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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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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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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글자
13쪽

(67)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2

DUMMY

“주, 주, 주 도독!! 똑똑히 들어 두시오!!


이 기령, 지금 이 순간부터 자형 공에 대한 그 어떤 음해도 절대로 용서치 않을 것이오!!


그, 그러니!! 자형 공 말에 따라 지금 당장 출정을 준비하시오!!”




여범에게서 자신의 장검은 거둬들이고 대신 자신의 웃옷을 벗어서 입혀준 기령은, 엉뚱하게도 주유에게 그리 윽박지르고는 훌쩍거리는 여범을 부축해 군막 밖으로 나섰다.


당황스럽던 주유가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멀뚱멀뚱 쳐다보고만 있던 사이, 그때까지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던 노숙이 다가와 말을 건넸다.




“저 여범이란 자의 말을 정리하자면,


황제의 수군은 의외로 막강한 전력을 가졌고, 이를 토대로 수춘의 대군을 강동으로 도강시키려 한다.


이 때문에 졸지에 북양주에 홀로 남게 된 여강에선 어찌할 줄을 몰라 하다 결국 공근 자네를 포섭해보고자 지난번 주치 그자를 보냈던 거다, 라는 게로군.”



“···자경 자네도 저 여자형의 말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공근, 내 일찍이 듣기로 여범은 평소 사치가 심하다던데.


정말로 그런가?”



“그렇다네. 혼인도 부잣집 딸과 했고, 늘 값비싼 사치품들로 온몸을 감싸고 다니곤 했지.


설마하니 자네가 살던 곳까지 그런 소문이 났단 말인가? ···하긴 그럴 만큼 자형 공의 사치가 상당하긴 했지.”



“그런데 그런 사람이 저토록 망가졌으니, 과연 손가에 대한 원한이 깊어질 만하지 않은가?


나도 조심스럽긴 하지만, 일단은 여범 저자의 말이 사실일 듯싶으이.”



“사실 나는 다른 일로 자형 공의 말이 사실이라고 생각했었네. 실은 말이야···.”




노숙을 돌아본 주유가 한 손으로 자신의 턱을 짚은 채 조용히 이야기했다.




“과거에 어린 중모가 종종 손가의 공금을 사사로이 운용했던 적이 있었네. 어릴 적에 부릴만한 말썽이었지.


그래서 공금 관리를 담당하던 손가의 가신들은 죽느니 앓겠다는 심정으로 부족한 만큼 자신들의 사재를 털어 메우곤 했었지.


감히 주군인 손백부의 친동생을 고발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거야.



그러나 바로 저 여자형은 달랐네. 자신이 공금을 맡은 이래 그런 일이 벌어지자마자 곧장 백부에게 고했었네. 덕분에 백부가 아주 노발대발했었지.


그때부터 중모는 여자형을 죽도록 미워했었네. 그게 고작 수년 전 일인데, 이제 그런 중모가 손가의 주인이 되었으니 여자형의 처지가 오죽 고달팠겠나?”



“그런 일이 있었군···.”



“비록 저 여자형이 죽은 백부로부터 총애를 받은 것은 사실이야. 그 때문에 처음엔 다소 의심스러웠고.


하지만 여범은 정보, 황개, 한당 등 세 장수나 주치같은 사람과는 달라. 오히려 나와 비슷한 면이 있지.


바로 ‘손가의 신하’라기보단 ‘손책의 신하’에 가깝다는 점일세. 그러니 여범 저 사람이 중모를 등지고 원래 주군인 원공로 공에게 돌아가려 했다는 말도 분명 일리가 있어···.”



“그럼 자네나 나나 일단은 저 여범을 한번 믿어보자고 생각했다는 거군. 그럼 그다음 수는 어찌해야겠는가?”



“흠, 일단 서주에 있다는 그 청주 수군부터 확인해봐야겠네. 즉각 거기로 탐망선을 띄워보지.


만약 지금까지 들은 이야기가 모두 사실이라면, 우린 다음 전투에서 상당히 곤경에 처하게 될 테니.


광릉군···, 청주 수군이라···.”




주유가 불안한 눈을 들어 자신의 군막 한 편 저 멀리에 펼쳐져 있던 지도를 바라보았다.





***





“여강과 수춘에서 소식을 보내왔습니다. 폐하의 계책을 제대로 이해하여 지금 최적의 인물을 적들의 요새 안으로 들여보냈다는군요.”




수춘의 순유가 광릉군으로 보내온 소식을 전하는 가후가 밝은 미소를 보였다. 유수구를 내주면서 처음부터 잘못 꿰어졌던 단추를 그럭저럭 무마했다 싶었던 모양이었다.




“좋소, 문화. 그 일의 경과는 계속해서 이 사람에게 보고해주시오.”



“예, 폐하!”



“그리고, 현덕 공. 새 전선 건조는 어찌 되고 있소이까?”



“예, 폐하. 지금 훈련에 쓰시는 열두 척에 추가로 열두 척이 곧 진수(進水)할 수 있을 듯합니다.


다만 그 큰 배를 만드느라 수많은 전선을 해체했기에, 남은 몸충과 주가는 불과 이삼십여 척에 불과하옵니다만···.”




처음 영남이 청주 수군을 꾸려 장강으로 내려왔을 때는 원소군이 황하를 건널 때 썼던 이삼백여 척(소수의 누선, 투함과 절대다수의 몽충, 주가)과 함께였었다.


그러나 가장 큰 누선보다도 더 큰 판옥선을 만드느라 그토록 많은 전함이 갈려 나갔던 것이었다.




“어쩔 수 없지요. 남은 소형 전선들은 척후나 연락 등 용도로 쓰도록 하겠소.


서공명, 신형 전함에 무기를 탑재하는 일은 어찌 되고 있나?”



“예, 폐하!”




영남이 우렁차게 대답하면서 품속에서 도면 하나를 꺼내 펼쳤다. 판옥선의 설계도였다.




“우선 좌, 우현 양쪽마다 대형 궁노(弓弩)들을 여럿 설치해두었습니다. 적이 가까이 접근해올 때 사격이 가능하도록 말이지요.


또 장대(將臺) 앞뒤 돛대 곁에는 발석거(發石車)를 각각 하나씩 설치했습니다.


비록 공간이 협소하여 그 크기도 작기에 사거리 또한 가히 좋지는 못하지만, 가까이 붙은 적선에 화구(火具)를 던지는 것 정도는 능히 해낼 수 있을 것이옵니다.”



“훈련은? 격군들은 이제 배를 모는 건 익숙해진 듯한데, 전투 훈련은 어찌 이뤄지고 있는가?”



“역시 나름 잘 이뤄지고 있사옵니다.


아무래도 수병들은 저 수전에 능숙한 수적들을 상대로 마치 수성전을 하듯 한참 높은 곳에서 아래로 공격한다는 점이 심히 안심되는 눈치였사옵니다.”



“그럴 테지. 애초에 그것을 노리고 저 전선을 만들었으니···.”



“하오니, 폐하. 소장이 한 번 적진 앞으로 전선들을 몰고 나가 적들과 우리 수군의 기량을 시험해보는 것은 어떨는지요?”




순신은 그런 뜻밖의 제안을 한 영남을 다소 의아하게 바라보았다.


다만 순신을 바라보는 영남의 자신 있는 눈빛으로 봐서, 영남 자신도 상당히 고민한 끝에 건넨 말인 듯싶었다.




“장강의 역류를 타고 서쪽으로 나아가 적선을 끌어낸 뒤, 몇 번 교전해보다가 정 불리하다 싶으면 다시 순류를 타고 바람같이 돌아오겠습니다.


허락해주옵소서, 폐하!”



“···좋소. 그럼 서 장군 혼자서 출정하시겠소?”



“여기 계신 관 장군께서 늘 함께 훈련해오셨으니, 이번 출정도 함께 했으면 합니다!”



“오오!! 그거 좋은 말씀이시오, 서 대형!!


폐하, 그리고 주공!! 이 관운장의 출정을 허락해주시옵소서!!”




자신과의 동반 출정을 청하는 영남에, 관우도 자못 몸이 달아오르는 모양이었다.


종소리와 같이 우렁찬 목소리로 그렇게 출정을 청하는 관우의 모습에, 유비도 조용히 미소지으며 순신에게 고개를 끄덕거렸다.




“···좋습니다. 서 장군과 관 장군, 즉시 출정하시오!


주장은 서 장군이 맡고, 함대의 진퇴(進退) 모두를 서 장군이 도맡아 결정하도록 하시오!


이번 싸움은 단순히 적들의 전력을 파악하기 위한 탐색전이니, 절대로 전선을 상실하는 등의 피해를 봐서는 안 될 것이오!”



“예, 폐하!! 분부 받잡겠나이다!!”




어느덧 전장에서 함께 싸운 전우가 되었던 영남과 관우는 이번에도 서로 사이좋게 자신들의 전선으로 나아갔다.


그런 두 사람의 뒷모습을 보며 순신은 어딘가 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무언가 오묘한 기분이구나. 나조차도 그토록 힘겨웠던 물 위에서의 싸움이 그리워질 줄은···.'




장수가 아닌 황제로서 이곳을 살아가는 순신은, 그렇게 홀로 아쉬움을 달래며 두 장수의 무운을 빌어줄 수밖에 없었다.





***





“곧 광릉군일 텐데? 아직 멀었나?”




도독 주유에게서 정찰 임무를 받은 주태가 자신의 기함 몽충을 몰아 서서히 동쪽으로 나아가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그렇게 마치 뱃놀이하듯 유유히 장강 위를 거닐던 주태는 한가로이 휘파람을 불며 오늘따라 잔잔한 수면 위를 내려다보았다.




'···흥! 그 어떤 누선보다도 더 거대한 전선이라고? 그런 걸 십여 척씩이나 만들어서 함대로 굴린다고?


이 주유평(幼平, 주태의 자), 살면서 그런 허풍은 또 처음 듣겠군, 허···!'









“···자, 장군님! 저 앞을 보십시오!”



“아, 아니 저게 다 뭐시여···!? 무슨 대궐이 장강 위에 떠 있당가?”



“···뭐, 대궐···?”




잔잔한 수면만을 바라보며 상념에 빠져 있던 주태는, 자신을 부르는 수하의 다급한 부름에 번뜩 고개를 들어 앞을 내다보았다.


그렇게 주태는 난생 처음 보는 그 엄청난 광경에 그만 자신의 혀를 살짝 깨물고 말았다.




“아얏! 아, 아픈 거로 봐서 이게 꿈은 아닌가 본데···?”




『뿌아아앙!!』




“저, 적선에서 나팔을 울립니다요!”



“···이런, 우릴 발견한 모양이다! 서둘러 배를 돌려라, 어서 도망쳐야 한다!!”




아주 거대한 판옥선 열두 척이 먹잇감을 발견한 성난 용처럼 자신의 몽충을 향해 다가오자, 주태는 다급히 수하들에게 명해 다시 장강을 거슬러 오르기 시작했다.


판옥선 함대 또한 기다란 장사진(長蛇陣)을 이룬 채 서서히 장강을 거슬러왔다. 마치 그 모습이 거대한 황룡이 드넓은 장강의 거친 물길을 헤치는 것만 같았다.


그 엄청난 위용에 평생 장강 위를 누벼왔던 주태의 수하들조차 서서히 겁을 집어먹기 시작했다.




“자, 장군님! 거, 거리가 점점 좁혀집니다요!”



“···젠장! 저 큰 배가 어찌 저리도 빠른가?


노꾼들을 더욱 격려해라! 여기서 뒤를 잡히면 우리 다 죽는 거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던지, 심지어 주태 자신조차도 갑옷을 벗어 던지고서 직접 노 하나에 매달렸다.




“힘차게 저어라!!


하나, 둘!! 하나, 둘!! 하나, 둘!!”




그가 직접 외치는 호령에 맞춰, 주태의 몽충은 더더욱 빠른 속도로 장강을 거슬러 오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점점 몽충과 판옥선 사이의 거리가 벌어지고 있었으니, 열두 척의 함대 선두에서 모두를 이끌던 영남은 조용히 쓴웃음을 지었다.




“···흐흐, 역시 저 작은 배를 따라잡기는 힘들었구먼.


추격은 포기하고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격군들이 느슨하게 움직이도록 명하고, 그 명 그대로 후미에도 신호하라!”




『뿌아아앙!!』




영남의 새로운 명령에 따라, 나팔 소리와 함께 장대 위의 기수가 후미를 향해 신호 깃발을 휘둘렀다. 영남의 함대는 다시금 천천히 서쪽을 향해 물길을 헤쳐나가기 시작했다.





***





“도독!! 도독!!”



“···유평? 왜 이리 일찍 돌아온 겐가? 게다가 그 몰골은 또 뭐고?”




정말 그야말로 나는 듯이 유수오로 돌아온 주태는 벗어 던진 갑옷조차 깜빡 잊은 채 부리나케 하선하여 가장 먼저 주유부터 찾아왔다.


온종일 노를 젓느라 온몸이 땀범벅이었던 주태의 모습을 본 주유가 깜짝 놀라 그렇게 반문하자, 주태는 다급하게 군례를 바친 뒤 자신이 본 것을 말하기 시작했다.




“적선입니다! 정말 그 여범이란 자의 말처럼 거대한 함선이었어요!”



“뭐라? 정말로 그런 큰 배가 있을 수 있단 말인가?”



“하,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닙니다! 지금 적 함대가 이곳 유수오까지 장강을 거스르며 오고 있습니다, 도독!!”



“뭐, 뭣이!!”




대경실색한 주유가 급히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자, 그와 함께 있던 노숙을 비롯한 다른 제장들도 황급히 일어났다.


주태는 다시 한번 다급한 목소리로 고했다,




“지금 즉시 전투를 준비해야 하옵니다, 도독!”



“···그 말대로군. 망설일 시간조차 없겠어···.


공혁(公奕, 장흠의 자)!”



“여기 있사옵니다!!”




주유의 부름에 장흠이 두 손을 모으고 한쪽 무릎을 꿇으며 늠름하게 대답하고 나섰다.




“그대 휘하의 수군을 먼저 몰고 나가 강 위에 포진하시오!


다만 적들이 나타나면 먼저 공격하진 말고, 적들이 어찌 나오는지를 지켜보다 그에 맞춰 행동하도록 하시오!


그렇게 장군이 시간을 벌어주는 동안, 이 주공근도 남은 전선들을 모두 끌고 나가 장군의 뒤를 따르겠소이다!”



“명을 받습니다!!”




그렇게 다시 한번 늠름하게 대답한 장흠은 아주 기민한 몸놀림으로 재빠르게 주유의 군막을 나섰다.


그와 함께 다른 장수들도 각자의 자리를 향해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단 한 순간에 온 유수오가 시끌벅적해지기 시작했다.




'···설마, 정말로 그런 말도 안 되는 전선이 있었을 줄이야···.'




그렇게 자신의 말 한마디에 따라 민첩하게 움직이는 수하들을 보며, 주유는 일순 불안한 눈빛으로 아직까진 잔잔한 장강의 물결을 내다보았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67)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2




작가의말

11장 2화입니다.

지금 봐주시는 분들께선 혹시 지금 연재 시간이 적당하다고 보시나요?

지금까지 계속 3시에서 4시 안에 올리고는 있는데 이걸 좀 더 앞으로 당길지 아니면 뒤로 미룰지 그냥 앞으로도 계속 그대로 할지 조금 고민된다고나 할까요..

혹시나 의견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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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77)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6 +2 23.02.14 515 11 13쪽
76 (76)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5 23.02.13 486 10 13쪽
75 (75)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4 +1 23.02.11 484 9 13쪽
74 (74)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3 +1 23.02.10 503 9 13쪽
73 (73)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2 +1 23.02.09 517 10 13쪽
72 (72) 12장 – 붉디붉게(赤) 타올라, 나의 모든 적(敵)들을 불태우거라 1 +1 23.02.08 538 9 13쪽
71 (71)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6 (11장 完) +1 23.02.07 535 10 13쪽
70 (70)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5 +1 23.02.06 540 12 13쪽
69 (69)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4 +1 23.02.04 712 12 13쪽
68 (68)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3 +1 23.02.03 527 12 13쪽
» (67)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2 +4 23.02.02 532 11 13쪽
66 (66) 11장 - 이 배, 튼튼하니 좋구나!!! 1 23.02.01 553 13 13쪽
65 (65)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6 (10장 完) +2 23.01.31 571 10 13쪽
64 (64)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5 +1 23.01.30 546 10 13쪽
63 (63)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4 +1 23.01.28 558 10 13쪽
62 (62)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3 +1 23.01.27 569 11 13쪽
61 (61)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2 +1 23.01.26 577 13 13쪽
60 (60)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1 +2 23.01.25 612 11 13쪽
59 (59)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4 (9장 完) +1 23.01.24 602 11 13쪽
58 (58)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3 +2 23.01.23 593 13 13쪽
57 (57)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2 +2 23.01.21 610 10 13쪽
56 (56)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1 +1 23.01.20 660 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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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54)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8 +2 23.01.18 639 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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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2)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6 +1 23.01.16 655 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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