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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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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2,494

작성
23.02.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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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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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글자
13쪽

(66)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1

DUMMY

“이 여자형, 본디 서주백 원공로 대인 아래 있던 사람입니다.


그러니 이제 다시 원 대인 아래로 돌아가려 이렇게 찾아왔사옵니다···.”




기령은 자신을 찾아온 여범에게 잠시 이야기를 듣더니,


금방 다시 주유에게 데려와 강제로 이야기를 듣게 했다.



앞선 주치의 일로 경계심이 커졌던 주유는 연신 미심쩍은 눈으로 여범을 노려봤는데,


그런 주유의 시선에도 침착하게 이야기를 이어가던 여범은 웬 두건으로 머리 위를 감싸고 허름한 옷차림을 입고 있었다.




“지금 여강은 사실상 공황상태입니다.


애써 서주백 대인을 등지고 장안 조정에 귀의했더니, 순식간에 기댈 언덕이 사라질 판이니 말이지요.”



“···그건 또 무슨 말입니까? 구체적으로 말씀해보시지요.”



“주 공, 지금 수춘성에 머무는 조정의 대군이 대대적인 병력 이동을 준비하고 있소이다.”



“병력 이동? 어디로 말입니까?”



“···서주, 광릉군입니다.”



“···광릉군···?”




경계심 어린 눈으로 계속해서 여범을 노려보는 주유에게, 기령이 답답한 듯 입을 열었다.




“흥! 여태껏 군략에 뛰어나다며 그렇게 스스로 자부하더니, 지금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조차 금방 알아차리지 못한단 말인가!?”



“···그럼 기 장군께서 직접 설명해보시지요.”



“우려했던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단 말일세! 조정과 그 어린 황제가 광릉군에서 곧장 말릉현으로 넘어가려 한다는 게야!!”




광릉군에서 말릉현이 있는 단양군까진 단 한 번 장강을 건너면 닿을 수 있는 거리였다.


만약 장안의 대군이 그렇게 강동으로 건너간다면 말릉현을 공략 중일 원술에겐 치명적인 타격이 될 거라는 걸, 기령 그 자신도 금방 알아차린 것이었다.


그러나 정작 그 말을 들은 주유는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그 정도 일은 다 그의 예상 범위 안에 속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요? 그래서 우리가 이토록 유수오를 쌓아 올리고 온 장강을 우리 수군의 영향권 아래에 둔 것 아닙니까?


적의 대군이 정말로 동쪽으로 움직인다면, 우리도 즉시 동쪽으로 장강을 따라 출병해 그들을 강 하류에서 주저앉히면 그만인 것을요.”



“주 공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시는구려.


지금 이 일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정녕 알아채지 못하시겠소?”



“···자형 공의 고견을 들어보지요. 이 주공근이 대체 무엇을 모른다는지 말이외다.”




여범은 계속해서 침착하게 말을 이어갔다.




“첫째,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지금 여강은 공황상태입니다.


수춘의 대군이 동쪽으로 가버린다면 여강은 홀로 원공로 공의 대군을 상대할 여력이 없으니까요.


이 여자형이 건너 들어보니 최근 주치 공이 이곳을 다녀갔다면서요?


왜 그랬겠습니까? 불안한 마음에 감정에라도 호소하려 하지 않더이까?”



“···오히려 윽박지르던걸요? 이 주공근더러 배신자라며 말이지요.”



“그럴 만도 하지요! 지금 손가는 손권, 그 어린 것의 철부지 짓에 꼼짝없이 끌려다니고 있으니 말이외다!”




주유는 손권 이야기를 꺼내는 여범의 목소리가 점차 차분함을 잃고 그 빈자리에 대신 노기가 채워지는 것을 깨닫곤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었다.




“손권 그것은 지금 주공근 당신한테 질투를 느끼고 있소이다! 이미 장성한 그대가 아직은 어린 자신으로부터 손가의 주도권을 빼앗아가리라고 생각한단 말이오!


그래서 그 어린 것은 주공근 당신을 향한 적개심으로 거의 미쳐버렸소! 그런데 그 옆의 늙은이들은 그런 광기를 막기는커녕 오히려 더 부추기고 있단 말이오!”




'···그럴 법도 해. 중모가 날 미워한다는 건 몰라도 그 옆의 노장들은 원래도 날 탐탁잖게 여겼으니···.'




손책의 죽음을 원술에게 듣고 왔던 그 날 자신을 죽이려 들었던 황개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 주유는 저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주유는 그렇게 무심결에 보인 자신의 행동이 하나하나 똑똑히 여범의 눈에 보임은 정작 알지 못했다.




“···그래서 여강은 장안 조정에게 버림받을 것은 두려워하면서도 막상 주공근 당신에게 살려달라 청할 생각은 전혀 하지 못 하는 것이오.


주치 공이 그렇게 나온 건, 필시 손권 그 어린 것의 의중이 들어간 것일 테요.”



“···뭐, 그건 그렇다 치고. 그리고요?”



“둘째, 지금 광릉군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공근 그대는 아시오?


지금 그곳에는 그 어린 황제가 직접 가 있소이다. 수군 양성을 위해서지요.”



“뭐, 뭐요? 수군 양성?


푸하하하!!!”




주유는 황당하다는 듯 폭소를 터뜨렸다. 그 옆에 앉은 노숙도 어이가 없다는 듯 조용히 고개를 가로저으며 미소를 지었다.


정작 어안이 벙벙해진 기령이 그런 두 사람에게 조심스레 물었다.




“뭐, 뭔가? 뭣 때문에 그러는 게야?”



“···기 장군, 공근이나 저나 다 그만한 이유가 있으니 이러는 게지요.


지금 공근의 수군은 이미 형주 유경승의 수군만큼이나 강력한 전력을 구축해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짧은 시간에 급조해낸 수군 전력으로 우리 수군을 상대하겠다니요? 어린 황제가 제법 군재가 뛰어나다더니 결국 거기까지인 모양이군요.”



“자경의 말대로요!


이 주공근, 오히려 더더욱 한시름 놓겠소이다! 손중모나 그 어린 황제나 결국은 다 그저 어린아이에 불과하잖소?


하하하하!!”




그토록 나이 많은 무장들에게 괄시당하며 괴로워하던 주유는, 정작 그렇게 자신보다 어린 이들을 무시하고 있었다.


잠시 여범의 한쪽 눈썹이 꿈틀거렸지만, 이내 그는 노련하게 자신의 감정을 제어해내곤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 들었다.




“뭐···, 공근께선 그리 생각하시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이 여자형, 이미 서주백 대인의 품으로 돌아가고자 이리 왔으니 알고 있는 것을 모두 풀어놓도록 하겠소이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공근께선 절대로 광릉군의 그 수군을 얕보셔선 안 될 것이요!”



“···무슨 뜻입니까?”



“일단 다시 첫 번째, 지금 광릉군에서 훈련 중인 수군들은 결코 얕볼만한 자들이 아니외다.


그들은 저 북쪽의 청주에서 이곳 장강까지 직접 배를 끌고 온 자들이올시다. 처음부터 항해에 익숙한 청주 사람들로 꾸린 수군이기에 가능했던 일이지요.”



“그럼 바다에서 배를 타던 이들을 수군으로 뽑아왔단 말이오? 그건 좀 놀랍구려···.”



“놀랄 것 없네, 자경.”




청주 수군에 대해 듣자 잠시 놀랐던 노숙을, 주유는 제법 단호하게 제지하고 나섰다.




“제아무리 바다 위가 익숙해 봐야 우리의 전장은 장강! 바다와 장강은 전혀 다른 환경이외다!”



“뭐 그야 공근께서 가장 잘 아실 테지요.


하면 둘째, 지금 광릉의 수군들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전선으로 훈련하고 있소이다!



몇 주 전에 그 소식을 우리 여강에서도 전해 들었는데,


배 하나하나가 그 거대한 누선보다도 더 크고 높은 선체를 가진 역대 최대의 전함이라 하더이다!”



“···뭐요? 대체 무슨 수로 그런 거대한 함선을···?”



“기존의 전선들을 해체해서 새로운 설계에 따라 만들어낸 것이지요.


듣자 하니 지금 황제의 휘하에는 서황이라는 수전에 능한 장수가 있다고 합니다. 이 전선도 그 장수의 설계에 따라 만들어지던 물건이지요.



한 척 한 척이 두꺼운 목재를 촘촘하게 기워내 만든 이 전함은 심지어 저들끼리 부딪치고도 가벼운 흠집만이 남을 정도로 견고하다 하더이다.


또 워낙 선체가 높다 보니 주가나 몽충 등 기존의 전선들은 그 배로 넘어가려면 하다못해 사다리라도 갖다 붙여야 한다더군요.



지금 그런 배가 완성되어 훈련 중인 것은 모두 열두 척,


그 외에도 아마 지금 이 순간에도 더 많은 배들이 시시각각 건조 중일 것이요.



···이제 감이 좀 잡히시오, 공근?


배에 익숙한 청주 수군, 그리고 그들이 운용할 신(新) 전선···.


제아무리 공근의 수군이 뛰어나다 한들 그들을 상대하기는 다소 벅차지 않겠소이까?”



“이, 이야기는 이쯤 들었으니 되었소! 이젠 곧장 움직여야 하외다!!”




그때까지 조용히 여범의 이야기를 들었던 기령이 별안간 괴성과도 같은 고함을 치자, 그 바람에 주유와 노숙은 흠칫 놀라 몸을 움츠리고 말았다.


그러거나 말거나 기령은 그답지 않게 열변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이 말대로라면 우린 필히 단기전으로 나가야 하오! 적들이 그 신 전선에 나날이 익숙해진다면 우리에게도 불리하게 되지 않겠나!”



“···하지만···.”



“무엇을 망설이는가! 이대로 우리 수군이 적들에게 압도당하면 모든 것이 끝장이거늘!!


···이 감군, 여전히 주유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조차 출병을 거부한다면···.”



“솔직히 말하겠소, 기 장군.


난 솔직히, 저 여자형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못하겠소이다!!”



“에고, 깜짝이야!!”




조금 전 기령이 별안간 괴성을 질렀듯 이번에는 주유가 빽 하고 소리를 지르자, 이번엔 기령이 놀라 움츠러들 차례였다.




“청주에서부터 내려온 수군, 거대한 전함, 심지어 수춘에서 곧 있을 거라는 대규모 병력 이동까지···.


그 모든 이야기가 사실 전부 여자형의 말뿐이고 실체적인 증좌는 일절 없잖소이까!


오히려 여자형이 여강 손가의 첩자로서 우리에게 가짜 정보를 퍼뜨리는 것은 아닌지 의심되는 바이요!”



“뭐, 뭐라!? 그, 그런 것이요, 여 공!?”




설마 그런 생각조차 못 했던 건가, 싶었던 냉철한 노숙이 그렇게 당황하여 대경실색하는 기령을 언짢게 노려보았다.


이내 자리에서 일어난 주유는 아주 단호하게 입을 열었다.




“···성급한 출병은 불가하오이다! 우린 계속해서 사방팔방을 감시하며 적들의 추이를 살피고 움직일 것이오!


그리고 여기 계신 여자형은 지금 이 순간부터 이 유수오 안에 구금토록 하겠소!”



“···어째서요?”



“그야 당신을 믿을 수 없으니까!


···당신이 처음 백부의 손에 이끌려 손가로 왔던 순간을, 이 주공근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소.



그런데 그런 당신이 이토록 손쉽게 다시 손가를 버리고 우리 주공께 돌아오겠다?


죽은 백부와 그토록 돈독했던 당신이?



···필시 중모가 꾸민 어쭙잖은 모략일 테지. 하지만 이 주공근에겐 어림도 없소이다!


위병(衛兵)! 지금 당장 이 자를···!”





“기다리시오, 공근!!”




단호했던 주유의 목소리만큼이나 단호했던 여범의 고함에, 이번에는 주유와 기령 모두가 움찔거리며 놀라고 말았다.


오로지 침착한 노숙만이 그런 여범을 천천히 살펴보는 가운데, 여범은 천천히 자신의 머리를 감쌌던 두건을 풀어내기 시작했다.




“···헉!”



“···이런···.”




그 두건이 완전히 풀어져 바닥에 떨어지자, 기령과 주유 모두 크게 놀라 숨을 삼키고 말았다.


여범의 속발(束髮, 중국식 상투)은 정수리에서부터 잘려나가 그 머리카락이 겨우 여범의 귀를 덮을 정도만 남아 있던 것이었다.


이러한 머리는 곧, 그 사람이 죄인이라는 의미였다.




“···어, 어찌 된 일이오? 대체 여강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자형 공?”



“아직, 보여드릴 것이 더 남았소이다.


자, 보오!”



“···이런···!”



“이, 이럴 수가···.”




여범은 내친김에 몸을 감싸고 있던 허름한 옷들도 모두 풀어헤쳐 벗어던졌다.


등과 배에 선명히 남아 있던 채찍 자리,


손목과 발목을 온전히 감싸고 있던 족쇄 자국,


셀 수조차 없는 무수한 피멍과 매 맞은 자리까지···.


기령은 숨을 삼키다 못해 숨쉬기가 어려워질 지경이었다.




“대, 대체 이게 다 무엇이오! 인간이라면 한낱 짐승한테도 이리 대하지는 못하는 법이외다!!”



“···손권, 그 어린 것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소이다.”



“···중모가···?”



“공근, 그대가 이곳 유수구를 점령했단 소식을 듣고서 난 곧장 이곳으로 도망쳐올 생각이었소.


그런데 내가 그럴 것이라는 낌새를 눈치챈 손권 그 어린 것이 대뜸 나를 잡아 들이고선 이토록 모질게 고문했소이다!


···아직도 눈에 선하오, 내 몸에 연신 고신을 가하면서 기쁘게 웃던 그 모습을 말이오···.”




깊게 흉터 진 나신(裸身)을 애써 감싸며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눈물을 애써 삼키던 여범은,


이내 아주 귀신같은 속도로 기령의 허리춤에서 그의 장검을 뺏어 들었다.




『쌩!!』




“무, 무슨 짓이요!!”



“···이 여자형!! 목숨을 걸고 이렇게 여강을 탈출해 왔소이다!!


그런데 이곳에서마저 계속해서 의심받는다면, 대체 내가 이 몸을 편히 눕힐 만한 구석이 천하 그 어디에 있단 말이요!!


차라리 지금 스스로 목숨을 끊어 나의 결백을 증명하는 것이 낫겠지요!!”




악에 받친 여범의 목소리가 주유의 군막을 가득 메우자, 주유는 금방 황망한 눈빛이 되어 그런 여범을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66)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1




작가의말

11장 1화입니다.

손권이 주유의 빈틈을 비집고 들어갈 칼날로 준비한 인물은 여범이로군요!

과연 이 칼날은 얼마나 그 빈틈을 깊숙히 파고들까요?

내일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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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79) 13장 -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늘 길은 있는 법이야 1 +1 23.02.16 534 11 13쪽
78 (78)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7 (12장 完) +1 23.02.15 533 12 13쪽
77 (77)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6 +2 23.02.14 515 11 13쪽
76 (76)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5 23.02.13 486 10 13쪽
75 (75)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4 +1 23.02.11 484 9 13쪽
74 (74)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3 +1 23.02.10 503 9 13쪽
73 (73)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2 +1 23.02.09 517 10 13쪽
72 (72)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1 +1 23.02.08 538 9 13쪽
71 (71)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6 (11장 完) +1 23.02.07 535 10 13쪽
70 (70)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5 +1 23.02.06 540 12 13쪽
69 (69)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4 +1 23.02.04 712 12 13쪽
68 (68)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3 +1 23.02.03 527 12 13쪽
67 (67)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2 +4 23.02.02 531 11 13쪽
» (66)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1 23.02.01 553 13 13쪽
65 (65)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6 (10장 完) +2 23.01.31 571 10 13쪽
64 (64)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5 +1 23.01.30 546 10 13쪽
63 (63)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4 +1 23.01.28 558 10 13쪽
62 (62)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3 +1 23.01.27 569 11 13쪽
61 (61)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2 +1 23.01.26 577 13 13쪽
60 (60)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1 +2 23.01.25 612 11 13쪽
59 (59)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4 (9장 完) +1 23.01.24 602 11 13쪽
58 (58)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3 +2 23.01.23 593 13 13쪽
57 (57)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2 +2 23.01.21 610 10 13쪽
56 (56)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1 +1 23.01.20 660 10 13쪽
55 (55)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9 (8장 完) +1 23.01.19 614 11 13쪽
54 (54)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8 +2 23.01.18 639 11 12쪽
53 (53)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7 +1 23.01.17 643 11 13쪽
52 (52)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6 +1 23.01.16 655 10 13쪽
51 (51)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5 +1 23.01.14 698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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