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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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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2,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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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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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52)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6

DUMMY

“···뭐? 하내를 점령하고, 그대로 하남윤으로 남하하라? 지금 이곳 사정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는가!?”




병주로 돌아온 고간은 원소의 명령을 직접 하달하러 온 신비와 마주하여 그렇게 말문을 열었다.


그럴 줄 알았다, 하는 표정의 신비도 수긍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오면서 들으니 흑산적이 다시 기승을 부린다고요? 그래서 곧 다시 그들을 토벌하러 출정하실 거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렇소, 그런 사정이니 좌치(佐治, 신비의 자) 공이 업성으로 돌아가서 병주의 상황을 잘 좀 설명해 주오. 난 지금 병주를 벗어날 여유가 없다고 말이외다.”



“알겠습니다, 너무 걱정하진 마십시오. 업성에서도 원재 공께서 쉽게 하남으로 출정해주시리라 여기는 이는 아무도 없으니까요.”



“···말씀에 가시가 있는 듯한데요?”



“있는 사실을 그대로 말씀드리는 것뿐입니다.


그래도 안심하십시오, 승상께서는 다른 일은 모두 우리 책사들에게 맡기신 채 온종일 군사 훈련에만 열중하고 계시니까요.


그럼 이만.”




그 말을 끝으로 돌아가는 신비를 보며, 고간은 허망한 코웃음만을 내뱉었다.





***





약간의 시간이 흘러 유협의 생일이 지난 순신은 어느덧 열다섯이 되었다. 생의 두 번째 지학(志學)을 맞이한 순신은 이 무렵 낙양에 머물며 왕윤과 낙준의 장례를 치르고 있었다.


장례는 모두 순조로웠다. 그사이에 순신은 동창을 통해 천하 각지의 정보를 모았고, 또 군사 훈련에도 계속 집중했다.


유협을 위해서, 그리고 또 왕윤을 위해서, 순신은 이 한나라의 난세를 평정하겠다는 다짐을 하루하루 다지고 있었다.



그런데 바로 그 무렵, 순신의 낙양은 뜻밖의 손님을 맞이하였다.




“으아니!! 우리 주준 장군님 아니시오!? 하하, 이 조맹덕이 살아서 다시 장군을 뵐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 그런가. 나도 반갑구···.”



“오호, 여기 존경하는 진왕 전하께서도 계시는구려! 진국은 비록 사람 없는 빈 땅이 되었어도 우리 전하는 여전히 진왕이신 게죠?”



“···물론이···.”



“허허! 현덕 공, 여기 좀 보오! 우리 모두 익숙한 얼굴들이 아니오?”




흰 옷차림의 유비가 무표정으로 여포와 서영에게 고개를 살포시 숙이자, 같은 상복 차림의 두 사람도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얼떨결에 그 인사를 받아들였다.




“한땐 서로 칼을 맞대던 사람들이 이렇게 관혼상제 일로 다시 만나니 참으로 감회가 새롭소! 히히히히···.”



“···그런데, 맹덕. 그 말에 비해 자네 옷차림은 전혀 문상객의 그것이 아니로군?”




주준의 지적대로, 지금 조조는 유비를 비롯한 다른 이들과 달리 평소 그가 즐겨 입는 붉은 옷 그대로였다.


그 옷차림에 더해 왕윤과 낙준의 상가(喪家)에서 시끌벅적거리는 조조의 태도 때문에, 조문객들 모두가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다.




“헤헤, 우리 주 장군님도 괜히 그런 일에 마음 쓰지 마시지요.


이 조맹덕이 이러는 거야 어디 하루 이틀이랍니까? 우리 돌아가신 왕 사도께서도 애교 있게 봐주시겠지요, 우헤헤헤!!”



“저, 저런, 저런···.”



“자자, 현덕 공! 문상을 왔으니 영전에 향이라도 하나 피워 올려야지요! 어서 갑시다, 어서!”



“···실례가 많습니다, 대인 여러분···.”




유비 뒤에 서 있던 관우는 조조가 유비의 손목을 무턱대고 잡아끄는 모습에 다시 한번 얼굴이 붉어졌지만, 상가에서 허튼짓하지 말라는 주군의 신신당부를 받자와 묵묵히 그 뒤를 따랐다.


그렇게 멀어지는 조조와 유비를 보며, 그와 마주한 모든 이들이 일제히 혀를 내둘렀다.


심지어 그 여포조차도 뒤를 돌아보며 이렇게 중얼거렸다.




“···초선, 혹시 예전의 나도 남들 눈에 저리 비쳤을까?”



“···충분히요. 다만 더는 그러지 않으시는 게 중요하지요.”



“그, 그런가? 그래, 그럼 된 거지···.”




그렇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여포의 뒤에서, 초선 – 면은 여전히 저 멀리서 모습이 보이는 조조와 유비의 모습을 관찰하고 있었다.


이 천하의 둘뿐인 영웅들, 그들과 마주한 면은 자신의 가슴이 콩콩 뛰는 것을 느꼈다.




'···저 두 사람이 이런 시기에 낙양을 찾아왔다? 필시 아버지를 만나러 온 거야.


하지만 대체 무슨 일일까? ···뭐 당연히 원소 때문이겠지···.'





***





“연주목 조조, 서주목 유비, 황상 폐하를 뵈옵니다!!


만세, 만세, 만만세!!”



“···두 분 모두 일어나세요.”



“감사합니다, 폐하!!”




낮에 조문을 마쳤던 조조와 유비는 그날 밤 낙양 임시 황궁의 운주당에서 열다섯의 황제 순신과 마주했다.


순신은 유총과 주준, 가후, 순유, 그리고 항상 자신의 곁을 지키는 마 상시를 대동했고, 조조는 곽가만을, 유비는 관우만을 뒤에 세워두고 있었다.




“지난 몇 년 전 황상께옵서 조정을 안정시키시고 관중을 평정하셨을 땐 저희 두 사람은 각자의 일로 바빠 미처 화답을 드리지 못했나이다.


부디 너그러이 용서하여 주옵소서.”



“···그때 천하에서 답을 보내준 이는 단 두 사람뿐이었소. 그마저도 그중 한 사람인 유우 공은 벌써 고인이 되었지. 다시 언급할만한 일이 아니외다.”



“감사합니다, 폐하!”



'···비록 말투는 공손하나, 또한 싸늘하구나. 과연 초세지걸(超世之傑)이라는 위 무제다워···.'



“소신 서주목 유비, 비록 한미하게나마 한실 종친의 피를 물려받았사옵니다.


오늘날 황상 폐하께옵서 이토록 영명한 모습을 갖추셨으니, 소신은 눈물이 앞을 가리는 것만 같나이다···.”



“그대의 고명 또한 익히 들어 알고 있소. 부디 앞으로 이 사람에게 힘을 실어 주오.”



“황송합니다, 폐하!”



'···유현덕, 훗날 소열제가 될 사내. 역시 말투는 공손하지만, 그와 함께 기품이 있도다···.'




그렇게 순신은 조조와 유비를 처음 만난 자리에서 각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갑시다, 설마하니 두 분께서 순수히 조문만을 위해 이곳 낙양까지 그 먼 길을 오셨으리라 생각하진 않소이다만.”



“···과연, 폐하의 말씀대로이옵니다.


실은 이 조맹덕, 폐하와 장안의 조정에 한 가지 제안을 하고자 이렇게 찾아왔사옵니다.”



“···제안이라니, 이런 건방진···.”



“진정하세요, 진왕. 일단 들어보겠습니다.”




유총이 순신의 제지를 듣고 한발 물러서자, 조조는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어깨를 쫙 펼쳤다.


마치 연극배우의 연기에 심취하듯, 좌중의 모든 이들이 그런 조조의 몸동작 하나하나에 매료되듯 집중하고 있었다.




“···중원이 그려진 지도를 하나 내주시겠습니까? 크면 클수록 좋습니다만.”



“마 상시, 부탁하네.”




순신의 지시에 고개를 조아린 마 상시의 손에, 곧 커다란 지도 하나가 이 자리의 모든 이들이 볼 수 있도록 펼쳐졌다.


조조는 먼저 자신의 손으로 낙양을 가리켰다.




“앞서 황상께선 이곳 낙양에서 원본초를 물리치셨습니다. 대패한 원본초는 지금 자신의 근거지인 하북으로 돌아갔지요.


허나 그에게 5만의 병력은 아직까진 조족지혈입니다. 그에겐 하북의 수십만 대군이 있으니까요.


지금 그자는 기주를 장악하고, 공손찬을 물리쳐 유주를, 흑산적을 물리쳐 병주를 거의 다 장악했습니다. 또 청주를 장악하기 위해서도 언제든 군사를 보낼 수도 있지요.”



“지금 청주를 지키는 청주 자사 전해와 북해상 공융은 그 세력이 미약합니다. 원소의 대군과 만나면 바람 앞의 갈대처럼 쓰러져가겠죠.”




유비 또한 조조 곁에 서서 이야기했다.


순신이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자, 유비는 이번엔 지도 위 회남 지역을 가리켰다.




“최근 제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이곳 회남의 원술이 군사를 일으켜 장강을 건너갔다고 합니다. 그곳의 제후들을 정벌하며 강동을 자신의 영향권으로 삼으려는 거지요.”



“그건 우리도 알고 있소. 그래서요?”




동창을 통해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던 순신의 정보력에 깜짝 놀란 유비가 그만 말문이 막혀버리자, 그를 대신해서 조조가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래서 바로 이곳 회남에는 오히려 남아 있는 병력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겁니다.


그렇기에 여기 현덕 공께선 이 조맹덕에게 함께 힘을 합쳐 이번 기회에 수춘을 치자고 제안했었습니다.”



“잠깐, 고(孤)가 알기로 그대 두 사람은 본디 서로 대립하던 사이 아니었소?”



“하지만 서로서로 잡고 있던 끈이 끊어져 버리지 않았겠소, 진왕 전하!


현덕 공은 공손백규가 역경에 틀어박히면서, 또 이 조맹덕도 원본초와 점점 사이가 껄끄러워지고 있답니다.”



“···최근 저흰 연주에 숨어있던 상당한 규모의 원소 측 첩자들을 모조리 색출해냈습니다.


애당초 원소는 저희 주군을 완전한 아군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거지요.”




곽가의 부연설명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고, 조조는 그대로 말을 이었다.




“그러니 서로 끈 떨어진 사람들끼리 모여 힘을 합치자는 말이 나왔던 겁니다. 저 청주의 전해와 공융까지 포함한 동맹을 결성해서 말이지요.


다만 이 동맹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딱 두 가지가 더 필요합니다.”



“그것이 무엇이오?”







“···우리와 힘을 합쳐 세력 균형을 맞춰줄 수 있는 더 강한 동맹!


그리고 그 동맹이 힘을 합쳐 함께 맞설 공동의 적···!”







모든 이들이 묵묵히 속으로 조조의 말을 곱씹던 중, 이내 순신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그럼 조 공께선 우리 조정을 둘 중 무엇으로 삼으려 하시오?


동맹이냐, 적이냐 하는 것 말이오.”



“바로 그것을 황상께옵서 실력으로 결정해주십사하는 겁니다. 바로 이곳 수춘을 공략하셔서 말이지요.”




조조는 무엄하게도 순신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며 그렇게 말했다.


순신 또한 그런 조조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그대로 들여다보았다. 지금 조조는 자신을 시험해보려는 것이었다.




“···발칙한 인사 같으니, 감히 조조 네놈이 황상 폐하를 시험하겠다는 것이냐!?”



“진왕께서도 하신 일이잖습니까? 뭘 그리 진노하십니까?”



“네 이놈!”



“···잠시만요, 진왕. 좀 더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여기서부턴 제가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조조를 대신해 유비가 나서며 모처럼 말문을 열었다.




“소신은 지금 서주의 병력을 둘로 나눌 생각입니다.


일군은 소신이 직접 지휘하여 수춘을 공략할 것이고, 다른 일군은 여기 있는 제 수하 관운장에게 맡겨 청주의 전해와 공융을 지원해주려고 말이지요.


연주의 조 공은 병력을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아직은 원본초와 완전히 등진 사이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자칫 적대세력인 이 유현덕과 함께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간, 그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수도 있사옵니다.


다만 황상께옵서 수춘으로 군을 보내신다면 필히 예주를 통과하셔야 할 텐데, 그만은 조 공께서 그곳의 황건적 잔당을 토벌하여 길을 열어드릴 예정입니다.



황상께서는 이 유현덕을 도와주소서. 청주로 갈 운장의 병력과, 수춘으로 갈 이 유현덕의 병력에 힘을 보태주시옵소서.


그리하여 황상께옵서 북으로는 청주를 원본초로부터 온전케 하시고, 남으로는 회남을 장악해 강동을 혼란케 하는 원공로를 제압하여 주소서.


하오면, 소신의 서주와 조 공의 연주는 온전히 폐하께 복종하여 힘을 실어드리겠습니다···.”




순신은 자신의 턱을 매만지며 유비와 조조를 뚫어지게 들여다보았다.


황제 앞에서도 당당히 허리를 편 채 자신을 내다보는 조조, 그 반면 고개를 숙인 채 자신에게서 제 얼굴을 숨기는 유비···.




'···내가 저들의 과업을 달성하면, 이들은 내 동맹이 되어 원소를 적대할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실패한다면, 이들은 원소의 동맹이 되어선 되려 날 적대할 테지.



이들의 아군의 되느냐, 적군이 되느냐, 이걸 결정하는 건 오로지 나의 군략이란 말인가···.'




순신은 그렇게 한동안 묵묵히 조조와 유비, 두 영웅을 마주하고 있었다.





***





“유비는 믿을 수 있어도, 조조는 믿을 수 없습니다!”



“···너도 사수와 똑같이 말하는구나.”




여포는 낙양에서 군막 하나를 배정받아 자신의 거처로 사용하고 있었다.


순신은 바로 이곳에서 아들 면과 만나 그와 함께 조조와 유비의 일을 의논하려 했었다.




“조조는 한나라를 무너뜨릴 역적이 될 자입니다, 절대로 아버지께 이로운 일을 할 자가 아니에요!”



“아직 하지 않은 일로서 그 사람을 판단해서야 되겠느냐?”



“‘아직 하지 않은 일’이 아니라 ‘앞으로 할 일’이지요!”



“물길을 탄 배가 그를 따라만 가는 것은 아니다. 배는 닻이라는 걸 달고 있으니 말이다.”




그날따라 유독 강경한 모습을 보이는 면을, 순신은 그렇게 나무라고 있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52)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6




작가의말

8장 6화입니다.

다들 주말 잘 보내셨길 바랍니다.

아울러 제 작품이 여러분의 새로운 주일을 보내는 데 자그마하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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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80)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2 +2 23.02.17 525 10 13쪽
79 (79)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1 +1 23.02.16 534 11 13쪽
78 (78)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7 (12장 完) +1 23.02.15 533 12 13쪽
77 (77)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6 +2 23.02.14 515 11 13쪽
76 (76)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5 23.02.13 486 10 13쪽
75 (75)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4 +1 23.02.11 484 9 13쪽
74 (74)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3 +1 23.02.10 503 9 13쪽
73 (73)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2 +1 23.02.09 517 10 13쪽
72 (72)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1 +1 23.02.08 538 9 13쪽
71 (71)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6 (11장 完) +1 23.02.07 535 10 13쪽
70 (70)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5 +1 23.02.06 540 12 13쪽
69 (69)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4 +1 23.02.04 712 12 13쪽
68 (68)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3 +1 23.02.03 526 12 13쪽
67 (67)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2 +4 23.02.02 531 11 13쪽
66 (66)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1 23.02.01 552 13 13쪽
65 (65)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6 (10장 完) +2 23.01.31 571 10 13쪽
64 (64)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5 +1 23.01.30 546 10 13쪽
63 (63)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4 +1 23.01.28 558 10 13쪽
62 (62)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3 +1 23.01.27 569 11 13쪽
61 (61)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2 +1 23.01.26 577 13 13쪽
60 (60)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1 +2 23.01.25 612 11 13쪽
59 (59)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4 (9장 完) +1 23.01.24 602 11 13쪽
58 (58)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3 +2 23.01.23 593 13 13쪽
57 (57)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2 +2 23.01.21 609 10 13쪽
56 (56)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1 +1 23.01.20 660 10 13쪽
55 (55)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9 (8장 完) +1 23.01.19 614 11 13쪽
54 (54)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8 +2 23.01.18 639 11 12쪽
53 (53)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7 +1 23.01.17 643 11 13쪽
» (52)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6 +1 23.01.16 655 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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