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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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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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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글자
13쪽

(68)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3

DUMMY

갑작스러운 날벼락에도 주유의 유수오는 기민하게 움직였다.


잘 훈련된 주유의 수군들은 온 군영에 급히 전투 신호를 울리고, 각자의 무기를 찾아 든 채 각자의 위치로 움직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수십여 척의 함선들이 선발대로서 먼저 물 위로 나왔다.


수전은 물론이고 병력 지휘에도 훌륭한 재능을 보인 주유의 장수 장흠이 자신의 투함에 몸을 싣고서 휘하 전선들을 몰아 넓게 포진한 채 적선을 기다렸다.




“닻을 내리고 적 함대가 나타나길 기다린다! 도독께서 후속 함대와 함께 뒤따르실 테니 모두 겁먹지 말고 자리를 지켜라!”




높은 장대에 오른 채 자신의 포진을 살피던 장흠은 이내 뒤로 돌아 한참 번잡해진 유수오 포구를 바라보았다.


조금 전 그가 직접 한 말처럼, 주유가 장흠 자신을 지원하기 위해 나머지 전선들의 출격을 준비시키는 것이었다.




“···허억!”




그런 유수오의 모습을 든든하게 지켜보던 장흠은, 이내 자신 옆에 선 부관의 헉하는 소리에 놀라 다시 한번 고개를 앞으로 돌렸다.


그리고 그때 본 광경은, 아마 장흠은 평생 잊기 힘들 터였다.




“···지, 진짜였다니. 저런 커다란 배가···!”




열두 척의 거대한 판옥선들이 마치 한 마리의 용처럼 장사진을 이룬 채 서서히 유수오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그러다 이내, 마치 용의 울음소리 같은 나팔 소리가 장강 위에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뿌아아앙!!』




“다, 당황하지 마라! 적들이 어찌 움직이는지를 살핀 연후에 우리도 움직일 것이다!


모두 자리를 사수하라! 한 치도 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아, 아니!?”




당황한 장흠이 헉하며 숨을 삼키고서 저 멀리 선두를 내다보았다.


1척의 몽충과 네다섯 척의 주가, 그리고 대여섯 척의 노요(露橈, 주가보다 더 작고 선체가 낮으며 선체 좌우로 방호벽을 세운 소형 전함)가,


장흠의 명령도 없이 갑작스레 진형을 이탈한 채 앞으로 달려들고 있었다.




“가자!! 가장 먼저 전공을 세우는 건 바로 우리다!!”




대부분 수적 출신인 주유의 수군은 상·하의 명령 체계보다도 개인의 입신양명을 더 중요시하는 성향이 강했다.


그래서 이번엔 자신들의 지휘관 장흠조차 무시한 채 불 속으로 뛰어드는 나방마냥 날뛰는 것이었다.


당황한 장흠이 급히 주변에 명령을 내렸다.




“이, 이런! 급히 징을 울려라!! 당장 물러나라고 해!!”





『꽈앙, 꽈앙, 꽈앙, 꽈앙···!!』




“퇴각 신호요, 선장!”



“무시해! 우리가 장흠 제 놈보다 먼저 전공을 세울까 봐 저러는 거다!


계속 노를 저어라! 가장 선두에 있는 적선에다 들러붙자!”





“···의외로 적의 기강이 해이하구나.


선두의 본 함은 정지, 후미의 전선들은 좌우로 나뉘어 학익진을 펼친다!”




『뿌아아앙!!』




영남의 명령에 따라 나팔 소리와 함께 선두 영남의 기함 장대 위에서 기수가 깃발을 흔들어 후미에 신호를 보냈고,


그에 따라 나머지 열한 척의 판옥선들이 훈련받은 대로 일제히 좌우에 흩어지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장흠의 진형을 이탈한 몇몇 적선들이 백여 보 가까이 왔을 무렵엔,


항아리 모양의 학익진이 그런 그들을 완전히 에워싸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서, 선장!!”



“쫄 거 없어!! 금적금왕(擒賊擒王), 놈들의 우두머리만 잡으면 그만이야!!


계속 앞으로 노를 저어라!! 적 지휘관의 배로 접근한다!!”





“···불나방처럼 밀고 들어오는군. 하지만 이미 화망(火網)은 완전히 짜였다!


전 함대, 일제히 궁노를 쏴라! 배 위의 적들에게 모든 화살을 집중한다!”




『“일제 사격!!”』




『쏴사사삭!!!』




영남의 명을 받은 수병들의 복명복창 아래, 각 판옥선이 좌·우현에 설치한 궁노들을 일제히 퍼붓기 시작했다.


날카로운 바람 소리와 함께 무수히 날아간 화살들은 곧 배 위에 그대로 모습이 노출된 주유의 수군들을 꿰뚫어버렸다.




“으악!”



“어헉!”



“어이쿠!”




가장 피해가 큰 것은 사방이 노출된 주가 위의 병사들이었다.


주가 위에서 노를 젓거나 각자의 무기를 손에 쥐고 있던 병사 수십여 명이 속수무책으로 공격에 당하기 시작했다.



몽충과 노요 등 그나마 배 위에 엄폐물을 갖춰둔 배들은 사정이 나았으나,


주가 위에서 비명을 지르는 동료들을 보자 그들의 전의도 조금씩 흔들리고 말았다.



이윽고 그들의 노들이 서로 엉키기 시작했다.


겁먹은 병사들과 주인 잃은 주가들이 한데 엉켜 꼼짝달싹 못 하는 것이었다.


영남은 바로 그때를 놓치지 않았다.




“좋았어! 전 함대 사격 정지!


우리 기함과 좌우 호위함은 다시 선수를 앞으로 돌려 진격한다, 발이 묶인 적선들에 충각을 가한다!”




사격을 위해 배를 측면으로 돌려뒀던 판옥선 3척이 다시 뱃머리를 앞으로 돌리고서 일제히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앞서 영남은 처음 판옥선을 지을 때 이물에다 귀신 얼굴을 새긴 두꺼운 철판을 갖다 대어 방어력을 높였었다.


그와 같이 튼튼한 판옥선의 내구성을 믿고서, 영남은 과감히 충각 공격을 시도하는 것이었다.




“저, 적선이 몰려온다!!


저, 저 노요가···, 저런!!”



“배, 배를 버려라!!”




가장 앞에 있다가 바로 옆 주가와 노가 엉켜서 꼼짝을 못하던 노요가 가장 먼저 영남의 판옥선과 가까워지고 있었다.


겁에 질린 선원들은 일제히 배를 버린 채 물 위로 몸을 던졌고, 그와 거의 동시에 영남의 판옥선이 그 노요를 덮쳤다.




『우지끈!!』




노요는 그대로 판옥선의 육중한 몸체 밑에 깔리며 두 동강 나버렸고, 그와 함께 노요와 노가 엉켰던 주가는 배가 옆으로 기울어지며 뒤집히고 말았다.


그러나 달리는 말이 파리에 부딪힌들 멈춰 서진 않는 법, 세 척의 판옥선도 여전히 위협적인 속도를 유지하며 발이 묶인 적선들을 일제히 덮쳐 왔다.




“도, 도망쳐!!”



“배를 버려라!!”



“버리다니!! 모두 자리를 지켜라!!”



“서, 선장! 저것에 부딪히면 우, 우리도···!!”




몽충에서 이들을 이끌던 선장은 겁에 질린 수하들에게 윽박지르며 고래고래 고함을 쳤지만,


곧 그의 수하 하나가 마치 귀신을 본 것처럼 벌벌 떨리는 손가락으로 앞을 가리켰다.



놀란 선장이 뒤를 돌아봤을 땐, 이미 몇 척의 적선들을 헤치고서 달려온 판옥선이 그의 지척에 있었다.




『꽝!!!!』




“으악!!”




자신보다 훨씬 거대한 판옥선에게 측면을 내어준 몽충은 마치 폭발음과 같은 요란한 소리와 함께 크게 옆으로 기울어졌다.


곧 우지끈하는 소리와 함께 이 가여운 몽충의 위아래가 서서히 뒤집히자, 그 위의 선원들은 마치 나무토막처럼 우당탕거리면서 물 위로 굴러떨어졌다.




“흐, 으, 으아악!!”




필사적으로 난간에 매달려봤던 선장 또한 결국에는 별수 없이 자신의 몽충과 함께 물속에 가라앉았다. 알량한 호승심의 최후였다.









“···바보 같은 놈들! 체급이 저토록 차이가 나는데 그걸 그대로 들이대다니!


···응? 저, 저대로 돌아가는 건가?”




자신의 명령을 무시한 채 달려들었다가 모조리 물고기 밥이 되어버린 부하들을 원망하듯 내다보던 장흠은,


서서히 뱃머리를 뒤로 돌리는 판옥선 함대를 보며 조용히 숨을 삼켰다.









“이번에도 선두는 이 서공명의 기함이 맡는다! 최후미는 관 장군께 맡긴 채로 돌아간다!”



“하지만 장군! 이제 겨우 시작인데 그냥 이대로 물러가옵니까?”



“이 싸움은 그저 적들의 전력을 살피려는 탐색전이다, 볼 만큼 봤으니 물러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영남의 기함에서 다시 한번 신호를 올리자, 학익진을 펼쳤던 열두 척의 판옥선이 다시 장사진으로 전환한 채 서주 광릉군으로 항로를 잡았다.


다시 한번 한 마리의 용이 되듯이, 영남의 판옥선들은 기나긴 장강을 따라 길게 늘어진 채 유유히 동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주 도독에게 신호를 보내봐라! 추격할지 말지를 여쭤라!”



“예, 장군···.


어, 저, 저기···!!”



“또 뭐냐···.


아니 진짜 좀!!”




그렇게 귀환하는 판옥선들을 내다보다 다시 옆에 선 부관을 돌아보며 그렇게 명령했던 장흠은,


자신의 명령을 수행하러 가려던 부관이 급히 다시 뒤돌아서며 앞을 손가락질하자 다시 한번 앞을 내다보았다.



그런 장흠의 눈에 또다시 자신의 명령도 없이 진형을 이탈하는 또 다른 무리가 보였다.


조금 전 압도적으로 궤멸당했던 무리의 바로 옆에 배치되어 있던 자들이었다.




“히히, 멍청한 자식들! 뻔히 포진을 갖춘 놈들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다니!


우린 그 무식한 놈들과 다르다! 적들이 저렇게 퇴각하는 틈을 타서 그 후미를 덮치는 거야!”




영남에게 박살 난 무리와 비슷하게 몽충 한 척과 여러 대의 주가, 노요로 이뤄진 이 자그마한 소함대는, 이번엔 판옥선 장사진의 후미를 잡으려 달려들기 시작했다.


장강 위에 널브러진 동료들의 파편은 상큼하게 무시한 채, 그들은 수적답게 제법 매서운 속도로 배를 몰아왔다.


그리고 그렇게 적들이 달려오는 바로 그 후미에, 관운장이 있었다.




“장군님! 적들이 달려옵니다!”



“진을 이탈해선 안 된다! 따로 명령을 내릴 때까지 진형을 유지하며 계속 앞으로 나아가라!”




다가오는 적들을 보며 당황한 부관에게, 관우는 단호하고도 우렁찬 목소리로 그렇게 소리쳤다.


그는 지금 판옥선의 높은 장대 위에서 자신의 거대한 대도 한 자루를 단단히 잡아 버티고 선 채로 태연히 자신의 길고 풍성한 수염을 쓰다듬고 있었다.



잠시 후 적들이 백 보 이내로 들어서자, 부관이 다시 한번 다급하게 관우에게 소리쳤다.




“적들이 점점 더 가까워집니다! 궁노로 응사하오리까!?”



“두부가 굳기 전까진 신중히 다루어야 하는 법! 좀 더 기다리며 화살을 아껴라!


적이 더 가까이 와서 정확히 쏠 수 있을 때, 가장 선두에서 노출된 적들부터 먼저 쏜다!”




두, 두부? 하는 눈빛으로 자신을 미심쩍게 보는 부관은 무시한 채 관우는 계속해서 태연히 자신의 수염을 쓰다듬었다.


어찌 보면 거만할 수도 있을 정도로 남을 내려다보는 눈빛으로 다가오는 적선을 내다보던 관우는, 자신의 눈으로 오십 보를 세고서 우렁차게 소리쳤다.




“지금이닷!!! 다가오는 적선에 일제히 사격!!!”



“···허억!! 쏴, 쏴라!! 쏴라!!”




우렁찬 관우의 목청에 깜짝 놀란 부관이 다소 늦게 관우의 명을 전하자,


관우의 기함은 정확히 44보 거리에서 다가오는 적선들을 향해 사격하기 시작했다.



배의 좌·우현에 두꺼운 나무판자를 세워 노꾼들을 위한 방호벽을 갖췄던 노요는,


그 덕에 앞서 학익진의 일제 사격 때는 선원들이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선 판옥선에서도 곧장 아래로 내리 사격할 수 있었기에,


이번만큼은 노요의 선원들도 무사할 수 없었다.




『퓌융, 퓌융, 퓌융, 퓌융!!』




관우의 기함 수병들이 좌·우현에 설치된 궁노들과 자신들의 수노궁(연노)을 연달아 쏘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주가와 노요 위의 적병들이 가장 먼저 피격당했다.




“으아악!”



“커헉!”



“윽!”





“이, 이, 이런···!”




가장 후위 몽충 위에서 멍하니 처참하게 죽어 나가는 부하들의 모습들을 바라보던 그들의 두목은, 이내 두 손을 들어 자신의 양 볼을 요란하게 올려쳤다.




『촵, 촵, 촵!!』




“윽, 윽!! 저, 정신 차려!!


배를 저 배 옆에 갖다 붙여라! 올라타서 다 죽여버리면 그만이야!”





“관 장군, 작은 배들은 얼추 정리됐지만 몽충은 여전히 달려오고 있습니다!”



“놔둬라, 나도 보고 있으니.”




다소 거만한 눈으로 다가오던 몽충을 노려보던 관우는, 그 몽충이 정확히 자신의 기함 좌측 후미에 붙을 때쯤 갑작스레 장대를 내려가 선미로 향했다.




“자, 장군?


어이쿠!”



“그거 들고 옆으로 비키거라!



하앗!!!!”




자신의 거대한 대도를 키잡이 수병에게 던지듯이 떠맡기고서, 관우는 우렁찬 기합과 함께 기함의 타각(舵角)을 좌로 크게 꺾었다.


그렇게 장사진을 이탈해 좌현으로 전타(轉舵)한 관우의 기함은, 아주 당연하게도 다가오던 적 몽충과 아주 제대로 충돌했다.




“모두 엎드려라아아!!!!”





“이, 이런 미친 노오오오옴!!!”




『꽈과광!!!!』









“무, 무슨 일인가! 관 장군의 기함이 왜···!!”




갑작스러운 굉음에 당황한 영남이 급히 장사진의 후미를 돌아보자, 관우의 기함이 크게 요동치며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다음 순간, 좌현으로 크게 꺾었던 관우의 기함은 마치 무언가에 부딪힌 듯 다시 우현으로 틀어져서 장사진으로 돌아왔다.


다가오던 몽충과 충돌한 반동을, 판옥선의 견고한 내구성으로 온전히 받아내면서 성공적으로 다시 진형으로 돌아왔던 것이었다.


그 충격으로 갑판에 널브러진 수하들을 내려보며, 이번엔 그 어마어마한 괴력으로 키를 우측으로 잡아 꺾던 관우가 호탕하게 웃으며 소리쳤다.




“크하하하!!!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크하하하하하!!!!”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68)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3




작가의말

11장 3화입니다.

연재 시간 관련해선 제 마음이 확실히 정해지면 다시 공지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의견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족) 관우가 갑자기 두부 운운하는 건 의외로 관우가 콩이나 두부와 관련된 민담들이 다수 전해지는 점에서 얻은 아이디어입니다.

그리고 작중 관우가 저토록 전선 운용에 특출난 모습을 보이는 건 형주를 다스리던 시절의 모습들에서 착안한 설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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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80)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2 +2 23.02.17 525 10 13쪽
79 (79)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1 +1 23.02.16 534 11 13쪽
78 (78)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7 (12장 完) +1 23.02.15 533 12 13쪽
77 (77)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6 +2 23.02.14 515 11 13쪽
76 (76)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5 23.02.13 486 10 13쪽
75 (75)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4 +1 23.02.11 484 9 13쪽
74 (74)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3 +1 23.02.10 503 9 13쪽
73 (73)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2 +1 23.02.09 517 10 13쪽
72 (72)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1 +1 23.02.08 538 9 13쪽
71 (71)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6 (11장 完) +1 23.02.07 535 10 13쪽
70 (70)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5 +1 23.02.06 540 12 13쪽
69 (69)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4 +1 23.02.04 712 12 13쪽
» (68)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3 +1 23.02.03 527 12 13쪽
67 (67)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2 +4 23.02.02 531 11 13쪽
66 (66)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1 23.02.01 552 13 13쪽
65 (65)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6 (10장 完) +2 23.01.31 571 10 13쪽
64 (64)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5 +1 23.01.30 546 10 13쪽
63 (63)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4 +1 23.01.28 558 10 13쪽
62 (62)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3 +1 23.01.27 569 11 13쪽
61 (61)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2 +1 23.01.26 577 13 13쪽
60 (60)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1 +2 23.01.25 612 11 13쪽
59 (59)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4 (9장 完) +1 23.01.24 602 11 13쪽
58 (58)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3 +2 23.01.23 593 13 13쪽
57 (57)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2 +2 23.01.21 610 10 13쪽
56 (56)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1 +1 23.01.20 660 10 13쪽
55 (55)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9 (8장 完) +1 23.01.19 614 11 13쪽
54 (54)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8 +2 23.01.18 639 11 12쪽
53 (53)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7 +1 23.01.17 643 11 13쪽
52 (52)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6 +1 23.01.16 655 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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