공자!! 첫째 공자!!!


아비를 도모한 아들이 대체 세상 어디서 편히 쉴 수 있겠소이까!!!”



“···시끄러워.


뭐해, 어서 죽여!!”





“공자아아아아!!!”







『서겅!』




이전에 원소의 명을 받아 이연을 치라는 밀명을 받았던 원담이 무어라 했었던가.


‘세상에 친족을 죽인 자를 어여삐 여기는 사람이 어디 있답니까’라고 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바로 지금, 원담은 대체 무얼 하는 것인가.




“···나, 나 원현사는···!!


이 나라 한실의 역적이라면 그것이 내 혈족이라도!! 내 친족이라도!!


···내, 내 부모라 할지라도···!!




···결단코···, 결단코 용서치 않을 것이다아악!!!”







“···미쳤나 봐. 대체 저 인간이 뭐라고 지껄이는 거냐, 준예?”



“···흥···, 저것이 눈먼 사람의 절규라는 게지···.


···저 자신이 어디로 걸어가는지조차 모르면서···.”




그렇게 장합과 고람의 비웃음까지 사면서, 눈먼 원담은 그렇게 서서히 아버지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





“무, 문 열어라!! 나 장기가 지금 막 청주에서 돌아왔노라!!”




그로부터 다시 며칠 뒤.


폭풍전야와도 같던 역경성 앞에 도착해 고래고래 소리 지르던 이는,


다름 아닌 장합의 손에 붙잡혀 청주는 구경조차 못 했던 바로 그 장기였다.



그리하여 업성까지 붙들려가서 그 이연이 손수 집행한 심문까지 받았던 그 장기가,


대체 무슨 수로 그곳을 탈출하여 이토록 멀고 먼 역경까지 도망칠 수 있었을까.



그 자세한 내막은 짐작조차 못 한 채, 그토록 견고하기로 소문난 역경성의 성문은 너무나도 손쉽게 열리고 말았다.







“···오···, 장 장군! 무사히 돌아와 주셨구려!!”



“청주는!? 청주는 어찌 되었나요!?”




잠시 후 역경성 중앙의 역경루, 원소 일가의 새로운 거처에서,


장기는 심배, 유 부인과 마주하고 있었다.



심배는 자신이 맡겼던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장기를 반갑게 맞이해주었고,


유 부인은 그런 장기에게 다급히 일의 경과를 묻고 들어왔다.



그런 애처로운 모습들을 앞두고서,


장기는 겨우겨우 자신만의 비밀을 감추려 들면서 입을 열었다.




“···그 전에···, 혹시 제 식솔들은 이곳에 무사히 도착해 있겠지요···?”



“그야 물론이지요! 식솔들 걱정은 마시고, 어서 청주에서의 일이나 빨리 말씀해보세요!”



“아, 알겠습니다, 부인···.



그, 저···, 이, 일단 일은 잘 되었습니다.


장의거 장군은 업성에서의 일에 크게 분노하면서 즉각 군사를 일으켜 합하께 달려오겠다 맹세했습니다.



다, 다만···.”



“···‘다만’이라고요? 무슨 일입니까, 장 장군?”




장기의 표정이 심상찮음을 감지한 심배가 그 이유를 물어왔다.


장기에겐 다행스럽게도, 그는 이미 ‘누군가’와 함께 이러한 상황조차 예상하고 대응을 준비한 뒤였다.




“그···, 원현사의 대군이···.”



“워, 원현사요!?”



“예, 예, 부인···. 그자의 대군이 지금 이곳 역경으로 몰려오고 있사옵니다···.”



“이, 이렇게 빨리요!? 앞서 이곳에 왔다가 떠났던 봉원도(봉기)한테는 그런 얘길 못 들었었는데···!”




당황한 유 부인의 눈에 순식간에 물기가 맺히기 시작했다.


그러나 유 부인 곁을 지키던 심배는 아주 단호한 말투로 그런 그녀를 안심시키고 나섰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부인!


벌써 잊으셨습니까, 우린 지금 이 천하에서 가장 튼튼한 철옹성에 들어와 있잖습니까!



이미 이곳까지 오는 길에 원현혁(원희) 몰래유주의 병력을 상당히 빼내 왔고,


이곳 역경성 안에는 여전히 상당한 군량과 드넓은 둔전이 있어 얼마든지 오랜 기간 농성할 수 있사옵니다!



하지만 반대로 원현사의 사정은 그리 좋지 못할 것이옵니다, 기억나시옵니까? 애초에 합하께서 병주에서 고전하셨던 게 바로 군량 때문이었잖습니까!


아직 그 패배의 상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대군을 일으켰으니, 필시 군량 문제 또한 여전할 것입니다···.



그러니 부인! 우린 이곳 역경에서 얼마든지 버틸 수 있사옵니다!


청주의 장의거 장군이 올 때까지, 우린 그저 버티기만 하면 되옵니다···!”



“그, 그, 그렇군요···. 아, 알겠습니다···.”




애써 눈물을 억누르면서, 유 부인이 천천히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아픈 남편과 어린 아들을 지켜야 했던 그녀에게, 심배의 이 든든한 한마디는 더없이 큰 힘이 되어 주었다.




'···보자···. 저곳, 저곳, 또 저곳···.'




그런데 바로 이때, 장기가 그들의 눈치를 두루 살피다가 천천히 자신이 있는 역경루 안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역경루의 구조 하나하나를 눈으로 뜯어보면서, 장기는 무언가 곰곰이 계산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장기의 수상한 행동을 미처 깨우치기도 전에,


금방 유 부인과 심배의 신경을 곤두세우는 일이 벌어졌다.







『둥, 둥, 둥, 둥!!!』




“저, 적이다!! 적들이 나타났다!!”





“아, 아니 벌써···!”



“···이곳에 계십시오, 부인. 이 심정남이 나가보겠나이다···.


장 장군! 어서 따라 나오시오!”



“···아, 알겠소이다!







···조금만 더 둘러봤으면 싶은데···.”




그렇게 알 수 없는 한마디를 남겼던 장기였으나,


정작 그 한 마디는 각각 긴장감과 공포심이 젖어 들었던 심배와 유 부인의 귀에 전혀 닿질 못했다.



그리고 바로 그들 앞에, 원담이 서 있었다.









“···바로 공성하시겠습니까···?”



“···원 태위? 어쩔 거냐니까요?”




역경성을 둘러싸는 포위망은 금방 형성되었다. 원소군이라면 누구나 익숙한 일이었다.


그동안 역경성이 내다보이는 동산 위에 군영을 차린 원담이, 그 위에 똑바로 선 채 자신의 아버지가 머물고 있을 그 철옹성을 노려보고 있었다.



자신의 등 뒤에 서서 저와 같이 묻는 장합과 고람의 목소리조차 무시하고 있던 원담은,


사실 이번에도 출정하기 전 이연과 나눴던 대화를 또다시 회상하는 중이었다.




'“···그, 그렇다면 역시 역경을 공격해야 한다는 말씀이시군요···.


하지만 상보, 문제가 있습니다!



역경을 공격하려면 지난번처럼 수많은 병력을 동원해야 하는데, 우린 아직 병주 원정 때의 그 군량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정 공격해야 한다면 단기전으로 끝내야 하는데, 대체 무슨 수로 그 역경을 단기간에···?”



“···생각해보니 지난번 역경 공성 때는 미처 말씀드릴 기회가 없었군요.


사실은 말입니다, 저수 공이 역경에다 아주 흥미로운 비밀을 숨겨뒀었거든요.”



“···비, 비밀이라고요···? 대체 무슨···?”



“수 겹의 성곽과 무수한 망루를 갖춘 강철의 요새, 그곳을 단번에 무너뜨릴 단 하나의 비밀이지요!


···또한, 우리 현사 공께서 역적 원본초를 잡아낸 일등공신으로 만들어줄 비밀이기도 하고요···.”'




“···두 사람,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으시오.



역경성 부근 언덕 중에, 버려진 공묘(孔廟)가 있는 곳이 있을 것이오.


그 주변으로 마치 토성(土城)과도 같은 둔덕이 쌓여 있을 겁니다.”



“···그래서요, 태위···?”



“그, 그게 뭐가 어쨌다는 건데요!?”




원담은 뒤로 돌아 장합과 고람을 똑바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허리춤에 찬 장검을 부여잡은 그의 손이, 그 자신조차 알아채지 못할 만큼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황당하다는 듯 자신의 뜬금없는 이야기에 아무 반응도 보이지 못하는 두 장수를 보며,


원담은 자신의 손만큼이나 떨려오는 목소리를 미처 가다듬지도 못한 채 이렇게 말했다.




“···어, 업성에 남으신 저수 공께서···, 바로 그곳에 엄청난 비밀을 숨겨두셨다오···!


이, 이 원현사가···, 역적이 되신 부친을 만나 뵙게 해줄 비밀을 말이오···!”









“우워어어···. 우워어어···.”




같은 시간 역경루 최상층에 꾸려졌던 죽은 공손찬의 방에선,


그 방의 새 주인이 된 원소가 그 한가운데 펼쳐진 비단 이부자리 위에 누워서 제대로 눈조차 뜨지 못한 채 괴상하게 웅얼거리고 있었다.



아직 채 마비산의 기운이 빠져나가지 않은 몸은 여전히 그의 말을 듣지 않았으나,


정신만은 여전히 또렷하게 깬 채로 바깥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집중하고 있었다···.




'···북소리···, 그리고 수만의 대군이 움직이는 소리까지···.


이, 이곳이 역경이라면, 저건 분명 이곳을 포위하는 군대일 거야···.



하지만 대체 누구일까?


역시 공로 그놈이려나?



···설마···, 현사 그놈은 아니겠지?


그놈이 그래도 내 아들이라면, 차마 아비를 치려 들지는 못할 테지···!'







'“···이히히! 아직도 희망을 버리지 못한 게냐, 천출?


설마하니 원공로 그 간악한 작자가 너 같은 천출을 잡는 데 직접 나서리라고 생각하는 건 아닐 테지?



네가 낳은 아들이, 네 목을 노리는 칼날이 되어 돌아왔구나···.


그것이 네 업보니라!


달게 받거라, 이히히히···!!”'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05) 16장 – 그자가 원소를 대신해 우리의 적이 될 것이오 6




작가의말

16장 6화입니다.

어느덧 선조의 음모는 원소라는 거물의 목을 완전히 옥죄여오는데..?

연환계, 다양한 계책들을 한 데 엮어 목표를 달성하는 계책!

음모의 달인 선조는 그 자신도 모르게 연환계로 원소를 낚아내려 드는데..

앞서 공지글을 올렸습니다만, 다음주 월요일~화요일은 개인 사정 및 휴식 차원에서 휴재할 예정입니다.

그러므로, 다음주 수요일에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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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80)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2 +2 23.02.17 532 10 13쪽
79 (79)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1 +1 23.02.16 538 11 13쪽
78 (78)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7 (12장 完) +1 23.02.15 535 12 13쪽
77 (77)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6 +2 23.02.14 518 11 13쪽
76 (76)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5 23.02.13 489 10 13쪽
75 (75)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4 +1 23.02.11 488 9 13쪽
74 (74)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3 +1 23.02.10 507 9 13쪽
73 (73)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2 +1 23.02.09 521 10 13쪽
72 (72)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1 +1 23.02.08 541 9 13쪽
71 (71)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6 (11장 完) +1 23.02.07 542 10 13쪽
70 (70)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5 +1 23.02.06 544 12 13쪽
69 (69)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4 +1 23.02.04 715 12 13쪽
68 (68)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3 +1 23.02.03 532 12 13쪽
67 (67)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2 +4 23.02.02 535 11 13쪽
66 (66)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1 23.02.01 557 13 13쪽
65 (65)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6 (10장 完) +2 23.01.31 576 10 13쪽
64 (64)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5 +1 23.01.30 551 10 13쪽
63 (63)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4 +1 23.01.28 562 10 13쪽
62 (62)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3 +1 23.01.27 573 11 13쪽
61 (61)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2 +1 23.01.26 581 13 13쪽
60 (60)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1 +2 23.01.25 617 11 13쪽
59 (59)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4 (9장 完) +1 23.01.24 605 11 13쪽
58 (58)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3 +2 23.01.23 597 13 13쪽
57 (57)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2 +2 23.01.21 615 10 13쪽
56 (56)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1 +1 23.01.20 663 10 13쪽
55 (55)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9 (8장 完) +1 23.01.19 618 11 13쪽
54 (54)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8 +2 23.01.18 645 11 12쪽
53 (53)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7 +1 23.01.17 648 11 13쪽
52 (52)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6 +1 23.01.16 660 10 13쪽
51 (51)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5 +1 23.01.14 704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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