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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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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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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56)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1

DUMMY

조조는 두 가지 소식을 앞에 둔 채 손가락으로 자신의 관자놀이를 툭툭 치고 있었다.


그는 지금 혼자만의 생각에 잠겨 있었다.


그런 조조를 바라보며 곽가 또한 생각에 잠겼다.




'···두 가지 소식.


하나, 장안의 어린 황제가 정말로 수춘성을 함락시켰다.


그걸로도 모자라 수춘의 남쪽 여강마저 그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항복해왔다.


삽시간에 전 북양주가 황제의 손에 떨어진 것이다.



···그리고 둘, 업성의 원소···.


그 원소가···.


그 원소가 중원 평정에 나서겠다며 우리 연주로 오겠단다!


그것도 자신의 그 엄청난 대군과 함께!





···하지만···.'




“···이봐, 봉효! 원본초 소식 뭐 없나?”




조조의 주변에는 늘 그렇듯 그를 따르는 모든 인재들이 모여앉아 있었다.


한동안 굳게 입을 다물고 있던 조조가 가장 먼저 찾은 것은, 하후돈과 순욱 다음으로 그와 가장 가까이 앉아있던 곽가였다.




“설마 그놈이 내가 유현덕과 낙양에 다녀온 일을 알아챈 건 아닐 테지?”



“아마 아닐 겁니다. 지금 그자는 하남의 모든 정보통이 사라졌으니까요. 그걸 복구할만한 정신도 없을 거고요.”



“업성의 우약 형님이 제게 사사로이 전해주신 소식도 그랬습니다.


자신의 책사들 중 가장 뛰어난 이인 전풍을 제 손으로 죽인 원소는 그 이후로 미친 듯이 군사 조련에만 신경 쓰고 있다고 말이지요.”




형 순심의 이야기를 꺼내며 자신을 거들어주는 순욱에게 고개를 끄덕여 보인 곽가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비록 원소 그자는 당장 전군을 동원해 황하를 건너 우리 연주로 내려오고 싶을 테지만, 지금 원소 측은 그만한 여유가 없습니다.


병주에선 흑산적이 다시 한번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고, 역경의 공손찬은 아직도 잡히질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지금 원소 쪽에서 보내온 이 서신은 그저 미치광이가 다 되어버린 원소 그놈의 망상일 뿐이다! 이 말이잖소, 선생들?”



“그렇습니다, 원양 공. 다만 한 가지만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 가지? 뭐 얘긴가, 봉효?”



“청주입니다, 주공.”




조조의 서안(書案) 옆에는 돌돌 말아둔 두루마리로 채워둔 죽통이 하나 있었다. 곽가는 아주 익숙하게 그중에서 하나를 꺼내 펼쳐 들었다.


청주의 지도가 조조를 비롯한 모든 이들의 눈앞에 펼쳐졌다.




“황하 이북의 이곳 평원현(平原縣)은 원래는 청주에 속해 있지만, 온 하북이 원소 손에 떨어지면서 이곳 역시 원소의 영토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곳에 지금 원소의 병력 일단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필시 황하를 건너가 온 청주를 장악할 생각이겠지요.”



“관운장이 이미 그곳에 가 있지 않은가? 지금 청주의 상황은 어떠한가?”



“제국(齊國)의 청주 자사 전해와 북해군(北海郡)의 북해상 공융의 병력은 1만이 겨우 넘는 듯합니다. 반면 평원에 모여든 원소군은 5만이지요.”



“젠장, 또 5만씩이나? 그놈들의 지휘관은?”



“원소의 장남 원담이 주장이고, 곽도와 순우경 등이 그를 보좌하고 있습니다.”



“아들놈한테 공 세울 기회를 줘보려는 게로구려?”




하후돈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인 곽가의 이야기는 계속되었다.




“유비는 서주의 병력 대부분을 수춘으로 데려갔습니다. 지금 관우가 지휘하는 건 기껏해야 수천이지요.


다만 낙양을 점거한 황제가 1만여의 지원군을 보내줬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수적으로 열세인 건 여전하지만···.”



“뭐, 좋아! 지금 당장 뾰족한 수가 있는 건 아니니까!”




책상을 탁 치며 그렇게 소리친 조조의 기세는 여전히 당당했다. 조조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선 가장 먼저 누군가를 소리 높여 불렀다.




“중덕(仲德, 정욱의 자) 형!”



“예, 주공!”



“원본초의 대군이 남하해오는 상황을 가정해 대책을 마련해주오!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반드시 들이닥칠 일을 가만히 앉아서 맞을 수는 없으니까!”



“명을 받듭니다!”



“그리고, 봉효!


자넨 바로 청주의 관운장에게 급보를 날리게! 원소의 아들 원담이 대군을 끌고 황하를 건너갈 거라고!”



“···그럼 정말로 원소를 등지고 장안 조정의 줄을 잡으실 생각이신가요, 주군?”




조조는 마치 무슨 그런 당연한 걸 묻고 있느냐는 듯 어이없는 표정으로 곽가를 내려다보았다.




“···이봐, 봉효. 자네도 봤잖나, 그 어린 황제는 정말로 수춘성을 함락시킨 거로 모자라 순식간에 북양주를 모조리 집어삼키질 않았어!


황제는 이 조맹덕의 시험을 완벽하게 통과했는데 지금 내가 그 뒤통수를 갈긴다?


그것도 서주의 유현덕이 황제와 함께 있고, 청주에도 황제의 군대가 있으며, 원본초가 대군을 이끌고 우리 땅으로 내려오겠다 엄포하는 지금?


그건 자살행위지!”



“그래서 일단은 장안 황제의 편에 서시겠다?”



“이 조맹덕은 늘 그렇듯 언제나 이 조맹덕만의 편이야! 여태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쭉!


우린 지금 중원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어! 까딱 잘못하면 온 천지에 적을 만들어서 함정에 빠진 멧돼지 신세마냥 사방에서 배때지를 찔려 죽을 거야!


지금까진 원본초가 우리의 등을 봐줬지만, 그 원본초가 지금 정상이 아닌 지금부터는 반대로 장안의 어린 황제가 그 역할을 대신해 줄 거다!


···그것도 심지어 그 어린 나이에 저 견고한 수춘성을 직접 함락시킬 정도로 뛰어난 황제가 말이야!”




언제나 늘 그렇듯, 조조는 지금도 자신에게 유리한 길을 골라서 나아가려 하고 있었다.


그리고 바로 그 ‘유리한 길’이 지금은 순신을 향해 놓여 있으니, 참으로 순신에겐 복된 일이었다.





***





“관 장군! 연주의 맹덕 공이 서신을 보내왔다고요?”




원소의 영지와 가장 가까운 청주 제남국(濟南國)에선 전해와 공융의 연합군에 다시 관우와 장료, 그리고 서황 – 영남의 군대가 합세하여 함께 주둔하고 있었다.


군영 주위를 함께 돌며 순찰하던 영남과 장료는 연합군의 주장을 맡은 관우의 급한 호출을 받아 귀영(歸營)했다.


미리 와있던 전해, 공융과 함께 군막을 지키던 관우가 그 종소리 같은 우렁찬 목소리로 그들을 맞이했다.




“오, 금방 오셨구려! 이리와 앉으시오, 연주목이 보내온 소식은 두 가지외다.”




사실 영남은 황제인 순신의 곁을 지키고 싶어 했다.


하지만 순신은 영남이 믿고 맡길 만한 주장급으로 공적을 쌓길 원했기에 일부러 자신이 갈 회남으로부터 이토록 먼 청주까지 영남을 보냈던 것이었다.


마침 연의에서도 관우가 서황, 장료와 친분을 쌓는 이야기가 나왔기에, 순신은 이번 기회에 영남이 훗날 신으로 숭배받을 사내인 관우와 가까운 사이가 되어보라며 등을 밀어준 측면도 있었다.


그렇게 관우와 함께 한참 청주에서 주둔하고 있던 영남과 장료는 아니나 다를까 정말로 관우와의 친분이 나날이 두터워졌다.


그리하여 지금도 두 사람을 맞이하는 관우의 얼굴은 그야말로 천진난만하기 그지없었다.




“일단 좋은 소식은, 황상께옵서 정말로 수춘을 함락해내셨다는 거요!”



“저, 정말입니까!”



“그뿐만이 아니라, 수춘 남쪽 여강에서도 금방 항복을 해온 덕에 순식간에 전 북양주가 황상의 손에 떨어졌다 합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지요!”



“황상께선 군재(軍才)도 뛰어나시지만, 대운(大運) 또한 따르시는구려. 천명이 황상께 있으니, 과연 이 나라 한실의 복이올시다.”




공융이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그 옆의 전해는 여전히 표정이 그리 좋지 않았다.




“···청주목 대인, 무슨 일로 그러십니까?”



“실은 두 번째 소식 때문이외다. 관 장군, 말씀해주시오.”



“예, 대인.


두 번째는 사실 나쁜 소식이오. 원소 쪽에서 드디어 청주로 넘어오려고 한다는구려.”



“···드디어!”




안 그래도 기약 없는 야전 생활이 진저리쳐질 지경이었던 장료가 오히려 기쁨의 미소를 짓자, 관우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장단을 맞춰주고 나섰다.




“하하, 장 장군도 싸울 생각에 기쁘신 모양이구려!


그렇지, 그게 바로 사내대장부다운 것 아니겠소? 하하하!!”



“웃음이 나오시오, 관 장군!? 적은 무려 5만입니다, 그것도 하나하나가 정예병이란 말이요!”



“흥, 청주목께선 이 관운장을 모르십니까? 이 관운장, 내 아우 장익덕과 함께 만인지적(萬人之敵)이라 불리는 사내이외다!”



“···내 말 못 들으셨소? 적은 5만입니다! 만 명은 관 장군이 막는다 쳐도, 나머지는 어찌하실 거요!?”




적의 대군으로 긴장해버린 전해의 턱 끝이 파르르 떨렸다. 그런 전해를 곁에서 토닥여주던 공융이 조용히 이야기했다.




“나와 청주목의 군대는 1만 남짓, 여기에 세 장군께서 데려오신 군대를 합쳐도 겨우 2만이 조금 넘지요. 적군의 반이 될까 말까 합니다.


그마저도 장안에서 온 병력 말고는 모두 민병 수준이고요.”



“그렇소! 우리 연합군은 지금 질로 보나 양으로 보나 모두 원소군에 열세한 말이요! 대책이 필요합니다!”



“흥, 우린 지금 공격자가 아닌 수비자요! 수성이라면 적군의 십 분의 일로도 충분히 해낼 수 있소이다!”



“관 장군, 지금 우린 성이 아니라 야지에 나와 있잖소!”



“이, 일단 두 분 다 진정하고 앉으시지요!”




비관적인 전해와 낙관적인 관우 사이에 논의가 격해지자, 당황스럽던 영남이 조심스레 그 중간에 나서서 둘을 떼어놓았다.




“우린 지금 이렇게 우리끼리 다툴 시간이 없습니다! 한시라도 더 빨리 대비를 시작해야죠!


적들이 이곳 청주로 건너온다면 필시 배를 이용할 텐데, 그렇다면 그 선단은 어느 정도 규모인지를 보고 5만 대군이 한 번에 넘어오는지 나눠서 넘어오는지를 파악할 수 있을 겁니다.



또 넘어온다면 어디로 넘어올지 예상 가능한 상륙 지점을 파악해 그곳에다 수성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진영을 꾸려서 그 앞에 구덩이를 파고, 그렇게 파낸 흙은 그 뒤에 다시 쌓아 토성으로 만든 뒤 그 위에 목책을 세우는 등의 일 말입니다.


우린 지금 당장 움직여야 합니다!”




공융과 전해는 물론이고 심지어 관우와 장료까지도 놀란 눈으로 그런 영남을 바라보았다. 그나마 먼저 입을 연 장료도 그저 영남이 다급하게 내뱉었던 말들에 감탄할 뿐이었다.




“···우와, 이제 보니 자네도 할 땐 제대로 하는군?”



“···서 장군의 말이 옳소이다. 청주목, 관 장군! 당장 움직이도록 합시다!”



“그, 그러지요.


그럼 이렇게 하시지요, 우리 청주군(靑州軍)은 이곳 지리를 잘 아니 적들이 상륙할만한 지점을 선정해서 즉시 방어지 공사를 시작하겠소.


장안군과 서주군은 우리 군을 도와 공사에 힘을 보태주시오. 그동안 북해군은 황하 위로 배를 띄워 적의 동태를 살피는 겁니다!”



“알겠소이다, 이 공문거(文擧, 공융의 자)가 직접 다녀오겠소! 세 장군께서도 그럼 잘 부탁드리겠소!”




그 말을 끝으로 전해와 공융은 병력을 움직이려 자리에서 일어나 군영을 나섰다.


장료도 미소를 지은 채 영남의 어깨를 한 번 툭 치곤 역시 그들을 따라나서자, 영남 역시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던 그 순간이었다.




“서 장군, 아니 서 형!”



“···예, 예? 갑자기 형이라니요···?”



“이 관운장, 배울 점이 있는 이라면 나이 불문하고 누구나 형으로 모시외다!


서 형의 전술적 혜안은 참으로 놀랍기 그지없구려! 이 관운장, 진심으로 탄복했소이다!”




'···다, 단순하기 그지없는 자로구나! 선악 개념만 반대였으면 그냥 여포 그 자체야···!'




삽시간에 관우의 사람됨을 파악한 영남이 어이없는 미소를 지었고, 그러거나 말거나 관우는 서황의 손보다도 더 큼지막한 두 손으로 영남의 손을 맞잡은 채 호탕하게 웃고 있었다.




“하하하하!! 우리 서 형과 같은 분이 우리와 함께하시니 어찌 우리가 승리할 수 없겠소이까!?”



“···저, 우선 진정하시지요, 관 장군.


우린 여전히 수적 열세입니다. 이걸 극복할만한 계책을 짜야만 합니다만···.”



“하하하하!!! 걱정하실 것 없소! 이 관운장,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그야말로 만인지적이니 말씀이오! 하하하하!!!”




'···이 사람, 괜찮을까?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영 당황스러운 관우의 실체와 마주한 영남이 식은땀을 흘렸지만, 여전히 그러거나 말거나 있는 힘껏 영남의 두 손을 흔들어 젖히는 관우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이 주변에 널리 널리 퍼지고 있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56)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1




작가의말

9장 1화입니다.

의외로 쾌남형(?)인 관우와 마주한 영남!

과연 관우의 실체는 무엇이었을까요?

다음 회차를 기대해 주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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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67)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2 +4 23.02.02 531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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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63)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4 +1 23.01.28 558 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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