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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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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3.02.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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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74)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3

DUMMY

“···역시 별의별 배들을 다 묶어놨으니 속도가 날 리가 없구나.


덕분에 유인하는 입장에선 참으로 편리하군···.”




영남은 앞서 순신이 주유의 계책에 대한 대책 훈련을 벌이는 것을 숨기기 위해서, 4척의 판옥선과 함께 장강을 거슬러 올라가 적 척후선을 막고 있었다.


그러고 있던 며칠 후, 영남이 마침내 적 함대가 기동하는 것을 확인하자 순신은 그에게 적들을 넓은 하류까지 유인해내라는 새로운 명령을 내렸었다.



비록 기령이 주유에게서 배 운항에 능숙한 수군 몇몇을 받아내긴 했으나, 그런데도 여전히 철쇄연환진의 속력은 한없이 느리기만 했다.


덕분에 영남은 격군들의 체력도 아끼면서 장강의 물길을 따라 서서히 적들을 유인해낼 수 있었다.




“에잉, 암만 그래도 이렇게 씩이나 속도를 못 내다니···, 허!”




처음 기령과 영남이 마주한 것은 점심 오시(午時, 11~13시) 무렵, 이후 기령은 무려 두 시진 가까이나 적들을 추격했음에도 좀처럼 거리를 좁히지 못하자 점점 답답해지기 시작했다.




“쩝, 그래도 확실히 흔들림은 덜 하구먼. 역시 우리 주공의 비책이야···.


그나저나 주유 저놈도 왜 이리 더딘 게야?


흥, 수전에 능하다더니 별수 없군!”




그래도 답답했던 것도 잠시, 기령은 거친 장강의 물살 위를 편안히 누비는 철쇄연환진의 위용에 자못 안심하면서 이내 저 뒤를 돌아보았다.


자신의 철쇄연환진으로부터 상당히 떨어진 거리에서, 주유의 함대 또한 천천히 장강을 따라 진격해오고 있었다.


영남의 함대보다도 더 멀리 떨어진 주유의 함대를 바라보며, 기령은 그렇게 또 한 번 주유를 깔보는 것이었다.


앞으로의 운명은 알지조차 못한 채···.




“···서 장군님! 우리 함대입니다!”



“오, 드디어!”




그렇게 한참 느긋한 추격전이 벌어지던 끝에, 영남의 판옥선 4척은 드디어 순신이 이끌고 온 나머지 스무 척의 함대와 마주하게 되었다.


장강 물길을 첨자진(尖字陣)으로써 거슬러 오르던 순신의 함대는, 영남과 마주하자 나팔을 울리며 신호연을 올렸다.




『뿌아아앙!!』




“장군, 신호연입니다!”



“···‘학(鶴)’ 자, 학익진 신호다!


우린 우측 날개 중앙으로 움직인다, 나머지 전선들에도 신호를 보내 알려라!”



“예, 장군!


학익진!! 우측 날개 중앙으로 이동!!”




스무 척의 판옥선들이 중앙 순신의 신호에 따라 신속히 선회하여 학익진을 꾸리기 시작했다.


그에 따라 기민하게 움직인 영남 덕분에, 도합 스물네 척의 판옥선들이 학익진을 완성한 채 다가오는 기령의 철쇄연환진을 마주할 수 있었다.


처음 서로 마주한 오시로부터 두 시진 뒤, 신시(申時, 15~17시)에서 유시(酉時, 17~19시) 사이 저녁 무렵의 일이었다.




“···허, 허어. 적들의 기동력도 제법이었구먼. 저리도 빨리 진형에 합류해낼 줄이야···.”



“감군 대인, 어찌할까요? 이대로 계속 진군하오리까?”



“다, 당연하지! 속도를 늦출 생각일랑 말고 어서 진격하라!


저, 저기! 저길 좀 봐! 저 학익진 중앙 말이야! 황제의 깃발이 나부끼질 않느냐!”




곁에 선 부관에게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기령의 말처럼,


학익진 중앙에 위치한 순신의 기함에선 누런 황룡이 그려진 깃발과 ‘<대한(大漢) 황제(皇帝)>’라고 쓰인 깃발이 함께 올라가 있었다.


모두 황금색 실로 수 놓인 화려한 기치들이었다.




“우린 저 중앙으로 돌격한다!


적들의 궁시 공격은 모두 예상한 바야! 우린 피해를 감수해서라도 저 중앙의 황제를 노리는 거다!


황제만 잡으면 모든 것이 끝나는 거니까! 알겠느냐!!”



“예, 예, 장군!!


지, 진격!! 철쇄연환진, 적 중앙으로 진격!!”







“···적들도 멈추지 않는군. 역시 이 중앙, 나의 상선(上船)을 노리는 것이야.


함대를 뒤로 미룬다! 이곳보다 더 넓은 곳에서 적과 맞선다!”



“폐하, 그럼 전속력으로 후퇴하오리까?”



“아니다, 격군들의 체력을 최대한 아껴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 눈앞의 적들은 그저 허깨비일 뿐, 진짜 적은 그 뒤에 있으니···!”




『둥, 둥, 둥, 둥!!』




『뿌아아앙!!』




상선에서 잇달아 북과 나팔이 울리면서 다시 한번 신호기가 올랐다. 느슨한 후퇴를 명하는 신호였다.


그러자 학익진 좌우에서 각각 그 명령을 받은 관우와 서황 - 영남이 일제히 주변에 명을 내리기 시작했다.




“후퇴 신호다! 학익진을 유지한 채 함대를 서서히 뒤로 물려라!”





“전군 후퇴!! 격군들은 다음 싸움을 위해 체력을 비축하라!! 후퇴!!”







“···가, 감군 대인! 적들이 후퇴합니다!”



“···흐, 흥!! 적들도 그저 겁쟁이에 불과하구나!!


멈추지 말고 계속 진격하라!! 철쇄연환진, 진격!!”




기령의 철쇄연환진 또한 북과 나팔을 울리면서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갔다. 적과 아군 모두 장강의 순류를 탄 채로 또다시 지리멸렬한 추격전을 시작하는 것이었다.




“···도독, 적들이 이번에도 뒤로 물러납니다만.”



“이상한 일이긴 하지만, 큰 문제는 없네.


우리 또한 철쇄연환진의 뒤를 따른다. 다만 그 거리만큼은 반드시 지금처럼 최대한 멀찍이 유지하도록 하라!”



“예, 도독!”




주유 또한 자신의 함대를 느긋하게 몰면서 장강을 따라 동쪽으로 내달렸다.


왜 이렇게 황제의 수군이 뒤로 물러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는 일이었으나, 어차피 싸움만 시작된다면 자신의 함정은 언제든지 유효할 터였다.



그렇게 세 함대는 마치 뱃놀이를 하듯 천천히 천천히 장강의 물결을 따라나섰다.


그러면서 그들이 맞붙을 전장은 조금씩 조금씩 넓어지고 있었다.



그러기를 또 잠시, 순신이 자신의 장대에서 저 멀리 강북의 육지를 내다보았다.


웬 붉은 깃발 하나가 저 홀로 땅에 꽂힌 채 나부끼고 있었다. 미리 지형을 살폈던 순신의 명으로 남겨졌던 표식이었다.




“···드디어 적당한 만큼 뒤로 물러났구나.


속도를 더더욱 낮추어라, 적들에게 접근을 허락한다!”



“예, 폐하!! 전 함대 감속!! 전 함대 감속!!”




마침내 미리 점지해둔 전장에 도달하자, 순신은 안 그래도 느슨하던 속도를 더더욱 늦추기 시작했다.


이제 순신의 격군들은 그저 배의 방향만을 그대로 유지할 뿐, 사실상 손을 놀리면서 오랫동안 노를 저었던 팔근육을 조금씩 풀어주고 있었다.


그러자 순신의 뒤를 쫓던 기령이 드디어 쾌재를 부르고 나섰다.




“오호, 적들이 드디어 지친 모양이로구나!


이대로 점점 더 거리를 좁혀간다! 저 중앙에 있는 황제의 기함까지 내달려라!”




『뿌아아앙!!』




『“으쌰! 으쌰! 으쌰! 으쌰!”』




멋대로 적들이 지쳤다 여긴 기령이 더더욱 노꾼들을 몰아세웠다.




'···드디어 도독께서 말씀하신 그 순간이다! 이제 도독의 신호만 떨어진다면···!'




그런데 그런 와중에, 노꾼이나 키잡이 중 몇몇이 그 순간부터 남몰래 함대 뒤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그런 이상행동을 보이는 자들 모두가, 바로 기령이 주유로부터 받아낸 그의 수군들이었다.



한편 저 멀리 후방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주유가 긴장되는 듯 연신 허리에 찬 장검 손잡이를 쥐락펴락하기 시작했다.


그런 그의 곁을 지키던 부관이 애써 흥분을 가라앉히려 들며 주유에게 소리쳤다.




“도독! 드디어 적들이 싸우고자 하는 모양입니다!


신호를 올리오리까?”



“···조금만, 조금만 더 기다려라. 너무 먼 거리에선 오히려 적들에게 큰 피해를 안기기 어려울 테니!”




'···백 보, 최소한 백 보 안에는 들어와야 한다···.'




다가오는 긴장감을 만끽하면서, 주유는 불타오르는 눈빛으로 전방을 내다보며 순신과 기령 사이의 거리를 연신 가늠했다.


그러기를 얼마 후, 드디어 주유는 자신의 눈이 백 보를 세어 알려오는 것을 느꼈다.




“···백 보다!


신호기를 올려라! 지금 당장!!”







“···감군 대인, 저 뒤를 보시옵소서. 저게 대체 무슨 신호입니까?”



“응? 글쎄다, 저건 미리 약속된 신호가 아닌데?”




부관을 따라 뒤를 바라보던 기령이 그렇게 의아한 듯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주유의 기함인 투함 위 누각에서, 어림잡아 너덧 명의 병사들이 일제히 붉은 깃발을 흔드는 것이 보였다.


그러나 기령은 이것이 무슨 신호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흥! 전투를 앞두고서 별의별 짓을 다 하는군! 그냥 무시해!


거리가 백 보 이내다! 전 함대, 사다리를 세우고 도선(渡船)을 준비하라!!”




자신에게 들이닥칠 운명 따윈 알지 못한 채, 기령은 다시 한번 자신의 철쇄연환진에 명령을 내렸다.




『뿌아아앙!!』




『둥, 둥, 둥, 둥!!』




“전군, 전투 준비!!”



“가교(架橋) 전개!!”




철쇄연환진 최전방을 달리던 몽충 등에서 일제히 사다리가 오르기 시작했다.


높은 선체의 판옥선을 노리기 위해 그 끝에 갈고리까지 달린 물건들이었다.



백 보, 구십 보, 팔십 보, 칠십 보, 육십 보···,


철쇄연환진과 학익진의 거리가 점점 더 좁혀지고 있다는 사실에 희희낙락하던 기령이 제법 모양새 있게 자신의 장검을 뽑아 들며 주변에 소리쳤다.




“흐흐···, 드디어, 드디어 제대로 된 싸움이다!!


전군, 공격 준비!!!”







“···어···?


감군 대인, 주 도독의 신호가 멈췄습니다만?”



“···응?


그게 무슨···?”




순신의 학익진을 내다보며 전의를 불태우던 기령에게, 그 곁의 부관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다시 저 뒤를 손으로 가리켰다.


그런 부관의 말에 덩달아서 뒤를 바라본 기령은, 주유의 기함 위에서 흔들리던 붉은 깃발들이 일제히 멈춰 선 것을 알아차렸다.


그때 그 순간, 기령은 뒤늦게나마 불길함을 느꼈었다.




“···주유, 이 어린놈이 대체 무슨 술수를···?”









『펑!!!!』




『“불이야!! 전선에 불이 붙었다!!”』




“뭐, 뭐야!!”




전방에서 들려오는 엄청난 굉음과 병사들의 비명 소리에 놀란 기령이 급히 다시 뒤로 돌아 그곳을 내다보자,


철쇄연환진 선봉의 몽충 십여 척이 순식간에 화마(火魔)에 휩싸인 채 불타오르는 것이 보였다.



몸에 불이 붙은 기령의 부하 장졸들이 비명을 지르며 몽충 위에서 물 아래로 몸을 내던졌다.




“···이, 이 무슨!? 저, 적들의 화공인가?”




『펑!!!!』




『펑!!!!』




“으윽!!


또, 또···!?”




이번 굉음에는 철쇄연환진 좌우에 배치된 몽충과 주가가 일제히 화염에 휩싸였고,


선체 아래에서 시작된 그 붉디붉은 불길이 일제히 배와 그 위의 병사들을 집어삼키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온몸이 타버린 병사들이 놀란 표정과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며 또 한 번 물 위로 몸을 던졌다.




“흐으윽, 흐아아악!!”




“으악!! 이, 이게 대체 뭐야아아!!”




“으윽, 으으으, 으아아아악!!!”







“이, 이, 이게 대체···!?


으윽!!”




얼마 안 있어 온 철쇄연환진이 하나의 거대한 불덩어리가 되어 갔다.


자신의 투함 위에 올라 이 무시무시한 지옥도를 내려다보던 기령은 그 불길의 맹렬함에 마치 두 안구가 타들어 가는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그 때문에 갑옷의 소매로 자신의 얼굴을 가린 채 선미로 향했던 기령은, 그제야 이것이 어떻게 된 일인지를 알아채게 된다.


선미 난간 밖으로 몸을 수그렸던 그의 눈앞에, 아직 불이 붙지 않은 자신의 기함에서 누군가가 스스로 몸을 물 위로 던지는 모습을 발견했던 것이었다.




『풍덩!』




“저, 저놈은 대체 뭐야! 우리 배는 아직 불이 안 붙었는데···.


···서, 설마···.”









『펑!!!!』




바로 그다음 순간, 기령의 등 뒤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며 그의 그 큼지막한 등판 위에 강렬한 불길을 끼얹었다.




“흐으, 흐으아악!!!”




아찔한 고통에 비명을 지르며 난간 아래로 굴러떨어진 기령은 다행히도 물 위가 아닌 투함 누각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미 그곳마저 아비규환이었다.




“아악!! 아아아악!!!”



“살려줘!! 몸에 불이, 불이···!!!”



“아, 안돼!! 안돼!! 으악!!!”





“···주유, 네놈이 벌인 짓이었구나···.


네놈이 우리 강북 장졸들을 죄다 이렇게···!!”




제아무리 단순무식한 기령이라도 이 화재가 다름 아닌 배 밑바닥에서부터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조금 전 배에 불이 붙기도 전에 물 위로 몸을 던졌던 이는 앞서 계속해서 남몰래 후방을 돌아봤었던 바로 그자들,


바로 이 기령이 주유에게서 받아냈었던 주유의 수군 중 하나였다.




'···처음부터 이럴 생각으로 제 병사들을 그렇게 흔쾌히 내어줬던 거야.


이 기령, 그것도 모르고 바보같이 스스로 불지옥에다 발을 디디다니···.


그것도 이토록 많은 병사들과 함께···.'




“크흐···, 큭, 큭···, 크하하하하하하하하···!!!”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74)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3




작가의말

12장 3화입니다.

만약 뿌아아앙, 둥둥둥둥 등이 너무 자주 등장한다는 사실을 알아채셨다면,

어떻게든 글로써도 여러분들께 박진감을 전해드릴 방법을 고민한 저의 결과물임을 좀 알아주셨으면.. ㅎㅎ..

<한산>같은 영화처럼 웹소설에서 그걸 느낄 방법으로 이번 회차의 표현 방법은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62 간수
    작성일
    23.02.10 16:35
    No. 1

    하성군 원술로서는 주유가 자신에게 돌아서지 않는한 내칠수는없겠어 판옥선의 존재도 알았으니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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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80)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2 +2 23.02.17 525 10 13쪽
79 (79)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1 +1 23.02.16 534 11 13쪽
78 (78)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7 (12장 完) +1 23.02.15 533 12 13쪽
77 (77)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6 +2 23.02.14 514 11 13쪽
76 (76)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5 23.02.13 485 10 13쪽
75 (75)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4 +1 23.02.11 483 9 13쪽
» (74)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3 +1 23.02.10 503 9 13쪽
73 (73)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2 +1 23.02.09 516 10 13쪽
72 (72)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1 +1 23.02.08 538 9 13쪽
71 (71)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6 (11장 完) +1 23.02.07 535 10 13쪽
70 (70)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5 +1 23.02.06 539 12 13쪽
69 (69)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4 +1 23.02.04 711 12 13쪽
68 (68)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3 +1 23.02.03 526 12 13쪽
67 (67)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2 +4 23.02.02 531 11 13쪽
66 (66)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1 23.02.01 552 13 13쪽
65 (65)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6 (10장 完) +2 23.01.31 571 10 13쪽
64 (64)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5 +1 23.01.30 546 10 13쪽
63 (63)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4 +1 23.01.28 558 10 13쪽
62 (62)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3 +1 23.01.27 569 11 13쪽
61 (61)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2 +1 23.01.26 577 13 13쪽
60 (60)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1 +2 23.01.25 611 11 13쪽
59 (59)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4 (9장 完) +1 23.01.24 602 11 13쪽
58 (58)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3 +2 23.01.23 593 13 13쪽
57 (57)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2 +2 23.01.21 609 10 13쪽
56 (56)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1 +1 23.01.20 659 10 13쪽
55 (55)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9 (8장 完) +1 23.01.19 614 11 13쪽
54 (54)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8 +2 23.01.18 639 11 12쪽
53 (53)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7 +1 23.01.17 642 11 13쪽
52 (52)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6 +1 23.01.16 654 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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